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 달려 버리면 여기서.. 눈에 가물 거리는 곳 까지 있는 힘껏 보폭을 최대한 크게

해서 뛰면 분비 될까요... 내 아드레날린.

가슴이 두근두근 손끝이 파르르 떨리는 기분.. 머리는 멍하고 동공이 가득고인 물에

한방울 흔적이 떨어질때 궤적 처럼 사정 없이 커지는 기분..

누가 주나요?

피플스 챔피언 더락이 줍니다. 그가 나올걸 뻔히 아는데도 흥분됩니다. 미끈한 근육

잘생긴 외모, 화려한 언변, 역동적인 몸동작... 그냥 그가 나오면 '나가야지' 하고

아드레날린이 준비 하는 듯 합니다. 오랜세월의 교육을 통해 락 이꼬르 쌤쌤 흥분

이란걸 미리 알고 있는듯 합니다. 참 이상하죠 오스틴이 나와도 UT가 나와도 3ㅎ이

나와도 스테이시가 나와도 흥분되기는 매 한 가지 입니다만 왠지, 세뇌의 의한 교육

이라기 보단 그냥 그 분위기의 느낌 일겁니다.  내게 아드레날린을 주는 엔터테이너

입니다.



마냥 달리고 싶고 울고 싶어지는... 시원한 냉수 원샷하고픈 ..그런 기분...

누가 주나요?


전용준 캐스터께서 주십니다.  말 그대로 주십니다. 내 속에 있는 내 아드레날린이

미처 나갈 채비도 하지 않을때에 그의 아드레날린이 TV 화면 넘어에서 내 아드레날린

나오라 외치고 있는듯 합니다. 물 한잔에 끊임없이 충전 되는 그의 아드레날린..

아드레날린 끼리 질을 따지자면 그의 그것을 따라갈수 없을 것입니다. 수백번 수천번

갈고 닦은 양질의 아드레날린 일테니까요.



엉덩이를 땅에 붙일수 없고 그렇다고 서있기에도 불안한 그런 기분...

누가 주나요?

멋진 토론이 줍니다. 상대의 의견을 존중하며 내 의견을 조리있게 말하고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고 항상 말할때 시선을 앞으로 향하는 멋진 패널 .. 누가 옳고 그르냐를 떠나

별것없는 시사토론 보고 있던 저를 누군가에게 자랑하고 싶어지게끔 합니다. msn을

열어도 그 시간에 시사토론 보는건 저밖에 없겠지만 오히려 그것이 저를 더 흥분하게

합니다.  아아~~진정.. 토론의 고수는 다 어디에들 계신겁니까..


마구 욕하고 싶어지고 하늘 향해 마음껏 노래 부르고 싶어지는...

누가 주나요?

www.pgr21.com 이 줍니다. 말 그대로 마구 욕하고 싶어지고 마음껏 노래하고

싶습니다. 어디들 가셨는지 마구마구 주제 넘게 욕하고 다그치고 애원하고 빌어보고

싶습니다. 아드레날린의 종류가 좀 다른가요? 심장을 도려내는 카타르시스를 다시

느끼고 싶습니다.

다시 보고 싶습니다..


+ 해 넘어가기 전에 쓰려고 보니 ...휴~~

    새해에 복들은 이글을 통해 가장 먼저 받으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