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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9/07 22:10:54
Name 카랑카
File #1 8885328327_486616_3f8787c4cacfe876353e8604efddc604.png (38.4 KB), Download : 443
Subject [정치] 드디어 시작되는 강선우 탈락 나비효과. 시동거는 여가부장관 (수정됨)


신임 여가부장관 후보자가 차별금지법 발의를 요구했습니다.

1.여가부 ->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

2.차별금지법 발의

3.비동의강간죄 개정

처음부터 남성은 생각도 안했던 정부부처가 이번에 성평등이랍시고 확대개편한다는데

강화된 여성 관련정책입니다.

특히 여성정책국을 확대하여 여성안전 강화, 역차별 해소 등등 전부 여성 위주 정책 기능들만 추가한다고 합니다.

여가장관 후보자 "청년 성평등 인식격차 심각…차별금지법 필요"
https://www.yna.co.kr/view/AKR20250818032052530
https://www.hani.co.kr/arti/society/women/1213905.html#ace04ou



저래서 강선우를 그렇게도 떨어뜨리려 했나 봅니다

여성계+국힘 연합의 공세에 더해
내부 총질러인 박찬대까지 가세해 무려 동료 의원 등 뒤에 칼을 꽂아서 낙마했죠.
저런 상황에서 멀쩡한(=비여성계) 사람 중 누가 장관을 하려고 할까요 
여당조차 지켜주기는 커녕 대놓고 등에 칼 꽂는 지경인데요  

이제 페미가 설치게 생겼고 
남자는 그냥 국제연애와 국제결혼 해야죠.
뭐.. 한번 이상한 여자 만나서 삐끗하면..  인생 나락가는 거죠.

그래서 강선우가 무조건 임명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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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Plus
25/09/07 22:21
수정 아이콘
전 강선우 갑질 폭로 과정이
처음부터 강형욱 사태와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안타깝습니다.
빼사스
25/09/07 22: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근데 올려주신 부분에 있지만 '역차별 해소'라는 부분이 있듯이 순전히 여성을 위한 부서는 아니리라 믿습니다. 그리고 기존 여성가족부 예산의 90%가 가족에 할당되었던 만큼 성평등 가족부도 결국 남녀 구분 없이 보육에 맞게 해야죠. 다만 말씀처럼 강선우를 떨어뜨리고 여성계의 전폭지지를 받은 장관을 올린 건 저도 마음엔 안 드네요.
짭뇨띠
25/09/07 22:24
수정 아이콘
고유 업무가 없는 부서가
쓸데없이 업무분장을 받으며
쓸데없이 비대하며
부서는 서울을 고집하며
여기저기 간섭을 한다가 제가 느낀 인상입니다
인권위와 보건복지부 정도로 할 일을 굳이 2조 가까운 돈을 더 들이고 얼렁뚱땅 해먹고 사회 갈등은 유발하고 대체 이걸 언제까지 놔두고 봐줘야하나 싶어요. 정치인들 대부분이 스윗 그자체라 여가부 명맥이 도리어 확대가 되다니
Be quiet
25/09/07 22:24
수정 아이콘
갑질을 당했다는 사람이 특정되지 않고 끝난걸 보면.....
혹시나가 역시나가 되었네요
빼사스
25/09/07 22:25
수정 아이콘
근데 사실 pgr에서도 강선우를 낙마시켜야 한다는 댓글이 오죽 많았어서... 저도 당시에 낙마는 안 해야 한다는 쪽이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었네요.
다크서클팬더
25/09/07 22:24
수정 아이콘
해수부도 부산 이전 확정된 마당에 빈 자리 여가부 보내면 안되나 싶네요
덴드로븀
25/09/07 22:25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65149?sid=102
[흔들리던 여가부, 성평등가족부로 더 커진다] 2025.09.07.
당정대 정부조직 개편안 발표
여성고용정책, 노동부에서 여가부로 이관
내부 여성정책국은 성평등정책실로 격상
성평등 정책 컨트롤타워로 도약 발판
[여성단체, 전문가 등은 새 정부의 첫 정부조직 개편안에 여가부 확대안이 포함된 걸 환영]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8/0002748187?sid=154
[이재명 “여가부→성평등가족부로 확대…내각 ‘여성 30%’ 자신 없지만 최선”] 2025.05.28

