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vid Villa Sanchez

스페인 무적함대의 7번
부동의 No.1 스트라이커



데뷔후 클럽 매치 - 301경기 / 169골 (평균 0.56골)
데뷔후 A매치 - 54경기 / 35골 (평균 0.65골)

유로 2008 득점왕
2009 컨페드컵 득점왕 & 브론즈 슈
2009 프리메라 리그 사라상

최근 가장 유명한 축구 선수를 이야기하면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 혹은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를 이야기 하지요.

하지만 현재 최고의 골잡이는 누구인가 묻는다면,
C.호나우두도, 메시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도, 페르난도 토레스도, 디디에 드로그바도 아닌,
"다비드 비야"라고 답하고 싶습니다.

메스티야의 수호신인 다비드 비야의 플레이를 보고 있으면 정말 환상적입니다.
어떤 자세에서도 골을 넣을수 있고, 중거리슛 능력도 뛰어나고,
빠른 주력으로 상대의 수비라인을 한번에 무너트리는 공간 침투 능력,
골문 앞에서도 수비수 한둘은 가볍게 제쳐버리는 침착함, 그리고 화려한 개인기와 드리블,
175 라는 그리 크지 않은 키에도 종종 헤딩골을 넣는 것에서 볼수 있는 정확한 위치 선정,
거기다 기가막힌 위치에서 단 한번의 터치만으로 골을 만들어내는 다이렉트 플레이 능력,
원톱, 투톱, 쓰리톱을 가리지 않을 뿐더러, 타겟맨, 쉐도우, 윙어, 공격형 미들까지 다양한 포지션도 소화 가능한 최고의 스트라이커 입니다.



이런 선수가 메시와 호날두의 그늘의 묻혀있는 이유는
맨유를 거쳐 레알마드리드라는 최고의 인기팀을 거치며 화려함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C.호나우두,
아르헨티나에서, 바르셀로나에서 마라도나의 재림이라고 불릴정도로 멋진 활약을 펼치는 메시

하지만 비야는 발렌시아라는 다소 덜 유명한 팀에서 뛰고 있으며,
또, 매번 간발의 차이로 리그 득점왕을 놓치고 단 한차례도 리그 득점왕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102경기 44골을 기록한 라울 곤잘레스 다음으로 스페인 대표팀에서 두번째로 많은 골을 넣고있지만,
스페인의 공격의 시작점인 사비 에르난데스, 메시 만큼이나 화려한 이니에스타,
제2의 라울로 기대받던 페르난도 토레스, 등등 다른 유명한 선수에 묻힌 감도 많이 있죠.

비야는 토레스처럼 주목 받으며 시작하지 못했고,
어릴때 부터 축구의 재능이 없다며 유소년 팀의 감독들이 비야가 축구를 포기할것을 권유 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선수가 아닌 하부리그부터 차근차근 올라와 스포르팅 히혼과 첫 계약을 맺고 라리가에 입성했습니다.
그 후 좋은 활약을 보여 레알 사라고사를 거쳐 지금의 발렌시아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죠.

17살때 자신의 주 사용 발인 오른발을 부상당했고, 의사가 선수 생활을 그만 두라고 할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으나,
비야는 그때부터 왼발로 공을 다루기 시작하였고, 노력끝에 재활에 성공, 양발을 자유 자재로 다루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비야는 특별 합니다.
제아무리 스페인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인다 하더라도,
바르샤의 선수가 마드리드의 팬들로 부터, 또, 카탈루냐의 팬들로부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환영 받지 못하는 것과는 다르게
비야는 모든 스페인 국민의 외침을 받는 이름입니다.

제2의 라울로 기대 받던, 데뷔시즌 24골 넣으면 화려하게 등장했던 페르난도 토레스가
국가 대표 경기 36경기동안 6골 밖에 넣지 못하는 동안, 대부분의 득점은 비야가 해결해 냈으며,
스페인 35경기 무패 기록을 쌓는동안 토레스가 9골(그중 세골은 뉴질랜드전 해트트릭),
하지만 비야는 22골이라는 믿을수 없는 기록을 만들어 냅니다.
이 기간이 단지 A매치뿐이 아닌 유로 2008이 포함되어 있던 기간이며, 2010 월드컵 예선또한 포함된 기간입니다.

강팀, 약팀을 가리지 않는데다, 혼자서도 해결하는 능력을 갖춘 스트라이커가
스페인의 무시무시한 미들진의 지원을 받으면 이렇게 된다라는걸 몸소 실천하고 있지요.
게다가 국대 경기에서는 심지어 페널티킥은 실축하고, 필드에서 두 골씩 넣어버리시는....

얼마전 레알 마드리드와 발렌시아와의 경기에서도 비야는 헤딩골로 동점골을 기록했으나...
결국 수비가 약한 발렌시아는 끝에 가서 골을 먹혀 3:2로 지고 말았죠. (잊지 않고있다. 이과인...)



현재 발렌시아의 재정은 나쁘다 나쁘다 언론에서는 그러고 있지만,
발렌시아 선수들은 팀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보이며, 주급을 받지 못한다 하여도,
팀을 원망하거나 구단에 앙심을 품은 사람은 없다고 말합니다.
비야가 떠난다면 아마도 팀의 부채를 갚기 위해서 이겠죠.

그러나 스스로는 발렌시아를 떠나고 싶지 않을것 같습니다.
발렌시아의 선수와 팬들은 전세계 그 어떤 축구 팬들보다 자신의 팀을 아끼고 사랑합니다.
내년 여름 월드컵이 끝난 후에 이적 할 수도 있다고 선언한 다비드 비야.
물론 몸 값을 높이려 던지는 떡밥이다 라는 이야기도 많지만, 비야가 몸 값을 스스로 올리려는 이유는 팀을 위해서 일지도 모릅니다.

2010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우승으로 이끌고 득점왕도 차지하고,
이번 시즌엔 리그에서 피치치도 차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발렌시아를 빅 클럽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 카시야스가 비야는 빅클럽에서 뛰어야 하는 선수라고 말한 것에 대해 질문한 신문기자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