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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08 22:07
팬으로서 아주!!! 그냥 아주 어쩌다!!!!!!!!!!! 가끔씩 생각해보긴 하는데, 축구로 꽤나 인지도 있는 분이 할만한 말인지는 좀 애매하네요 흐흐
14/04/08 22:09
개인적으로 국축빠는 아니지만 차라리 보다 폐쇄적이어야 하지 않나 생각하는 축이라서 말이죠.
차라리 승강제 없애고 샐러리 갭 도입하며 드래프트 하는게 우리 실정에 맞다고 봅니다. 물론 그러면 AFC나 피파 가만히 안두겠지만요.
14/04/08 22:13
그러니 프로야구 같은 강수도 필요하지만 뭐 야구보다 시장 넓은 축구 시장에서 그짓하면 중국과 일본에서 선수생활 시작할
선수만 늘겠죠. 하지만 지금같은 적자의 협소한 시장에서 군소 클럽의 우승 가능성을 없애는 게 더 위험하다고 보기에 뭔가 해결책이 필요한데 보면 오히려 아시아의 에레디비지에로 가자는 짓 밖에 안되는 거 같더군요. 물론 이리 되면 에레디비지에는 커녕 벨기에 리그 되기 딱 알맞지만요.
14/04/08 22:19
드래프트는 이미 축구에서 사장되어야 할 제도란게 확인 됐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K리그와 MLS를 제외하면 드래프트 제도가 있는 곳이 없습니다. 미국이야 원래부터 폐쇄적인 시스템이어서 그렇다고 하면 되는데 그만큼 미국의 축구 발전도 늦어지고 있죠.
리그마다 폐쇄적인 야구와 FIFA의 주도하에 모두 묶여있는 축구는 차원이 다릅니다. 축구에 드래프트랑 샐러리캡 도입하자는건 무역 적자가 많아서 WTO 탈퇴하고 해외무역 안하겠다고 하는거랑 똑같은 행위에요.
14/04/08 22:22
사장은 둘째 치고 국내 리그가 죽으니 시도한 거 겠죠. 문제는 그게 답이 아니라서 접은 거구요.
솔직히 저도 이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너무 개방된 시장이 국축을 죽인다는 생각은 합니다. 당장 시민구단들은 물로 대기업 클럽들도 저래서야 돈을 투자할 유인이 별로 없죠. 제 이야기가 현실성 없다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정 리그를 살릴려면 그래야 한다는 이야기죠. 그게 불가능하니 뭐 이용수 위원 같이 잘아는 분도 자포자기 하고 저이야기 하는 거겠죠.
14/04/08 22:28
이용수 해설을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 사안에서 만큼은 셀링 클럽이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대신 이적료는 제대로 챙길줄 알아야죠. 지금까지 해외 이적하는 형태를 보면 어영부영 자유계약으로 보내고 이적료 발생해도 그놈의 대승적 차원이라는 말도 안되는 여론조작으로 보내서 팀들만 죽어났죠. 멀쩡히 앉아서 웅크리다가 고사하느니 적극적으로 파는 쪽이 더 낫습니다. 개방된 시장에서 할수 있는게 제한적이라면 그 제한적인 걸 파고 들어야죠. 어쩌겠습니까
14/04/08 22:10
셀링리그 라는 개념 자체는 저도 나쁘지 않게 보는데 그 대상이 중국과 일본이 아니라 유럽 한정으로 되야죠..
유망주가 빠져나가면 리그 경쟁력이 떨어지는 대신에 그만큼 그 선수들이 해외에서 활약하면 위상이 올라가는데 중국 일본에 선수 빠져나가면 경쟁력은 경쟁력대로 떨어지고 해외위상은 개뿔..
14/04/08 22:10
현재 자생력이 없는 클럽으로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겠죠...
지금 시민구단들은 대부분 자생력이 없어 부채에 허덕이고 있으니...
14/04/08 22:13
뭐 중국보다 돈 많이 써서 전북에 드록바도 오고 이러면 보는 입장에서 참 좋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론 어쩔 수 없는 거 아닌가요?
14/04/08 22:13
근데 K 리그가 결국 자본논리에서 중국, 일본시장에 밀린다면 저 방법이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죠. 딱히 비꼼 받을만한 발언은 아닌 것 같네요. 대한민국이 일본이나 중국만큼 K리그에 투자 할 의지도, 역량도 없는 게 현실이구요.
14/04/08 22:16
수뇌부들 생각이 다 비슷해요.
