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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1/01 21:35:38
Name Right
Subject [일반] 사이비 종교인과의 만남

볼일이 있어서 잠시 은행에 들렀다가 마침 근처에 영등포 타임스퀘어가 있어서 교보문고에 들렀습니다. 연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북적북적 했죠. 늘 그렇듯이 베스트셀러 한번 휙 둘러보고, 새해 감사카드 사고, 보고 싶었던 만화책 한 권을 사고 아무 책이나 한권 집어서 읽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여자가 갑자기 말을 걸었어요.

‘안녕하세요. 저는 상담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혹시 잠시 시간되시면 상담해드리고 싶은데요 블라블라...’

처음 보는 제게 말을 거는 건데 너무나 빠르고 능숙하게 말을 해서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모르겠더군요. 아마 제가 곰곰이 생각했다면 그냥 됐다고 했겠지만, 얼떨결에 한번 해보시라고 했습니다.

자리를 옮기고 카페 아무데나 들어가서 처음에 시작한 말이,

‘이름과 생년월일, 한자 이름을 써주세요’

이건 딱 봐도 ‘사주, 역술’ 이런데 쓰는 거였죠. 이때부터 뭔가 느낌이 왔습니다. 임상심리나 상담심리처럼 ‘심리학’으로써의 상담이 아니라 ‘사이비’의 느낌이...

작성을 마치자 처음엔 정말 사주풀이 하듯이 설명을 해줬습니다. 당신은 火와 土만 가득하다. 위장이 안 좋다. 잡생각이 많다. 마음을 열지 않는다. 답답한 기분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등등.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들을 나열해서, 정말 맞는 것처럼 들게 하려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에겐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일반적인 사주풀이 같은 내용을 끝내고 나서, 당신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듣고 싶으면 뭔가 ‘성의 표시’라는 걸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래야 더 집중이 잘된다면서. ‘성의 표시’라는 얘기 역시 많이 들어본 얘기죠. 이쯤에서 그냥 일어날까도 생각했는데, 사실 지금까지 공짜로 사주풀이 해 준거나 마찬가지라서, 뭔가 주고는 싶었습니다. 안되보이기도 했고.

그래서 가방 안을 살펴보니, 좀 전에 산 감기약과 설사약이 있었어요. 그래도 초면인데 설사약은 좀 심하다 싶어서, 감기약을 건네줬습니다. 어이없어했지만 받더군요.

그리고 얘기를 계속 들었습니다. 사실 이런 사람들은 아예 상대도 하지 말라고 주변에선 그랬지만, 저는 이 사람이 하는 얘기가 재밌었습니다. 상대방이 저에게 대놓고 사기를 치고 있는데, 재미가 없을 리가 있나요.  (또한 말을 무척이나 잘합니다)

그녀는 저에게 ‘전생은 존재한다’ , ‘신 역시 존재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런 근거가 어디있냐고 물었죠. 그런데 그 증거가 그런 ‘단어가 존재’하기 때문이랍니다. 전생이 없고 신이 없다면 ‘전생’ 혹은 ‘신’ 이런 단어가 존재할 이유조차 없다고 합니다. 제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럼 UFO, 요정, 오크 이런것도 실제로 있는건가요? 단어가 있으니까.’ 이쯤되면 말문이 막힐 줄 알았는데, 아니더군요. 참 말은 잘합니다. UFO는 실제로 목격자와 증거가 있으니까 존재하고, 요정이나 오크는 인간의 상상으로 만든 단어라 없는 거라고 합니다.

이쯤에서 그녀는 책을 하나 꺼내듭니다. 문화부장관의 직인까지 받은 ‘전경’이라는 책이랍니다. 그녀가 믿는 종교의 경전 같은 느낌인데, 자꾸 저에게 구절을 읽어보라고 합니다. 그녀가 믿는 신이 우리나라에 다녀갔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여기서부턴 좀 피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자세를 약간 비틀자 ‘똑바로 앉으라’ , 조금 뒤로 기대 앉으니까 ‘앞으로 다가오라’ , 폰을 만지자 ‘폰 만지지 말라’ ‘집중하라’ 이런 요구들을 했습니다. 진짜 피곤하더군요.

결국 제가 피곤해서 오늘은 이만 됐고 담에 들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피곤한것도 집중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저를 노려보면서 자기는 열심히 나를 위해 설명하는데 당신은 진지하게 듣질 않는다고 합니다. 저는 병원을 예약해서 이젠 가야겠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녀는 병원보다 이게 더 중요하다고 합니다.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척(안좋은 것들)’을 없애야 한다면서. 저는 안 없애도 된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후회 안하시겠어요?’

‘후회 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럼 가세요’

라고 말하며 저를 계속 바라보더군요. 아마도 이게 저에 대한 마지막 밀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생각보다 순순히 보내줘서, 다행이었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재미는 있었는데, 마지막 20분 정도는 너무 피곤했습니다. 사이비 종교들이 어떻게 사람들을 현혹하는 지 조금 알게 됐구요. 다른 사람들을 사이비에 끌어들이면서, 스스로 본인은 그게 옳다고 믿는 것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다른 사람들의 외롭고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는 척 하면서, 결국 더 깊은 불행으로 떨어뜨리는 게 괘씸하다는 생각도 들었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말 잘하는 사람들의 화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지만요. (정말 다르긴 합니다.)

