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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5/24 00:28
이 말 나왔을때 삼성팬들 다 들고 일어났었죠. 세상에 없는 자리도 만들어 줘야 될 사람한테 자리가 없다니.
이 발언 이후 한 야구 사이트에서는 삼성팬들과 기아팬들의 키워가 벌어졌었고... 결국 이종범이 반강제로 은퇴하게 되면서 양팀 팬들간에 선감독에 대한 공감대가 생기게 되었지만 짜증은 아직도 여전. 5,6회쯤 되서 지고 있으면 아예 라인업 전체를 갈아버리면서 지는 경기는 일찍 포기해야 된다던 감독. 맞는 얘기일수도 있지만, 한두점 차이밖에 안나는데 그렇게 하면 역전 가능성이 있는 경기도 그냥 지게되는. 선수로서의 그는 존경하지만, 감독으로서의 그를 싫어할수 밖에 없는 선동열. 저 말 뿐만 아니라 양준혁 은퇴시킨거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립니다.
14/05/24 00:43
양신이 은퇴하고 바로 SBS 해설위원 되서 삼성 전지훈련 캠프 찾아갔는데, 그때 한참 삽질하던 가코 보고 류감독이 했던 말이 있죠.
"나믿가믿" 이라고...크크. 근데 그때 가슴 아팠던게, 양신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나도 이렇게 믿어주는 감독님 밑에서 야구하고 싶었는데." 라고. 그말 듣고 진짜...아오.
14/05/24 01:15
저도 원년부터 해태->기아 팬인데요, 선'감독'은 정말 싫구요, 광주 인심도 다 잃었어요. 아마 중간에 짤려도 아무말 없을 겁니다.
14/05/24 00:36
선 감독 얘기만 나와도 부들부들하는 삼팬이지만 저 말이 못할말이었느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승짱에게는 상처가 될 말이었겠지만, 당시 지금 팀의 중심타선인 채-최-박이 이제 주전으로 자리잡기 시작할 때였고, 이승엽은 부진하기 시작할 때였고, 무엇보다 자팀 선수가 아니었죠. 그리고 임창용 20억 발언도 솔직히 말하면 저도 그때는 임창용 선수 안좋게 봤을 때(물론 나중에 속사정이 아는 바와 전혀 달랐다는 걸 알았지만)니 마찬가지로 이해하구요. 아무튼 베테랑 및 팀 프랜차이즈 홀대와 더불어 감독으로써의 지위가 급전직하하면서 결국 본인의 무능력을 대변하는 워딩이 되었으니 그냥 인과응보로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14/05/24 00:41
선감독 참 희한한게 그러면서 투수 베테랑들은 실력 떨어진거 보여도 은퇴 안시키고 계속 데리고 갑니다.
본인의 야구 철학이 타력은 기복이 있고 투수력은 꾸준하다..라서 그런지는 몰라서 말이죠. 사실 저도 창드 일본갈 시점에서는 거의 망가졌었어서 어느 정도 그때 발언에 동의는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팀에 헌신한 시간이 몇년인데 감독이 그런 말을 대놓고 할건 아니었죠. 말씀대로 뒷사정 나중에 알고나니 임창용이 억하심정 안가지면 그건 부처가 아니라 호구 수준...그리고 일본에서의 결과는 선감독보다 더 뛰어났고. 뭐, 이제 타팀 감독이니 더 이상 말하는 것도 실례일것 같습니다.
14/05/24 00:39
선감독 지금까지 보여준거 보면 머 능력없는 감독이라 해도 할말없겠죠? 내년에 다른감독이 기아맡아서 다시한번 상위권으로 도약했으면요 야신님께서 한번 와주셨으면
14/05/24 00:41
저 발언의 의도는 뭔지 알겠지만 신중하지 못한 발언이었죠.
다르게 돌려 말해서 이승엽 선수 배려도 하고 자기 팀 선수들 배려도 하는 말로 신중하게 말했어야하는데..
14/05/24 00:51
삼성이 진짜 대단한게 감독이 선감독인데 우승을 무려 두번...
