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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2 12:32
야구를 잘 몰라서 그런데, 추신수 선수는 이런거 보면 잘하고 있는 것 같은데도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 한 것 같은 느낌인데..
왜 그런 건가요?
14/04/22 12:34
류현진은 KBO에서 성장하여 직접 한국야구가 수출한 케이스고
추신수는 거기서 성장했다는 차이가 있는것같네요 더불어 박찬호때도 그렇지만 한경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선발투수와 9타자중 한명인 야수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14/04/22 12:36
한국은 기본적으로 장타자, 슬러거의 인기가 많고 추신수의 독보적인 스탯인 출루율 ops에 대해서 몇년전까지만 해도 크게 의미를 두지 않았었고
에이스 타자 vs 에이스 투수 라면 투수쪽으로 인기가 좀 더 많죠. 그리고 추신수가 본격적으로 포텐 터지기 시작한 클리블랜드 시절에는 중계도 잘 없었고 간간히 뉴스에 나오는정도라 팬아니면 잘 모르는 사람도 많았고요. 이승엽, 이대호, 류현진 처럼 한국에서 절대적인 팬층을 쌓고 난 후 해외로 이적을 한 케이스가 아니기 때문에 초기 팬의 부재도 있었고. 하지만 이런거 다 뒤엎고 이번 FA계약만으로 역대 한국선수 원탑임을 보여줬죠. 추추 ㅠㅠ
14/04/22 12:36
야구는 한 명의 타자에만 관심있을 때는 경기 보기가 지루하거든요.
아마 투수였다면 얘기가 달랐을 겁니다. 이대호에 관심은 있어도 경기는 안 보게 되는... 그런 느낌?
14/04/22 13:12
타자는 일단 홈런 많이 때려야 인기가 많습니다. 이대호가 본격적으로 타 팬에게까지 인기가 많아진 시기도 10경기 연속 홈런 때리면서 40홈런 달성한 2010 시즌이었죠. 괜히 본즈가 약물을 한 이유에 수많은 추측 중 하나에 '400-400 달성했는데 팬들의 관심은 맥과이어와 소사의 홈런 레이스에 쏠려 있어 자괴감을 느꼈기 때문' 이 있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추신수의 진가는 '출루'에 있기 때문에 관심이 덜합니다. 공을 길게 보고 아닌 공은 끊어내고, 실투는 넘겨 장타로 연결하는 타입이죠. 거의 전성기 시절 이종범 수준으로 하지 않는이상 리드오프가 인기를 얻기는 힘들겁니다;
14/04/22 13:34
KBO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 투수가 아닌 타자라는 점도 있지만..
타자로서 골고루 잘하기는 하는데 그중 가장 잘하는 부분이 제일 관심받기 힘든 출루능력이라는 점도 큰 이유입니다 장타력은 있지만 홈런왕 경쟁을 할만큼 많이 넘기는 것은 아니고 공도 잘 맞추는데 타율이 타격왕 경쟁을 할만큼 높은 것도 아니고 도루능력이 있어도 도루왕 경쟁을 할만큼 많이 하는 것도 아니라서 딱히 특징을 잡기가 어렵죠 물론 요즘은 역으로 추신수덕분에 야구에서 출루의 중요성이란 것이 라이트한 팬들에게 점점 더 알려지고 있기도 한게 사실이라서 지금 실력을 유지만 하면 관심과 평가는 점점 더 높아질겁니다
14/04/22 15:17
어시스트 아무리 많이 해봤자 인기는 어쩌다 한골넣는 스트라이커한테 안되는거나 같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저평가의 아이콘으로 추신수가 언급되는데, 굳이 추신수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리그에서도 아직 타자=타율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죠. 구시대적 잣대로 인한 저평가가 바로 추신수같은 유형의 선수입니다. 우리나라 리그에선 삼성라이온스의 박한이가 대표적인 케이스에요.
거기에 외부적인 요인으로는 'KBO'에서 키운 '선발투수'류현진이 'LA다저스'에서 날아다니고 있으니, 비교대상이 너무 우월한것이죠. 모든 인기의 요소를 다 가지고 있음. 류현진이 만약 외모만 박찬호급이었다면 더더욱 날아다녔겠죠. 지금도 날아다니긴 하지만.
