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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01 07:54:25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7_0601
[테스터의 세상읽기]2007_0601

이 세상엔 수 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 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현대차 또 파업

현대자동차가 6월 2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는 대선도 있고, 파업에 따른 여론 악화로 더 이상의 파업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고, 거기다가 한미 FTA의 최대 수혜 분야 중에 하나가 자동차 분야이기에 이번 파업 결정이 의아스럽습니다.

알고 보니 현대차 노조의 상급 단체인 금속노조의 총파업 결의에 따른 것인데, 금속노조의 파업 이유는 한미FTA 비준 저지라고 합니다. 참 이상합니다. 상급 단체라는 이유로 그럼 현대차가 한미FTA 비준을 저지라도 하는 것인지, 한편의 코메디를 보는 듯 합니다.

한미FTA 체결로 피해를 보는 산업도 많습니다. 플러스와 마이너스를 잘 조합시켜 순환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이지만, 플러스 나야 할 분야에 파업이 예고되어 국내 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상당한 악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발 설레발로 끝나길 바랍니다.


2. PGRer’s 私曰

피지알 회원 분 중 Love.of.Tears님께서 글을 기고해 주셨습니다. 좋은 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BoxeR... And Rivals

사람이란 누구에게나 동고동락의 이름이 존재한다.
그것은 바로 함께함이 있기 때문이리라..

1. 만남의 시작

나의 삶은 언제나 긴장의 연속이다
쉴새없는 손놀림은 금새 땀으로 환원된다
사람들은 나를 황제라고 칭하며 화려함의 극치라고 여기지만
꼭 그렇지도 않다. 그런 내가 만나는 이들도 다 그리 생각하겠지..

2. 그 이름은 옐로우

PC방 죽돌이라고 불리던 그 시절부터 나와 함께해온 녀석
YellOw.. 지노는 나와 라이벌이다. 경기장을 떠나서 우리들은
그저 형과 동생일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지만 타임머신 안에 있으면
선과 악을 다투는 사람들 마냥 승부사가 된다
60전의 인연 악연인지 필연인지 모르지만 그 녀석은 내게 버팀목이 되어주었다
그리고 지노는 아직도 2004 에버 4강을 기억하며 우는 소릴 한다.

3. 천재 테란이라고?? 난 황제인데..?!

IS 시절에도 지노와 난 한솥밥을 먹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사람들은 나를 뛰어넘는 누군가가 왔다했고
천재테란이란다. 흠. 나는 황제이거늘.
그가 바로 [ReD]NaDa 이윤열이다
윤열이의 실력은 믿기 놀라울 정도로 일치월장해 갔고
갖가지 메이저대회를 휩쓸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그와의 경길 추억한다.

2005년 스니커즈 올스타전
윤열이의 공세의 GG를 칠 뻔한 위기를 넘기고 난 후
난 점차적으로 윤열이의 멀티를 밀며 자원을 말리는 방법을 택했다.
그리고 그 방법은 통했다..

"들어오세요..."
씨익 답답한가보군 자식.
"조금만 기다려..!! 여기 다 먹고..!!"
크하하하 나의 승리다. ^^

4. 순간 당황

그렇게 멀티를 방해하고 이젠 자원이 마를 때도 됐건만
도대체 병력이 끊임없이 나온다. 윤열이의 탱크 두 기는 내 멀티를 방해한다.
답답하다 당최 자원이 얼마야..

"정말 끊이질 않는군.. 대체 탱크는 어디서 나온거야..??"
그리고 그 이후에 한마디..ㅠㅠ
"드랍쉽에 있던데요..^^"

커헉..!

그 때를 생각하면 웃음이.. ^^

5. 나를 사랑(?)하는 연성이

내 테란전 연습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었던 연성이...
사람들은 연성이와 나를 보고 사제지간이라 한다
내가 도움을 준건 사실이지만 나 역시 그에게 많은 것을 배워가며
윈윈해간다
연성이는 친 동생 같다.
내 말을 너무 잘 듣고 연습하자고 말하면 군말없이 돕는다
그리고 내 앞에선 늘 웃는다..
그의 아이디는 iloveoov다.
음? I Love? 누구지? 혹시... 나...??

6. 사자대면

진호 , 연성 , 윤열 그리고 나..
오랜만에 넷이 뭉쳤다..
시끄럽다..

진호 : 아니라니까
윤열 : 아냐..
연성 : 흐음..

야 뭐가 이리 시끄러?

(모두)아냐..

