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10/13 02:01:44
Name 아르바는버럭
Subject [일반] 이제는 앞장서서 엘지 트윈스를 까렵니다.
옐로우 카드 보니, 분한 마음이 가시지를 않습니다.
이런 팀을 응원하느라 정신을 쏟았던 제 자신이 원망스러울 지경이네요.

비유하자면, 등골까지 빼먹는 꽃뱀때문에 전재산 다 털리고, 마누라와 자식마저 다 도망간 뒤에
이제서야 그 여자가 꽃뱀인줄 안 것보다는 작지만, 느낌은 비슷하네요.

에이, 팀인데 주구죽창 응원하지. 무슨 팀을 바꾸냐는
한화팬 아부지와 두산팬 어머니의 말씀에도
내 맘은 변하질 않습니다.

팀과 팬은 하나도 생각하지 않는 프론트와 일부 선수들은 정말 최악입니다.
수년동안 팬들을 대하는 태도가 이게 대체 무엇인지.

팬들은 청문회도 하고, 분노도 하고 할건 다 했지만,
저렇게 변하기는커녕 배신을 일삼는 팀에게는 절교 선언 말고는 할 것이 없네요.

정말 엘지 트윈스라는 팀을 통째로 들어엎지 않는 이상
다시 팬으로 돌아오지는 않을 것입니다.
되려 어느 팬이 되었든 간에, 감사함을 모르는 팀을 앞장서서 까렵니다.





아 역시 가을에는 축구가 재밌죠. 크크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10/13 02:20
수정 아이콘
근데 막상 또 응원하게 될겁니다.

팬=>까가 되는 경우가 매우 빈번한데, 결국 성적이 잘나오면 다시 까=>팬이 되겠죠.

이걸 느낀게, T1에서 `저희 팬 하기 싫으면 안하셔도 됩니다^^` 라는 굴욕적인 멘트를 날렸을 때 대부분의 티원팬들이 안티로 돌변했지만 결국 성적이 좋아지니 궁뎅이 가볍게도 다시금 팬으로 돌아서더라구요.
미하라
11/10/13 02:39
수정 아이콘
LG가 정도가 심하고 이번에 까발려져서 그렇지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 프로구단치고 제대로 된 사고가 박힌 프런트는 거의 없습니다.
아마 다른 구단도 LG만큼은 아니지만 비슷비슷 할겁니다.
11/10/13 03:51
수정 아이콘
타팀팬이라 조심스럽지만, 논란이 됐던 신연봉제까지 하면서 뭘 바꾸려고 했는지 궁금해요.
11/10/13 09:56
수정 아이콘
LG는 여러가지 야구외적으로도 요즘 말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야구는 "선수"가 하는 거라고 생각하는 입장이라... 선수들이 뭐랄까.. 멘탈적인 면이 좀 아쉽더라구요. LG팬은 아니지만, 선수들이 가을야구와 관련해서 특히 "부담스럽다"는 말을 하던 것을 보고 좀 많이 실망 했습니다.
11/10/13 10:01
수정 아이콘
저도 까로 변했어요.... 이상훈 김재현 선수가 그렇게되고 한 삼 사년 안 보다가 2008년 즈음부터 다시 봤는데 이제 정이 떨어지네요....메트로의 그 발언을 보고 한 번, 어제 그 방송 듣고 또 한 번. 최소한 메트로가 은퇴할 때까지는 안 보렵니다. 이 팀은 ......에휴. 전생에 무슨 업보가 있어서.
넥센이나 응원할까 고민중이에요. 박병호가 있으니까!!!!!! [m]
11/10/13 10:04
수정 아이콘
플옵 갈 수원 삼성이나 응원 할랍니다.
11/10/13 10:54
수정 아이콘
앞으로 좋아지겠죠.
삼성프런트도 이런 시행착오는 겪을데로 겪고 지금처럼 좋아졌다고 봐야 하는거라...(예전엔 정말 막장 오브 막장이었음)
그래도 LG는 이렇게 미디어에서도 까주고 하니... 좋아질겁니다.
내일은
11/10/13 11:05
수정 아이콘
내 팀은 내가 까겠다! ... 비야구선수 출신 프런트들이 이런다면 이해나 하겠지만 선출 출신들이 학벌무리를 이뤄 개판을 만든다니 참.. 기운 안납니다. 일단 내년엔 시즌권이고 게임권이고 다 안사렵니다.
11/10/13 11:20
수정 아이콘
저는 지쳤습니다. 희망도 없고...
처가가 창원이라...이번기회에 NC로 갈아탔습니다.
꼬꼬마들 커가는 모습 보는 낙으로 야구 편하게 볼랍니다....
야구 끊을수는 없고...그놈의 정때문에...LG는 걍 세컨으로 할려구요...
미술토스
11/10/13 12:52
수정 아이콘
제가 이상한건지 몰라도 개인적으로
LG를 좋아하지만 사고를 안치면 LG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2,3위 할때는 어어 이러면 안되는데 라는 생각이 먼저 들 정도로..
그냥 LG의 팀컬러라고 생각하고 응원하려구요
뭐야 또 LG 가쉽거리 나왔네 예끼~~ 이넘들..정도랄까..
내가 화낸다고 바뀌는것도 아니고 크
기아 LG응원하는데 요즘 기아가 점수를 안뽑는 팀컬러를 입으려고 해서 조금 당황스럽지만 그러려니 합니다
야구 오래보니 팀 바꾸는것도 쉬운게 아니고 자꾸 애정이 가는건 어쩔수 없더라구요..
제랄드
11/10/13 13:11
수정 아이콘
지금 곪을 대로 곪은 LG프런트의 현실이 어느 정도 이슈화된 이상 LG그룹 차원의 조치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 아님 말고 -_-

