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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11 22:18
페북을 탈퇴했습니다. 생활에 영향이 99%없더군요
딱 한번 1%가 필요해서 다시 가입했습니다. '도미노 피자' 50% 쿠폰을 받으려면 페북 아이디가 있어야 하더군요 그래서 가입하고 쿠폰을 사용하여 피자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물론 친구들은 추가하지 않은 상태로 말입니다. 지금 페북은 싸이보다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음란동영상부터 혐오동영상이 돌아다니고 개뿔 알지도 못하는 분들이 국뽕이니 뭐니 다량 섭취해서 이상한 사실들만 퍼트리고 다니고 진작에 탈퇴를 했어야하는데..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하네요
14/02/11 22:30
크크 제 친구는.. 겨울왕국 폰으로 보는 영상 캡쳐해서 올리고 '돈 내고 극장에서 보니? 난 폰으로 본다' 이런 거 올려놨더라고요.
한심한 것도 한심하지만 디즈니껀데.. 괜찮으려나..
14/02/11 22:20
사실 이건 애국심도 아니죠. 망상이지. 진짜 애국은 저런 게 아닌데...
저런 거 믿는 사람들은 대부분 순진한 사람들일 거에요.
14/02/11 22:23
괜히 저러다가 저거 보고 인터넷 기사냄 -> 러시아로 퍼짐 -> 안 선수가 곤란해짐.
이렇게 될까봐 같아서 걱정이네 수정)아..이미 기사 링크가 있네요..
14/02/11 22:24
키야아 국뽕에 취한다 주우우모오오!
페이스북이 정말 문제인게 사람들이 이상한게 객관적인 자료보다 페이스북에 올라오는 선동글을 훨씬 더 신뢰한다는게
14/02/11 22:28
더불어서 동영상이랑 이런거 공유링크 보면 섹파가 어쩌고 흥분제가 어쩌고 하는 본문글도 안보고
공유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냥 무조건 좋아요 박고 보는거 같습니다...
14/02/11 22:36
페북의 본질인 사람사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는 잘 올라오지 않고, 다들 결국 자신의 이야기를 숨깁니다. 옛날 싸이월드에서도 보였던 경과인데 이렇게 자신의 이야기를 숨기면서 남는 건 유치한 좋아요 게시글이죠. 심지어 페북에는 음란 광고가 나돌고 있으니 더 짜증나요.
14/02/11 23:39
동메달을 딴 안현수가 러시아 국기를 흔듬
-> 어쩌다보니 러시아 국기 하얀색부분이 거의 다 접힌상태로 흔듬 -> 집에서 그걸 보던 누군가는 국뽕이 치사량에 도달 -> 뜬금없이 안현수가 러시아국기 하얀색부분 접은 후 나머지부분으로 한국(태극마크색깔)을 위해 흔든다고 퍼뜨림 -> 그걸 좋다고 여기저기 여러사람들이 퍼 나름 대충 이런상황입니다
14/02/12 00:03
1년전쯤엔 페북 팝업 자주 떴는데 요즘은 친구들도 거의 다 안해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봅니다.
그런데 뭔 놈의 광고나 선동글, 유머글은 내가 친구등록도 안했는데 귀신같이 도배가 되더군요. 친구들이 글 남긴 거 찾기가 더 힘듦...
14/02/12 01:20
페북 만들었다가 성격 안맞아 곧바로 그만둔게 참 다행이군요.
PC통신 및 천리안 세대에게 SNS의 개방성은 힘들기만 합니다 ㅠ 이건 누구 보라고 쓰는건지, 아닌지 헷갈리고... 아무도 안봐주면 짜증나고, 너무 오픈 시키기 싫은건 또 쓸까말까 고민하고, 예전엔 내가 만든 집에 누가 오건말건, 알아서 찾아온 곳이니 내맘데로 글 찌끄리곤 했는데, 페북에선 못하겠어요. 거기에다 이런 똥이 돌아다닌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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