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6/22 19:42:11
Name sonmal
Subject 오늘 스파키즈팀의 패배를 보며
평소 스파키즈팀에 애정을 가지고 봤던 유저라 오늘 경기는 라이브로 지켜봤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자면, 일련의 조작 사건이 가져온 팀 전력의 1차적 하락 이후 드디어 2차 데미지가 하이트를 조여오는 느낌입니다.

이전까지는 기존 1군선수들이 사라지면서 가져왔던 저그, 테란 카드의 부재가 하이트를 조여왔다고 한다면,

오늘경기는 연습상대가 부족하다보니 생기는 전체적인 경기력하락과 빌드에서의 패배,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고 봅니다.

슬슬 실력이 쌓여가면서 방송경기에 적응하고 완성되어가야할  1.5군 선수들이 주력카드로 사용되다보니 부담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고.

부진한 상태에서 어느정도 연습기간과 휴식이 필요한 1군선수가 어쩔수 없이 계속 출전하다보니 발생하는 스나이핑과 자신감 하락은 지켜보는 입장에서 굉장히 안타깝네요.

오늘의 경기는 그저 완패 그 자체입니다.

첫번째 경기부터 평소 잔실수를 하지않고, 운영상에 빈틈을 잘 보이지 않는 김상욱 선수의 실수부터 시작해  

두번째 경기 이호준 선수의 경기도 완벽한 승리라 자신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김봉준선수의 드라군 마인폭사, 유닛 배치, 교전시 컨트롤.

이경민 선수의 하이템플러 타이밍, 셔틀경로는

빌드 부터 전체적인 판짜기 까지 하이트 선수들이 공군팀에게 완벽하게 졌다는 느낌입니다.

다른팀의 이런경기를 본다면 방송경기 적응, 연습부족, 연습상대 부족, 경기력 하락

어떤것을 핑계삼아 까도 이상하지 않았겠지만,

팀 선배들의 유혹을 이겨낸 현재의 선수들에게 비난을 하고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공군에게 이런 패배를 당한것이 얼마만입니까. 이번 패배는 분명히 하이트 선수들에게 약이 될 것 입니다.

그리고 하이트는 이번시즌 플레이 오프에 전력을 다하기보다 신예선수와 2군선수들의 육성에 힘을 써서 팀의 허리를 두텁게 만들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기존의 선수들이 사라졌다는 것 은 쓸수있는 카드가 사라지고, 연습상대가 사라진 위기가 아니라

새로운 하이트 스파키즈팀을 만들수 있다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리빌딩된 하이트 스파키즈팀을 기대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연사랑
10/06/22 19:43
수정 아이콘
신상문선수 장염이던데 빠른 회복했으면좋겠습니다

그리고 하이트 정말 다음 프로리그는 리빌딩된 하이트 스파키즈 기대합니다!!
10/06/22 19:55
수정 아이콘
일부로 지던 선수들이 나가면 차라리 잘됐다, 이제 좀 낫겠지 싶었는데 역시 선수층이 너무 얇네요.
공군을 무시하는 건 아니지만, 원사이드하게 밀린 느낌이라 가슴이 아프네요.

신상문선수는 저번에도 아파서 대기실에서 누워있는 사진을 본 것 같은데, 너무 부담이 과중되는 것은 아닐까 걱정됩니다.
팬으로서 스파키즈에는 미안하지만 이번 시즌 끝나고 이적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류엔
10/06/22 20:32
수정 아이콘
저도 모든경기를 라이브로 챙겨보는 열혈스파키즈팬인데
오늘의 무력한 패배는 정신적 지주이며 주장이며 에이스인
선수의 부재에서 비롯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점은 stx전에서도 나타났었죠...

