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12/28 12:28:01
Name Love.of.Tears.
Subject SKTelecomT1 엔트리 편향에 대한 아쉬움
일러두기
다소 주관적인 글일 수 있으며 편한 말로 일관합니다. 양해 부탁합니다.


2003년 EVER 배로 시작된 프로리그 경기는 기존 스타리그에서만 볼 수 있었던 형태에서 벗어나 팀간의 치열한 싸움을 볼 수 있는 새로운 포맷의 대회였다. 그리고 그 점은 지금도 유효하다. 더불어 각 팀 감독들의 용병술 또는 처세술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엔트리 예고제가 있기 전엔 경기 당일 서로의 엔트리를 받았으며(이 점은 필자가 아는 사실과 다를 수 있다.) 엔트리 예고제 도입 후엔 미리 공지가 되는 만큼 상대를 정확히 분석해 연습할 수 있게 됐다. 뭐 전 후자의 관계없이 프로리그라는 대회는 감독의 역량이 너무나도 중요하다.

SKTelecomT1 프로리그 왕좌에 가장 어울리는 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때는 감독과 코치 모두 경질 되면서 팀 내외적으로 위기도 있었지만 박용운 감독의 지휘 아래 08-09 시즌엔 또 다시 왕좌의 앉는 기염을 토해냈다. e-Sports의 명실상부한 기록을 세우게 되면서 앞으로 어느 팀이 이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여부도 귀추가 주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꼬집을 점은 하나 있다. 바로 엔트리 편향인데 이것은 사실 비단 SK의 문제만은 아닐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엔트리의 구성요건 첫 번째는 숙소 내 대회에서 상위 랭크되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를 들자면 그 선수의 페이스를 고려할 것이다. 그렇기에 어느 정도는 수긍이 가기도 한다. 팀은 곧 기업이고 기업은 이윤을 남겨야 한다. 프로게임단에서는 어떻게 해야 이윤이 생길까? 바로 승리하는 것이다. 승리가 많아야 그 대회에서 우승을 하고 상금도 받을 것 아닌가?


하지만 T1의 엔트리 편향은 개인적으론 조금 심해 보인다. 처음엔 도재욱, 김택용, 정명훈 트리오인 이른바 '도택명' 라인으로 가더니 현재는 거기에 한 명 추가한 도재욱, 김택용, 박재혁, 정명훈 이렇게 4인으로 구성된 '도택혁명' 라인으로 일관하다시피 하고 있다. 다음 이미지들은 그간의 엔트리이다. <출처: 포모스>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1주차 엔트리 발표>

보는 바와 같이 두 번의 경기 모두 '도택명 라인'이 투입됐다.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2주차 엔트리 발표>

1주차와 마찬가지로 도택혁명 라인과 도택명 라인이 전격 투입됐다.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3주차 엔트리 발표>

이번엔 T1이 도재욱의 카드 대신 임요환의 카드를 꺼내들어 올드들의(필자 포함)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지만 '택혁명' 라인을 유지시켰고 10월 28일 경기에는 대놓고 도택혁명 카드를 꺼내들었다.




4주차엔 T1의 경기가 있지 않았다.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5주차 엔트리 발표>

이번에도 도택혁명이다.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6주차 엔트리 발표>

6주차엔 한 번은 임요환과 고인규 선수를 내보냈긴 했지만 혁명라인이 함께했고, 나머지 한 번은 역시 도택명 라인이다.






<프로리그 09-10 1라운드 7주차 엔트리 발표>

1라운드 마지막 주차인 7주차에선 두 번 다 도택혁명 라인이다.







<프로리그 09-10 2라운드 1주차 엔트리 발표>

2라운드 1주차에선 어윤수, 고인규, 정영철 선수의 기용이 눈에 띈다. 김택용과 정명훈 선수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볼 수 있다.







<프로리그 09-10 2라운드 2주차 엔트리 발표>

고인규 선수가 테란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저번 저그 선수로는 정영철 선수와 어윤수 선수였고 이번엔 이승석 선수의 이름을 올린 걸 보니 박재혁 이외에 저그라인을 짊어질 선수를 물색중인가보다.







