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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31 15:28:45
Name 효우
Subject [일반] 길거리 흡연... 정말 심각하네요.
흔히들 길빵이라고 하더군요. (길을 걸으며 담배를 피는 것을 지칭합니다.)

옛날 이야기 먼저 하겠습니다.
2년 전인가... 저희 집 근처 조그만 마트를 운영하는 부부가 있는데, 그 부부와
친했던 저는 호형호제하면서 지냈죠. 어느날은 같이 식사를 하기로 하고 내외와
아들을 데리고 모 음식점에서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그러면서 나오다가 아들이
길가는 사람의 담배에 눈옆을 스치면서 위험했던 상황이 있었죠.
이는 실화입니다. 제가 예전에 인벤이라는 사이트에 썼던것 같은데, 오늘 일을
보니 문득 떠오르는 군요.

오늘 있었던 일 입니다. 중차대한 일로 은행에 가던 중이었습니다. 은행앞에서
웬 할머니 한분과 30대 정도의 남성이 언쟁을 벌이고 있더군요. 지나는 사람들도
힐끗 힐끗 쳐다보고 몇몇은 끼어들 기세였는데, 가만히 듣고 보니 '길빵'하면서
지나다가 할머니의 손주인듯한 남자애의 얼굴을 스쳤나 봅니다. 슬쩍 보니 얼굴에
상처같은 건 안보이는데, 놀랐던지 울고 있더군요.

얼마전 서울시는 강남대로나 공공장소, 버스 정류장, 공원등 금연장소로 지정된
곳에서 흡연을 할 경우 5~10만원의 과태료를 징수한다고 발표한 뒤 계도 기간을
거치고 있는데, 그 와 관련된 기사를 보신 분이라면 공감하실 듯 합니다.
무슨 내용인고 하니, 그 계도를 위해 돌아다니시는 분들이 정중하게 '이곳에서는
흡연을 하시면 안됩니다.' 라고 말을 건내면 되돌아오는 반응이 딱 몇가지로
정리되더라는 겁니다.
1. 못들은척 무시한다. 이후 비웃는다.
2. 5모금만 빨고 버릴께요. 하면서 웃는다.
3. 내 담배 피는데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하면서 오히려 따진다.
4. 피던 담배를 땅에 그대로 버리고 유유히 사라진다.
5. 담배를 끄고 꽁초를 주면서 낄낄거린다.
뭐 대충 이 정돈데 웃긴건 50대 계도원이 존댓말을 쓰면서 20대 흡연자에게 말을
건내면 80~90%가 비웃으면서 반말로 대답한다는 거죠.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흡연과 음주에 대해 상당히 관대하죠. 못하게 해야할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남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끽연과 음주가 정당화 될 터인데
정작 그것들을 즐기는 사람들은 본인의 '자유로움에 대한 권리'만 추구할 뿐, 그에
아닌 사람들에게 끼치는 피해는 나 몰라라 한다는 것이 문젭니다.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을 비하 할 생각으로 쓴 글은 아닙니다. 담배를 선호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즐길 권리가 있죠. 하지만 흡연 구역이 아니거나, 길을 걸을때는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앞 사람이 담배 연기를 후~ 하고 뿝으면서
걸어가면 정말이지 뒤통수 한 대 때려주고 싶은 마음이 한 두번 든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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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31 15:30
수정 아이콘
저도 흡연자입니다만 다른건 몰라도 아이들만큼은 걸어다니는 금연구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2/05/31 15:34
수정 아이콘
유럽에선 너도나도 길빵한다고 하던데.. 제가 방문한 동아시아 해외 국가에서도 (싱가폴 빼고) 비슷했고 말이죠. 딱히 한국이 흡연에 관대한 나라인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주는 확실합니다만..
대경성
12/05/31 15:3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저희 pc방은 4월 1일부터 금연pc방으로 하였죠 담배 피시는분들도 오시지만 밖에서 나가서 피시구 그런분들은 컨트롤이 되네요

막무가내 손님 안와서 좋습니다 애들도 냄새 안나니 좋아하구요 저역시도 좋네요
12/05/31 15:56
수정 아이콘
헐.. 금연 PC방이 장사가 되긴 되나요?

저는 춤과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비흡연자이고 심각할 정도로 담배냄새를 못 맡아서 춤을 좋아해도 나이트나 클럽을 못 갑니다.
몇 년 동안 춤을 배웠는데 쓸데가 없어요... -_-;
그래서 제가 항상 우스갯소리로 나중에 돈 많이 벌면 금연클럽 차릴거라고 그러는데,, 그러면 폭망하겠죠..;;?;;
절름발이이리
12/05/31 15:57
수정 아이콘
그런 클럽은 폭망할듯..
Siriuslee
12/05/31 15:34
수정 아이콘
전 비흡연자지만..
제발 흡연구역 여러곳에 설치 하고(격리수용??)나서
강력하게 대처했으면 좋겠습니다.

무작정 피지마라라고 하는건 너무 일차원적인 강요밖에 안된다고 봅니다.

현재는 흡연구역 따위는 전혀 없습니다. 공공시설에도 정말 간혹가다 흡연구역이 있을뿐이죠.
무작정 금연구역이라고만 하면, 흡연하시려는분들이 갈곳이 없어 결국 길거리로 내몰리는거 같습니다.
메롱약오르징까꿍
12/05/31 15:34
수정 아이콘
길거리에서 담배를 필거면 걸어다니면서 피지말고 따로 흡연이 가능한곳에 모여서 피었으면 합니다

