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컨셉은 유명한가? 싶으면서도
은근 마이너한 나만의 명작극장입니다.
1. 도박마 -거짓말 사냥꾼 바쿠-
특정 매니아층은 원픽으로 꼽지만 인지도는 바닥인 비운의 만화 도박맙니다.
도박에서 완벽한 트릭과 논리로 상대를 제압해 승리하는 것과, 딴 돈을 내 주머니속에 온전히 넣는 것은 다른 얘기다. 이 논리가 도박마가 라이어게임 같은 도박 만화와 차별화 되는 점입니다. 폭력과 도박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조이며, 만화 타짜에서 개평을 두둑히 주고 나와야 후환이 없다는 대사와, 평경장이 고니를 경호용으로 데리고 다니는 것과 맥락을 같이하는 논리가 만화 전반에 깔려있습니다.
게임에 망막 인증이 필요한 경우 상대 눈알을 뽑아 기회 자체를 박탈시키거나, 타짜의 아귀처럼 건수를 잡아 상대 손모가지를 날려부리는게 승리에 가장 가까운 방법일 정도로, 본 작품에선 모든 도박에 폭력이 수반됩니다. 그렇기에 이 만화는 다른 논리배틀물 처럼 말과 말과 트릭만으로 상대방을 굴복시키거나 승리하는 연출을 찾기 어렵습니다. 작중 승패 판정을 내리는 심판 집단은, 모든 싸움을 최소한의 게임(도박)의 형태로 성립시키는 역할에 그칩니다.
바키급 강자가 득실거리는 세계관에서 주인공은 평균 성인 남자보다 약한 신체능력을 가졌기에 한낱 세치혀로 살아남야아 합니다. 지능 패러먼트 MAX를 찍은 천재형 캐릭터지만 상대 역시 주인공의 사탕발림에 납득할만한 만만한 상대가 아닙니다.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인것이 극중 논리고, 패배는 곧 죽음이기에 도박마는 처음부터 끝까지 목숨과 직결된 사투의 연속입니다. 마치 카이지의 E카드 처럼요.
만화는 등장 인물의 욕망을 직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영향력을 과시하기 위해, 혁명의 성공을 위해, 더 큰 권력력을 위해. 각자의 목적을 위해 자신들의 행동에 욕망을 투사하고 목숨을 건 도박을 합니다. 자신이 잘난 존재라는걸 증명하고 싶어하는 유아독존식 캐릭터들이 독자들을 쉼없이 몰아부칩니다. 각자의 목적. 돈과 목숨이 걸고 꺾이는 강자와 강자들의 싸움. 똑똑하고 잘생기고 간지나고 힘까지 쎈데 악독하고 개성넘치는 잘난놈들의 두뇌, 육체 전투가 매 순간 이어집니다.
이 만화가 짜릿한건, 전두엽까지 도박으로 절어버린 천재 주인공이 그런 멋지고 잘난 새x들을 폭력이 아닌 두뇌. 머리 하나로 씹어 먹는데 있습니다. 객관적으로 볼 때 트릭 수준이 높은건 아니지만, 철저하고 계산적으로 깔아둔 복선과 연출은 독자를 설득시키기엔 충분합니다. 매 에피소드 참신한 장소와 극 분위기. 소품 디자인의 미장센은 감탄이 나옵니다. 극 중,후반부 '에어 포커'로 불리는 에피소드는 이 만화의 클라이막스이자 절정. 거의 완벽에 가깝습니다.
두뇌 게임으로 봐도 격투물로 봐도 각각의 합격점을 가뿐히 뛰어넘는 좋은 의미로 미친 만화. 이 미친 작품이 본토에서 5백만부 밖에 안팔린게 그저 의아할 뿐입니다...
2. 비스타즈
주토피아 매운맛?
동물의 왕국 세계관에 수인 캐릭터들이 나오는 만홥니다.
주토피아가 편견과 차별에 관한 이야기를 가볍게 담았다면, 비스타즈는 종족을 피식자와 포식자로 나눈 메인스트림을 조금 더 딥하게 풀어냅니다. 이종간의 사랑 갈등, 교배, 살인. 더 나아가 카니발리즘의 개념까지 말이죠. 세계관 역시 더 크게 세분화 시켰습니다. 종족을 육/해/공으로 나눠 각 특성에 어울리도록 캐릭터를 그려냅니다.