<프로리그 09-10 2라운드 3주차 엔트리 발표>

고인규의 선전 !! -  그리고 정명훈이 빠지긴 했지만 그래도 역시나...



이렇게 그간의 엔트리를 살펴봤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고인규의 선전이 돋보이고 어윤수, 이승석, 정영철의 저그 기용도 또한 임요환 선수의 기용도 가뭄에 콩나듯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어쨌든 '도택혁명' 라인으로 축이 기우는 건 사실이다. T1은 선수층이 두텁다. 물론 아무리 두텁더라도 승리를 향해 가는 길이 온-로드가 있는데 굳이 오프-로드로 갈 필요는 없다. 그만큼 도택혁명 4인이 잘해주고 있다는 걸 말해주는 것이니까... 허나 걱정이 된다. 조금은 눈에 보이는 엔트리 기용이 타 팀으로 하여금 점점 쉬워진다면... 그리 된다면 T1은 또 다시 왕좌에 앉지 못할지도 모른다. 감독님께 부탁한다. 조금만 더 멀리 봤으면 한다. 필자는 올드들을 사랑한다. 그렇다고 올드만 내보내라는 것은 아니다. 올드든 신인이든 기회를 주자. 그들에겐 부스 안이 열정을 한없이 불태울 수 있는 '꿈의 궁전' 일지도 모른다.




Written by Love.of.Tears.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12/28 12:29
수정 아이콘
아마 1,2라운드때 전력 누수를 고려한 주전의 고정기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3라운드쯤에 조금 변화를 둘 시점이 아닌가 싶구요.
09/12/28 12:33
수정 아이콘
SKT1도 새 얼굴이 오랫동안 보이지 않는군요...오충훈 선수 참 기대가 되었었는데...
티원을 먹여 살려왔던 테란 라인의 부진이 약간의 정체기로 나타나고 있다고 봅니다.
지니-_-V
09/12/28 12:34
수정 아이콘
엔트리를 skt1원만 잘라서 보여주었다면 좀더 보기 편햇을건데.. 조금 아쉽네요 :)

여튼 skt1은 제가 느끼기에 화승과 함께 과장 변화가 없는 팀이 아닌가 싶습니다.
권보아
09/12/28 12:34
수정 아이콘
전 KT 팬입니다만..

솔직히 T1은 언제나 우승후보기 때문에..

정말 단한번도 T1이 결승에 못올거라고는 생각안해봤습니다.

그만큼 저력있는팀이고 끝없이 강력한팀이죠..

걱정안해도 될겁니다. 라이벌팬 입장에서 언제나 T1는 최강이었으니까요..
임이최마율~
09/12/28 12:36
수정 아이콘
엔트리를 skt1원만 잘라서 보여주었다면 좀더 보기 편햇을건데..(2)..
전체 엔트리중 도택혁명의 출전비율을 보여주셨다면 더 좋은자료가 됐을텐데..조금 아쉽네요~
동료동료열매
09/12/28 12:37
수정 아이콘
진짜 오충훈선수는 뭘하고 있나요? 포스트 최연성 느낌을 잠깐 줄뻔했는데 말이죠
대구청년
09/12/28 12:43
수정 아이콘
동료동료열매님// 저도 궁금하네요 나이도 되게젊었던거같고 떨어지긴했어도 양대리그사나이기도 했었는데 말이죠.
09/12/28 12:44
수정 아이콘
주전들의 출전이 잦은 이유는
아무래도 팀의 주전들이 이번 시즌 개인리그에서 거의 다 광탈급의 행보를 보이거나, 한쪽에만 전념하는 양상인 것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저렇게 배정을 해도 팀과 선수에 무리가 가는 상황은 아닐 겁니다.

도택혁명고가 돌아가면서 출전을 한다고 해도
엔트리가 쉽게 읽히는 상황은 아닙니다.
출전 선수가 누군지는 알 수 있어도 그 선수가 출전하는 맵은 유동적입니다.