뒤어서 가는데 담배냄새나면 정말 괴로워요 ㅠ

잘 참고있는데 ㅠㅠ
초록추억
12/05/31 15:35
수정 아이콘
길빵 = 걸으면서 방구 뿡뿡
으로 생각중입니다. 범죄는 아니지만 비매너
12/05/31 15:38
수정 아이콘
방구는 외부에서 뀌면 냄새가 거의 안나고 바로 피하면 냄새안맡고 끝이지만
흡연은 냄새가 바람이 내쪽으로 불면 멀리서도 강하게 맡을 수 있을 뿐만아니라
매우 혐오스럽고 메스껍죠. 더군다나 발암물질의 온상이니 비매너 수준을 넘는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담배연기로 인하여 나의 건강이 침해받으니까요.
12/05/31 15:36
수정 아이콘
5년전 도쿄에 갔을 때 가장 좋았던 점이 바로 흡연구역외 전구역 금연..
요즘도 서울시내 걷고 있으면 담배 물고 걷는 남자분들 종종 보는데 내가 왜 저사람 담배연기를 마시며 걸어야할까 하며 매번 짜증이 납니다.
또다른나
12/05/31 15:36
수정 아이콘
길에서 걸으면서 재 털어낼때
제발 뒤에 사람있나없나 확인좀했으면합니다. [m]
12/05/31 15:38
수정 아이콘
진짜 길빵보면 다 때리고 싶습니다ㅡㅡ
특히 화장실도 금연구연인데 담배꽁초가 보이거나 담배연기 보이면 그것도 기분 나쁘더라고요 [m]
12/05/31 15:39
수정 아이콘
길빵은 안하는데..
제발 흡연구역좀 주세요. 뭐 어디서 피든눈치입니다. 차라리 팔질 말던가.. [m]
등짝이가살아나야제.
12/05/31 15:39
수정 아이콘
진짜 아침출근길상쾌한 공기 마시려는데.. 앞에서 담배연기 날라올때.. 진짜 뒤통수를 때리고 싶습니다.
저한테 간접흡연의 피해를 주었으니 저도 그정도 권리 있지않을까요?
담배피는건 좋은데, 혼자 몸 상합시다. 다른 사람 피해주지 말구요.
12/05/31 15:41
수정 아이콘
그냥 포기하면 편해요 그냥 흡연하면 피해서 가야죠뭐..
Impression
12/05/31 15:42
수정 아이콘
그쪽 공기를 전세낸것도 아니고 왜 피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꼭 필곳에서만 피는사람들도 많아요
생기길바래
12/05/31 15:44
수정 아이콘
길빵이 좋다는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이 좀 다릅니다.
흡연자들은 흡연에 대한 대가로 어마어마한 세금을 나라에 내고 있죠...
그렇다면 무조건 금연구역이다라고만 하지말고 그 세금으로 흡연자들을 위해 흡연구역이라도 좀 만들어줬으면 좋겠네요.
흡연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건 분명하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가 관대한 편은 아니죠.
오큘라이식수
12/05/31 15:46
수정 아이콘
한국은 흡연구역을 따로 지정해놓고 나머지 지역은 all 금연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금연구역에서만 피지 않으면 되는 시스템이라 발생하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그냥 상식적으로 담배를 어느정도 필 수 있을 만큼 흡연 구역 지정 해놓으면 장기적으로 해결되겠지요.술 담배에 대해서는 글쎄요. 아예 싱가폴 처럼 규제하진 않지만 특별히 엄청 관대한 것 같지도 않네요. 경험상에 의하면 말이죠.
머린이야기
12/05/31 15:48
수정 아이콘
여기는 캐나다 밴쿠버인데...
시내에 나가면 너도나도 길빵입니다..ㅠㅠ
사람많은 횡단보도 한가운데에서도 시원하게 아주...크크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길빵을 해대는데 선진국이 맞나 싶어요...
JavaBean
12/05/31 15:48
수정 아이콘
진짜무슨 정신병자들 같아요.. 아오... ㅠㅠ
一切唯心造
12/05/31 15:48
수정 아이콘
가끔 나이 많은분들 지하철 계단 올라가면서도 피더군요
담뱃재 뒤로 날라오는데 짜증이 진짜 아오 [m]
사케행열차
12/05/31 15:50
수정 아이콘
담배필곳없다고 징징대는것도 이해하고 밖에 나와서 피는것도 이해하는데 걸으면서만 안피면 좋겠습니다. 서서피면 피해길수라도 있지 내 앞을 걸어가는데 담배연기가 도트뎀주면 진짜 머리통 후려갈기고싶어요.
12/05/31 15:53
수정 아이콘
저는 미국에서 5년 유럽등지에서 10년가까이 살았는데요, 딱히 한국이라고 흡연에 관대한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담배는 흡연구역이 없으면 그냥 구석에서 잘 피면 저는 상관이없는데 몇몇 소수의 흡연자분들이 밷는 침과 담배꽁초는 조금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는 담배를 피진 않는데 몇몇분들보면 흡연자들에 대한 적개심이 너무 심하신거 같아요.
에휴존슨이무슨죄
12/05/31 15:53
수정 아이콘
계도 기간이라는게 미리 경고하는건가요 ㅡ.ㅡ?

벌금내지 않게 미리 경고하는건데 저딴식으로 대응하니 쩝.
선데이그후
12/05/31 15:54
수정 아이콘
흡연자인데 길거리에서 담배피는건 자제해야합니다.
12/05/31 16:00
수정 아이콘
비흡연잔데 아직 과도기적 시기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더 많이 좋아지겠죠. :)
개인적으로는 길빵하시는 분들은 당연히 싫지만, 그냥 아직 길빵이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이런 분들한테, 넌 인마 개념이 없어 똑같이 한 번 당해 볼래? 이런 식으로 나가면 말 안 통하고 한 번 해보자는 거죠. 뭐;;
조금씩 알게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길 가다 구석에서 서서 피시는 분 보면 아 참 된 사람이구나~ 보기 좋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럽니다.
jagddoga
12/05/31 16:02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지만 어찌 되었던 세금내서 담배 피는 사람들 담배 필 공간은 확실히 마련해 줘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한국 흡연 구역은 너무 부실한듯
12/05/31 16:04
수정 아이콘
그런면에서 홍콩이 천국이죠..
12/05/31 16:05
수정 아이콘
일본이 아마 길거리에서 아이 눈 실수로 지지는 사건이 두번인가 발생해서 아루끼타바꼬 (걸으며 흡연하는 행위)를 금지시킨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일본에서도 일본 사람들에게 들었고 그런 사건이 있었던건 알고 있는데 그게 걸으며 흡연하는 행위를 금지시킨 주 이유인지는 명확한 근거가 없네요~
12/05/31 16:07
수정 아이콘
(운영진 수정, 벌점)
포포리
12/05/31 16:07
수정 아이콘
글쎄요. 우리나라에서 흡연이 관대하지는 않습니다. 어떤나라랑 비교하신건지..
미국에 잠깐 있어서 다른나라는 모르겠지만, 금연구역 숫자 확실히 한국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비흡연자들의 인식도 한국이 훨씬 심하구요.
외국생활 잠깐 하다들어와서 담배필때마다 정말 눈치 많이 보이더라구요.

