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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26 22:15
가격이 가치판단하고 기회비용으로 설명되는것인지에 대해서 확신이 없긴 합니다만, 말씀하신 가정에서 출발한다고 해도 문화나 제도면 가치판단하고 기회비용에 포함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25/08/27 00:32
결국 행동이 일어나야 한다고 할 때, 운동이 가치있다는 건 알지만 운동하지 않는 사람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때 누군가는 운동하지 않고 쉬는게 더 가치있다고 판단한 거라 해석할 수 있겠지요. 미제스와 같은 행동중심의 경제학자는 아마 그런 식으로 해석해야 할 거예요.
그런데 다른 해석도 가능하니, 가치있다고 판단하지만 몸의 관성이 움직임을 막았다든지, 의지가 충분히 일어나지 않아서 운동하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겠죠. 정말 인간이 가치판단대로 행동에 옮겨지는가 하고 물을 때 그런 것 같지는 않거든요. 가치있다고 판단해도 안 움직이는 것 같거든요. 의지와 당연함은 그저 가치에 의한 거란 주장도 가능한데, 이는 철학적인 논쟁거리가 되지 않을까 싶고요. 설령 그것들이 다 포함된 것일지라도, 강조하는 의미에서 이를 따로 꺼내 다룰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25/08/27 00:16
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너무 당연한 걸 하나도 안 써서 본문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이해가 갈 수 있는 부분도 그렇게 안 읽혀집니다. 뭔가 혼자만의 감상문을 쓰시는 거라면야 문제가 없습니다. 소통을 원하신다면 제대로 된 논리 전개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자기만의 글쓰기일지, 여러 사람들과 대화를 원하심인지...모르겠습니다.
25/08/27 00:36
철학에 관심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의지라는 개념을 말씀하시는 건 신기하네요. 인간의 자유의지는 없다는 쪽으로 학계이론이 발전하고 있는 중 아닌가요?
25/08/27 00:43
저는 철학책을 100권 이상 읽었고, 주로 서양 근대철학이며, 발을 제대로 들여놓았다고 본 때가 쇼펜하우어였어요. 책제목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이죠.
자유의지는 그것이 대체 무슨 뜻이며 그것이 존재하는지 논쟁거리이지만, 의지는 인간정신을 설명하는 중요한 관념 중 하나라 빼놓을 수 없는 거라 봐요. Will이죠. 영어에서 will을 쓸 때마다 의지를 이야기하고 있는 거죠.
25/08/27 06:27
번개맞은씨앗님의 글을 몇 가지 읽어보았는데, 인상 비평으로서는 나름대로 유효한 통찰을 지니고 계신 듯 하고, 실제 학술 논의와도 어느 정도 느슨하게 연결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용어의 선택과 논리 전개가 지나치게 자의적이라 글을 읽기가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구체적으로 다시 말해, 본문에서 사용하신 의지와 당연함이라는 개념은 학술적 용어라고 보긴 어렵지만, 사회/문화적 규범이 임금 결정에 실제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 자체는 어느 정도 유효한 분석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자의적인 용어 사용의 문제는 독자의 수용 가능성을 심각하게 저해한다는 점에서 한 번 재고해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이번엔 본문에서 사용하신 의지 개념을 쇼펜하우어와 연결하고 계신데, 쇼펜하우어의 의지는 칸트의 물자체를 변형한 형이상학적 개념이고,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맹목적/절대적 충동이라는 점에서 본문에서 사용하신 의지라는 언표와의 연결은 본래의 철학사적 맥락과 어긋나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본문은 분명히 어떤 사회/문화적 요인의 개선이 개개인의 의지와 당연함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논지로 읽힙니다만, 쇼펜하우어의 의지는 결코 개인, 혹은 사회가 통제할 수 없는 존재론적 원천이거든요. 이러한 자의적인, 느슨한 용어 정의와 사용이 거의 모든 글에서 반복되는데, 좀 더 명확한 학술적 정의를 채택하든지, 아니면 학술적 정의를 어떻게 재전유하시는지 서두에 자명하게 밝히고 논리를 전개하시는 것이 어떨지 제안을 드립니다. 개인적 독후감이 아니라 공적 공간에 타인의 이해를 바라고 올리는 글이라면 마땅히 그리 하는 것이 수용 가능성을 높이는 방법이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25/08/27 02:14
내용이 언뜻 잘 이해는 되지 않지만
말씀하신 의지를 x나 가지고싶은마음과 x나 팔고 싶은 마음 정도로 생각해보면 그냥 수요와 공급이구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구요. 당연함이라고 말씀하신 부분은 한계효용 같은게 아닌가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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