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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09 03:59
진짜 이건 차범근의 위엄이기도 한데 독일 시민들의 위엄이기도 한... 저렇게 오랫동안 한 사람을 기억해주고 응원해주기란 쉽지가 않죠.
저번에 이거랑 거의 동일한 내용의 글에 댓글로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에 호세가 온 거라고 말씀을 하시던데 일견 동의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과연 30년 뒤에 부산에 호세가 온다고 해도 알아보고 기억해 줄 수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게다가 저렇게 먼저 생판 모르는 이방인한테 말을 걸고, 어느 나라에서 왔냐고 물어보고, 그 나라가 누구의 나라지 않느냐 하면서 대화를 하는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떠올리기 힘든 장면입니다. 독일이라는 나라가 참 멋있어요.
14/06/09 04:07
그냥 잘했던 선수가 온 게 아니고 팀의 영광의 순간을 함께 열었던 공로가 있는 선수였죠.
호세보다는 저 도시에 한정한다면 히딩크가 온다고 생각하면 어떨까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독일 시민들이 저렇게 오랬동안 기억해주는건 대단하단 생각이 듧니다.
14/06/09 07:42
호세도 2008년 들어서 로이스터 감독이 가을야구 하게 만들때 까지 롯데의 그 직전 가을야구를 만든 주역 중에 하나죠.
'경기는 삼성쪽으로 기울고...'로 시작하는 99년 플레이오프의 기억은 롯데팬들 입장에선 롯데 야구 역사를 통틀어도 손에 꼽을만 할 겁니다. 그 이후로 아직까지도 한국시리즈를 못 올라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호세도 부산에서는 가히 히딩크나 차범근 급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14/06/09 05:09
부산에 호세가 온 것이라고 하면 살짝 약하죠. 호세가 롯데에서 한 5년 뛰면서 우승 두 번 정도 했다고 생각하면 비슷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되면 30년이 지나도 적어도 부산의 야구팬들은 많이들 알아볼 것 같아요. 하지만 마지막에 하신 말씀에는 적극 동의합니다.
14/06/09 07:46
우승은 못했지만 위에 언급한대로 롯데의 가장 최근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게 호세입니다. 99년이니 이미 15년이 지났네요.
한 5년 지나면 30년은 아니더라도 20년 쯤 되는데 개인적으로 5년 후 까지는 부산 시민들이 호세 많이 알아 볼 것 같긴 해요. 물론 호세가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걸 기억하진 못하겠지만 얼굴은 오히려 더 잘 알아볼 듯...
14/06/09 17:38
약간 당황스럽네요. 선수로서의 역량이나 클래스를 말하고 있나요 지금?
본문의 차범근과 같이 용병으로서 팬들 뇌리에 기억될만한 선수를 말하는 건데요... 저도 호세가 약 빤거 알고 있고 저도 약쟁이들 혐오합니다.
14/06/09 04:13
단순비교는 어렵지만 신남연이 대전에간것과 비슷하지않을까 마 그렇게 생각합니다
데이비스는성적도 인기도 많았고 지금도 추억하고있죠 우승도 해봤고 8년간 활동하는동안 용병 원탑에 통산타율 역대4위라는 크보대기록을 세우기도했고요
14/06/09 05:40
오래 뛴것도 아니고 4년가량인데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정말 엄청나긴 합니다.. 그 시기에 유일하게 메이저 유럽 대항전에서 우승한것도 크게 적용되었겠지만..
14/06/09 09:23
KBO는 딱히 없고, NPB에서 랜디 바스라면 되겠네요.
왕정치의 단일 홈런 기록 깰려고 도전 했었고, 실제로 터피로즈,카브레라,발렌틴이 깨기전까지 홈런 54개를 쳤던 선수이기도 했고, 이 외에 수위타자도 했었고, 타격3관왕도 해보고, 이 해 한신을 우승시키기도 했죠. 이후 한신은 지금까지 우승을 하지 못 하고 있죠. 이후 미국에서 상원의원하고 지내는데, 사람들은 일본에서 유명 야구 선수인 줄 전혀 모르고, 일본 가면 CF도 찍고, 방송도 하고, OB들끼리 야구하고 지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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