이 만화의 진가는 이런 복잡한 세계관 속에 현실의 메세지를 위화감 없이 녹여냈다는 점입니다. 태생부터 정해진 종족의 한계로 운명론을 전반적으로 받아 들이면서도 이를 탈피하려는 노력과 한계를 보여주기도 하고, 서로 다를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차이를 좁히기 위한 종족간 사회적인 합의를 그리기도 합니다. 그 외 빈자와 부자, 남성과 여성으로 포지션을 나눠 각각의 시선에서 이야기를 전개합니다.
초식동물이 압도적인 무력앞에 생존의 위협을 느끼거나, 생존을 위해 몸을 팔기도 하지만. 모든 초식이 마냥 약자는 아닙니다. 작품에서 초식의 연약함은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그들의 고기는 선악으로 제약된 금단의 과실처럼 묘사됩니다(마치 마약처럼). 이를 이용해 자신의 목숨(가치)을 걸고 배짱장사를 하는 초식동물, 금전적 이득을 위해 자발적으로 몸을 파는 피식자 역시 있습니다. 설명한 것 외에도 다양한 인간군상과 담아낸 메시지들이 굉장히 많지만, 제 짧은 필력으론 설명이 어렵기에 직접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회의 어두운 면을 꼬집기도 하지만 소년 만화로 봐도 재밌습니다. 처음은 학원물로 시작하는데 학원물 특유의 사춘기 소년들이 느낄만한 감정을 잘 그렸습니다. 학교와 동아리 생활. 친구와의 우정과 경쟁심. 상윗 선배에게 느끼는 뭔지 모를 열등감.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 소년의 성장 과정을 고독한 회색 늑대 레고시에 잘 투영 했습니다. 간간히 나오는 수인 캐릭터의 특징인 동물별 습성을 이용한 깨알 개그도 재밌읍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작가 이타가키 파루는 만화 바퀴 작가. 이타가키 케이스케의 딸입니다. 첫 에피소드부터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전개와 밀도 높은 연출은 '뭐지? 만신의 피는 이어지는 것인가...?'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처음부터 학원 에피소드가 마무리되는 시점까지 말 그대로 숨도 못쉬고 몰입하며 감상했습니다.
킹치만....
이 작품의 명확한 한계는 뒷심입니다. 개인적으로 느끼는 여성 작가의 특징(?)이 극중 인물들의 순간적인 감수성을 캐치하는건 뛰어나지만, 스토리를 대국적(?)으로 끌어가는 힘이 약하다는 겁니다. 거진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녹여낸 초반부의 메시지와 등장인물간의 연계가 중반부터 힘이 빠집니다. 장소가 확장되고 스케일이 커지면서 이런 경향이 심해집니다. 정확히는 학원을 벗어난 시점부터요.
슬슬 몰입이 풀어지다 보니 그동안 눈에 띄지 않던 요소들도 조금씩 거슬립니다. 그... 뭐라고 해야할까요. 의도적 BL컷? 브로맨스 자극하는 연출. 그런거 있잖아요. 동인녀들 껌뻑 죽는거. 거기에 PC(퍼스널 컴퓨터) 적인 요소들이 나오는건 괜찮은데, 무엇을 말하려는지 좀 난잡해지는 그런 부분이 생깁니다. 예를 들자면 주토피아를 흐뭇하게 보고 있는데, 갑자기 조지란 이름의 흑곰이 백곰 경찰에게 목을 눌리는 장면이 나온달까요.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알겠는데 너무 단편적이고 피상적으로 묘사되어 메시지가 희석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실제 연재될 때 는 감 다 죽었다. 소재는 좋은데 역량이 부족하다. 초반에 힘을 다쓴 날림 마무리. 같은 반응이 있었습니다만.. 저야 덕분에 완결이 난 한참 후에야 보게 되어 비교적 담담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뭐 제입장에서 후반부는 프린세스 하오처럼 '실망했다'가 아닌 아쉬운 정도고, 극 중후반까지 작가가 보여준 재미와 만력을 생각하면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재밌는 만화입니다.
딴 얘긴데 요즘 파루작가 신작보니 수인은 기깔나게 잘 그리는데 인간 그리는건 영 별로네요. 미잭처럼 인외길만 걸어야...
3. 그=그녀 (만화)
피 안섞인 전여친의 아이를 10년 넘게 키우는 여장 남자(게이아님)의 이야깁니다.
렌쥬로표 만화는 위처럼 주연들 자체가 골때리는 빌런이란게 특징인데, 무언가를 숨기기 위한 거짓말에 살덩이가 붙어 스노우볼이 굴러가는 형태로 거짓말이 겹겹이 쌓여 곤란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스쳐가는 말 한마디의 나비 효과. 쉼없이 맞닥뜨리는 아찔한 상황. 진지하게 분위기 잡고 솔직히 털어놔도 모자를 판에, 또다른 오해가 생겨 말조차 못꺼내는 그런 상황들이 이어집니다.