은퇴시즌 양신성적보면 정말 부들부들합니다. 경질되지 않았다면 이승엽-임창용을 볼 수 없었을 겁니다. 이승엽은 올시즌초에 은퇴했을것같고. 좀 더 일찍 경질됐다면 이승엽-양준혁-임창용을 볼 수 있었을지도..ㅠㅠ아아 ㅠㅠ
14/05/24 01:26
과장해서 돈성이라는 안좋은 이미지 순수 '한국인 거포'로 만든 당사자이자 암흑기인 야구에 매미채 등장 시킨인물로 일본 건너간 사람인데...
지역민들의 정서랑 맞지 않는 발언이었죠 진심 삼성에서 배열사,국민브로커는 무조건 삼성을 떠나던 뭐든 영구결번 그자체의 존재의미였던...
14/05/24 01:26
전 그래서 지금 이승엽-임창용-배영수 이 세선수가 함께 뛰고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쁩니다.
정말 양신이 1년만 더 참았더라면 저기에 양신도 있었을것이고..... 빛나는 기록들도 더 쌓고 은퇴하고 바로 삼성 타격코치를 했을수도있었는데 ㅠㅠ 진짜... 하아 ㅠㅠ
14/05/24 02:20
와 다른팀 팬인데 말만 들어도 설레는 라인업... 양준혁은 은퇴 직전까지도 썩 괜찮은 성적이었기에 충분히 현실성 있는...아무래도 나이가 나이니 만큼 올해까지 버텨줬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14/05/24 06:40
썬과 순페가 함께 기아로 온다고 했을 때 종범신의 은퇴를 걱정했었습니다. 그 때 종범신은 주구장창 팀의 은퇴권유에 시달리다가 팀에서 '더이상 권유하지 않는다'라는 결정을 내린 후였거든요. 즉, 이제 은퇴 딱지 떼고, 종범신의 은퇴는 종범신이 결정할 수 있는 단계까지 갔었습니다.
하지만 팀선배가 권유하면 이야기가 달라지죠. 저 두사람이 은퇴시킬거라는 것이 아니라, 이제 은퇴가능성이 없어졌던 단계에서 가능성이 발생하는 수준이 되어버렸던 거구요. 결국 시범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종범신을 개막전 1군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종범신은 스스로 은퇴를 선언합니다. 동계훈련 다하고, 시범경기라도 못했으면 모를까 잘했는데. 아마 은퇴하지 않았다면 지금도 1군에서 뛰고 있었을거라고 봅니다. 2군을 오가긴 하겠지만, 지금 외야 백업이 없으니까요. 은퇴한 종범신은 그닥 좋아하지 않아서, 좋아했던 '선수' 이종범을 볼 수 없게 된 게 너무 슬프네요.
14/05/24 08:33
결국 감독 선동열은 영호남의 레전드 타자 2명을 은퇴시킨 감독으로 남게 되겠죠. 비슷한 시기의 훌륭한 감독이었던 김재박의 dtd와 맞먹는 각도드립을 남긴 채.
선 감독이 정말 구린 감독이었냐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불펜 야구라는 시대의 트렌드를 만들었고 그 메타가 2000년대 중후반을 이끌고 갔죠. 하지만 결국 로이스터 류중일로 대표되는 새로운 메타에 적응하려고 하다가 실패한 것이라고 봐요. (선동열이 대응이 아니라 적응하려 했다고 한 이유는 2010년 이후 불펜야구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고 기아에서도 삼성 445시절의 막장운영은 좀 덜 해서입니다.) 여담으로 김경문이 대단한건 분명히 불펜야구 측에 있던 분이 엔씨와서는 불펜 혹사가 상당히 줄었죠. 또 기아라는 팀이 냉정하게 말하면 부상을 상수로 깔고 가야 할만큼 선수관리가 불가능한 수준이라는 문제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트레이닝 팀을 다 엎어야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요. 최근에는 선 감독도 거의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마음을 놓지 않았나 싶기도 하던데 다음 감독을 위해 신예를 많이 (혹은 반강제로) 기용하고 있죠. 백용환 강한울 고영우는 잘 키우면 결국 기아에 큰 힘이 될겁니다. 요약 1. 선동열이 메타를 못 따라가긴 한데 삼성 시절 중반부 때보다는 나음 2. 선동열이 힘들게 된건 트레이닝 팀의 문제가 커 보임 3. 선동열이 기용하는 신예들은 괜찮아 보이고 선동열의 마지막 선물이 될 공산이 커 보임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4/05/24 09:15
선감독 백용환 고영우 많이 안 써요. 김상훈이 너무 못해서 자진해서 2군가서 백용환 올라 온거구요 고영우는 그냥 김선빈 없어서 올라온 백업 수비수에 불과 하구요. 강한울 하나 좀 쓰긴 하는데 어차피 김선빈 오면 자리 없습니다. 선감독에 너무 고평가네요.