가장 아쉬운 건, 이런 사람들 때문에 우리가 더 모르는 사람들을 경계하게 되지 않았나 싶어요. 길에서 모르는 사람이 뭔가 친숙하게 말을 걸면, 일단 경계하게 되는 것이 어느새 습관처럼 돼 버렸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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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tija Nastasic
13/01/01 21:44
수정 아이콘
저도 상담(?)을 여러번 해봤는데...항상 화(火)가 가득하다고 하더군요
화가 많다는게 항상 쓰는 레파토리인지...아님 정말로 제가 화기(?)가 많은건지 흐흐흐
13/01/01 21:47
수정 아이콘
앗 그런가요. 패턴인가요 크크. 하긴 그냥 외워서 하는게 편하겠죠.
13/01/01 22:11
수정 아이콘
요즘은 잘 안만나지만 한동안 지하철 내려서 집에올때마다 비슷한 자리에서 자주 듣는 멘트네요
별반다르지 않나보네요 그놈의 화는....
한번은 같은 여자분이 두번 잡으신 적이 있어서 제가 그랬드랬죠
저 기억 안나세요?
한참 잡을때는 그 사람들때문에 차를 살까 하고 잠깐 고민해본적도 있네요
좋아요
13/01/01 21:47
수정 아이콘
이뻤나요?
광개토태왕
13/01/01 22:10
수정 아이콘
대순진리회 같은데요...???
13/01/01 22:15
수정 아이콘
이싱힌 사람과는 말을 안섞는게 좋습니다
흰코뿔소
13/01/01 22:19
수정 아이콘
아마도 대순같네요.
13/01/01 22:22
수정 아이콘
인상 쓰고 다니면 그 사람들 말 안걸어요. 크크
파랑파랑
13/01/01 22:33
수정 아이콘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맘 편합니다. 크크
예전엔 사이비종교만 저런 줄 알았는데, 일부 기독교 전파하는 분들도 시험공부하러 가야 된다는데, 지금 시험이 중요한 게 아니라고
예수 믿으면 시험결과도 좋게 나온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 터라 -_-;
13/01/01 22:59
수정 아이콘
네 안그래도 그날 집에 가면서 기독교 전파하시는 분들도 만났습니다. 공부하는 학생인데 발표연습 해보고싶다고...
jjohny=Kuma
13/01/01 23:11
수정 아이콘
아마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 분들이신 것 같네요. 그 분들도 만만찮은데... 허허
피지알러
13/01/01 23:25
수정 아이콘
대학신입생때 매번 저를 길에서 붙잡던사람이 있었습니다.
맨날 몇학번 선배인데 잠깐 선배랑 이야기좀하지않을래? 라는식으로 대화를거는데 6개월 넘는기간동안 매번 말을걸어서
시험도끝나고 심심하던 찰나에 앉아서 이야기나듣자. 하고 40분간 이상한 가르침을 받아본적이있습니다.

우주에도 사계절이있는데 지금은 우주의 여름이고 위험한시기이며 !@#$%^&..... 처음에는 재미있었는데 저도 듣다보니 피곤해지고 지겨워져서 그냥 관심없다고 집에간다고하는데 팔목을 엄청 쎄게붙잡고 안놔주더군요.. 제가 힘으로 뿌리치고 집에가는데 저를 뒤에서 엄청오랫동안 노려보더라구요;; 정말 무서웠습니다. 길가다가만나면 몽둥이로 뒷통수를 후려치는게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그 이후론 절대 길에서 갑자기 말거는사람들하곤 대화를 안합니다...
jjohny=Kuma
13/01/01 23:34
수정 아이콘
이건 십중팔구 증산도네요. 저희 학교에도 극소수의 회원들이 참 열심히 포교하더라구요.
13/01/01 23:27
수정 아이콘
예전에 제가 좋아하던 여자분이 저런거에 빠져서 본진까지 들어가서 3단계 심층상담을 받은 적이 있죠.

뭔가 좀 초보스런 분부터 시작해서 나중에는 눈빛부터 사람을 압도하는 거기 대장같은 분이 나와서 설교하시더라구요.

제가 간곳은 대순진리교 였는데, 결국 논점이 조상신이 존재하는걸 어떻게 증명할거냐로 가다보니까 아주 자신만만하게 뭔 내용을 알수없는 비디오 테잎도 보여주시고..