소재 선정도 골때립니다.
[여장, 결벽증, 동성애, 편부모, 가정불화, 근친애, 사생아, 출생의 비밀, 성적취향, 페티시즘, 커밍아웃] 같은 문제가 작품의 주요 화두입니다. 크크크. 이 작가 만화는 어떤 식으로던 아수라장이 펼쳐지고, 어떤식으로 봉합이 되는듯 하다가, 그 다음엔 더 골떄리는 무언가가 터지는데 절단신공도 기가 막혀서 보다보면 허가 찹니다.
사건은 어떠한 전조도 없이 정말 갑작스럽게 튀어나오는게, '저기서 크툰을?' 느낌입니다. 재밌는건 그 상황들이 어떻게든 수습이 된다는 겁니다. "엥? 이걸 이렇게 푼다고?" 다소 흐지부지인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허탈감을 느낄 정도는 아닙니다. 회사에서도 손을 못 댈 정도의 일을 벌려놓는 사람이 그걸 나름 요령있게 잘 마무리 치는걸 보는 느낌이랄까요. 심지어 깔아놓은 복선과 던져놓은 떡밥도 착실히 회수하는걸 보면, 목표를 향해 스토리가 한발짝씩 차근차근 착실히 진전 된다는 느낌까지 받습니다. 참 희한합니다.
이 작가님의 한계는 몬가... 다채로운 막장 소재를 매번 택하지만 작품들은 다 비슷비슷 하다는 겁니다. 캐릭터도 자기복제가 심하구요. 재밌는건 반대로 이것이 장점이 되기도 하는데 마치 아다치 미츠루 작가처럼 맛이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그림체도 깔끔하고 완급조절도 능해 보기 편하고 술술 넘어갑니다.
뭐... 역시 아실분만 아시겠지만 작가는 '정글은 언제나 하레와 구우' 로 17살에 천재 소리를 듣고 프로로 데뷔한 이력이 있습니다. 실제로 다작도 많이 하는데, 만화를 자유자재로 요리하고 비범한 소재를 편하게 풀어내는 재능을 보면 근본 만력이 충실하다고 느낍니다. 제가 보기엔 이 여사님도 분명 니즈마 에이지류입니다. 아아 이것이 프로... 만신의 품격.... 언럭키 루미코...(?)
사실 킨다이치 렌쥬로님 작품은 무얼 봐도 재밌습니다. 그=그녀를 추천드린건 렌주로표 만화의 교과서격이자 적당히 야하고 착실하게 재밌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완결 난 '라라라'도 추천 드립니다. 이쪽은 좀... 덜 막장이라 적당히 입문하기에 괜찮아 보입니다.
4. 자작 보드게임 동아리 (웹툰)
현재 네이버 베도에 연재중인 웹툰입니다.
https://comic.naver.com/bestChallenge/list?titleId=734597
여고생 일상툰입니다. 현실 여고생과 좀 동떨어진(?) 느낌이 있지만, 전형적인 걸스토크에 흔히 모에 요소를 억지로 끌어내는 십뜨억... 티가 안나고 캐릭터 설정이 과하지 않아 보기 편합니다. 제목답게 만화는 매 화, 보드게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자작 보드게임 동아리(자보게동) 부원 4명이 창작 보드게임을 만들고 구상부터 제작. 플레이 하는 시행착오 과정이 줄거리의 메인입니다.
호평 포인트론 극중에 나오는 게임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는 겁니다. 몬가... 직접 해볼만 한데? 현실에 옮겨도 먹히겠는데? 싶은 게임들이 매번 등장합니다. 작가님이 보겜에 굉장히 정통한데, 어디서 이런 참신한 생각이 매주 나오나 궁금할 정도입니다. 물론 완성도나 밸런스가 애매한 게임도 있는데 이건 만화 설정으로 영리하게 풀었습니다. 말 그대로 여고생들이 보드게임을 만드는 '과정'을 담았기에, 아쉬운 부분은 부원들이 '아 이렇게 하면 좋겠다' 하며 투닥투닥 게임을 만들어가는 과정의 일부로 커버합니다. 게임을 만드는 과정만큼 부원들이 직접 플레이 하는 과정도 재밌습니다.
