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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3 22:28
한화 계열사에서 일하셨던 이모부랑 빙그레 이글스를 응원한거랑 무슨 연관이..
빙그레 이글스당시 한화계열사이모부가 빙그레 야구용품을 왜 사다주셨는가..
14/06/03 22:29
-사실 빙그레 이글스는 처음부터 [한화그룹 소속의 프로 야구단으로서 창단]되었으나 당시까지만 해도 한화그룹이 대중에 잘 알려져있지 않고, 아는 사람에게도 화약 제조 혹은 방위산업체 이미지가 강했으므로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그룹 계열사 중 유일한 소비재(식품) 업체인 빙그레의 이름을 빌려 온 것이다.
라고 하네요 흐흐
14/06/03 23:02
빙그레가 원래는 한화그룹 계열인데 여기도 형제가 싸워서 갈라섰죠 크크
야구단은 한화그룹꺼라 이름만 바꿨구요. 다른 구단들 올드 유니폼 데이 하는데 한화만 빙그레에 빙자도 안 꺼냈던 이유가 이거란 이야기도 있습니다. 크크크
14/06/03 23:07
그래도 사이 많이 좋아져서 형이 국회의원 출마하니까 김승연 회장이 지지 연설 하러 다니기도 하고 하는 사이입니다. 예전에 빙그레가 망하기 직전에도 모른척 하던 사이에 비하면 많이 좋아졌어요. 허허...
14/06/03 23:06
당시 한화는 대표적인 군용품 그룹이였고, 유일한 대중 상대로 하는 업체는 식품 업체였던 빙그레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비슷합니다. 대한생명을 인수한 한화생명이나 한화투자증권, 그리고 유일한 소비재산업인 겔러리아 백화점을 제외한다면 대체로 일반인들은 거래하기조차 힘든 B2B를 위주로 사업을 진행합니다. 군용 탄약이라던지 태양광 발전 같은 부분이죠.)
거기에 지역 출신 그룹을 위주로 세웠던 것이 KBO 였는데, 충청도 지역에서 야구단을 운영할만한 규모를 가진 기업은 한화 뿐이였죠. 한화도 오너가 야구단에 대해 관심이 많아서 야구단을 운영하기로 하였는데, 그래도 그 당시에는 그나마 소비재 산업에 진출한 브랜드는 빙그레 뿐인지라 기업홍보를 위해 빙그레 이글스로 창단합니다. 그러다가 빙그레가 제벌 2세간의 난이 벌어지면서 빙그레는 한화 계열에서 떨어져나가고 붕 떠버린 야구단은 한화가 관리하기로 하면서 한화 이글스가 되어버립니다. (사실 붕 뜬게 아니라 애초에 한화 본사의 계열사였지만 홍보로 빙그레를 붙였는데 빙그레가 떨어져 나가니 이제 붙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그래서 빙그레 이글스는 사실상의 한화의 계열사였기 때문인데다가 한화의 회장이였던 김승연 회장 (그 청계산 그 분이 맞습니다.) 이 밀어주었기 때문에 범 그룹적으로 밀어주었고, 그래서 당시 한화든 빙그레든 일하면 빙그레 이글스 용품들을 많이 뿌렸죠. 물론 그 뒤로 야구단에 신경쓰지 않았다가 2011년 한화 분식회계가 나타난 뒤로 그걸 묻기위해 스포츠 산업에 투자를 하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2011년 초까지만 해도 한화 회장 구속이니, 그룹 세무조사등 악재만이 가득했는데 그때 한화 이글스가 기적적인 경기를 보여주면서 이미지 회복을 많이 했고 그 뒤로 투자를 많이 했지요. 물론 야구단이라는데 투자 한다고 바로 강팀이 되는건 아니지만... 그나마 기업에서 야구단의 홍보효과를 느끼게 된 점에서 많이 투자가 된다는 점에서는 다행이라고 봅니다. p.s - 류현진 판돈으로 생색낸다라고 하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보통 야구단은 삼성과 같은 독립이거나 넥센과 같은 자립이 아니라면 기업 홍보비로 운영되는데, 이럴 경우 그 해의 들어오는 돈은 무조건 써야합니다. 실제로 류현진 포스팅 비가 들어왔던 2013년 한화 계열사가 한화 이글스에 투자한 비용은 1/5 정도로 줄었고 한화는 이때 갑자기 북일고에 몇십억을 투자하고 그랬죠. 그런 식으로 들어온 돈은 FA 계약비를 빼면 다 써버렸기 때문에 이미 포스팅 비용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 상황에서 FA에 투자하고 구장도 바꾸고 하는거 보면, 그 홍보효과를 노리고 투자를 한다고 볼 수 있죠. 실제로 전혀 상관없는 세리아 A 에 광고계약을 한다거나... 한화가 스포츠에 투자하는게 어마어마 합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 스포츠에 투자하는게 많은데 이는 한화가 밀고 있는 태양광 산업 발주를 위한 광고 홍보 목적용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14/06/04 00:58
닉네임 때문에 그런지 신뢰도가 급상승... 크크크
AT&T 파크도 그렇고, 분데스 구장에도 한화솔라 광고판이 자주 보이던데 해외에선 이걸 주력으로 밀고 있나보군요. 세 아들 중 하나가 맡았다고 하던데 진짠가요?