김택용 선수가 출전한 맵의 위치만 보면 쉽게 스나이핑이 불가능하죠.
투혼, 아웃사이더, 용오름, 매치포인트, 문글레이브에 출전 명단이 있었으니까요.
09/12/28 12:44
수정 아이콘
오충훈 선수 게이머 그만뒀다는 소리를 얼핏 본 거 같은데.. 아닌가요?

근데 T1 정도의 엔트리 고정은 다른 팀도 별다를 바 없는데.. 잘 나가는 선수 쓰는 건 당연한 거잖아요. 화승이 1라운드 초반에 이제동 선수 아끼다가 성적도 잃고 팬들의 원성도 들었듯이 마찬가지죠. 테란 진영은 고인규 선수(아주 가끔 임요환 선수)가 백업해 주고 있고.. 플토야 뭐 원래 투펀치니 일단은 괜찮고 저그가 문제인데.. 정영철, 박재혁, 어윤수 세 명이 돌아가면서 감을 잡고 있죠. 이 정도의 붙박이 기용은 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카르타고
09/12/28 12:47
수정 아이콘
오충훈선수 은퇴한지 꽤됐죠 벙키라는소문도 있습니다만...
그리고 SK가 의외로 선수층이 그렇데 두텁지 않은거같습니다
주전 투프로토스+정명훈선수에 너무 의존적이죠 최근엔 정명훈선수의 부진과더불어 고인규선수가 출장하기도 하지만 사기적인 투프로토스를 보유하고있지만 그만큼 투프로토스에 너무나 의존하고있죠 프로토스 좋다좋다하지만 테란에비해 불안한게 사실입니다
예전 KTF가 사기적인 프로토스를 보유하고있었지만 결국 중요한경기에서 무너졌죠
물론 지난시즌 우승팀이긴하지만 올시즌 김택용선수가 심심찮게 스나이핑당하고 도재욱선수의 폼이 예전같지 않는 지금 이시점에
정명훈,고인규선수가 지금보다 더 잘해주지 않는이상 좋은성적 내기는 힘들꺼 같습니다
저그라인은 딱히 할말이 없네요 현재로선 답이 없어 보이네요
09/12/28 12:48
수정 아이콘
KT같은 경우는 여기 있는 엔트리만 기준으로 볼 때 총 16라운드 중에서
16회 이영호
13회 우정호 박찬수
6회 배병우
5회 고강민
4회 박지수
3회 김대엽 김재춘
1회 박재영

이렇습니다.
아무래도 종족이 고르게 출전해야 되는 상황에서 각 종족 에이스는 거의 무조건 나올 수 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보니
이영호, 우정호, 박찬수 세 선수는 항상 들어있는 엔트리를 보여주죠.
그것도 최근에 박찬수 선수 폼이 좀 아리송해서 그나마 다른 저그들 (배병우, 고강민, 김재춘)의 출전 횟수가 꽤 되는 거구요.

이건 꼭 T1만의 문제다, 라고 찝어서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듯 합니다;
09/12/28 13:00
수정 아이콘
위 댓글과 비교해서 T1의 엔트리를 보면
15회 김택용
12회 정명훈
10회 도재욱 박재혁
7회 고인규
4회 정영철
2회 어윤수 이승석 임요환

이렇게 출전이 내정됐었는데요.
KT와의 차이라면 KT는 각 종족 에이스는 분명한 반면 (이영호 우정호 박찬수), 세컨드 펀치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토스라면 박재영 김대엽, 테란은 박지수, 저그는 배병우, 고강민, 김재춘이 각축을 벌이고 있지만 경기력이 왔다갔다 하죠.

반면 T1은 토스는 김택용, 테란은 정명훈이라는 에이스를 들고 있고,
거기에 토스에는 도재욱, 테란에는 고인규라는 세컨드 펀치를 가지고 있죠.
문제는 저그라인인데 시즌 초반 박재혁 선수의 폼이 좋다가 최근 급하락하면서 엔트리가 불안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
게다가 '티원저그'라는 오명이 다시 되살아날만큼 전체적으로 저그라인의 폼이 하락했다는 게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프로리그는 에이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각 종족 세컨드 펀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포스트시즌의 7전 4선승제를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하죠.