오늘은 패배보다 신상문 선수의 건강이 너무 걱정됩니다.
BoxeRious
10/06/22 20:33
수정 아이콘
아..ㅠㅠ 망할 승부조작같으니라구! ㅠㅠㅠㅠ
하이트 스파키즈 왠지모를 연민이 있었는데 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요즘 신상문 선수 혈색이랑 표정이 안좋아보였는데 장염이라니 ㅠㅠ
얼른 회복해서 다시 하이트의 에이스로! ㅠㅠ
IntotheTime
10/06/22 21:05
수정 아이콘
저는 그저 하이트가 정식 스폰서가 되어주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지금의 하이트 스파키즈 팀 자체가 워낙 불안정한 조건이다 보니, 성적 내는건 무리인것 같아 보여요.
그리고 더불어서 스타 1의 리그들도 쭉 이어져 나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밀가리
10/06/22 21:18
수정 아이콘
주전 선수의 절반이 날라갔으니.. 지금 스파키즈 팀보면 신상문/이경민/김상욱 선수 정도면 훌륭한 선수이지만 문제는 그 선수들 밖에 없는 수준이기도 하죠. 벤치분위기도 가장 횡하고 원래 재기발랄하고 장난꾸러기 같은 팀이었는데 지금 분위기보면 우울합니다.
다레니안
10/06/22 22:50
수정 아이콘
선수층 두터운 팀에서조차 2군선수들 끌어쓰는데도 조심스러운데... 급작스럽게 2군선수들이 실전경기하려니 제 실력이 나올리가요 -_-;

조크였지만 박용욱 해설의 재계약이란 말이 참 가슴아프게 들리더군요
진리는망내
10/06/23 00:42
수정 아이콘
이스트로도 요즘 상태 안좋은데...
스파키즈도 그렇고 다음 경기부턴 힘냈으면 좋겠습니다.
10/06/23 08:52
수정 아이콘
스파키즈 화이팅이예요 ~
신상문선수도 빨리 완쾌하셔서 좋은 결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라구요
10/06/23 16:08
수정 아이콘
이경민의 저그전만 어떻게 해결하면 여전히 강팀으로서의 포스가 현저하죠.
김상욱의 토스전도 요즘 흠집이 가긴해도 여전히 강하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151 [하스스톤] 입문자를 위한 각 직업군별 투기장 공략법 #2 (도적) [15] sonmal10760 14/01/04 10760 0
53110 [하스스톤] 입문 2주, 4레벨 달성. 입문자를 위한 각 직업군별 OP 카드 소개 #1 (흑마) [48] sonmal10736 13/12/27 10736 0
53049 [하스스톤] 입문 3일, 투기장 10승 [26] sonmal9762 13/12/17 9762 1
53030 [하스스톤] 일반 TCG 유저의 하스스톤 리뷰 [13] sonmal9528 13/12/14 9528 0
52865 [LOL] 여러분 안믿기시죠? 그런데 그것이 현실로 일어났습니다.(똥 조심) [117] sonmal12645 13/11/27 12645 1
52836 [LOL] 내가 기억해온 양심에 대하여 [22] sonmal9836 13/11/24 9836 37
42075 오늘 스파키즈팀의 패배를 보며 [12] sonmal7403 10/06/22 7403 0
41994 라는 글보다... [30] sonmal6035 10/06/10 6035 0
41911 나의 'e스포츠'를 지켜주세요. [21] sonmal4634 10/06/01 4634 0
41677 팬들은 이스포츠의 뿌리일까 열매일까? [19] sonmal5912 10/05/23 5912 2
40545 위너스리그 KT 로스터 분석 [20] sonmal8269 10/03/08 8269 0
40501 언제 GG를 쳐야만 하는가? [39] sonmal7583 10/03/04 7583 1
39800 대진 관련 룰이 정확해야하는 이유. [6] sonmal4281 10/01/15 4281 1
39798 Mr. MBCgame [13] sonmal5865 10/01/15 5865 1
39797 Mr.온게임넷 [10] sonmal5998 10/01/15 5998 3
39062 손으로 말해요 - 박지호를 기억해, 꿈인줄 알았어 [12] sonmal4843 09/10/21 4843 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