나중엔 그쪽에서 먼저 쥐쥐 치더군요. 우리랑 너는 다른사람이니까 그만 얘기하자구요. 그 여자애 아니였으면 귤까고 너네가 틀린거라고 끝까지 싸웠을거 같네요;;

그 뒤부턴 그냥 누가 말걸면서 오면 대답도 안하고 손바닥 한번 보여주고 갈길 갑니다.
13/01/01 23:50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상대한 사람과 비슷한 곳인것 같습니다. 대순진리교가 생각보다 많이 퍼져있나보네요.
정지호
13/01/01 23:54
수정 아이콘
제가 다니던 대학에도 저런 분들이 많았는데 이 한마디로 더 뿌리쳤습니다.
"저 돈 없어요"
연아동생
13/01/01 23:57
수정 아이콘
저도 대전 롯데백화점 근처에서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지나가는 저를 대뜸 팔을붙잡더니 길을 물어보더군요. 대전에 이사온지 얼마 안됐다면서
그러면서 갑자기 나 이런거 거의 안하는데 막 도와줘야 겠다고 시간좀 내어달라고 하더군요. 운이 뭐가 막혔다나 뭐했다나. 여자분이 두명이었는데 한여자는 바람넣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를 끌고 롯데리아에 들어가더니 뭐 시켜야 하지 않겠냐고 저보고 뭐하나 시켜라 라는듯이 쳐다보더군요. 자기들이 끌고와서는 사주지는 못할망정
어쨌든 상담을 받는데 무슨 운에 가시들이 돋아나서 깍아줘야 하는데 절에서 뭐를 해야하는데 그냥 절도아니고 좌불상이 있어야 하고 돈이필요하다는 듯이 유도하고
다른여자는 졸고 있고;; 지금 바빠서 다음에 보자하고 빠져 나왔네요. 그리고 어제는 은행동에서 어떤남자가 얼굴에 덕이 많으신데... 하는말을 듣자마자 쌩하고 걷기만
했네요. 이런 사람들 때문에 사람믿기 힘들어지는 사회가 되는거 같아요.
Baby Whisperer
13/01/02 00:01
수정 아이콘
저는 저런 사람들한테는 자비를 보여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1. 대학시절 어떤 여인네 둘이 저런 식으로 얘기 꺼내려는 걸 "됐습니다." 하고 가던 길을 갔더니 "그렇게 자기 인생에 대해 관심이 없으세요?"라고 하더군요. 돌아보면 말 못 해 줄 것 같아서 "내 인생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왜 당신이 판단하는데요?" 라고 말해주곤 계속 가던 길 갔습니다. 별 말 안 들려오던 걸로 보아 그 단계에서 GG 친 모양이네요.

2. 복학 후 학교를 나서는데 어떤 분이 "저기.." 하고 잡더군요. 분명히 종교 얘기겠다 싶기도 하고 듣고 있던 헤드폰 벗어야 하는 게 짜증도 나서 벗은 헤드폰으로 그 사람의 얼굴을 가리키며 "종교 얘기죠?" 라고 물었습니다. 그 사람은 어버버대다 "세상에 종교와 관련 없는 얘기가 얼마나.." 이런 드립을 치더군요. 코웃음 한 번 날려주고 자리를 떴습니다.

3. 요즘 집에 모 종파의 신도 분들이 전도지를 건네며 몇 번 오시더군요. 한 번은 보는 앞에서 전도지를 쫙 찢어줬고, 다른 한 번은 막 말을 꺼내려는 그 분 앞에 "꺼지세요." "...네?" "꺼지시라구요." 이러고는 문을 닫아줬습니다.

인상의 문제인지 이상하게 남들보다 자주 길을 물어봄을 당하거나 저런 사이비 종교인을 만나거나 하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그 짜증이 저런 태도에 섞인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지간한 거절에는 면역이 되어 있을 사람들이기 때문에 저 정도로 강하게 대해줘야 한번에 떨어져나가기도 하고 조금이나마 포교의 열성이 떨어지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도 합니다.
집사람은 그러다 해꼬지 당하면 어쩌려고 그러냐며 걱정하곤 합니다;; 새해부터는 그냥 조용히 무시하는 걸로 해야겠습니다.
DarkSide
13/01/02 02:16
수정 아이콘
증산도 아니면 대순 진리회인 것 같습니다
jjohny=Kuma
13/01/02 02:51
수정 아이콘
이건 증산도 아니고 대순진리회가 맞습니다. 흐흐
(증산도와 대순진리회는 뿌리는 비슷하지만 행동양상이 전혀 달라서 구분하기가 쉽습니다.)
13/01/02 05:57
수정 아이콘
저만 만만해서 붙잡은게 아니었군요. 열받을때 옆에서 붙잡아서 꺼져라고 하니깐 가드라구요.
강가딘
13/01/02 14:04
수정 아이콘
장애인인 제가 가끔 길가다보면 주로 할머니들이 "남묘호랑게교 믿어봐 아픈거 다 나아" 하면서 전도핫더군요
근데 저희 부모님이 하시는 식당이 바로 그 남묘호랑게교라고 하는 SGI 서울회관 뒤쪽이라는...
13/01/03 15:17
수정 아이콘
저는, "복이 많으세요" 라는 말을 듣고, "님도 길에서 이런거 안하시면 저 처럼 복이 많아지실 거예요' 라고 말해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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