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있었어도 우승은 힘들다.”

이제는 안쓰럽기까지 하다. 데이비드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동네북 신세가 됐다. 거듭된 부진에 뿔이 잔뜩 난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현지 매체들은 모예스를 경질해야 할 때가 왔다고 목소리를 드높이고 있다.

이에 모예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고충을 털어놨다. 현재 맨유의 스쿼드로는 누가 와도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없다는 것이 모예스 감독의 입장이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현지시간으로 28일 모예스 감독의 인터뷰 소식을 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모예스 감독은 “만약 퍼거슨 감독이 있다 하더라도 맨유의 우승은 어려운 일이다”고 운을 뗀 후 “퍼거슨도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고 하소연 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맨유 선수단이 노쇠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그 누가 오더라도 이번 시즌 맨유의 우승은 어려울 것이다”면서도 “퍼거슨은 위대한 지도자이며 맨유를 26년간 이끌며 많은 변화를 이끌었다. 그런 변화도 항상 어렵게 진행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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