뭐 하지만, 이게 맞다고 봐요. 저도 흡연자지만,
다른 흡연자 담배냄새 싫습니다. 비흡연자는 오죽하겠어요..
서울에 있지 않아서 길빵해도 법적으론 상관없지만,
그래도 최대한 길빵은 거의 안하고 골목에서 담배필때도 정말 구석에 짱박혀서 피고있네요.
몇년전에 한번 길빵을 하면서 가다가 맞은편에 임산부가 오고 있는데 인상을 쓰시는걸 제눈으로 봐버렸어요..
그이후부턴 길빵 절대 안하고 있습니다. 피해주고 있다는 인식을 확실히 받아보니, 안할수밖에 없더라구요.
12/05/31 16:08
수정 아이콘
제가 담배를 안피는 이유가 건강에 해롭기 때문인데 생전 처음 보는 사람들때문에 걷다가 간접흡연을 해야하나요? 정말 무개념에 무지한 사람들인거 같아요.
길빵하는데 비흡연자가 자리를 피하는것도 정말 웃기죠.
흡연자가 먼저 사람 보면 죄송하다하면서 딴데서 피는것도 모자를판에...
겨울愛
12/05/31 16:10
수정 아이콘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20대~30대 정도의 젊은 층들은 그래도 사회적인 인식이나 길빵의 폐해에 대해 어느정도 인식하고 조심하려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몇몇 쌩양아치 같이 뻔뻔히 길빵하는 젊은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문제는 지금까지 10년~20년 동안 담배피면서 길빵을 너무나 당연하다고 몸에 인식되어 있는 40대 이상 중장년 층 아저씨 이상 연령대라고 봅니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버스 안에서 담배를 피던게 당연했던 적도 있었고 그런 시대를 직접 체험하셨던 분들이라 쉽게 바뀌기는 쉽지 않겠지요.
하다못해 한블럭에 한군데, 혹은 두블럭에 한군데라도 재털이 놓고 흡연구역- 이라고 지정해주고 그 외에는 벌금을 과하게 때리거나 본문 글처럼 남에게 위해를 가할뻔한 상황에서는 폭행과 비슷하게 처리를 하는 식으로 처벌이 강화될 필요가 있긴 한것 같습니다.
12/05/31 16:11
수정 아이콘
매번 이 정도 증오와 분노가 찬 덧글들을 보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끊지 못하는 담배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생각하게 됩니다... [m]
오늘도데자뷰
12/05/31 16:12
수정 아이콘
흡연 문제로 선진국의 잣대로 삼는 건 넌센스인듯 하네요.
세금 받고 아무것도 안하는 국가를 탓하면 탓할까 시민 의식 떨어지네 마네하는 건 지나친 오지랍 같은데요.
12/05/31 16:15
수정 아이콘
시민의식이 떨어지는건 떨어지는거죠. 오지랖은 저랑 상관이 없을때 쓰는 단어인데요
길빵문제는 흡연자들 때문에 제가 간접흡연을 당하는 문제인데 오지랖이란 단어가 나올 여지가 없죠. (오지랖.. 이맞는 맞춤법이죠..)
12/05/31 16:15
수정 아이콘
길빵+담뱃재 길에 털기+길바닥에 침뱉기 3개가 세트인 경우가 많더군요. +1 하자면 길바닥에 꽁초 버리기...
공중전화부스만한 박스에 넣어서 계속 담배만 피우게 했으면 좋겠어요.
내사랑 복남
12/05/31 16:16
수정 아이콘
이건 얼마전에도 제대로 퐈이어(까지는 아닌가) 되었던 주제네요. 아파트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담배연기...
당연히 길거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냄새, 연기를 보내면 안됩니다. 고로 길빵은 안되요.
근데 흡연구역(술집, 당구장 등)에서 담배냄새 난다고 시비걸고 뭐라하는 사람도 안되요.
Impression
12/05/31 16:21
수정 아이콘
길거리에서 칼을 휘두르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뺏어야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건강에 간접흡연을 강제로 끼얹는 길빵은 당연히 없어져야죠.
흡연자들도 나름 고충이있고 관대하지 않겠다고 말하겠지만 피는것까진 뭐라고 안합니다. 하지만 길거리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자기가 마셨다가 뱉은 연기를 마시게 하는 짓은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스치파이
12/05/31 16:22
수정 아이콘
댓글에 몇 분 계셔서 여쭙는데,
흡연에 붙는 세금과 비흡연자가 받는 피해가 무슨 관계가 있나요?
흡연구역을 만들어 달라는 주장에는 공감하나, 세금을 많이 내니 피해를 줘도 이해해주길 바라는 건 납득할 수가 없네요.
벌금이라면 모를까, 세금을 낸다고 면죄부가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소득세를 많이 낸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줘도 되는 건 아니죠.
12/05/31 16:2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병원엘 갔는데 옆에 앉은 사람에게서 진짜 지독한 담배 냄새가 나더군요..
솔직히 엄청 불쾌합니다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원치않게 담배 냄새를 맡게 되는게요.
하지만 그 정도는 괜찮습니다. 그사 람이 피고 있던게 아니니까 그리고 그 자리를 잠깐 피하면 되니까요.

