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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30 09:02
그러고보니 게임회사랑 비슷하네요.
1. 런칭하는데 들어가는데 투자가 많이 들어가고, 한번 런칭 후 자리 잡으면 오랜기간 서비스를 하면서 높은 수익창출이 가능함. 2. 대형게임사(소속사)는 AAA급을, 작은 규모의 스튜디오(레이블)는 컨셉에 충실한 컨텐츠를 제작하면서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음 3. 물론 이 과정에서 자기들간의 카니발리즘이 벌어질 수 있으므로 각 컨텐츠의 런칭시기, 컨셉, 타겟층이 겹치지 않게 관리할 필요가 있음. 4. 트렌드가 빨리 바뀌며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 따라갈 필요가 있음. 다만 개발기간이 오래 걸리기에 트렌드 파악을 잘못하면 장기간 헤멜수 있음. 5. 고객의 충성도가 높음. 그만큼 피드백도 많음. 컨텐츠에 대한 불만보다 운영하는 측에 대한 불만으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음.
24/04/30 09:10
'게임 업계에서는 내가 게임을 많이 하는 헤비 유저라면 들어간 돈과 시간이 아까워 새로운 게임이 나와도 쉽게 갈아타지 않습니다. 이럴 때 회사는 게임을 편안하게 할 수 있게만 해주면 됩니다. 그러나 엔터업계는 다릅니다. 어제까지 아르바이트로 돈을 벌어가며 덕질을 했더라도, 오늘 한 라이브 방송에서의 실언 한 마디로 마음이 돌아설 수 있습니다.'
박지원이 너무 게임업계랑 비슷하다고만 생각해서 이 사달이 났던 것은 아닐지..
24/04/30 09:14
네 아티스트를 로그라이크 처럼 비슷한 류를 찍어내서는 안되는데 해버렸고
창작자들을 게임업계 처럼 다룰려고 한 게 이 사태의 원인같습니다
24/04/30 09:05
1부
https://www.dogdrip.net/dogdrip/553552601 2부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8714139?od=T31&po=0&category=0&groupCd= 신빙성은 몰라도 그럴듯한 분석이 있습니다
24/04/30 09:19
좀 많이 다른 듯.
흔한 스타트업 IT 기업이었으면, 내년 풋옵션 주식 가져오는게 그렇게 큰 문제가 안됩니다. 당장 손해봐도 기술과 컨텐츠가 남으니까 투자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근데 아이돌 비지니스는 처음에 뜨는데 기획이 전부고, 뜨고나면 아티스트가 알파이자 오메가인데, 그 둘 다 사람이에요.
24/04/30 09:35
it 입장에서도 넥슨과 다크앤다커 사태처럼 유사한게 나왔으면 대응을 해야 하는데
자회사에서 유사한 아이돌이 나왔으면 하이브 임원들이 징계를 내리기는커녕 거꾸로 가고 있으니 혼파망인 상황입니다
24/04/30 10:41
ip 측면에서 그렇습니다
모기업에서 만든 다른 자회사에서 레드벨벳이 있는데 레드벨벳2를 내놓은 것인데 마치 리니지라이크 처럼 출시를 해버리고 그걸 모기업 회장이 프로듀싱까지 한 상황이죠
24/04/30 10:52
전혀 잘 못 비교하고 계신데요.
다크 앤 다커는 엄밀히 말하면, 기획자가 키우던 아이돌과 기획들고 튄 다음 회사 차려서 데뷔한 것과 같습니다. 자회사내의 문제가 아닌데요.
24/04/30 11:01
방시혁은 회사 오넌데요.
넥슨 회장이 다크앤다커 들고 튀었나요? 다크앤다커 사태를 잘 모르시는듯. 그나마 요즘 인물로 비유하자면, 민희진이 뉴진스 데뷔전에 뉴진스와 기획들고 나가서 회사 차린 다음 데뷔한 셈이에요. 전혀 다른 케이슨데요.
24/04/30 11:15
jyp 에서는 박진영도 내부심사를 통과를 못하면 곡을 못냅니다
다른 것에 꽂히신거 같은데 제가 다크앤다커를 예로 든것은 아시다시피 관계자가 통채로 들고 간 사례라서 입니다
24/04/30 11:18
내부 IP의 자가 복제를 비판하고 싶으신것 같은데, 그거야 제가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니고,
다크앤다커는 그런 내부 문제가 아니라, 진행하던 프로젝트를 기획자가 들고 튄 사건입니다. 이미 불법이라고 결론이 났구요. 말씀하신 자가복제는 창작자의 양심이나 기분문제지 법적인 문제는 아니죠. 의견이야 저는 상관없지만, 전혀 맞지 않는 예를 들고 계신겁니다.
24/04/30 11:20
기자가 엔터업계는 좀 아는데 it업계, 특히 게임업계쪽은 잘 모르나보군요.
그냥 다르다고는 해놓았는데,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지는 제대로 설명을 못했고, 특히나 게임업계 역시 xx사단 어쩌고 하듯이, 개인의 역량이 얼마나 중요한 분야인지 모르고 있어요. 시드마이어나 코지마 히데오 같은 스타 프로듀서들이 그냥 있는게 아닌데..