실제로 다양한 카드를 꺼내는 팀은 그만큼 에이스 카드가 분명하지 않다는 겁니다.
게다가 이러한 양상을 더욱 강요하는 건 종족의무출전제가 크죠.
어쨌든 경기는 이겨야 하니 팀에서 종족 2인자여도 출전하기는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T1은 토스 세컨드인 도재욱 선수가 다른 종족 세컨드들보다 경기력이 좋아서 많이 나오는 것뿐이겠구요.
09/12/28 13:07
수정 아이콘
심심해서 CJ도 간단히 봤는데 (14라운드 기준)
14회 김정우
13회 진영화
12회 조병세
8회 마재윤
4회 신동원
2회 변형태
1회 권수현 손재범 장윤철

거의 모든 팀이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국토순례자
09/12/28 13:21
수정 아이콘
신예들 경험 쌓는 측면에서 내서 지면 왜 올드 안냈냐고 하고... 아니면 이런글이 올라오니...감독 입장에서는 참 힘들겠습니다.
돈키호테의 꿈
09/12/28 13:24
수정 아이콘
사실 팀의 원투쓰리포펀치를 꺼내놓고 엔트리가 굳어 있다고 이야기한다면,
그렇지 않은 팀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 KT나 CJ를 분석한 글이 그걸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듯하네요.
서지훈'카리스
09/12/28 13:29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팀이 종족별로 1장 or 2장 입니다. 2장이면 그 종족 카드가 강한 거구요.
필승 에이스 카드 혹사가 심하죠. CJ는 김정우 진영화 조병세 그리고 에결 김정우 거의 고정
웅진도 윤용태 김명운 고정
이스트로 박상우,신희승 고정
딱 1팀만 제외 인것 같군요. 정말로 종족별로 2장 이상의 카드가 있는 STX !!
그리고 다른 의미의 한팀은 공군! -_- a
09/12/28 13:31
수정 아이콘
기존 주전선수가 크게 몰락하지 않는 이상 검증되지 않은 선수를 낸다는 게 쉬운 게 아니죠.
팀 연습을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2부리그나 팀간 교류전 등 신예선수들의 실력을 검증하는 시스템이 강화되었으면 좋겠습니다.
survivor
09/12/28 13:35
수정 아이콘
사정은 다 비슷합니다. 다만 비슷한 사정에서 어느팀이 가격대비 효율적인 운영해서 성적을 내는지 관심이 가는군요. cj의 지금까지의 행보는 저비용고효율의 최종판을 보는것 같네요.;;
스웨트
09/12/28 13:37
수정 아이콘
엔트리 골고루 돌려봤는데 성적안나오면 왜 성적나올 엔트리 안돌리냐고 하기도 하죠.
카르타고
09/12/28 13:37
수정 아이콘
survivor님// 저비용 고효율은 MBC가 최강아닌가요 연봉 2000의 에이스킬러 고석현 덜덜.. 이스트로도 좋은거같고
survivor
09/12/28 13:44
수정 아이콘
카르타고님// cj가 지금 감독1 코치2 선수는 1군2군다합쳐서 13명인데 프로리그 공동2위에 2군리그 1위면 몸집줄이기에 어느정도 성공한것 같네요. 음...저비용고효율보다는 소수정예의 지오시절로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엠히랑 이스트로도 물론 잘하고 있죠. 이 두팀은 팀 규모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09/12/28 13:56
수정 아이콘
근데 뻔한건 엠히도 그리 차이나지 않습니다.
항상 염보성+이재호 투테란에, 1저그, 1토스인데,
저그는 그나마 초반엔 김동현, 고석현, 서경종등이 돌아가면서 나오다가 요즘은 고석현으로 굳어졌고
토스도 김재훈,박수범 선수가 한번씩 나오고요....
종족 의무출전때문에 새로운 테란카드가 나오기는 힘들어보이네요.
카르타고
09/12/28 14:07
수정 아이콘
旼님// 고석현선수말고 김태훈선수고 자주나왔습니다 박지호선수는 그간 스타리그 때문에 출전을 별로 안한거같고 저번주차 엔트리에 들긴 했는데 팀이 3:0으로 끝나는바람이 출전을 못했죠 엠히의 토스라인이 그닥 좋지는 못하기때문에 박지호선수에게도 기회는 있을거라 봅니다 김동현선수도 비슷하다고 보고요 이번주차 엔트리에 들어갔죠
이적집단초전
09/12/28 14:47
수정 아이콘
도택혁명 4인만 돌린다는건 타팀팬들이 보면 배부른 투정이라고 합니다^^. 주전급 각종족 4인에 고인규 선수까지. 솔직히 고인규 선수정도면 타팀 주전 붙박이입니다. 그만큼 지금 티원은 강하네요.
09/12/28 15:01
수정 아이콘
다른팀도 마찬가지 입니다. 임요환 선수나 고인규 선수 등은 위너스 리그에 가야 좀 나올듯 합니다.
09/12/28 15:07
수정 아이콘
엔트리편향을 떠나서 티원은 선수들의 전반적인 기량저하가 문제지요.