14/06/04 01:20
네. 김승연 회장 아들 셋이 있는데, 첫째는 공군 장교 출신 (재벌가중에 몇 안되는 군 전역자중 하나죠) 이고 후속자로 밀어주려고 했는데 이 첫째가 태양광 발전에 미쳐서... 그나마 태양광 발전에선 세계 최고 수준인 중국 기업들과 상대로 견줄 몇 안되는 기업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중국이 태양광 발전에 관심이 많은데다가 그 전에 뛰어든 선진국 놈들이 다들 서브프라임 모기지 이후로 투자를 줄여서 지금 태양광 발전 관련으로는 중국이 1위인데 그나마 그걸 따라잡는게 한화랍니다.
둘째 아들놈은 그 유명한 청계산 사건을 터트린 놈이고... 근데 이 놈도 공군 장교 제대입니다. 근데 아무리 봐도 그 사건이 지난지 7년이 지났는데... 걍 조용히 재벌 2세로 살면서 돈만 꼬라박지 않는 삶이 나을거 같더군요. 그 사건 이후로는 아무런 뉴스도 없습니다. 셋째는 유일하게 군면제인데 군 면제 사유가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승마부분 금메달리스트입니다. 근데 이 놈도 2010년에 술집에서 거하게 사고 터트려서 후계자 밟기는 어려울거 같습니다. 여하튼 첫째가 후계자인데 태양광 발전을 밀어야 한다고 해서 그쪽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바람에 기업의 총탄은 충분하고 첫째가 태양광 발전에 삽질 하더라도 아직도 흑자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돈을 한화 이글스에 투자했다면 한 30년 연속 우승하리라 봤겠지만 (...) 뭐 프로 구단 자체가 기업의 홍보비중의 일부다 보니 그냥 그려려니 합니다. 그래도 기업 이미지가 안좋아졌을때 2011년 야왕 시절이 아니였다면 여전이 당연한 꼴지에 구단 해체도 고려했겠죠. (...)
14/06/04 09:24
영화 트랜센던스에서 태양광 발전판 설치하는 장면은 꽤나 현실적인 고증(?)이 된거였군요.
왠 뜬금없이 싸구려 중국제를 쓰나 했는데...
14/06/04 02:24
한화생명이 대한생명을 인수한게 아니라 그룹에서 대한생명 인수 후에 사명을 최근에 변경한거고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일반인 대상 계열사로는 호텔앤드리조트가 있습니다.
14/06/04 03:11
대한생명이 1969년년에 신동아 그룹에 인수되었습니다. 그 뒤로 신동아 그룹은 1998년에 해체되었고 그 뒤로 공기업이 되었더가 2000년도부터 매각에 돌입했습니다. 이때 매각에 참여한 유일한 그룹은 한화 그룹이였습니다.
유지 원인중 가장 큰 것은 1946년부터 유지된 대한생명의 브랜드 때문입니다. 이거 기억하는게 저희 어머니가 대한생명의 보험 설계사? 로 한화생명으로 바꾸지 말라고 시위하러 간걸로 기억합니다. 그때만해도 대한생명의 브랜드와 한화생명의 브랜드는 차이가 심했죠. 대한생명은 대한민국 건국 이전부터 유지되었던 브랜드이고 한화의 브랜드는 어르신들에겐 이리역 폭파사고 정도나 군대에서 탄약 만질때 보는 브랜드 수준이였습니다. 2011년부터 신동아 계열의 후속자들에게 소송으로 이긴 뒤 부터 한화생명으로 변경되여 유지됩니다.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page=1&gCode=kmi&arcid=0005162245 해당 기사입니다. 한화는 2002년 11월에 지분의 51% 였던 8236억원을 매수했습니다. 그리고 2011년 소송에서 승리를 거두었고 그 뒤에 이름을 대한생명에서 한화생명으로 바꾸었죠. 한화 호텔앤드리조트는 일반적으로 겔러리아 백화점과 한화 생명, 그리고 한화 손해보험과 같은 B2P에 접하기 어렵죠. 대체로 매출 자체가 B2B 에 있습니다. 물론 그 당시 3조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대한생명을 8천억원대로 인수한 것으로 의혹이 많았으나, 그 당시 IMF 지분 처분이니 뭐니 하면서 퍼주던 시절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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