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도 오늘로 마지막이네요.
찍어놓은 사진들을 모아놓고 돌아보면 시간이 쏜살같이 지나갔음에 놀람과 더불어, 헛되어 보낸 시간에 대한 아쉬움을 곱씹게 됩니다.
이번달 들어서는 완연히 봄이 되었네요.
산천에 꽃이 피어나서, 꽃 좋아하는 저에게는 참 행복한 계절이 또 봄입니다.
예전처럼 마음 편히 돌아다니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주변의 꽃에게 많은 위로를 받고 있습니다.

토마스 엘리엇의 시, 황무지 때문에 4월은 가장 잔인한 달로 일컫어지곤 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올 4월은 행복한 한달이면 좋겠네요.
다가오는 새로운 한달, 모두들 힘내서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또 한달 동안 예쁜 사진을 찍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