콕 찝어 말하자면, 과거로 회귀한 저그와 너무 자주(?) 잡히는 김택용, 그리고 질거같다싶으면 여지없이 지는 도재욱과 정명훈...

작년과 큰 차이는 없어보이는데 김택용의 뜬금패가 늘어난 것이 현재 패수의 절반정도는 영향을 받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09/12/28 15: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그라인 빼고는 가장 두터운 선수층을 보유하고 있는 팀 아닌가요?
티원은 딱히 저그라인 실력 빼고는 비판할 점이 없어보입니다. (아, 아슷흐랄함 추가^^;)

'도택혁명고' 조차도 출전맵 비중을 보면 그 안에서 꽤나 돌리고 있구요.
거기에 가끔씩 정영철, 어윤수, 임요환 선수의 출전.

T1의 엔트리가 편향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다른 팀들도 다들 고정몇명+@(많아야 2명?)으로 돌리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엔트리가 편향되었다라는 말이 이해가 잘 되지 않네요.
같은 기준으로 모든 팀들이 편향되었다라고 말씀하신다면 맞는 말이면서도, 또한 그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Love.of.Tears.
09/12/28 15:19
수정 아이콘
모든 분께// 5S25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다른 팀도 편향되었죠. 그리고 또 어쩔 수 없는 것도 맞습니다. 그러나 좀 답답하긴 해요~
주관적인 글이 될 수도 있다고 말씀드린 이유도 그래서고요.
위원장
09/12/28 15:38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대부분의 팀들이 거기서 거기인것 같네요
09/12/28 15:4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SKT1을 대놓고 찍어서 아쉬움을 표현할 이유는 없다는겁니다. 종족의무출전제, 이걸 까야됩니다.
09/12/28 16:02
수정 아이콘
워낙 슬로우 스타터였던 팀
09/12/28 16:09
수정 아이콘
PRAY님// 맞아요. 결국 종족의무출전제, 그리고 맵에 따른 유리한 종족이 정해져있는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09/12/28 16:17
수정 아이콘
다른팀들도 마찬가지죠.. 에이스는 무조건 나오고. 두번째 에이스도 당연히 나오는거구요.거기에 종족의무출전제..
그럼 나오는 사람은 정해져있는거죠.
그나마 t1은 다른팀에 비해 선수층이 두꺼워서 좀 돌아가면서 나오고 있는편이죠.
그리고 올드나 신인들이 글쓴이께서 말하신 '꿈의궁전' 인 부스안에서 열정을 불태우기위해선 일단 팀내주전경쟁에서 승리부터해야겠죠..
WizardMo진종
09/12/28 17:11
수정 아이콘
모든 팀 다 해당되는 내용입니다;; 그선수가 잘하냐 못하냐의 차이일 뿐이지;;
SummerSnow
09/12/28 17:37
수정 아이콘
아마도 임요환 선수를 보고 싶은 마음이 크셔서 이런 글이 나오지 않았나 싶군요. 하핫..
靑龍의 力
09/12/28 18:08
수정 아이콘
당연히 잘하는선수가 나와야되니까 같은선수가 반복해서 계속 나올수 밖에 없죠..
밤톨이
09/12/28 18:41
수정 아이콘
진종님 말대로입니다. 딱 놓고 보면 편중된거 같아보여도 막상 다른팀들까지 다 보면 거기서 거기일뿐더러