흡연자들이 자기 몸에 붙어있는 냄새를 없애고 공공장소에 오는 것 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과한 요구 이기도 하구요
그냥 공공장소에서만 담배 안피면 됩니다. 근데 무척이나 어려워 하더라고요 그 간단한 절제를요.
켈로그김
12/05/31 16:22
수정 아이콘
길빵도 주변에 사람 있는지 확인하고 하는건 괜찮은가요?
댓글만 보면, 100미터 앞에 가면서 길빵하는 사람 쫒아가서 멱살들을 잡을 기세군요.
12/05/31 16:25
수정 아이콘
담배 냄새를 못맡으면 길빵하는지도 모르죠. 100미터 앞 멱살잡이 얘기는 너무 나가신듯.
확인만이라도 해주면 감사죠. 100미터라면 걸어가면 1분은 걸릴텐데 그 시간이면 담배연기는 날라갈테니까요.
12/05/31 16:23
수정 아이콘
외국은 담배값이 엄청 비싸지 않나요?
그래서 일본처럼 심하게 통제 안하는거 아닐까요?
12/05/31 16:23
수정 아이콘
떡밥 사이클이 돌아왔군요.
12/05/31 16:23
수정 아이콘
담배를 태우다 2년정도 금연했는데...끊고나니 알겠더군요. 술먹을때도 담배때문에 가슴이 심하게 답답합니다.
옆에서 누가 담배피면 싫어져요...
근데 웃긴건 피고싶다는겁니다 ㅠㅠ
휴식같은친구
12/05/31 16:25
수정 아이콘
길거리에는 길빵하는사람 넘쳐나는데 인터넷에오면 청정구역이 되버리니 논쟁도 의미가 없단 생각이 드네요.
오프라인표시
12/05/31 16:27
수정 아이콘
하도 길빵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이제 길빵은 이해하려고 합니다.
그래도 많은분들이 걸어다니면서 흡연을 하는건 자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만히 서서피는분이 있으면 잠깐 숨참고 피해가면되는데 제 앞에 걸어가시는분이 흡연을하면 정말 난감해요.
12/05/31 16:27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b=8&n=36986

예전에 나왔던 토론주제네요. 왠만큼 하시고싶은 이야기들은 다 여기 있으리라 봅니다
내사랑 복남
12/05/31 16:36
수정 아이콘
https://www.pgr21.com/?b=8&n=35656
요건 뽀나쓰여요~!
12/05/31 16:31
수정 아이콘
간접흡연이 없어질려면, 금연구역을 늘리는거보다 흡연구역을 늘려야된다고 생각합니다 ^__^
신예terran
12/05/31 16:31
수정 아이콘
많은 서양 선진국에서 길빵에 관대하다고 우리나라도 그래야 할 필요는 없죠. 오히려 그런면에서 우리나라가 더 앞선 선진국이 될 수도 있는거고요.
JunStyle
12/05/31 16:34
수정 아이콘
저도 흡연자고, 이런글 사실 굉장히 많죠.

저도 흡연자로서 비흡연자들의 권리를 굉장히 중시합니다. 그리고 법이나 규제와 무관하게 흡연자 스스로 변해야 된다고 생각하구요. 흔히들 말하는 길빵 같은건 진짜 새벽에 도로에 사람 하나도 없을때 아니면 안하는게 맞고, 구석에 짱박혀서 피면 되니까요.

카페 가도 흡연장소 다 있고, 저는 운이 좋은건지 사무실 건물에도 4층에 흡연 장소가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밥먹고 1층에서도 담배 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놨구요.


흡연자들이 가끔 불편하다 불편하다 그럴때도 있고, 사회가 흡연자를 범죄자 취급할때도 분명 있긴 합니다만,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가 흡연이기 때문에 아무리 국가에서 판매하고 세금도 많이 내고 기호 식품이라고 해도 흡연자들이 조심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흡연장소에서 담배 피는것 까지 구박하지는 말아주세요 ㅠㅠ 가끔씩 술집에서 담배 핀다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보면 황당합니다 ㅠㅠ 엄연히 흡연 장소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고, 업소에서 재털이 까지 대령해 줘서 피고 있는데 담배 핀다고 뭐라고 하시면 저는 어쩌란 말인가요 ㅠㅠ
BlueTaiL
12/05/31 16:48
수정 아이콘
전 비흡연자로서 길빵하는 사람들의 유형은 보면
나름 매너있게 조심스러운 사람이 있는 반면에 정말 아무대나 침뱉고 담뱃불 튕기는 인간들도 자주 보이더군요.
기왕이면 흡연구역을 증설해서 거기서 피게 유도하는게 답이라고 봅니다.
나누는 마음
12/05/31 16:51
수정 아이콘
계도기간이라고 하나 상당수가 비웃거나 반말짓거리라는건 심각하네요.
계도기간 끝나면 제대로 단속해주길 바랍니다.
12/05/31 16:52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 흡연자에 대한 혐오가 심한건 길빵(연기가 아니라 직접적으로 열에 의한 피해를 입은 것)을 당해도 하소연하기가 힘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에서 애들한테 눈이나 얼굴같은곳에 길빵했다면 국가에서 절대 그냥 넘어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아스날
12/05/31 16:56
수정 아이콘
길빵하는 사람들 90%이상은 개념이 없을텐데..계도원분들이 말해봤자 돌아오는건 비웃음밖에 없겠죠..
어차피 개념있는 흡연자들은 벌금같은거 없어도 알아서 다른사람피해안주게 담배피웁니다..

그러니까 결론은 계도원분들이 지적했던 길빵하는 흡연자분들은 십중팔구 개념없는 흡연자입니다..
진리는 하나
12/05/31 17:0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그냥 길빵을 하다가 PGR에서 한 댓글을 보고 길 구석에서 서서 피우고 다시 가는 식인데...
결국 다들 이랬으면 좋겠다 라고 하시는 거잖아요?
여러분들이 하시는 말에 조금씩 바뀌어가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포포리
12/05/31 17:0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정말 궁금한데
계도원이라는 역할을 하시는분들이 실제로 있나요?
한번도 본적도 없고 다른내용이 더 있나 확인해보려고 검색을 해봤는데
계도원에 대한 정보가 거의 안보이네요.
실제로 계도원이 공식 운영되고 있는것인지,
그냥 거리흡연을 말리는것 일반 시민을 계도원이라고 표현하신것인지..
아스날
12/05/31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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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선거에서도 느꼈지만 정말 인터넷, SNS의 의견과 실제 사람들이 하는 행동들은 많이 다른것같네요..