룰에 정통하고 번뜩이는 재치로 룰의 허점을 찌르는 심리전형
두뇌 회전이 빠르고 정석과 날빌을 유연하게 쓸 줄 아는 숙련자형
트롤링에 능하고 변수를 통해 전략을 도출하는 임기응변형
행동이 뻔해 예측이 쉬운 우직한 흑우형
주연 4인은 플레이 성향도 개성도 뚜렷합니다. 각 상황마다 캐릭별로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고, 다양한 행동 패턴을 묘사합니다. 극중 트롤링 전문캐는 심리전도 뭣도 아닌 무대뽀 전략을 택하는데 의외로 먹히거나, 신중파 캐릭이 누가봐도 합리적인 선택을 했는데도 지는 등 캐릭터들이 서로 치고 받고 게임하는 모습이 쏠쏠합니다. 위에 예시로 든 흑우성향이 매번 게임을 질 것 같지만 꼭 그런것도 아닙니다. 저런 캐릭터가 가끔 보이는 뒤통수가 가장 위험한 법이니까요. 크크.
보드 게임도 매번 컨셉이 바뀌는데, 마법을 쓰는 판타지 세계, 혼돈의 세계, 냉전 시대, 동물의 왕국 등 다양한 컨셉에 맞춰 주인공들이 롤플레잉(rp) 하는 걸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마치 매주 컨셉이 바뀌는 무한도전 특집을 보는 느낌입니다.
보드게임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정말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고, 아니더라도 그냥 재밌는 만홥니다. 소재 때문인지 아직 인지도가 그리 높진 않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양지로 나갈거면 벌써 나갔어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입니다. 사족으로 어느샌가 셀링 포인트를 언제서부턴가 캐릭터가 서로 비비는 쪽(?)으로 잡았긴 한데... 음. 그쪽 방향도 나쁘지 않네요. 추천 에피소드 남기며 마무리 짓겠읍니다.
자보게동 - 악인
https://comic.naver.com/bestChallenge/detail?titleId=734597&no=121
5. 키스방 실장보는 만화 (썰툰)
넣을까 말까 고민하다 넣었습니다.
디시서 연재 된 키스방 꼬마실장 썰툰입니다.
전반적으로 천박하고 자극적인 만화입니다. 역겨운 밑바닥 인간 군상과 싼티나는 음담패설이 주는 날 것의 어감, 디시 특유의 비하와 조롱의 감성이 만화에 그대로 담겨있습니다. 욕설과 비속어도 필터링 없이 그대로 노출됩니다. 성 판매자들을 창녀보다 더 직설적으로 표현하고, 성 구매자들은 인간으로 보지 않을 정도로 비하합니다.
객관적으로 저질인 이 만화를 굳이 추천? 싶지만, 저는 상당히 재밌게 봤습니다. 우선 소재가 소재인 만큼 흡입력이 뛰어납니다. 작가는 픽션이라 하지만... 보다보면 조금이라도 발을 담군 사람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디테일이 만화에 표현됩니다. 모르는 세계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갖고 있고 유사 성행위 업소에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저에겐 굉장히 흥미로운 내용들이었습니다.
내용을 떠나 만화로만 봐도 괜찮습니다. 그림체도 나쁘지 않고 인물도 적당히 혐오스럽고(?) 개성을 잘 살려 그립니다. 잡생각부터 시작해서 말하고 싶은 주제로 자연스레 끌고 들어가는 빌드업 이나, 컷 배분이나 연출에 디테일이 살아 있습니다. 격투씬도 그럭저럭 괜찮고... 작가가 뭘 좀 압니다. 초반은 교도소일기처럼 현장과 인물 묘사가 주이지만, 작가가 그쪽 업계에 오래 있진 않았는지 금방 줄거리가 스릴러가 가미된 픽션으로 드리프트 됩니다. 뭐 여전히 재미는 있는데 실제 경험이 들어간듯한 초반 자극적인 맛보단 좀 밍밍한 느낌이 들긴 했습니다.
합법과 범법의 개념이 모호한 키스방이라는 장소. 슴살 초반의 꼬마 실장이 거기서 느낀 솔직한 감상. 성 판매자에 대한 약간의 연민. 미숙하고 풋풋한 어린날의 연애, 키스방을 둘러싼 이권싸움과 갈등들, 총평하면 몬가... 초창기 기안84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엉성해 보이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느껴지고, 적절한 리얼리티에 한순간 바스러질것 같은 하루살이 정서 말이죠. 천박한 만화라 얘기할 순 있어도 재미없는 만화라 하기에는.... 저 오타니의 혀가 거짓말은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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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재밌게 본 만화 다섯 편 소개였습니다.
문제가 된다면 5번은 삭제 하겠습니다.
그럼.... 도박마 꼭 보시라는 당부의 말씀 남기고 들어가보겠읍니다
도박마... 꼭 보십시오... (깨꼬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