다들 잘하는 선수들 위주로 흘러가기 마련이죠. kt 나 화승도 이제동 이영호가 너무잘하니까 가장 얘기가 나올만큼 편향된적도 있었고

옛날에 이윤열 선수 전성기엔 위메이드 정말 거의 99프로 이윤열 선수한테 의존해서 하던적도 있었죠.(이때 절정이었습니다)

간단히 정리하면 잘해주는 선수가 그팀에서 얼마냐 있느냐. 그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답답했다고 느꼇던 티원팬중에 한명이라

동감하지만 꼭 티원만 집어서 얘기할건 아니고 위에서 언급된 종족의무출전제와... 냉혹한 프로리그의 현실을 직시해야겠죠. 방송경기에서

확실한 1승카드가 될만큼 선수가 성장한다는게 정말 힘든 일이고 더군다나 그런 신인이 나온다는건 더더욱 힘든일이고..
밤톨이
09/12/28 18:42
수정 아이콘
사실 전 요즘 티원이 좀 많이 져서 답답하다고 느꼇습니다. 아마 티원이 몇연승씩 찍고 승승장구하고 있다면 이런 생각 크게 안드실겁니다.

반대로 다른팀도 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온다면 똑같이 이런얘기가 나왔을테구요..

그냥 선수들이 잘해주길 바래봅니다.
버관위_스타워
09/12/28 19:34
수정 아이콘
도택혁명고에서 박재혁 선수는 좀 빼죠
진짜 하는거보면 열받아서 이제동선수 몇번 잡고 우승까지 하는데 일등공신이긴 했지만
그거 제외하면 딱히 기여한바가 없고 거의 3년을 밀어주는데도 성적이 5할도 안되는거보면
언제까지 쉴드쳐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5할도 안되는 선수가 티원의 주전이라니... 한숨밖에 안나옵니다.
SigurRos
09/12/28 20:28
수정 아이콘
당연한거 아닐까요;; SK만 특별히 고착화되있다고는 생각이 안드는군요. 삼성칸도 처음에 신예들 많이 기용하더니 1라운드 맨날 패하더군요.
고로 붙박이 주전들을 항상 내세우는게 진리인거 같습니다. 주전 2~3명에 1명 신예 . .
그리고 딱히 SK가 선수층이 두텁다는 생각도 안드는게 김택용,도재욱,고인규,정명훈 빼고는 쓸만한 카드가 없지않나 싶어서요
09/12/28 21:34
수정 아이콘
비단 T1만의 얘기가 아니라 거의 모든 게임단이 그렇습니다.
다른 게임단도 비교해보시면 알겁니다.
굳이 T1만의 문제라고 하기엔 글쓴분께서 너무 T1팬의 입장에서 보신 것 같군요.
KT와 비교하면 좀 뭣하지만...
이번 시즌 이영호가 엔트리에(공개된 4세트까지) 들지 않은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만
김택용은 한번 빠진 적이 있는 걸로 압니다. 지난 시즌엔 몇번 있었구요.
민첩이
09/12/28 22:48
수정 아이콘
위메이드 팬으로써 세봤습니다.

13회 신노열
11회 박성균
10회 이영한 박세정
5회 전상욱
3회 이영호
2회 전태양
1회 안기효 강정우
민첩이
09/12/28 22:54
수정 아이콘
위에 STX가 선수층이 두텁지 않느냐는 댓글을 보고 STX도 세봤습니다.