저도 흡연자라서 조심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더 조심해야겠네요..
그리메
12/05/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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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흡연자이지만 실내 금연도 초창기에 말이 많았지만 지금 제 사무실 자리 옆에서 누가 담배 빡빡펴서 실내 냄새 비면 싫을듯 한데요?
실외 금연도 그런 취지로 이해하면 될 듯 합니다. 임산부 아이들 막 뛰어다니는데 담배 그 옆에다가 뿜고 싶진 않아요.
대신 흡연 장소 확보만 확실히 해주세요.
그리고 비흡연자 분들도 엄연한 흡연구역에서 피는 사람들한테 모라 하지 말구요. 실내에 흡연으로 정해진 지역에서 피는 사람한테 모라고 하실꺼면 거기를 안오시면 됩니다. 장사하는 사람들도 그거 고려하고 흡연 지역 만드는거니까요.
12/05/31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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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길빵도 싫지만 혹시나 길에서 피우실 경우 매너손 좀 부탁드립니다.
뭐 여기 계신분들이야 이미 매너 흡연가들이실 테지만요.
담배 피다가 손 내리실때 손으로 담배불을 감싸주세요.
아이들이 담뱃불에 데이고 옷, 가방 상할 수 있습니다.
12/05/3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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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금연이 많이 힘든가요?
여기 덧글 다시는 흡연자 분들도 조심해야겠다는 말씀은 하시는데 끊겠다는 말은 안 하시네요.
피워본 적이 없으니 중독성이 짐작도 안 가고 심리적인 안정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도 모르겠네요; [m]
건강이제일
12/05/3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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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횡단보도를 지나 저희 집까지 오는 데 딱 오분.
저는 보통 그 동안 제 앞에서 담배를 태우시는 분을 평균 5명이상 만납니다.
그것도 매일.

아이들에 중,고생도 많은 동네인데도 태연히들 피우십니다.
전철에서 못 피우셨음에 대한 반응이신 듯 한데 참 너무들 하십니다.

날리는 재와 불똥에 맞은 건 몇번인지.
그러고보니 몇해전 여름이 생각나네요.
언니와 짧은 바지에 슬리퍼를 신고 지나가는데, 차안에서 담배를 태우시던 분이 재를 털더군요.
정확히 저희의 맨발등위에.
저희가 놀래면서 피하자 낄낄거리시면서 차 창을 올리시더군요.

저희의 적개심이 너무한겁니까. 이분들의 행동이 너무한겁니까.
오늘도데자뷰
12/05/3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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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전에 관련된 주제로 토론된 글도 읽어보고 왔는데요.
두루두루 읽어보니 이 문제는 결국 흡연자 vs. 비흡연자가 아니네요.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타협을 할 수 있도록 국가와 기업이 무언가 일을 해줘야할 문제군요.
흡연자+비흡연자 vs. 국가+담배제조사.

결국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동시에 계속 문제제기를 해서 합의를 도출할 문제로 보입니다.
KalStyner
12/05/3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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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오늘 기차역 플랫홈에서, 열차안에서도 길빵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인터넷과 오프라인의 흡연 매너 차이가 너무 나는 것 같네요. [m]
VersionA
12/05/3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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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게시판 활성화 작업이 바로아래글에 뙇....!!! 그리고 이글은 파이어가 뙇!!
커널패닉
12/05/3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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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vs 비흡연자 구도로 항상 이 주제가 퐈이어 가 되는데,

제 생각에는 오늘도데자뷰님 말씀처럼 흡연자+비흡연자 vs 국가+담배제조사 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2가지만 확보되면 대놓고 욕을해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겁니다.

흡연 지정 장소와 법적인 제제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과 같은 환경은 흡연자들에게 모든걸 덮어 씌우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12/05/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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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 돌아왔나요~ 이런글 올라오면 어쩜 그리 옛날 글들하고 글내용부터 리플내용들까지 이렇게 똑같을수있는지 모르겠네요.
했던소리 또하고 또하고.. 이제 다음 싸이클은 군가산점 한번 갈까요?
Impression
12/05/31 17:51
수정 아이콘
위에 의견을 적긴 했습니다만 어찌보면 탁상공론이네요. 덧글들이 현실감이 떨어지고 분노만 있어 보입니다
곰똘이
12/05/3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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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흡연자 입장에서는 피해맞죠.
일단 냄새부터 역겨우니까요.

근데 차를 안가지고 있는 사람이 매연을 내뿜는 차를 비판하는게 이상한거랑은 다르다고나 할까요.

어쨋든 담배 냄새는 정말 싫습니다. [m]
12/05/3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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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를 굉장히 싫어합니다. 물론 흡연자분들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싫은건 싫은거죠.
뭐 사람 없는 곳에서 피우는 것은 상관 없습니다만, 버스 정류장이나 길을 걸어가면서 피우시는 분들.
정말 싫네요. 최소한의 개념이 있으면 그렇진 않을텐데;
사람 많은 곳을 피하는 것과 길에서 피우더라도 서서 피우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요?
인터넷의 흡연자분들은 다들 안 그러시는 것 같지만 현실에는 그렇지 않아서 답답합니다.
라됴헤드
12/05/31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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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빵하는 사람도 많지만 지정된 곳아니면 절대안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요새 담배필 장소가 계속 줄어들어서 좀 짜증나기도 하네요.
계도만 하지말고 그 많은 세금으로 담배피는곳 좀 늘여줬으면 좋겠네요.
JavaBean
12/05/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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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빨하는 사람들은 길빵이 나쁘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진짜 무슨 정신병에 가까운 대답을 하죠.
"사람은 살면서 알게모르게 누구에게나 피해주는 행동을 하곤 합니다"

이 대답이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요.
맞습니다. 알게모르게 피해주는 행동 하는거 맞는데요, 잘 생각 해 봐야 할 문제라구요.

