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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9 01:44
카바니 포를란에 비해서는 모르지만 박지성 선수가 (그 당시) 수아레즈보다는 위상으로도 위였죠ㅠㅠ 박지성 선수는 네덜란드리그에서 좋은 활약보이고 맨유 로테이션이었고 수아레즈는 아직까진 네덜란드리그 정복중이었으니...
이동국 선수가 카페베네만 찍지않았다면.. 달라질 수 있었을까요 정성룡 선수와 수비진의 의사소통 실수로 인해 첫골이 없었다면 달라질 수 있었을까요 ㅜㅜ 경기 내용으로도 솔직히 우리나라 선수들이 너무 좋은 경기를 펼쳤던 기억이 남아서 두고두고 아쉽네요 (차후) 월드컵 4위팀을 상대로 참 좋은 경기력이었는데..
14/01/09 01:52
솔직히 이동국 선수 카페베네도 비 안와서 골문앞에 물만 안고여있었도 정말 혹시 몰랐을텐데 라는 생각이.. 참 운이 없는것 같습니다.
재수좋게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는 들어갔는데 하필이면 비가 와서 그 앞에서 멈출줄이야..
14/01/09 01:54
동영상 다시보니 아쉬운 장면도 참 많아요...
박주영 선수의 프리킥도 그렇고.. 안 나와있지만 선수들의 대단한 팀플레이 이후 이청용 선수가 골키퍼 정면으로 차버려 아쉽게 막히는 슛도 그렇고... 하...수아레즈 많은 대단한 골을 넣었지만 아직까지는 저 경기 저 골이 인생골이지 싶기도 하고..왜 그런 인생골을 우리한테 넣나 싶기도 하고..ㅠㅠ
14/01/09 01:58
글쎄요.. 저도 항상 이동국선수 운이 없었다 아쉬었다 라고 옹호하는 쪽이었는데...
예전에 힐링캠프였었나요? 어느 토크쇼에 나와서 그때 이야기를 하는데 그 중요한 볼이 하필 나에게 와서 엄청 당황했다, 이걸 못넣으면 어떡하지? 막 이런 불안한 생각이 들었었다고 패스를 받을 때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하는 모습을 보고... 좀 그랬습니다. 국가대표로 뽑힌 프로 축구선수가 가질 마인드인가?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슛팅을 하니 당연히 자신있게 찰 수가 없고 골이 안되지...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동국선수에게 실망하게 되었어요.
14/01/09 02:01
비슷한 말을 황선홍 감독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볼리비아전 때 심정이 그랬다더군요. 차면 뜨니까...
그게 욕 먹는 선수의 솔직한 심정이겠죠.
14/01/09 02:10
음 프로선수로서 좋은 마인드는 물론 아니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도 느껴지네요..
선수 본인으로서도 그런 상황을 백번 천번 머리 속에 그려도 실전이 되면 당황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고...(실제로도 인터뷰에서 백번 천번 상상했던(=절체절명의 순간에 팀을 구할 수 있는) 그림이었는데 뜻대로 안되서 마음이 아팠다고 언급한 걸 본적이 있었네요) 이동국 선수는 특히 그런 힘든 상황과 연이 많았던 선수이고... 마음이 아프네요ㅜㅜ
14/01/09 03:06
전국민에게 욕 먹는 트라우마를 쉽게 극복할 수 있는게 아니죠. 이동국이 아니라 월드클래스 선수 중에도 그것 떄문에 고생한 사람이 있을 지경이니...[프로의 마음가짐] 이라고 쉽게 얘기할 수 없는 레벨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인이 목숨 걸고 나라지키는건 당연하지만, 그렇다고 목숨이 오락가락 하는 상황에 겁이 안날 수 없는 것처럼..
14/01/09 10:31
10년넘게 미친듯이 욕 먹은 선수니까요. 골을 넣어도. 도움을 기록해도. 골을 못 넣어도. 경기에 안 뛰어도!
우리가 그렇게 빨아대는 2002년의 영웅들도 8강 승부차기 당시에 엄청 차기 싫었다고 다들 얘기합니다. 다들 사람이니까요. 많은 사람들이 당시 박지성의 패스가 킬패스였다고 얘기하지만 완벽하게 라인을 부수고 그 패스를 받은 선수는 이동국 하나였습니다.
14/01/09 02:29
하지만 저 경기에서 멋진 선방들도 많이 보여줬다는 게 참...
한국 역사에 길이 남을 야신 2명 이후에 국대 골대를 책임지게 되서 비교되보이는것도 있고 여러모로 불운하네요...실력도 일류로 보기에 힘든 게 맞기도하지만...
14/01/09 02:15
정성룡 진짜 뭣도 못하는 것 같긴 한데... 현재 시점에서 정성룡을 확실히 누르는 골키퍼가 있나요?
요새 국대 축구에 관심 끊은지 오래라 진짜 궁금하네요. 김승규인가? 그 친구 이름을 얼핏 들었는데 정성룡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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