지금 축협으로 간 정몽규 회장은 연봉공개 추진하고 한모씨는 ffp(?) 적용하자고 난리고.. 투자할 생각은 안하고, 파이만 줄일생각를 하네요
14/04/08 22:18
사실 전 야구를 더 좋아하긴 하지만, K리그도 좋아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지금 K리그가 위기에 봉착한 건 야구보다 더 선수에게 이로운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네요. 축구가 야구에 비해 더 세계적으로 저변이 비교도 안 될 만큼 훨씬 넓고 깊기 때문에 전세계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니 폐쇄적인 제도를 통해서 유망주 유출을 막을 길도 없고... 상대적으로 더 바르게 운영되고 있는데 그게 위기의 원인 중 하나라니... 여러 모로 안타까워서 뭔가 방법이 있으면 좋겠는데 적어도 그 방법이 중국, 일본에 선수를 파는 셀링 리그화는 아닌 듯
14/04/08 22:21
한국 프로야구가 해외시장에 선수들 팔려나가지 않고 살아남는 이유는 철저하게 FA 제도 등을 필두로한 구단 우위의 규정 때문이죠. 축구가 유망주 유출을 막을려면 이렇게 구단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또 FIFA가 가만 있지 않을 거고, 그렇다고 대한민국이 K-리그에 일본 중국만큼 사회 전체가 투자해야 한다는 건 비현실적이죠... 결국 FIFA에 의해 강제적으로 개방화되는 현실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네덜란드리그나 포르투갈 리그같은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고 이용수 해설위원 말이 그렇게 틀렸다고 보진 않습니다.
14/04/08 22:25
사실 결국은 말씀하신 것처럼 좋건 싫건 이용수 해설이 말한 것처럼 흘러가긴 할 것 같아요.(지금도 벌써 어느 정도 그렇게 흘러가고 있구요) 다만 팬들 입장에서는 뭔가 보다 건설적인, 다른 좋은 방법이 없는지 고민한 흔적이라도 보여주었으면 좋겠는데... 진짜 답도 없고 고민도 없어 보인다는 게 안타깝네요. 자본이라는 건 진짜 무섭다는 게 새삼 느껴지는 것 같아요
14/04/08 22:29
해설하면서 K리그 선수 이름도 모르는 양반이 딱히 국축에 애정이 있는것 같지 않네요 크크크
걍 한웅수 편들기죠.
14/04/08 22:54
중국 선수 유출이나 연봉공개가 크게 문제있다고는 생각안해요. 이용수 해설의 말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먼저 선행되어야할 것은 유망주를 제값에 팔고 제값에 사는 일인데, 이게 국내판에서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보기 힘들어요. 어느 구단이 유망주를 기업구단(상위구단)에게 제값에 팔고, 또 기업구단이 그걸 제값에 살까요. 구단 1부가 12개 구단, 그중에 반은 시민구단이라 큰돈을 못쓰는데, (해당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국내 아마추어 선수파이가 K리그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정말 대박인 선수 아닌이상 크게 매력도 느끼지 못해요. 1부의 모태가 되어야할 2부가 겨우 10개팀이니까요. 올해들어 신인들이 정말 대박이라 내년에는 어떤 방향으로 바뀔지 모르겠지만, 올해만 따졌을때 이적료 두둑내고 유망주 얻어왔다고 생각안해요. 다 FA, 계약해지, 임대로 선수가 왔죠. 전북이 실제로 돈 쓴 선수가 한교원, 최보경 이적료 밖에 없어요. 서울은 돈을 풀지도 않았고요. 경남 강승조도 계약해지 한 상태에서 데려왔어요. 이 상황에서 개인연봉을 공개하려고 합니다. 작년 5월에 저는 팀 연봉공개에 대해 찬성했어요. 현재 리그 인기에 비해 굉장히 큰 돈이 오고가는 것 같아서 이걸 제어할 필요가 있었고, 돈을 벌 필요는 없었으나 적어도 파산의 위험은 제어해야하기에 필요하다고 봤어요. 근데 지금은 강경반대에요. 먼저 로드맵이 없어요. 한웅수나 연맹이 하는 일을 보면 미디어에 손을 벌려서 자신들의 정당함을 호소합니다. 물론 이것도 필요하죠. 하지만 그거에 대해 세부안은 없어요. 그냥 공개하면 저절로 이렇게~ 된다는 식이죠. 이렇게 죽게 생겼으니 좀 봐달라. 왜 시민구단의 문제만 지적하고, 시민-시민의 돈거래는 생각안하는지 모르겠어요. 건전화를 하는 것은 좋은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진행하면 되려 시민구단은 다 유망주만 키워요. 돈 흐름을 파악하려고 만든 제도인데 그냥 돈 흐름이 국내->해외가 아닌 국내->국내 그것도 시민구단사이에서 괴멸되고 맙니다. 1부의 반절이 시민구단인데 이 구단들이 다 선수만 팔려고 한다고 생각해봐요. 기업구단에서 '어이쿠야~ 떡이야' 이러면서 몇명이나 살 수 있을까요. 그마저도 위에 말한 파이때문에 '올해는 어렵네. 그럼 내년에 FA로 사야지'라고 외치고 있는 실정입니다. 두번째로 정도가 없어요. 팀 연봉공개를 하고, 적잖이 파급이 왔어요. 