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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28 23:54:18
Name Neandertal
File #1 2009122700759_1.jpg (238.5 KB), Download : 42
File #2 news1276750972_208176_1_m.jpg (112.6 KB), Download : 23
Subject [스포츠] [스포츠] 마라도나에게 니킥이 들어가는데...




사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은 마라도나의 월드컵이었고 우리나라와의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마라도나는 정말 어디 조기축구팀에 선출 하나 온 것 처럼 우리 선수들을 휘젓고 다녔습니다...제가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정말 마라도나는 급이 달랐습니다...그래도 한국의 한 선수가 공을 클리어링한다는 명목하에 호기(?)롭게 마라도나에게 조제 알도 뺨치는 니킥을 선보이는데...그 선수가 바로 허정무였죠...지금이었으면 바로 레드 카드였을 겁니다만 그 당시 제 기억으로는 그냥 파울이었을 뿐 옐로우 카드도 없었을 겁니다...마라도나 선수를 높게 평가하는게 거기에는 그 당시 공격수들을 지금처럼 보호하지 않았을 때에도 상당한 경기력을 선보였다는 점도 있을 겁니다...

위 장면을 잡아낸 사진이 바로 이 사진인데요 타임지 커버에도 실리고 상당히 유명세를 탓 던 사진입니다...
지금도 월드컵 시즌만 되면 꼭 한 번씩 떠오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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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멸치가싫다
14/05/2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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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에서는 이게 추억거리로 회자된다는게 이해가 안 가네요. 부끄러워해야 정상 아닌가.
포도씨
14/05/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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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페페급인데...
공상만화
14/05/29 00:02
수정 아이콘
이걸 뭐 자랑이라고...
Neandertal
14/05/29 00:03
수정 아이콘
꼭 좋은 의미로 기억된다는 건 아닙니다...그냥 월드컵 때만 되면 이상하게 생각이 나더라는 거죠...
지금뭐하고있니
14/05/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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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건 요즘은 공격수 보호가 정말 잘 되고 있죠. 마라도나를 높게 평가하는 이유 중 하나 아닌가 싶네요
Neandertal
14/05/29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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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어떻게 보면 마라도나의 위대함이 부각되는 사진이기도 하고요...
너구리구너
14/05/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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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현역시절에도 그런 평가가 많았습니다. 마라도나는 공차는 기술도 대단하지만 넘어지는 기술도 최고다. 그렇게 태클을 당하면서 별로 부상을 당하지않는다는건 태클마저도 읽어내는게 틀림없다 뭐 이런식으로요.
couplebada
14/05/29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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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하게 자랑이냐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참 어떤의미론 대단한 것 같네요. 지금이랑 그때는 기준도 다를 뿐더러 판정은 심판이 내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심판이 퇴장을 주지 않았을 뿐이죠. 물론, 지금 이런 플레이가 나왔다면 당연히 부끄러웠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에 마라도나를 막았던 한국 선수가 누구냐 하면 바로 허정무 선수겠죠.
그대의품에Dive
14/05/2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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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는 허정무를 기억할까요?
사티레브
14/05/29 00:17
수정 아이콘
저번 월드컵때 만났을때 안좋은 표정을 짓는게 캡쳐도 돌긴 했습니다 흐흐
Neandertal
14/05/2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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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남아공월드컵 때 마라도나가 한번 언급하기도 했습니다...나중에 국대감독으로 서로 만나게 될거라곤 아마 상상도 못했겠지요?...^^
14/05/29 00:14
수정 아이콘
뭐 저도 라이브로 보긴 했지만.. 경기 내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아 쪽팔려.. 이런 생각을 떨칠 수가 없긴 하더군요. 이런 수비 와중에도 클래스를 보여주는 마라도나는 정말 신이었습니다.
돼지불고기
14/05/29 00:28
수정 아이콘
그 시대 판정들이 문제가 많았던 게 특히 서독과 프랑스 경기 중 서독 키퍼가 돌진해서 프랑스 스트라이커를 완전 작살을 냈음에도 프랑스가 경고를 받는 등... 이 때 3:1로 앞서던 프랑스가 3:3이 되고 결국 그 서독 키퍼의 활약으로 승부차기 승리...
근데 그 당시라고 하기도 뭐한 게 몇 년 전 에반스가 드록바 가슴 날라차기로 차서 갈비뼈 금 냈는데 오히려 경고는 드록바에게 주고-_- 몇 년 전에도 미들스브로가 하부리그 팀하고 하던 중 헥토파스칼급 킥이 나왔음에도 경고 하나 안 주는 게 간혹 있는 거 보면 대체 뭔 생각인가 싶더군요.
아침바람
14/05/29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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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신문에 실렸던 대사로 마라도나가 "무서웠다, 한국 선수들은 다 태권도 유단자들인가"라고 했다던 기사가 기억이 나네요.
OnlyJustForYou
14/05/29 01:23
수정 아이콘
이런건 항상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되는 거 같은데 다른 나라 예를 들면 중동이나 아시아 어딘가 혹은 아프리카 선수가 차붐을 저렇게 니킥하며 막았다라고 생각해 봤을 때 허정무도 좋게 볼 수 만은 없긴 하죠. 당시를 산 세대가 아니긴 합니다만.
14/05/29 01:57
수정 아이콘
축구는 몸싸움할 때 자주 안 보는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영역이 있더군요.
막 밀고 당기고 하는데 파울이 아니라고 하던데 좀 황당할때도 크크
MLB류현진
14/05/2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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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컵때 또 많이 보겠죠...
2002년 이탈리아전은 말그대로 이종격투기수준 몸싸움..
근데 그래서 더 재밌는 흐흐..
라리사리켈메v
14/05/2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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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당시 분위기면 진짜 감독이 가서 조지라고 주문했을 듯여..
SCV아인트호벤
14/05/29 02:03
수정 아이콘
예전에 같은 사진이 PGR에 올라왔을 땐 제목이 "니가 그렇게 축구를 잘해?"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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