윤석열 : 여가부폐지 -> 실패
이재명 : 여가부확대 -> 성공
짭뇨띠
25/09/07 22:27
수정 아이콘
노동부의 일감도 받는군요
무필요 잡탕부서임을 증명하는 여가부
25/09/07 22:54
수정 아이콘
윤정부때 폐지실패라기엔 애초에 시도한적도 없다고 봐야...
카이바라 신
25/09/07 22:56
수정 아이콘
그냥 말만 한거라 윤석열은 애초에 관심도 없었을듯.
여수낮바다
25/09/07 22:29
수정 아이콘
페미는 애초에 민주당의 근본이자 성골 아닌가요
민주당 정권이 되었으면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충분히 예상된 디폴트값입니다
그러려니 합니다
살려야한다
25/09/07 22:30
수정 아이콘
역차별 해소 등등 전부 여성 위주 정책 기능들만 추가한다고 합니다.

???
에이치블루
25/09/07 22:32
수정 아이콘
차별 -> 남녀 차별 등 전통적 의미의 차별
역차별 -> 기존과 달리 남성 홀대 등의 역차별 현상

이렇게 이해해야 하지 않나요?????
12년차공시생
25/09/07 22:34
수정 아이콘
참 생각하기 편하네요
강선우가 낙마했으니 말도 안되는 정책이 나오고 페미가 설치는데 견제할 수단이 없다!
이게 다 강선우가 낙마한 탓이다!
낙마만 안했어도 이러지 않았을것이거늘!

여당이 지켜주지 않는 후보라면, 그게 여당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눕이애오
25/09/07 22:37
수정 아이콘
그냥 저냥 보는 입장인데 내부총질이란 단어는 조금 띵하네요
김재규장군의결단
25/09/07 22:39
수정 아이콘
이름은 제대로 고쳤네요
근데 내부총질이 없는 정당도 있나요? 북쪽이나 서쪽 나라에서는 있는 것 같은데요
Davi4ever
25/09/07 22:40
수정 아이콘
역차별 해소가 여성 위주 정책 기능이라고요?

해석하고 싶은대로 해석한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카랑카
25/09/07 22:44
수정 아이콘
이때까지 여가부가 해온 행동이 있지 않습니까.
더구나 여성계의 전폭적 지지를 받은 장관입니다.
Davi4ever
25/09/07 22:54
수정 아이콘
여가부가 해온 행동이 있으니 내세운 구호를 안 믿겠다는 말씀이면 상관없습니다.
그런데 역차별 해소란 단어 자체는 아무리 다시 읽어봐도 여성 위주 정책 기능은 아닙니다.
십자포화
25/09/07 23:18
수정 아이콘
여성 위주 정책이라면 차별 해소를 외쳐야 맞는 말 아닐까요?
역차별은 남성들이 외치는 말인데요
실제상황입니다
25/09/07 22:50
수정 아이콘
역차별 해소 한다고는 하는데 뭐 어련히 하긴 하겠지만 돌아가는 꼴을 봐도 그렇고 인물 됨됨이를 봐도 그렇고 딱히 긍정적이진 않죠...
Davi4ever
25/09/07 22:53
수정 아이콘
역차별 해소를 하겠다는 걸 믿지 않는 것과 역차별 해소를 여성 위주 정책 기능이라고 말하는 것은 다른 영역입니다.
카랑카님이 전자로 말씀하셨다면 그건 어쩔 수 없는데
후자로 이야기하는 건 잘못된 해석...이 아니고 그냥 잘못 읽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9/07 23:00
수정 아이콘
네 원글 작성자 분이 말을 잘못 듣고 잘못 하시긴 했는데
이번 인사 자체가 다분히 우려스럽긴 하다는 점에서 첨언해본 거죠.
마치 역차별 해소도 한다잖아~ 라는 뉘앙스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또 더러 있어서 말입죠...
Davi4ever
25/09/07 23:0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시는 부분이었다면 충분히 생각이 다를 수 있는 부분이니 특별히 말을 덧붙이지 않았을 겁니다.
다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아예 문장의 뜻을 바꿔 버리셔서 저도 첨언을 했습니다.
Quantumwk
25/09/07 22:50
수정 아이콘
여가부장관 사람 자체는 괜찮다는데 '찐페미'라더군요.
25/09/07 22:59
수정 아이콘
페미와 레디컬패미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레디컬패미에 대한 장관의 인식을 확인한 후에 지지나 비판을 하렵니다.
실제상황입니다
25/09/07 23:02
수정 아이콘
노르딕모델 도입 찬성도 그렇고 비동의강간죄도 그렇고 성향은 다분해 보이죠. "성평등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인식 격차가 큰 것이 매우 심각하다"는 이야기도 어느 쪽을 문제 삼고 또 어느 쪽을 계도의 대상으로 삼으려는지가 뻔히 보이지 않습니까.
밀크티라떼
25/09/07 22:50
수정 아이콘
다른 거 다 떠나서 왜 서울에 있는건가요???
박세웅
+ 25/09/08 02:43
수정 아이콘
아시면서..
이더리움
25/09/07 22:51
수정 아이콘
역차별 해소한다니까 진짜 역차별 해소하는줄 알더라.
원래 구호는 그럴싸하게.
비호를 받으면서 일 끝나고 나면 이제와서 어쩔거냐 그러려니 하세요~
암요
25/09/07 23:02
수정 아이콘
애초에 페미 세력 지분이 민주당에 상당한데 당연히 청구서가 날아들죠
철판닭갈비
25/09/07 23:02
수정 아이콘
이름 하나 바꿨다고 비약이 너무 심하네요
당근 썰지도 않았는데 나 카레 안 먹어!! 하는 느낌...? 계란말이할지 닭도리탕할지 어묵볶음할지 어케 알죠...?
심지어 대통령은 최근에 이런 주문도 했어요

