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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30 11:41
네이버 리플이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이 '정근우 진짜 언플 못한다' 였는데 딱 그 꼴 같긴 합니다.
하지만 슼런트도 진짜 정근우 말처럼 했을 것 같아서.....
13/11/30 11:51
많은 FA 선수들이 인터뷰에서 말하는
구단이 진정으로 나를 원하는지 알고 싶다.. 라는 것은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 하기 어려울겁니다.
13/11/30 11:55
'너 아니면 우리 팀 정말 안 된다. 망한다. 제발 우리와 함께하자.' 는 수준의 말을 원했겠죠.
SK 프런트에서는 '너 중요한 선수이긴 한데 그래도 협상은 협상이니까' 수준이었을 것이고, 한화 프런트에서는 '너 제발 우리 팀 와주라. 우리팀 너만 있으면 잘 될 것 같아. 너 말고는 정말 답이 없어' 수준이었을 것이고... 진정성이고 자시고 할 게 없는게 한화는 정말 진심이었겠죠 ㅡㅡ;
13/11/30 11:55
흐음 조금 믿기 어려운 인터뷰이긴 하네요. 나쁜이야기가 아니고 결국 프로는 돈이니까요. 진정성 = 돈이죠.
나도는 소문은 안믿는다 쳐도, 정말 똑같이 70억 불렀는데 진정성이 얼마나 차이가 날수 있을지... 사실 홀대 받을만한 듣보잡 선수도 아니고 정근우 선수라면 아무리 프론트가 노답이라고 해도 결제난 액수 안에서는 최선을 다하긴 했을꺼 같은데...
13/11/30 12:16
언플 못하고는 차지하고 정근우에게 SK가 섭섭하게 한 건 맞는 거 같네요. 여튼 뭐 한화 갔으니 잘 해주길...그리고 내년 최정은 어디로???
13/11/30 12:26
정근우가 한화와 계약직후 인터뷰보면 sk에서 첫만남에 금액을 이야기 해줬고 갈수록 조금씩 올리면서 마지막엔 70억까지 갔다는는 인터뷰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인터뷰에서 말한 sk가 금액을 이야기 안 했다는건 거짓인거죠.
13/11/30 12:36
'정근우는 지난 11일 첫 만남에 이어 13일 두 번째 협상에서 서로의 금액을 교환했고, 15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4차례 구단 관계자와 만나 계약을 논했다.'
'SK에서 제시한 최종 금액은 70억이었지만 처음부터 그 액수는 아니었다. 지금 금액보다 훨씬 낮았다. 솔직히 서운했다.' 지금까지 나왔던 기사는 이랬죠. 머 기사야 기자가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달라지는거긴 하니까...
13/11/30 12:26
저는 리플읽고 기사봐서 김성근감독과 FA관련해서 에피소드있었는줄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니엇네요. 어떤 점이 언플잘못하는건지 이해가 혼자 잘안되네요ㅜ
오히려 저도 슼이 80억 기사띄울때 '아 저 프런트는 애초에 잡는걸 떠나서 아예 묻어버릴 생각도 한거아닌가'란 생각이 들었는데 선수도 상처받았군요.
13/11/30 12:28
마지막 협상 때 제시액을 들었고 미팅 끝나고 5분만에 기사 띄운게 사실이면 sk프런트 잘못이 맞네요.
아무리 그래도 몇십억짜리 계약인데 생각할 시간을 줘야지. 물론 프런트 말도 들어바야 합니다.
13/11/30 12:38
sk팬들이 왜 정근우가 언플한다면서 이 인터뷰 내용을 싫아하냐면 야구팬들은 기본적으로 선수팬은 없습니다.구단팬이죠.
내심 조금 적게 줘도 의리로 sk에 남아주길 원하는게 팬들의 마음입니다.그동안 응원해주고 그렇게 아껴줬는데 돈 몇푼에 팀 옮기는걸 의리없게 생각하는거죠.그런데 sk도 70억을 부르고 기아도 70억 불렀는데 떠났다는것은 엄청난 실망감을 주는것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결국 돈 때문에 간거 맞으면서 이런식의 인터뷰를 하니 당연히 좋아할리 없죠.배신감은 더 커집니다.
13/11/30 12:47
총액은 같지만 옵션 내용이 다르지 않았을까요?그리고 정근우 이용규는 한화에서 발표하는것보다 훨씬 많이 받았는데 한화측에서 부담스러워해서 금액을 낮췄다는 이야기도 있구요.그리고 팬들은 sk 너무 작게 부르면 선수 비난을 크게 하지 않지만 조금 차이가 나거나 같은데 옮기면 정말 싫어합니다.
특히 정근우 선수처럼 sk에 대한 애정을 이야기하고 비슷한 금액이면 남겠다는 이야기를 계속 해왔다면 비난은 더 커지는거죠. 그냥 깔끔하게 돈 때문에 갔다 sk마음 떠났다 이런식으로 대응하는데 오히려 더 나아보이며 시즌중에도 무조건 팀에 남겠다보단 좋은 대우를 원하고 시장에 나가보고 싶다 이런식으로 인터뷰하는게 반발이 적을거에요.
13/11/30 13:06
글쎄요.. 뒷돈에 대한 의혹은 알고 있습니다만 아무런 물증도 없는 상황에서 뒷돈을 근거로 비난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시즌중에 시장에 나가보고 싶다고 인터뷰할 수 있는 선수가 우리나라에 몇명이나 될까요? 실제 나가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손 치더라도 완전히 구단이랑 등돌린 상황이 아니면 거의 불가능한 게 현실이라고 생각합니다.