(모두)형 내가 형 좋아하는 거 알지?
엥 갑자기 무슨 말들이야..

도저히 감을 잡을 수가 없었다.

연성 : 형은 알거야..
윤열 : 난 평소에 형을 존경했어..
진호 : 평소에 형이랑 나랑 친한거 몰라?

야야.. 시끄러..!!
많이 먹었다 아이가..

그 말을 말았어야 했다
몰매를 맞고 말았다..ㅠㅠ

7. 라이벌 아닌 이는 없다.

내가 승부에 세계로 뛰어든 후 나를 버티게 해 준이는
나의 팬과 동료들이다.
어느 누가 라이벌이 아니라 모두가 내 라이벌이다.
내가 있는 이 곳에서 나는 이들과 함께할 것이다.

끝까지..!!

필승!!


재미있으시라고 올린 글이라 약간의 죠크가 있습니다.
이해하시고 봐주세요..^^



Written by Love.of.Tears.

ps. 형 보고싶어..^-^


3. 금요일의 비법

남들 다 별루라는데 혼자 최고라고 하는 테스터씨의 뻘 짓

요즘 날씨도 꿀꿀하고, 뭔가 맛있는 것 좀 먹어볼까 하는데, 인터넷 여기저기 뒤져보면 맛집이라고 하는데가 어지간히 많은게 아니다. 그런데 그거 왠만하면 광고이고, 그렇다고 개인 블로그 가서 경험한거 보자하니 왠지 어색하고…

까칠한 테스터씨가 자주 가는 곳을 따라 가봤다. 분위기 깔금하고, 뭔가 있어보이는 곳을 별루라 생각하는 테스터씨. 그가 맛있는 불고기백반을 산다기에 잔뜩 기대하고 따라가 봤다.

위치는 숙대 정문에서 백범공원 방향으로 우측으로 조금 올라가면 언덕에 위치한 한 기사식당. 기사 아저씨들이 잔뜩 모여있고, 주차장에는 택시로 가득하다. 분위기는 역시나 좀 허름했지만, 그 안에 일하시는 아주머니를 보며 테스터씨가 한 마디 한다.

“고수의 냄새가 물씬 풍기지 않어?”

왠 고수… 연새 지긋하신 몇 분의 아주머니가 이리저리 분주하다. 테스터씨는 자리에 앉더니 바로 주문을 한다.

“여기 불백 2개요”

그리고 반찬은 셀프. 굵은 멸치와 김치, 집에서 구운 김, 나물 정도.

양은 냄비에 불고기가 나왔다. 불고기라고 해서 쇠고기인 줄 알았지만, 돼지 불고기였다. 약간 붉은색의 일단 생긴 건 맛있어 보였다. 2분 정도를 끓이면서 갑자기 테스터씨가 김치를 올려 놓는다. 가만 보니 주위 사람들 죄다 불고기 위에 김치를 올려 놓았다.

이제 김이 모락모락 나는 흰 밥에 김치랑 불고기랑 같이 먹으면 된다. 느끼한 맛은 전혀 없으면서, 전혀 어색할 것 같은 김치와 돼지 불고기… 테스터씨는 아무 말 없이 연신 씹어댄다. 굵은 멸치는 머리 째 있어 좀 거북했지만, 막상 입 속에 들어가니 달착 지근한게, 멸치 특유의 구수한 맛이 살아있다. 집에서 먹는 멸치 볶음의 맛이였다.

밥은 무한정 리필이라지만 그래도 테스터씨와 나는 한 그릇을 얼렁 비우고, 다시 주걱으로 연신 밥을 퍼 나른다.

임신 3개월 째의 배의 모습을 갖춘 테스터씨는 계산을 치른 후 개선장군인냥 문 밖을 나가면서,

“커피 한 잔 해야지”

출입문 밖에 자판기에 커피를 뽑아 내게 건네준다.

1인분에 5천원인 김치 불백… 테스터씨가 말한 숨은 고수의 의미를 알게 되었다.


4. 오늘의 솨진

“요렇게 보니 색다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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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구글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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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ooV.S2
07/06/01 08:05
수정 아이콘
두번쨰 사진은 오프라 윈프리 인가요^^?
나두미키
07/06/01 08:13
수정 아이콘
좋은 글 항상 감사 ^^
pgr은 유게용
07/06/01 11:03
수정 아이콘
사진을 보니
스케일이 좀 작지만
우리나라 파주에 있는 높음자리표마을이 생각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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