14/04/22 12:56
1. 마이크 트라웃 (2012신인왕, 2012, 2013 mvp2위)
2. 추신수 3. 미겔 카브레라 (2012, 2013 mvp) 4. 조이 보토(2010 mvp) 5. 앤드류 매커친 (2013 mvp) 6. 프린스 필더 (2011 mvp3위) 저 사이에 껴있는게 참 대단하긴 하네요.
14/04/22 12:58
wbc랑 음주운전 사건으로 야구팬들에게는 인심을 좀 잃었죠. 또 홈런이나 타점처럼 한번에 알수있는 스탯이 아니라 출루율같은 세이버로 평가했을때 진가를 보여주는 선수라 일반인들은 상대적으로 알기 어렵기도 하고요.
14/04/22 14:33
군면제가 급할땐 wbc와 아시안게임에 적극 참가했지만 군면제 되고 치뤄진 wbc는 불참했죠. 아무리 국가대표라도 참가를 강제할수는 없지만 야구팬 입장에선 아쉽고 얄미운 감정이 들수 있습니다.
14/04/22 15:01
09WBC(애초에 병역혜택 없었습니다) 준우승과 10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선봉장이었는데 전혀 동감 안되는 얘기네요. 병역혜택 없는 09년에도 구단 반대 무릅쓰고 나간거고 작년엔 신시내티로 옮긴 직후였고요. 같은 이유라면 류현진도 까여야하는건지...
14/04/22 15:18
09wbc에 병역혜택 없는거 저도 압니다. 그때는 군면제 전이었기 때문에 그 다음해에 있을 아시안게임에 차출되기 위해서라도 09wbc에 나오는건 당연한거였고요. 실제로 이때는 반대 안했을겁니다. wbc에 참가하는걸 반대할 명분도 적고요. 아시안게임에서 군면제 된다음 있었던 국제대회가 13wbc인데 이걸 불참한건 군면제 된 후 입 싹 닦았다고 볼수도 있는겁니다. 군 면제가 단순히 메달따면 면제가 아니라 다른 종목도 마찮가지지만 메달을 딸 만큼 기량이 출중하면 그 종목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서 계속 국위선양을 해주길 바라는 목적이 있는겁니다. 괜히 군면제후 몇년간 해당종목에서 계속 활동을 해야하는게 아닙니다. 물론 노련한곰탱이님처럼 그걸 개인 사정으로 이해할수도 있는것이고요. 호오의 문제이지 옳고 그름이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쪽이 틀렸다 맞다라고 정할수도 없지만 이걸로 인심 잃은건 사실입니다. 류현진선수는 06 아시안게임부터 국제대회에 참가했었고 실제 군면제는 08베이징에서였죠. 그 뒤로도 국제대회 나왔으니 단순히 13wbc에 참가 안했다고 인심잃을 이유는 없는겁니다.
14/04/22 15:27
http://i.imgur.com/FnVe6zA.png 해놓은 말이 있으니까 인심을 잃을 수 있죠. 스티븐 유도 마찬가지고요. 그냥 가만히 있었으면 다들 그럴만하다 했겠지만, 말로는 멋진 척 해놓고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으니 해당 부분에 있어서는 까일만 한듯 하네요.
류현진은 그런 말을 한적 없으니 우리나라에 활동하는 다른 한국계 미국인 연예인처럼 까일 일도 없고요.
14/04/22 13:32
추신수 과소평가 엄청나죠. 스탯이 눈에띄는 부분이 아니다보니. 예전에 타자 원탑 논쟁기억나네요. 이승엽 뛰어넘은지가 언젠데 이승엽 타령하시는 분들이 워낙 많아서...
14/04/22 13:59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이승엽 뛰어 넘은건가요? 뭐 kbo , npb 와 mlb의 차이가 있지만... 추신수선수가 충분히 뛰어넘을거라 보긴한데 아직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올해만 평균으로 찍으면 넘었다고도 볼수있겠지만... 추신수선수가 mlb지금 몇년찬가요?