13/11/30 14:08
기본적으로 SK팬이 아니고 한화팬이긴 하지만, 그 배신감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돈 때문에 갔다고 단정짓는건 이해가 안 가는군요. 뒷 돈이 있다느니, 옵션이 분명 다를거라는건 밝혀진바 없는 추측인데, 여기서 정근우를 그걸 이유로 까는건 그냥 딴 팀 갔으니 싫은데 그 이유를 억지로 찾은 느낌이라서... 게다가 협상 결렬된지 5분만에 그런 기사를 내보낸 프론트라면 저라도 정나미가 떨어질 것 같습니다. 그리고 팬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선후를 '그 동안 응원해주고 그렇게 아껴주는'건 그 선수가 잘해서이지 그냥 저렇게 응원해주고 아껴주는건 아니죠. 저만해도 우리팀 선수가 못하면 감싸는게 아니고 엄청나게 까거든요. 하긴 남의 팀 선수가 못 하는걸 까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요, 신경도 안 쓰거나 그냥 웃음거리로 조롱하는거면 모를까.
13/11/30 13:00
그런데 저는 야구 많이 보는 팬이 아니라서 그런지 선수들 심정이 이해가 되서,
내가 연봉협상 하는데 더 대우해주면 그리로 가는게 당연하게 느껴지네요. 설사 같은 금액이라도, '너 있으면 좋겠음' 과 '너 아니면 안돼'도 차이가 크고요. 정근우고 이용규고 자기 대우 더 해주는데로 잘 옮긴거죠. 뭐, 저는 기본적으로 충성심은 월급봉투에서 나온다고 봅니다.
13/11/30 13:09
저는 sk프런트라면 저 인터뷰대로 했을 것같아서 정근우 선수가 언플을 잘못했다~그런 느낌은 아니네요.
외려 김성근 감독님 얘기 짤막하게 꺼낸게 영리하다면 영리하달까.(김성근 감독님도 내친 슼런트, 그래서 나에게도 진정성 있게 대하지 않았다) 팬입장에서야 싫을수는 있겠지만... 팬이 아닌 입장에선 언플일지언정 할만한 얘기라고 봅니다. 일련의 일을 보면서 판단되는 슼런트의 모습이란 딱 저정도였으니.
13/11/30 13:09
선수나 구단이나 어차피 돈문제인데 뭘 그리 구질구질하게 구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서로 금액차가 있었다라고 정리하면 될것을 서로 언플해가며 죽이기를 시전하니..
13/11/30 13:24
윤희상이었나... 누가 70억 아니라고 말하지 않았나요? 진위여부 판별이 불가능한건가...
아무튼 프로가 fa 권리를 사용한건데 그냥 비지니스적 마인드로 바라봤으면 좋겠네요. 구단이나 선수나 언플하는거 안좋아보여요. 돈이 진정성이죠.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미국처럼 빅마켓 스몰마켓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 비슷비슷한 사정인데 구단이 "우리가 돈은 많이 못주지만 네가 필요해" 이런다고 갈 선수가 있습니까? 진정성은 노장 선수에 대한 예우차원의 다년 계약 이런데면 몰라도 7,80억짜리 계약에 진정성 드립은 와닿지안습니다. 깝대보다 약간 더 받은 하니형정도면 몰라두요.
13/11/30 13:53
제 생각에 100억은 조금 힘들다 봅니다. 정근우가 70억 넘게 받았는데? 이런건 앞뒤가 안맞죠. 강민호가 일찍 계약 해서 기준 제시한 느낌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강민호는 옵션 없이 75억이라는게 크구요.
13/11/30 14:50
사사구나 뭐 그런 관련해서 강민호 몸값 100억 이야기는 꽤 많이 나왔던 걸로 압니다. 일단 매물이 덜렁 한개에 올해 폭망했어도 이 이상의 선수가 없던 터라... 뭐 말씀하신것처럼 100억은 못받을수도 있어도 지금보다는 많이 받았을거 같아요.
13/11/30 17:16
완전 공감합니다. 이 정근우 기사를 액면 그대로 믿어도 SK 가 딱히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요.. 결국 SK 프런트가 진정성이 없다는 건데 그게 프로레벨에서 나올 얘기는 아니죠. 게다가 진정성 없이 70억을 불렀을까요.. 한화랑 이면계약이나 템퍼링이 있었다는 걸 자인하는거 밖에 안되는거 같네요.
13/11/30 13:49
뭐 구 sk팬으로서 템퍼링이나 이면계약여부는 논외로 하고 정근우 입장에선 이호준 케이스 생각했을수도 있죠.
원구단과의 계약 거부후 시장 돌아다니면서 가치파악, 후 뻥튀기된 가치로 원구단과의 계약. 근데 프론트에서 마지막날 헤어지자 마자 바로 결렬기사 내면서 금액오픈해버리고 기사 내려달라고 해도 이미 늦었다 뭐 이런식으로 나왔으면 진정성 얘기하면서 같은 금액에 한화행 결정한게 이상해 보이진 않네요. 소문처럼 이면계약해서 금액도 낮춘거면 정근우 말대로 계약공개도 늦게 하는게 이치에 맞아보이는데...
13/11/30 14:11
정근우 선수에 인터뷰에 거짓이 있거나 오해가 있다면 아마 SK 측에서 뭐라 할 겁니다.
뒷돈이니 탬퍼링이니 적어도 당사자들은 없었다고 하니 믿어줘야지 어떻겠습니까. 어디까지나 의혹은 의혹이고 증거가 없으면 그냥 그대로 믿어줘야죠. 뭐 딱히 저는 이 인터뷰가 이상한점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혹시나 SK에서 이 인터뷰에 반대 의견을 내놓는다면 모를까 정근우가 하는 말도 틀린 말 없는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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