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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3 12:43
98년에 차범근 감독이 경질될때도 1무 2패 였나 그랬을겁니다.. 근데 그때는 마지막 경기도 하기 전에 경질이 됐고 홍감독은 같은 성적인데 유임됐다.. 뭐 이런 얘기인듯 합니다.
14/07/03 15:40
트라우마같은게 아니라 트라우마 듀얼코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차붐 본인 스스로도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텐데, 전국민이 대역죄인으로 몰고가는 분위기라서 아예 한국을 떠나야만 했을 정도의 상황이니까요
14/07/03 12:44
이래서 기대가 과해지면 안되는겁니다ㅠㅠ. 2002년은 대한민국 축구에 길이남을 역사이자 앞으로 수 십년은 더 회자될 희망고문이 될 듯 합니다.
14/07/03 12:45
98년에는 초등학교 다닐 때라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뉴스에서는 차범근 감독님만 줄창 후드려 팼던 기억만 납니다.
하석주(골 넣고 퇴장), 차범근(내분, 무능 등), 이동국 - 고종수(다음 세대 희망을 봤다!) 의 타이틀로 4명만 뉴스에 줄창 나왔던 걸로... 하석주도 퇴장이었지만 새로운 백태클 레드카드 규칙이니 뭐니 해서 뉴스에서 실드 상당히 친 기억이 납니다.
14/07/03 12:46
98때는 진짜 잘했는데.. 상대가 너무 쎘을 뿐....
이번엔 상대도 별로 안쎘는데 (다른 조에 비하면 .. 훨씬 덜하죠) 이모양 이꼴났는데... 그래도 유임이라니 크크크 개그죠 개그.
14/07/03 12:47
아무리 세금 적게 받고 운영한다지만 이런 식으로 국민 대다수의 뜻과 반대되는 행보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국민 대다수의 의견보다 일부 전문가의 견해가 중요할 수도 있지만, 이번처럼 원칙을 깨고 명분도 없는 처리들은 도저히 이해가 안되네요.
14/07/03 16:13
세금을 적게내는 대신,스폰서들의 후원금 비중이 큽니다.
월드컵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식으면 결국 후원금의 비중도 줄텐데 말이죠
14/07/03 12:47
저런 반응이 당연하죠;
누군 한경기 결과만으로 대회 도중에 경질되서 귀국하게 되는 치욕을 안겼는데 누군 진짜 모든 면에 있어서 완전 노답이라는게 만천하에 들어났는데도 유임이라니..
14/07/03 12:49
98년 16강 본능 멕시코, 크루이프 이후 최강의 네덜란드, 암흑기 직전의 벨기에
vs 14년 강하긴 한데 뭔가 애매한 벨기에, 입만 산 러시아, 조직력이 좋았지만 16강에서 끝난 알제리. 98 네덜란드와 14 벨기에가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인데 솔직히 98 네덜란드가 더 강하니 더 힘들게 싸운건 차붐 맞죠.
14/07/03 12:52
차두리는 뭐 앞으로 국대 뽑힐 일도 없고, 한국에서 축구인(코칭 스태프,행정)생활 하기 싫으면 외국으로 가면 되는 입장이니 저런 당당한 말이 가능하겠죠.
엔트으리에 피해본 다른 선수들은 저런 심정 속으로 썩히고 있겠네요.
14/07/03 13:01
지난번 다큐에서 98월드컵때 아버지(차범근)의 경질이 굉장히 충격이었나 보던데...
왜 죽일놈이 되어있지? 이러면서요. 안타깝네요. 지금쯤 아버지한테 혼나고 있을수도...
14/07/03 13:05
이 생각 안날수가 없겠죠. 자기 인생에서 제일 힘들었던 때라고 언론매체들을 통해 밝힌적이 여러번 있을 정도니까요.
더군다나 차범근 감독님 같은 경우는 고대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엄청난 캐리어로 인해 시기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지금도 그런게 사실이니... 어릴때 환경이나 가정 분위기로 인해 항상 합리적, 긍정적으로 생각하는게 몸에 베어 있는것 같은 사람이라 이런 일 정말 이해 안갈겁니다.
14/07/03 13:07
근데 생각해보면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겠죠...
예를 들어 sk가 김성근 시즌 중에 경질하고 엄청 욕먹더니 이만수는 끝까지 가는 거처럼;;? 물론 홍명보와 차범근, 김성근과 이만수는 게임의 승패를 떠나 잘못의 초점이 조금 다르겠지마는 원론적인 차원에서요.