비온 뒤 땅이 굳는다고, 제대로 개혁해서 다시 강력한 잠실 라이벌로 거듭나기를 기원해 봅니다.
(두산이랑 할 때는 살살 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2354 [일반] [EPL]노스웨스트 더비가 20시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1] 아우구스투스4671 11/10/15 4671 0
32353 [일반] 소녀시대 정규 3집 앨범, The Boys : M/V Teaser #1 공개 [17] kimbilly5027 11/10/15 5027 1
32352 [일반] 사랑하는 사람에 아이가 생겼습니다. [38] 삭제됨6990 11/10/14 6990 0
32351 [일반] [펌]헤이그 법원, 삼성 특허침해 소송 기각 [32] 주환5273 11/10/14 5273 0
32349 [일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훈련 [10] Schol5727 11/10/14 5727 0
32347 [일반] 라그나로크 - (3) 악몽 [13] 눈시BB4864 11/10/14 4864 0
32346 [일반] [TV프로그램 추천] 1.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다큐 3일> [10] 삭제됨3214 11/10/14 3214 0
32345 [일반] 한나라당, 장애인 교육시설 국,공립화 추진 [27] 강가딘4739 11/10/14 4739 0
32343 [일반] 서울 시장 두 후보의 한강 관련 공약 [231] JunStyle7890 11/10/14 7890 2
32342 [일반] 플레이오프 예매 잘 하셨나요?? [13] 테페리안4560 11/10/14 4560 0
32341 [일반] 행시 면접 청탁의 실제 주인공은... [25] Kristiano Honaldo8234 11/10/14 8234 0
32340 [일반] 법륜스님 `기독교를 말하다` [30] SNIPER-SOUND12835 11/10/14 12835 1
32339 [일반] LG 스마트폰은 왜 이리 욕을 먹는가 [73] 하얀새9247 11/10/14 9247 0
32337 [일반] 주간 스포츠 & 연예 뉴스입니다.. (+추가) [15] k`4901 11/10/14 4901 0
32336 [일반] 야구이야기가 없네요. 플레이오프가 코앞인데! [44] 全民鐵4562 11/10/14 4562 0
32335 [일반] 장기하 -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17] 데미캣5481 11/10/14 5481 0
32334 [일반] 요즘들어 정치글이 많이 보입니다. [481] 키둑허허7411 11/10/14 7411 2
32333 [일반] 참 병특... [39] 강민화이팅8438 11/10/14 8438 0
32332 [일반] 오랜만에 가을비가 오네요 [7] 킥해드림3184 11/10/14 3184 0
32331 [일반] 박원순과 네거티브 [153] 몽키.D.루피7472 11/10/14 7472 1
32330 [일반] 라그나로크 - (2) 조짐 [12] 눈시BB5482 11/10/14 5482 1
32329 [일반] 번역 예찬론 1 [15] 삭제됨4191 11/10/14 4191 1
32328 [일반] 10월 둘째주 Top 10 Plays of the Week [4] 김치찌개3581 11/10/14 358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