https://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1208326.html#ace04ou
이 대통령, 여가부에 “특정 영역서 남성이 받는 차별, 대책 점검해달라”

좀 지켜보시죠...
실제상황입니다
25/09/07 23:05
수정 아이콘
대통령은 이쪽으로 꽤나 마인드가 열려 있다고 보는데 문제는 당이죠.
강선우 나가리 되고 들어오신 분 성향만 봐도, 강선우 나가리 시킬 때 당이 어떤 난리를 쳤는지만 봐도
돌아가는 판세가 적나라하게 보이지 않습니까...
철판닭갈비
25/09/08 00:21
수정 아이콘
뭐 국힘은 챙겨주나요?
여가부폐지 로 뽑아준 윤석열이 어땠는지;
카랑카
25/09/07 23:10
수정 아이콘
강선우 임명전에 하신 말씀이죠.
강선우가 낙마하면서 폐미가 임명될때 열받아서 며칠간 TV를 안 봤습니다.
그나마 그 사람이 강경페미중에서 가장 온건하다고 한 사람이지만 믿을수없죠.
내란특검과 트럼프때문에 여성계의 태클을 신경 쓸 여유가 없다고 여기고 이잼을 믿기로 했습니다.
여유가 생기면 페미 자르고 비여성계를 임명했으면 합니다.
철판닭갈비
25/09/08 00:23
수정 아이콘
국무위원 중 한명이고 이제 일 시작했는데 걱정은 할 수 있지만 본문 보면 너무 표현이 거치시단 느낌을 받습니다 걱정인건지 조롱인건지 분간이 잘 안 가네요
갈길이멀다
25/09/07 23:10
수정 아이콘
어떻게 운영하는지 지켜봐야겠으나 여성에서 성평등으로 명칭을 바꾼 것은 남자도 챙기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게 맞지 않나요? 
오라메디알보칠
25/09/07 23:11
수정 아이콘
강선우 가지고 그 난리치더니 찐한거 왔죠? 어쩌겠어요 크크크

아 그리고 유튜브니 방송이니 이런데서 남들이 하니까 쉬워 보이는데 국제 결혼 쉽지 않습니다.
외국 여자들도 바보가 아니에요. 진짜 만나보세요.
실제상황입니다
25/09/07 23:15
수정 아이콘
돌이켜보니 이게 진짜 맞말이었습니다. 민주당이나 여성단체 쪽에서 난리칠 때 눈치까고 에지간히 반대했어야 하는데 크크
근데 뭐 반대쪽 지지자들이 쉴드쳤어도 당이나 그쪽 단체에서 설치던 꼬라지 보면 결국 이렇게 될 운명이었다고는 봅니다...
오라메디알보칠
25/09/07 23:18
수정 아이콘
이 사건으로 박찬대를 호의적으로 보던 민주당 지지자들도 상당수가 정청래 푸쉬로 갈아 타버리니 여초에서 아무리 정청래 악마화 시키고 박찬대 밀어도 큰 차이로 정청래가 박살내버리더군요.
사이프리드
25/09/07 23:21
수정 아이콘
여가부장관이란 자리가 대통령의 뜻과 정부의 기조를 거슬러 본인의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막강한 자리인가요? 강선우 의원이 떨어져서 정부의 기조와 다른 새로 임명된 여가부장관 뜻을 정부가 따라야 하는건지? 강선우 탈락을 여기에 연관시키는건 눈가리고 아웅이라고 생각합니다. 밑에 정부조직법 개편에서 성평등가족부에 고용노동부에서 떼온 '여성고용' 부분을 추가하는데 솔직히 크게 기대는 안됩니다.
사이먼도미닉
25/09/07 23:27
수정 아이콘
성평등이란 단어에 맞는 부처가 될 것인가 일단 쉴드는 안 치려고요
25/09/07 23:32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2030 남성들을 위한 정책이 있는지 관심을 가진만큼...
비판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저도 조금만 더 지켜보려구요.