누군가가 자신에게 피해를 주면 당연히 피해주지 말라고 할 권리가 있습니다.
길빵 하시는분들도 누가 자신에게 피해 주면 말씀 하세요. 왜 안하시나요? 제가 맞춰볼까요?
본인 역시도 '같은 행위의 피해' 를 주는것에 한해서는 말 할수가 없죠. 일종의 사회적인 합의 같은 겁니다.

그런데, 비 흡연자는 길빵 등의 담배연기로 인해 받는 피해에 대해 합의할 의사가 없는데
길빵er 들은 자꾸 "모든 사람은 알게모르게 피해를 어쩌구 저쩌구" 개드립을 치시는지 모르겠어요.
다레니안
12/05/31 18:14
수정 아이콘
길거리 흡연 단속을 못하게 하는건 담배회사측의 로비가 잘 먹혀서 인가요?
그것만 때도 세금 어마어마하게 걷을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담배값을 무작정 올리는건 매너있게 담배 태우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가는 행위니까 그렇다쳐도 길거리 흡연에 5만원씩 딱지 끊으면 팍 줄어들 것 같은데 말입니다. 아니 꼭 단속 안하더라도 법만 만들어도 지금보다 길빵의 양이 1/3로 줄어들지 않을까요.
JavaBean
12/05/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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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까놓고, 국가에서도 그 많은 담배 세금 걷어서 어따쓰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길 가다가 공중전화 부스 정도의 빈도로만 흡연 부스 설치하면 깔끔히 해결되는걸 가지고 아오....
JavaBean
12/05/3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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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길바닥에 쓰레기 버리면 안된다는 교육, 욕하면 안된다는 교육, 남에게 혐오감 주는 행동 하면 안된다는 교육은 하면서
왜 비흡연자 앞에서 담배피지 말라는 교육은 안하는지 이거 참...
그리메
12/05/31 18:23
수정 아이콘
담배도 어른한테 배우면 어떨까요? 술은 어른한테 배우면 매너라도 생기는데 담배는 어른 앞에서 배우질 못하게 하고 중고교 시절부터 공원가서 혹은 화장실서 몰래 피우게 시작하니 ... 이런게 문제 아닐까 싶기도 하구요.
그리움 그 뒤
12/05/31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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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예전에 신문기사에서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르게 집에서 어른한테 술을 배운 사람들의 술버릇이 오히려 더 나쁘더라는 기사를 본 기억이 나네요 크크
12/05/31 18:47
수정 아이콘
흡연구역 혹은 완전히 밀폐된 상태의 본인이 소유한 공간(집, 자동차)에서만 피웠으면 합니다.
막 담배 태우고 온 사람과 밀폐된 공간에 있는 것도 역겨운 일이긴 하지만 이것까지 문제삼으면 너무 팍팍해 보이겠죠.
담배가 없어질 때까지 끊임없이 토론이 이루어지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누렁쓰
12/05/31 19:10
수정 아이콘
저도 담배를 피우다가 끊은 입장에서 흡연자의 마음은 이해하나 그 냄새와 연기가 싫어서 길빵에 적극 반대했었는데, 한편으로 제가 몰고 다니는 자동차 매연에 대해 누군가 똑같이 비난할 여지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혼란에 빠졌습니다.
대통령
12/05/31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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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여기서 백날 길빵나쁘다해도 필사람은 핍니다

제친구들도 그렇고 고치는녀석은 20명중 3명도안되더군요
면역결핍
12/05/3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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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하게도 담배 안팔면 교육이 망합니다. 그냥이 아니라 돈때문에 폭삭 망하지요.

돈이 없어서 의식이 확립되지 않아서 흡연구역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전형적인 대안 막기라고 생각합니다. 해보지도 않고 말이죠.

원칙적으로 흡연구역 이외의 지역에서 흡연시 범법이 되는게 가장 합리적입니다.

우리의 세금으로 그런 구역 설치하는 건 반대다. 라는 마인드로 접근하면 안된다고 봅니다.
세금이란것이 내가 원하는 곳에 내뜻대로 쓰이는 경우가 과연 얼마나 될까요...

일반국민중 학업자녀 보유자에게 교육관련 세금을 부과해 충당하고 담배에 보건관련세금 추가로 왕창 붙인다면 누가 이득일까요? 다 지는 게임인 겁니다...
실버벨
12/05/31 20:03
수정 아이콘
버스정류장에서 앉아서 버스 기다리는데 늦게 온 사람이 갑자기 담배 물면 멘붕.. 그냥 제가 자리를 뜹니다.
짜증나고 화는 나도 일 키우기도 싫고 그냥 내가 피하고 말지- 라는 생각으로 피하네요.
12/05/31 20:08
수정 아이콘
비흡연자인데요.
담배 필 장소는 많이 마련해 둡시다. (....)
흡연자가 피울 곳은 적어도 있어야죠.
담배를 국가가 팔면서 피울곳은 점점 줄이는 기형적인 현상부터가 문제....
12/05/31 20:22
수정 아이콘
pgr 토론주제 5대장중 하나 나왔네요.
담배,남여,종교,정치,스포츠
운차이
12/05/31 20:32
수정 아이콘
사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사람이 있건 없건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게 좋지 않은 행동 같습니다.
코크제로
12/05/31 21:03
수정 아이콘
길빵하면 때리고 싶다는 내용 화나네요.
내일부터 길빵하렵니다. 그렇게 때리고 싶으면 때리세요.
법으로 금지된 것도 아닌 행위에 폭력을 행사하겠다니...
이런게 시민의식이 떨어지는거죠.
9th_Avenue
12/05/31 21:32
수정 아이콘
오늘 향방기본이 나와서 예비군 훈련장 갔다왔는데요..
진짜 인상적인 것은 그 중구난방 오합지졸의 일반예비군 아저씨들이 군부대내에서 흡연장소를 철저히 지키더군요.
그거 무시하고 담배피는 아저씨는 딱 한명 봤습니다. 여기 훈련장에는 흡연지역이 교장에도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서 참 좋더군요.
그래도 이제 흡연매너가 점점 좋아지는 것 같아요.
다레니안
12/05/31 21:43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는 담배불로 인해 아이가 화상을 입은 후 흡연구역이 정해지고 벌금이 강해졌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는이상 절대 개편불가라고 봅니다. 담배회사측 입김이 얼마나 쎈데요. -_-;; 이번에 길거리 흡연 금지하려하니까 바로 헌법소원건다고 하더군요. 하하;
몽달곰팅
12/05/31 22:01
수정 아이콘
금연 구역인 곳에서는 안핍니다. 그런데 매번 보이는 "때려주고 싶다. 뒷통수 갈기고 싶다" 길빵 하는 사람 있으면 그냥 인간으로 안보지 않습니까? 그럼 피하는 수밖에 없죠.

