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분야에나 본좌에 대한 다양한 토론이 존재하지만
한팀에 11명이 동시에 뛰어다니는 축구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해외축구에 관심있는 주위사람들과 재미있는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바로 나만의 본좌 베스트 11을 만드는 놀이였죠...(참 할일도 없는지 이러고 놀았습니다.)

여기서 본좌라 하면, 지극히 주관적인 선입관이 개입되겠지만
그나마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규칙을 정했습니다.
1. 포메이션은 4-4-2로 기본으로 하되, 나름 밸런스를 갖춘다(예,중미에 카카와 람파드를 두는등...)
2. 본좌의 기준은 07-08 시즌의 활약도에 비중을 많이 둔다.
3. 현재 현역선수로 뛰고 있어야 한다.

여기까지는 그저 평범하지만
좀 더 미리를 쓰는 '놀이'로 만들기 위해서 2개의 아슷흐랄한 규칙을 정했습니다.

4. 베스트 11의 국가는 중복되어서는 안된다.
5. 베스트 11의 현 소속팀은 중복되어서는 안된다.


이렇게 5개의 규칙을 정했습니다.
소속팀, 국가 따로 생각하면 문제가 적어지지만, 이게 합쳐지니깐 생각할께 많아지더군요...
예) 카카(브라질/AC밀란)을 선택하면 알베스(국가중복), 가투소(클럽중복) 이 되어버립니다.
따라서 누구나 인정하는 본좌들도 함께 모을 수 없기때문에, 얼마나 폭넓게 해외축구 지식을
(그렇다고 그다지 넓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갖고 있어야만 쉽게 선택하실 수 있을 겁니다.


우선 제가 적어보면...

---------------------즐라탄(스웨덴/인터밀란)------------클로제(독일/뮌헨)-------

메씨(아르헨티나/바르샤)---반더바르트(네덜란드/HSV)---가투소(이탈리아/AC밀란)---호날두(포르투갈/맨유)

리쎄(노르웨이/리버풀)-------테리(잉글랜드/첼시)-------멕세(프랑스/AS로마)-------알베스(브라질/세비야)

---------------------------------------카시야스(스페인/레알)

주장 : 테리
취약포지션 : 리쎄 ( 답이 없습니다. 국가나 소속팀의 압박이 심해요...)




여러분은 과연 위의 5개의 규칙을 지키면서 어떤 구성을 하시겠습니까?

개인적으로 카카를 꼽지 못한건, 카카를 선택하면 카투소와 알베스를 동시에 쓸 수 없습니다. 카카가 없어도 VDV가 잘 해줄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뺄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