16회 김구현
15회 김윤환
9회 김동건
8회 조일장
6회(육회?) 진영수
3회 김윤중 김현우
2회 김경효
1회 이신형 김성현


뭐 STX도 김구현선수와 김윤환 선수가 먹여살리는거 아닌가요?
김동건선수의 출전이 저렇게 많았었다니
멀면 벙커링
09/12/29 00:51
수정 아이콘
문제는 토스는 무조건 도택이고 테란은 무조건 명고 라는거죠. 이 4명이 안정적이긴 하지만 이 4명은 너무 많이 드러나있다는 게 또 문젭니다. 토스나 테란에서 뜬금 카드가 안나오니까 상대팀은 저 4명의 약점을 끝까지 파고 드는거죠.
09/12/29 07:04
수정 아이콘
멀면 벙커링님// 진짜 문제는 도택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토스와 명고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는 테란이 있느냐는 거겠죠..
다른 팀도 마찬가지일겁니다. 에이스와 세컨드의 단점을 커버할 신인이 없기 때문에 계속 나오는 카드가 나오는 거 아닐까요.

CJ같은 경우 저그는 김정우, 그리고 나머지 한 자리에 절반의 빈도로 마재윤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테란은 조병세, 토스는 진영화가 거의 확정이죠. 오히려 이게 더 노리기 쉬운 거 아닐까요?
그나마 카드 한 장 들고 있는 팀보다 두 장 들고 있는 팀이 나은 겁니다.
Yellow@.@
09/12/29 09:36
수정 아이콘
괜히 신인 선수들내보내서 져버린다면 그 후폭풍이 워낙 크죠.. 그리고 도택명 라인의 개인리그 광탈도 한몫한것 같기도 하고요.. 마지막으로 타선수들보다 많은 연봉을 받고 실력도 뛰어나다면 계속 출전 시키는것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그만 보강!!!한다면 이 라인으로도 우승까지 바라볼수도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0117 일장춘몽이 지속된다면 Love.of.Tears.7180 13/01/11 7180 2
49608 상징성에 대하여 [3] Love.of.Tears.7465 12/12/08 7465 1
49404 임요환 선수에 부쳐 (부제: ~다움) Love.of.Tears.6420 12/11/20 6420 1
49011 요환이형 미안해… [12] Love.of.Tears.9137 12/10/20 9137 2
48984 맘이 아프다. [13] Love.of.Tears.6902 12/10/18 6902 0
48711 특별함이란 말로는 이야기를 매듭지을 수 없는 사람 [10] Love.of.Tears.7194 12/09/22 7194 6
48540 프로리그를 다녀왔습니다. [1] Love.of.Tears.6422 12/09/08 6422 0
48512 임요환 선수의 32번째 생일을 축하해 주세요. [22] Love.of.Tears.6871 12/09/04 6871 0
48482 말로 다 할 수 없는 응원… [13] Love.of.Tears.7059 12/09/01 7059 0
48238 무엇이든, 어느 길이든 [21] Love.of.Tears.5817 12/08/17 5817 0
48124 Broodwar, 스타리그, 스타2, 그리고 도전 [4] Love.of.Tears.7615 12/08/05 7615 0
48107 Let it Be [7] Love.of.Tears.5668 12/08/04 5668 0
47845 서지수 선수의 앞길을 축복합니다. [12] Love.of.Tears.6645 12/07/17 6645 0
47759 Not the end, New Beginning Ⅱ [3] Love.of.Tears.5838 12/07/11 5838 0
47611 Not The End, New Beginning. [4] Love.of.Tears.5231 12/06/28 5231 0
40286 멀리 있지 않은 기적 [2] Love.of.Tears.6239 10/02/06 6239 1
40264 나는 영원히 바보이고 싶습니다. [2] Love.of.Tears.4979 10/02/04 4979 0
40258 "내가 바라는 건 그것 하나야..." [13] Love.of.Tears.6348 10/02/03 6348 3
39772 형의 도전 그리고 나의 도전... [8] Love.of.Tears.6553 10/01/12 6553 0
39717 살다보면... [1] Love.of.Tears.5039 10/01/06 5039 1
39636 SKTelecomT1 엔트리 편향에 대한 아쉬움 [46] Love.of.Tears.7558 09/12/28 7558 0
39393 안녕하세요 [DC Inside 요환갤러리 선 작성 글] [6] Love.of.Tears.6049 09/12/03 6049 1
39381 10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4] Love.of.Tears.4904 09/12/02 4904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