14/05/25 12:46
백용환 고영우는 제가 잘못 알아본 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고영우는 그냥 선수 이름 헷갈린 거였습니다. 신창호를 말하고 싶었던 건데;; 선동열을 고평가하려고 쓴 건 아니고 시대에 뒤처진 감독이고 그 시대에서나 통용될 방안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한 점을 지적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 기아의 문제는 선동열뿐만이 아니라 구단 트레이닝 팀 자체의 문제도 굉장히 크다는 걸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14/05/24 13:05
부상이 상수인데 유력한 외야 백업을 은퇴시켰죠. 트레이드로 선수를 구해 온 것도 아니고.
강한울이야 키우면 좋다고 생각하는데, 백용환 고영우는 모르겠네요. 이 선수들을 키우려고 올린 것도 아닙니다. 당장 사람이 없어서 올린거지. 백업 선수를 키운다고 보기에도, 개막전 엔트리에 포수 2명이 모두 노장에게 돌아갔죠.
14/05/25 12:45
이종범 건이야 선동열 특유의 실드칠 수 없는 헛짓거리였죠. 백용환 고영우는 제가 잘못 알아본 거였습니다. 죄송합니다. 고영우는 그냥 선수 이름 헷갈린 거였습니다. 신창호를 말하고 싶었던 건데;; 선동열이 삼성 시절 말아먹다가 최말년에 조금 발전했다는 평을 들었음에도 왜 기아에서는 퇴보했는가에 대한 의문 때문에 여러가지로 생각해보다가 썼습니다.
14/05/24 09:50
저 때는 돌아올 생각 말고 일본서 살아 남아라는 강한 멘트라 생각했었는데요.
지금은 저 멘트 해줘서 돌아올 마음 접고 오릭스서 있다가 돌아오게 해줘 선수연장이 되어 결과적으로는 좋게 되어 고맙습니다
14/05/24 10:30
이외에 박한이, 강동우 등도 선감독 하고 마찰이 있었죠. 445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성적에 큰 불만은 없는데 프렌차이즈 선수들을 홀대했던 건 좀 그래요. 결과적으로 그 대체 선수들의 기량이 썩 좋지는 않았기 때문에..
14/05/24 10:42
레전드 홀대는 취지는 공감하나 팬들을 생각하면 수위가 너무 쎘죠.
은퇴를 언급하는 프런트들도 팬들에게 까이는데 그런 비슷한 발언을 감독이 해버리면... 그리고 감독으로서의 평가는... 어제 경기를 보고 아직은 물음표라고 생각합니다. 야구팬이라면 알.. KIA는 1군 베스트와 1.5군의 실력. 그리고 2군의 실력의 격차가 상당한 팀입니다. 그래서 베스트 라인업에서 부상이 나오면 팀 전력은 급감하기 시작하죠. 그런데 2010년부터 단 한 번도 베스트 라인업이 꾸려진 적이 없습니다. 누군가는 꼭 부상으로 빠져있었죠. 선감독이 KIA 와 맞지않는 건지... 뭘 해보려고해도 부상으로 전력의 반 가까이 빠져나간 상태에선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14/05/24 13:07
애초에 그런 팀에 선감독이 들어왔죠. 전임감독 임기도 다 못채우게 하고.
5위-4위로 경질됐는데, 5위-8위. 여전히 주전은 FA아니면 기존 주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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