여기에서 논의되는 댓글 다는 분들 대부분이 길빵 안합니다. 저도 금연구역인 곳에서는 안피고 구석 찾아가서 핍니다.

담배 냄새 난다고 역겹다는 댓글도 솔직히 웃기고 이래저래 '남에게 피해 안주고 최대한 피해서 필려고 하는 사람'들은 대체 뭐가 되는지
어차피 댓글 파이어 되는거고 이러한 토론 생산성도 없지 않나요?

흡연자들은 계속 흡연자들의 권리 주장할거고 비흡연자들은 흡연자들 무슨 개보듯이 계속 보겠죠.

저는 비흡연자가 흡연자들 담패 태우는 습관 비난? 비판?하는 글은 어차피 예전에 올라온 글과 똑같은 과정 밟고 똑같은 결론 아닌 결론 내고 끝이죠
밸런스가무너지고
12/06/01 00:34
수정 아이콘
길빵하는사람들은 그냥 뇌가없다고 생각하고 삽니다. 장애나 다름없어요 남에게 피해주는 행위를 그리 당당하게 하는것 보면 정상적인 뇌를 가진 사람이라면 할 수 없는 행동이죠.
그낭 이제 길 걷다가 길빵하는 사람있으면 짜증 보다도 불쌍한마음이들어요. 얼마나 못배웠으면 저러는걸까 혹은 주위에서 저 행위가 나쁘다고 말해주는 사람 하나 없을까 싶은거죠. [m]
내사랑 복남
12/06/01 08:37
수정 아이콘
이런 댓글이 분란의 씨앗이 되죠 길빵이 옳다는게 아니라 이런 댓글은 잘못되었다는게 위 논쟁의 포인트인데 그냥 싸그리 무시하고 하고싶은 최대한 감정적인 단어로 자극하는..그냥 자음연타보다 못한 리플... [m]
마이너리티
12/06/01 09:20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 보면, 다들 하나같이 개념있는 흡연가이시니...
무개념 흡연가를 보고 불만을 품은 비흡연자들과 대화가 안되는게 당연합니다.
담배 문제는 인터넷에서 싸우면 안되는 거 같아요.

참고로 제 주위에선 개념있는 흡연가는 못보고 개념이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흡연가는 많이 봤습니다.
길가다 담배 피고 싶으면 그냥 구석에서 핀답시고 구석에 갔지만 사람들 지나다니는 거리와 불과 2~3m 이하.. 그걸 구석이라고 할 수 있나..
버스정거장에서 안핀다고 하면서, 겨우 버스정거장 1~2m 뒤에서 피는 센스.. 담배 피다 버스 놓치면 안되니까..;
금연구역에선 안핀다고 하지만, 눈 앞에 금연표시 없으면 모조리 흡연구역으로 생각하는 마인드...
꽁초는 쓰레기통에 버리지만, 재는 어쩔 수 없으니 그냥 모른척하고 털기.. 등등

이런 분들이 대부분이더군요.. 그러면서 자신은 대단히 비흡연자를 배려하는 개념있는 흡연자라고 착각하구 있구요.
여기 댓글에 계시는 분들은 이런 분들이 아니길 바랍니다.
밸런스가무너지고
12/06/01 10:00
수정 아이콘
뇌없는 장애인이 죄인입니까? 그냥불쌍한거지 국가에서 합법이든 말든 무슨상관입니까? 그냥 그렇게 살게 냅두라니까요? 제가 관련법률을 제정해야한다고 말한것도아닌데 국가에 왜 원망해야하죠? [m]
그리메
12/06/01 10:15
수정 아이콘
가장 화이어되는 험연권 / 기독교 관련 글은 토론 게시판에만 개재되면 좋겠네요. 항상 서로 싸우고 상처받는 결과만 오다보니...
마이너리티
12/06/01 10:39
수정 아이콘
담배 이야기는 화이어 될 여지도 없는 문제인데 화이어된다는게 문제죠.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이 있거나 있을 수 있는 공간에선 애초에 안피면 될일입니다.
담배가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해로움을 끼치는 걸 뻔히 알면서도
국가에다 세금 주고 샀다느니, 피울 공간이 없어 불편하다느니... 구질구질한 변명들로 남에게 주는 피해를 정당화 혹은 어쩔 수 없음을 어필하려는 시도 때문에 화이어 되는 것이지..

아주 간단하게 축약해서 말하자면.. 피해를 유발하는 자가 그걸 하지 않으면.. 즉, 그냥 담배 피우는 사람이 자신만의 공간이 아닌 곳에서 일절 담배를 피우지 않으면 끝나는 겁니다.

물론 타인에 대한 피해 따위는 자신의 욕구를 위해 희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만연한 사람들에겐 상관없는 이야기지만요.
극단적으로 이런 사람이 아니더라고 하더라도, 기호에 대한 욕구와 타인의 건강을 타협이나 비교 가능한 가치로 생각하는 기본적인 마인드 자체가 이미 틀렸다고 봅니다.