실제로 문제가 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여론은 굉장한 반대였고, 이 상황이 되자 고액연봉자들이 무슨 잘못을 한 것 마냥 압박이 들어왔어요. 가령 수원의 연봉이 성적에 비해 꽤 쎄다 했을때 이건 그 구단의 다양한 문제(연봉, 팀내분위기 등등)가 겹쳐서 발생하는 일이에요. 하지만 뒤도 안보고 마련한 제도 때문에 수원은 고액연봉을 주는게 그냥 죄가 되버렸어요. 타구단 팬들은 이 상황을 보며 낄낄대거나 혹은 안쓰러운 기분이 들 수도 있을 법한데 모든 팬들이 그냥 후자만 볼 수 밖에 없어요. 죄가 되버렸으니까. 연봉공개에 대한 긍정적인 바람이 예상보다 훨씬 적었어요. 그래서 이 상황을 주시한채 저는 적어도 3~5년은 지켜봐도 된다고 생각했어요. 팀 연봉공개만 하면, 연맹에서 말하는 수익 혹은 문제점, 재정건전화를 충분히 찾을 수도 있다고 봤죠. 그리고 그 돈이 마케팅으로 흘러들어가는 것도 파악할 수 있다고 봤어요. 근데 이 상황을 무시하고 이제는 개인연봉도 공개한다고 해요. 재정건전화와 개인연봉이 무슨관계를 가질 수 있는지 알 수가 없어요. 팀내에서 알게모르게 쓰는 돈을 여론으로 압박해서 마케팅으로 투자한다고 하길래 찬성했던 연봉공개인데, 지금은 고액연봉자의 연봉을 후려쳐서 팀의 재정건전화를 찾으려는 얄팍한 술수의 제도로 바뀌었어요. 그래서 지금은 연봉공개에 대한 모든 것을 반대해요. 멍청한 작자들의 손에 맡기고 싶지가 않아요.
14/04/08 23:25
인풋과 아웃풋의 문제에서 팀들이 계속 힘들어하고 있는거 같네요. 연봉 공개를 한다는거 자체가 운영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일단 줄여보자라는 것인데, 그러면 선수들은 더 많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중국, 중동으로 가버리게 되는거죠. 어짜피 국내 프로 스포츠 구단 운영비라는게 실질적인 이익보기는 불가능하고, 결국 인풋을 기업 홍보효과에서 퉁치고 있는건데 그게 축구에서는 잘 안되고 있어보입니다. 야구는 연봉 공개 하더라도 15억 연봉, 1년 평균 20억을 받는 선수가 나와도 구단이 감수를 하게 되죠. 탑클래스 선수를 묶어놓기 위해서는 무리를 해야 하고, 그 선수를 묶어놔야 K리그 흥행을 하면서 구단 홍보에도 도움이 되고. 그 전까지는 손해를 보더라도 투자를 해야하고. 참 애매하네요.
14/04/08 23:40
야구와는 다르게 많은 구단이 지자체에서 운영하는거니까요. 제가 축구를 안봐서 그런지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구단이 많은만큼 줄일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데
14/04/09 00:15
생각해볼건 에레디비지가 지금은 꼬맹이들 키워서 20대 초반 쯤에 내다 파는 리그가 되어버렸는데, 그 유망주들이 올라올 수 있게 하는 건 힘 좀 쓸때부터 투자하고 연구해던 결과죠. 연봉공개가 모든 걸 해결하는 뿅망치도 아니고, 리그의 방향에 대한 아이디어나 룰이 필요한데 그걸 지금 연맹에서 하고 있는가 하면...
14/04/09 07:05
결국 자본의 논리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별 방법이 없네요. 중국 일본 리그가 알아서 경제적으로 도태되거나 k리그 내 구단들이 경제적으로 성장해야 하니...결국 피할 수 없는 추세로 가는건가 싶기도 하고요. 사실 셀링 클럽 팬의 입장에서는 한국에 팔리나 외국에 팔리나 팔리는 건 똑같긴 하네요. 이적료나 제대로 쳐주면 좋겠네요.
그리고 연봉공개는 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연봉공개 뿐 아니라 운영비 전반에서 적어도 주주들에게는 올바르게 공개를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구단 운영이 투명해질수록 구단의 재정 자립에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지금도 잡비로 빠지는 잔돈이 워낙 많아보이죠. 그리고 수원이 선수 돈 좀 많이 주면 그냥 많이 주는거지 그걸 비난하는게 문제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뭐 돈 많이받고 활약 못하는 선수는 다른 종목에서도 많이 비난받죠. 잘 하면 그만큼 찬양받고요. 그리고 프로 스포츠단이 재벌의 조세 회피처로 이용되는 경우도 많으니 그런 점에서도 공개하는게 옳다고 생각하고요. 장기적으로는 전 프로 스포츠단이 운영 전반을 공개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덧붙여 이제 우리 나라도 동남아 등에서 어느 정도 선수를 수급하는 것을 재시도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피아퐁같은 사례도 있고요. 동남아 선수들 연봉이 어느 정돈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돈없거나 재정지출 줄이려는 구단은 광고효과도 될 거 같으니 시도해볼만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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