여성정책이랍시고 하는 것들은 죄다 성평등에 반하는 것들이라서 큰 기대는 안 합니다.
짭뇨띠
25/09/08 00:02
수정 아이콘
그나마 대통령이 여론 눈치는 있어서 던져준 말씀이지만
상황상 일단 여성위주로 반찬 쫙 미리 깔려있는데
남자들이 먹을 반찬 있는지 메뉴판만 살펴는 봐라는 뜻이라
아무런 기대를 안하는 것이 맞다 봅니다.
도도갓
25/09/07 23:43
수정 아이콘
sbs가 안깐 증거가 진짜 뭔지 궁금한 1인 크크
25/09/07 23:50
수정 아이콘
페미고 뭐 정책이고 나발이고
전 그냥 이 부서가 왜 존재해야하는지 진심 모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여성을 위해 일하는것인지도 모르겠고 성평등으로 간다고 해서 둘다 챙기는걸 할지도 모르겠고(정권 떠나서 해온거보면)
이 부서가 존재해야하는 이유를 좀 그냥 설득이라도 시켜줬으면 좋겠다 뭐 그런 생각도 들어요(그나마 청소년 지원정책을 담당하고 있다? 근데 이걸 장관급까지 임명해가고 공무원을 비대시켜가면서 해야할 이유인가?)
55만루홈런
25/09/08 00:42
수정 아이콘
하는건 쥐꼬리만큼 없으면서 1조 넘게 쳐먹는 크크크크 이제 이름 바꿨으니 더 세금 뜯어먹겠죠 쟤네들은 천룡인들이라 세종으로 가지도 않을 듯
소독용 에탄올
+ 25/09/08 02:19
수정 아이콘
1.777조원 정도 예산이 들어갑니다만 예산 대부분은 가족(69.3%)하고 청소년(13.8%) 영역에 들어갑니다.
나머지중 권익보호(7.8%)쪽도 피해자지원사업이 대부분이고요.

하는게 쥐꼬리만도 없는건 아닙니다. 대부분 가족쪽 일이긴 합니다만....
짭뇨띠
25/09/08 00:03
수정 아이콘
반페미와 여가부 문제는 좌우 대통합에 가깝군요
하지만 정치인들 9할은 물소처럼 달립니다
방구차야
25/09/08 00:1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출산·육아 이후 여성의 경력 단절은 늘 성평등 의제의 핵심처럼 다뤄집니다.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나 여성단체들은 이를 대표적인 “여성 차별 사례”로 제시하죠.

하지만 이 현상이 단순히 남녀 불평등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닙니다. 출산과 수유 과정에서 모성과 아이 사이에 강한 결속이 형성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초기에 여성이 주 양육자로 자리 잡는 것은 의도적 차별이라기보다 생물학적 요인과 제도의 미비가 맞물린 결과에 가깝습니다.

진짜 문제는 아이가 성장해 24시간 돌봄에서 벗어난 뒤에도 노동시장 구조가 단계적 복귀를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특정 성별이 피해자라서 생기는 일이 아니라, 누구든 일·가정·돌봄을 조율하기 어렵게 설계된 제도가 원인입니다.

따라서 이 문제는 성평등가족부보다 사실상 노동부의 몫입니다. 그러나 노동부는 육아휴직을 주로 “1년·2년” 같은 단순 수치로만 논의하는 데 머무르고 있죠. 이제는 휴직 기간의 길이가 아니라 개인별·상황별 다양성을 반영하는 제도가 필요합니다. 남녀와 세대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장려하고, 탄력근무·시간제·재택근무 같은 다양한 형태를 제도화하는 것이 근본적 해법일 겁니다.