14/04/22 14:11
추신수가 2001년 마이너 데뷔이후 기억에 의하면 05년부터 므브르 들락날락 했는데 클블 이적후 본격적인 08부터 기록보면 보시면 됩니다. 이승엽이 일본에서도 06 한해 씹어먹고 그 앞뒤해 30홈런 찍은 총 3년만 일본에서 활약했지 (그 30홈런 찍는해도 타율 .280 도 안됬습니다).일본 통산ops도 추신수 므블 통산 ops보다 4푼정도 낮구요. 수비력봐도 괴물들 사이에서 평균이하 수비인거지 외야 전범위 가능하고 어깨는 평균 이상이죠. 이승엽은 1루만 가능하구요. 주루또한 20-20 달성한 추신수에 비해 떨어지구요. 홈런제외 모든 범위에서 추신수가 앞섭니다. 리그격차 뿐만 아니라요. 사실 홈런도 이승엽이 므브르 오면 20홈런 이상 매년칠수있다? 그것도 확신 못하구요.
14/04/22 14:24
추신수는 몇년차라고 하기가 애매한게 트리플을 왔다갔다 해버려서요. 하지만 메이저에서 FA를 얻을 정도로 뛰었다니까 대단한 거죠.
한국인 최고 타자하면 추신수 넘사벽입니다.
14/04/22 14:51
fa연봉 총액 박찬호선수 두배...
박찬호빼고는 대화가 안되는 급 개인적으론 한국 역대 최고 야구선수는 추신수라고봅니다.
14/04/22 15:03
추신수선수가 대단한건 아는데 이승엽선수가 kbo 휩쓸고 일본리그 나갈땐 야구를 안봐서요 흐흐. 과거미화라는게 있고... 홈런을 높게 쳐줘서 궁금했습니다. 저도 추신수 활약 할때부터 mlb조금씩 보긴했는데 저 스스로 저평가한게 아닌가 싶네요.
14/04/22 14:48
이게 얼마나 대단하냐면 트라웃은2번?1번?3번?왔다갔다하고 나머지는 다들 클린업이라는건데
추신수 혼자 1번타자 고정이라는거죠 게다가 투수에게 공던지게 하는개수도 상위권으로 알고있어요 투수입장에서는 미칠겁니다 거르자니 도루능력도있는데다 다음타자가 무서워지고 안거르자니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고 그건 그렇고 트라웃은 진짜 역대급 재능이긴 한듯..후덜덜...과연 어디까지 갈지...
14/04/22 14:49
이승엽이나 마쓰이 따윈 뛰어넘은지 오래고 공격력으로 따지면 아시아 역사상 원탑입니다 이치로도 비교상대가 안되죠
수비에서 왕창 까먹어서 문제지.
14/04/22 15:17
단일시즌 최다안타 기록, 리그 및 올스타전 MVP수상 경험에 다수의 타이틀홀딩...아시아인 최초의 명전입성을 노리는 이치로인데 비교상대가 안된다는 표현은...
14/04/22 15:24
공격지표에 한해서 비교가 안된다는건데요.
추신수의 통산 +wRC는 135. 비슷한 선수로는 롸잇이나 롱고리아 마우어 등 이치로의 통산 +wRC는 108. 비슷한 선수로는 아오키 최희섭 가코 등 수비까지 합쳐지면 이치로가 넘사벽이지만 타격만 놓고 봤을때는 추신수가 월등합니다
14/04/22 15:37
순수 빠따질로 봐도 추신수가 우위죠
조정 OPS보면 되는데 이치로 전성기 아름다운 10년 01~10년 조정 OPS 117(단일 시즌 130) 추신수 통산 조정 OPS 135(단일 시즌 147) 물론 주루 및 수비 다 포함 된 만능 스텟인 WAR으로 보면 이치로 우위이긴 하지만 순수 공격력인 빠따질로 보면 추신수가 우위입니다.
14/04/22 15:14
개인적으로는 역대 한국인 타자라면 아직은 장훈과 추신수의 경쟁의 여지는 있다고 봐요. 장훈은 워낙 괴물이라... 그렇다 해도 추신수의 OPS와 장훈의 NPB->MLB OPS 보정해보면 추신수가 좀 더 낫지 않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누적은 아직도 장훈이 더 높다고 봐야겠지만 3, 4년만 지금처럼 유지한다면 이견의 여지없는 한국인 역대 원탑이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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