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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3 15:02
얼마전에 여친이랑 야구얘기를 할 때 제가 '나 이제 한화팬 아냐. NC 응원해'
하니까 여친이 '그새 한화 버린 거야?' 라고 하길래 순간 제가 욱 해서..'내가 88689위를 할 동안 팬하다가 이제 버린 거면 충분히 잘 참고 견딘 거 아냐?' 했습니다...ㅜㅜ
14/05/23 15:09
그게 가능한가요? 그럼 한가지 test 를 해 봅시다.
한화의 순위는 88689 가 아닌 88789 다 했을때 약간 화가난다면... 당신은 한화팬입니다. 저도 몇번 버릴려고 했는데 못버려요. 솔직히 이기는 경기는 매경기 한국시리즈 느낌입니다.
14/05/23 15:26
사실 연고지에 바탕을 둔 프로스포츠에서 팀을 옮기는건 이해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장 자기 고향이나, 거주지에 팀 생겨서 팀 옮긴 NC팬도 뉴비 or 박쥐 이런소리 계속 들어요. 원래 팀이란게 안보면 안보지 바꾸긴 힘든건 맞죠..
14/05/23 16:07
윗 분들 공감합니다 크크
상태 상관없이 버리거나 갈아타고 싶은 생각 자체가 안 들죠 한국 국대 못한다고 타 국대로 갈아탈 수 없는 것처럼.
14/05/23 16:56
크크크 올해 초에 다신 한화 쳐다도 안본다 NC응원할꺼야!!
라고 했지만.. 진짜 응원팀 바꾸는건 여자친구 바꾸는거보다 힘들다는것만 깨달았습니다. 야구를 끊으면 끊었지 응원팀은 못바꾸겠어요 ㅠㅠ..
14/05/23 16:28
그래도 뭐라고 해야될까 좋아지고 있는게 보입니다 시즌초부터 지금까지 타선은 어느정도 제몫하고있다고봅니다
이번시즌을 망친건 결국 초반 수비자리를 제대로 배치 못한거랑 투수진이 약한건데 어차피 투수진은 작년에도 약했고 올해도 약했구요 그래도 타격진이 올라왔습니다. 고무적이라고 봅니다. 어차피 당장 올해 4강갈꺼라는 생각 안했으니까요 조금씩 좋아지는거 좋습니다 투자도 하는 프런트도 좋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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