이 문제는 결코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중년 세대는 부모 부양과 일을 병행해야 하고, 은퇴를 앞둔 세대는 근로 강도를 줄이며 사회와 단계적으로 연결될 방식을 고민합니다. 결국 모든 세대와 성별이 생애 주기에 맞게 근무 강도와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물론 기업 입장에서는 근무 형태가 다양해질수록 관리 비용이 늘고 생산성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비용 문제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상생과 지속 가능한 노동 구조를 모색하기 위한 필수적인 변화입니다. 때문에 사용자의 선의나 구색갖추기에 의존하는게 아닌, 정권의 방향성과 부처간 협력, 사회적 공감대가 필수적입니다. 경력단절을 여성 차별로만 규정하면 해법은 “여성 지원”에 갇히지만, 이를 노동시장 유연성 부족으로 보면 범위는 훨씬 넓어집니다.

이 부분에서 감성적으로, 방향적으로 국민적 공감을 유도해야할 성평등가족부가 제대로된 역할을 하지 못하기에 나오는 의심과 불만입니다.

성평등가족부가 “여성 경력단절”만 외치기보다, 노동부와 협력해 보편적 탄력근무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더 필요하지 않을지.
성별의 문제가 아니라 시대와 세대를 관통하는 과제로 전환해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성평등가족부는 바뀐 이름에 걸맞은 행보를 보일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Primavera
25/09/08 00:16
수정 아이콘
아 몰랑. 한 백년쯤 지나면 정반합 과정 완료되겄지 뭐. gg
시라노 번스타인
25/09/08 00:30
수정 아이콘
여가부에 쏟아붇는 돈 규모를 생각하면 그 돈들이 어디로 가겠습니까?
여성 관련 단체, 협회, 조직으로 가게되니 그 힘이 계속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정치인들이 이 힘을 무너뜨리기가 쉽지 않은 건 맞죠.
소독용 에탄올
+ 25/09/08 02:08
수정 아이콘
여가부 예산 69.3%는 가족예산이고 13.8%는 청소년 예산, 2.3%는 행정예산인지라 그돈들 대부분은 가족정책으로 갑니다.....
55만루홈런
25/09/08 00: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이러니 죄다 딸 태어나길 바라죠 1등시민 여성 만들어주기 본격적으로 들어가겠네요 대한민국 안락사 프로젝트 잘 돌아가겠네요
아이군
25/09/08 00:48
수정 아이콘
역차별 해소 등등 전부 여성 위주 정책 기능 -> ???
역차별 해소가 왜 여성 위주 정책인거지......

뭐 강선우 탈락 건 보고 한국의 남성 커뮤니티에 희망을 접었습니다.
그 수 많은 욕설 문자는 언제 공개되는 건지.....
25/09/08 00:50
수정 아이콘
이런 부서의 존재자체가 성평등 저해와 역차별의 상징 그 자체인데 없애는게 가장 큰 실적이죠. 여성할당제 이거도 대놓고하면 반대심하니까 적극적 고용 개선조치라는 이름돌리기로 악의적인 평가지표 넣어가며 했던건데 이제 성평등이라는 소리로 대놓고 하겠네요.
허락해주세요
25/09/08 00:52
수정 아이콘
정치 얘기 하시는 분들은 본인들만 아는 얘기를 상식처럼 말씀하셔서...맥락을 잘 모르겠는 경우가 많은데요. 진성 오타쿠들이 자기가 좋아하는 작품 얘기할 때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는 것 같은 느낌으로요?

여기는 원글도, 반박하는 분들도, 찬성하는 분들도 이게 다 무슨 말인지 다 이해가 가시나 해서 신기하군요.
사부작
25/09/08 01:03
수정 아이콘
셋 다 방향성으로만 보면 찬성하는 정책이라 일단 환영입니다
+ 25/09/08 01:46
수정 아이콘
여성가족부의 "한글명"을 이제서야 "영문명"에 맞추네요.
놀랍게도 여성가족부의 영문명은 Ministry of Women 이 아니라 Ministry of Gender Equality and Family 입니다.
대놓고 한->영 번역 사기치는걸 이제라도 고치는 것은 환영합니다.
내부적으로 얼마나 큰 변화가 있을런지는 모르겠지만..
소독용 에탄올
+ 25/09/08 02:04
수정 아이콘
아동/보육정책하고 청소년/가족정책 관할부처 통합부터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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