24/04/30 11:21
이 사건은 "돈 주기 싫은 방시혁 vs 돈 받고 싶은 민희진"으로 보는게 가장 심플합니다. 방시혁은 "뉴진스 성공은 하이브가 배경이 되어서 가능했다. 근데 민희진이 그 성과의 보상을 독식하려고 하네. 그 돈 못 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고, 민희진은 "뉴진스는 전적으로 내가 성공시킨 그룹이다. 오히려 하이브는 훼방을 놓았다. 근데 그만큼 나를 존중 안해주고 대우도 안해주네. 성과에 대해 정당한 보상을 해라"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조선일보 기사와 같이 거창하게 해석하는 것은 재미는 있지만 평론가의 자의식이 듬뿍 담긴 과잉해석으로 보입니다.
시총 1조가 날아갔다고 하는데, 아무도 이 사건을 모르던 한 달 전 하이브의 시총은 지금보다 더 낮았습니다. 현재 하이브 주가가 20만원 조금 넘는데 한 달 전에는 19만원 조금 넘는 수준이었어요. 반대로 1년전 주가는 30만원으로 시가총액은 지금보다 4조가 더 많은 12~13조에 달했습니다. it기업으로 전환 실패에 따른 주가 하락이 아닙니다. 하이브 주식은 원래부터 변동성이 매우 큰 종목이고, 지금 발생한 악재로 하방 변동성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죠.
24/04/30 11:32
일단 게임계에선 대리고 오면 안될사람을 대리고 왔죠.
결국 엔터는 이미지 싸움인데 게임계에서 이미지 박살낼대로 박살낸 사람을 대리고 와버리면.....
24/04/30 11:33
시총 X조가 왔다갔다 하니까 뭐가 엄청난일이 벌어진것 같긴 하지만
애초에 하이브 자체가 BTS 후광이 너무 크다보니 다른 엔터회사 대비 상당한 고평가 중이라는걸 항상 감안해야죠. <2024년4월29일 종가기준 주요 엔터회사 PER> 하이브 : 45.5배 SM : 21.9배 JYP : 22.8배 YG : 12.9배 <하이브 주가> 2024.04.30 203,000 2023.04.28 270,000 2022.04.29 251,500 [2021.11.16 414,000] (최고점) 2021.04.30 243,000
24/04/30 12:46
업의 본질이 변하지 않는 이상 체질변화는 쉽지 않죠. 게임과 IT는 놀이와 승부욕으로 장사하는거고 엔터는 성욕으로 장사하는건데 말이에요
24/04/30 14:10
돈, 경제적 이익에 중점을 두는 사람
법적으로 누가 옳은가? 사실관계에 집착하는 사람 민희진과 방시혁의 감정선을 궁금해 하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아이돌의 미래가 걱정인 사람 단순히 뜯고 즐길 주제가 생겨서 좋은 사람 그리고 이제 쇼가 끝나서 관심이 없는 사람...
24/04/30 13:03
"민희진과 갈라서지 않은 평행세계의 뉴진스"라는 상상속의 존재랑 계속 경쟁해야 하는 운명이 되어버린지라 얘기는 계속 나올 거 같습니다.
24/04/30 13:31
하이브가 경제적으로 큰 이득을 보거나 후속그룹이 잘되면 도덕적으로도 맞는일 한게 될거고 하이브가 타격을 회복 못하거나 후속그룹이 부진하면 도덕적으로 쓰레기짓해서 그렇다가 될거같습니다.
옳고 그름을 돈으로 이야기하는걸 워낙 좋아들하시니까요
24/04/30 18:47
어차피 이번 임시주총이든 다음 정기주총이든 민희진 해임되는건 시간 문제이긴 해요. 다만 그 과정에서 하이브와 각 그룹들이 입을 피해는 예측불가하죠...
민희진 입장에서는 하이브측에서 뭔 트집을 잡건 해임되는건 피할 수 없으니, 혼자 욕먹고 죽는다 vs 같이 욕 먹고 죽는다 중에 당연히 후자를 택한건데 생각보다 여론이 더 좋아지긴 했죠
24/05/02 05:56
하이브는 민희진과 화해하지 못하면 멀티레이블은 끝났다고 봅니다. BTS원툴로 떠서 상장까지 갔다 더이상 새로운 가치를 못만들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들도 나이를 먹듯 회사도 그대로 가라앉는 미래만 있을뿐이죠. 다른 유명 IP들도 많지만 솔직히 BTS빽업이라고 보입니다. 다른 타겟으로 밀어주던 르세라핌은 그다지 큰 획을 잡고있다고 생각되진 않고요. 걸그룹 뉴진스라는 새로운 가치를 만든게 민희진 개인의 성공뿐 아니라 하이브에게도 굉장히 큰 의미가 있는데 그동안 이걸 남의 성공 취급하듯 내부에서 흘러왔다니 참담한 일입니다. 그러나 아직 끝난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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