그리고 하나더, 담배에 매기는 세금은 담배로 인해 나빠지는 건강에 대한 국가 의료보험료 상승분이나 금연캠페인 등에 쓰이는 것이지, 자신들의 욕구 충족의 공간을 확충하기 위한 돈이 아닙니다.
차라리 담배에 매기는 세금을 깎아달래지.. 그 돈으로 흡연 공간이나 여기저기 늘려달라는 건 안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코크제로
12/06/01 10:44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생각합니다.
법으로 금하지 않는다면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다만 마이너리티님이 말씀하신대로 피해가 유발된다면 하루속히 조례나 법으로 제정해야 하겠죠.
그런데 법으로 제정되지 않는 문제의 원인을 흡연자 개개인에게 돌린다? 그건 아주 편협하고 이기적인 생각이라 보고요.
흡연자와 비흡연자는 동맹관계입니다. 담배판매소비금지를 위해 함께 싸워야 하는 같은 편이죠.
마이너리티
12/06/01 10:47
수정 아이콘
굳이 법으로 정하지 않아도 상식적으로 도덕적으로 해야되는 일이라고 생각되는 일은 많습니다.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를 하지 말아야한다. 그것도 그 목적이 단순히 자신의 개인적 욕구를 위한 것이라면 더더욱...

이 얼마나 단순한 도덕적 명령입니까? 근데 이걸 의문시하고,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어이가 없는 거죠.
그리메
12/06/01 11:10
수정 아이콘
험연권이 존중되니까 금연 구역이 있는거고 흡연권이 존중되니까 흡연 구역이 필요한 겁니다.
파이어 될일이 없다고 하시면서 파이어될 댓글을 다시네요.
그리고 실제로 담배 살때 걷는 부과금으로는 흡연/금연 관련된 비용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넓게는 보건복지부 예산으로 사용되고 있구요. 전혀 관련이 없다는게 아닙니다.
노상방뇨 범칙금은 법률 위반에 따른 범칙금이기 때문에 공중화장실에 예산 쓰이는 것 하고는 하등 상관없습니다.
교통범칙금도 교통안전 공단에 그 돈 주지 않습니다. 법을 어긴 범칙금이거든요.
금연구역을 어긴 흡연자에 대한 벌금도 담배 관련 예산에 사용하지 않습니다.
흡연자 싫어하는 마음은 잘 알겠는데 있는 사실만 가지고 반박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위에도 언급했다싶이 흡연구역에 금연자가 한명 있다고 흡연자들이 담배를 끌 필요가 없는 것도 흡연자 권리이구요.
마이너리티
12/06/01 11:12
수정 아이콘
흡연구역에서만 확실하게 피운다면 현재로선 문제삼을 여지가 없죠.
하지만 제 첫 댓글에서 들었던 예시는 그게 아니라 흡연구역이 아니거나 자신은 나름 배려의 흡연을 한다고 하고선 실상은 그렇지 않더라라는 말이었는데, 거기에 반발하는 흡연자들이 계시면서 시작했지요..
코크제로
12/06/01 11:28
수정 아이콘
제 의견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법이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제재이므로 비흡연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 빨리 금연, 흡연 구역에 대한 제정이 시급하다.
2. 담배로 가장 이득을 보고 있는 집단은 그 조치에 대한 제일 큰 책임이 있다.
3. 잘못이 존재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언어적 폭력이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여기까지 쓸께요.
촉호파이
12/06/01 12:58
수정 아이콘
어떠한 이유든간에 길지나가면서 흡연하는 사람들은
쌍욕을먹어도 할말이 없습니다
아직도 길가다 팔에 담배불에 데인거 생각하면
화가나네요
담배불 위험에, 연기에, 냄새에..
제가아니라 어린아이 노약자분이셨다면 피해가 더 컸겠죠?
담배필자격없어요 그런사람들은
12/06/01 15:52
수정 아이콘
뭐, 사람이 많은 길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엄연히 지양해야한다고는 생각하고, 그런 행위 자체가 올바르지 않다는건 알겠습니다만
딱히 그런 행위에 대해서 올바른 방법으로 해결하고 싶다는 분은 소수네요. 사실 뭐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옥신각신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내 앞에서 담배를 피며 걸어간 흡연자와, 내 뒤에서 담배냄새를 맡은 비흡연자가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데 무슨 결론이 나겠습니까

켈로그님 댓글 인용하자면 양자의 권리를 보전하는 방법을 지향함이 옳다는겁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할 시스템에 대해서라면 모를까
도덕적인 문제에 대해서 옳고 그름을 따지며 왈가왈부하기엔... 사건의 제 3자들만 모여있죠.

저의 사건만 이야기하자면 찾고 찾은 멀쩡한 흡연구역에서 담배 피다가 비흡연자들에게 혼나거나 다툰 적이 많습니다.
왜 그랬는지 아직도 이해못할 일들입니다. 그건 그 분들만 그런거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입장 바꿔 생각하면 똑같습니다.
솔직히 때리고 싶니 어쩌니 하는 원색적인 댓글에는 반감도 생깁니다. 아 그렇습니까? 그리 하시던지요. 법대로 해봅시다. 하는 생각?
점일홍
12/06/01 16:32
수정 아이콘
공중화장실이 많이 없다고 공공장소에서 똥싸는 사람은 드물죠.
똥개들이 싸놓은 똥은 친환경 이기나 하지 공공장소에서 흡연하는거 보면 정말 무식하다는 생각만 들 뿐
돈주고 똥을 사서 길거리에 뿌리고 다니는 거나 다를게 없습니다.

보기에 안좋고 내 옷에도 묻고 신발에도 묻고. 개 주인이라도 있으면 똥 수거라도 하지.
부모님 불러서 따라 다니며 진공청소기로 빨아들이라고 할수도없는 노릇이고.
생기길바래
12/06/01 17:13
수정 아이콘
와.. 공공장소에서 똥싸면 잡혀가요
공공장소에서 똥싸고 싶어하는 사람도 없을테고.. 자기가 창피해서 못싸는거죠
그리고 똥개가싼 똥은 친환경인가요?

그런식으로 말씀하셔봤자 설득안당할껄요
_ωφη_
12/06/02 23:37
수정 아이콘
버스안에서 노래크게틀어서 이어폰에서 노래소리 밖으로 흘러나오게 듣는사람들도 벌금내게했음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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