14/07/03 13:09
차감독에 대한 협회의 잘못은 대회중에 경질했던 일이죠. 일단 대회는 끝마치게 해 줬어야 하는데.
홍감독처럼 철밥통 보존해 주는건 오히려 또다른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14/07/03 13:10
네 뭐 저도 협회가 정말 차범근을 중도에 잘랐던 잘못에 대한 반성으로 홍명보를 유임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냥 아주 선의로 해석하자면 그럴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어요.
14/07/03 20:09
SK는 이전의 잘못을 느끼고 되풀이 안 하려고 하는게 아니라 마지못해 끌고 가는 것 뿐입니다. 성적으로만 보면 벌써 잘리고도 남았죠.
루머가 있지만 그건 확인되지 않은 일이니. 아무튼 이만수씨는 올해를 끝으로 어느 팀에서도 감독 생활은 하기 힘듭니다.
14/07/03 13:19
신문들은 물론이고 공중파 방송국들까지 나서서 해볼만한 상대라고 계속 말들을 했었어서 그랬을 겁니다.
몇몇 축구인들까지 같은 말을 했던걸 보면 세계 축구 흐름에 우리가 얼마나 무지했는지를 말해주는 일이기도 하죠. 거기에 월드컵에서 그런 대패를 당한건 54년 대회에서 그랬던 이후 처음이라 충격도 컸을 테고요. 여하튼 아직도 기억나는게 멕시코전 지고 나서 네덜란드전 하기 전에, 스포츠 신문마다 다 네덜란드 약점은 팀웍 흐리는 다비즈랑 결정력 약한 베르캄프라고 떠들어 대던..크크크
14/07/03 13:23
당시에는 제가 어려서 경기만 라이브로 보고 신문, 뉴스같은 걸 안 봐서 잘 몰랐는데 언론들 대체 왜 그랬죠? 크크크
뭐 무려 약점이 베르캄프와 다비즈(..)인 팀한테 5:0으로 졌으면 잘한거네요 크크크크
14/07/03 13:35
당시에 네덜란드 국대 내부에서 아약스파와 비 아약스파의 다툼이 좀 있었습니다. 다비즈는 아약스파 수장이고 강성이었죠.
히딩크가 그걸 해소시키려고 한동안 다비즈를 대표팀에서 제외해서 다비즈 길들이기에 성공하고 파벌문제를 없앴는데. 한국 언론들은 월드컵 본선 1년전쯤 벌어졌던 이 일을 대회 직전에 보도하면서 엉뚱하게 "흑백갈등" 이 있다는 인종문제로 오보를 냈습니다. 문제의 핵심에는 성격과 개성이 강한 다비즈가 있다고 말을 하면서 (아마 외모로 인해서 타겟지정 하지 않았나 싶네요). 또, 해결된 일인지는 그래도 알았을거 같은데 월드컵 분위기 띄우려고 그랬는지 아직도 문제가 있다는 뉘앙스로 보도를 했었죠. 그리고 베르캄프야 본인이 득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그런 얘기는 아예 하지도 않으면서 그냥 득점이 좀 적다 라고만 했고. 여하튼, 당시만 해도 인터넷이 본격화 되기 전이고. 유럽축구 중계는 꿈도 못꾸던 시절이라 그렇게 말을 해도 별 문제가 안생겼던거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언론을 믿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네덜란드가 16강, 8강에서 유고랑 아르헨티나 이기고 4강가서. 거기서도 브라질하고 대등하게 싸우는거 보고 언론 보도들이 뭔가 잘못됐다는걸 알게된...
14/07/03 13:48
하긴 반바스텐 은퇴 이후에 클루이베르트가 자리 제대로 잡을때까지 대표팀에서 스코어러 역할을 해주기도 했죠.
94, 98 월드컵 본선때는 엄청난 골을 하나씩 넣기도 했었고...
14/07/03 13:56
http://youtu.be/XsZkCFoqSBs
98월드컵 8강 아르헨티나전 골은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진짜 아름답다란 말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더군요. 그리고 브라질과 4강전 클루이베르트 골도 예술이었죠. http://youtu.be/qBj9uO4e1uY
14/07/03 13:17
인터뷰에서 98년 아버지 일로 어린나이에 온 국민들의 뭇매를 맞는것을 보고 상처가 가슴에 깊이 남았다고 했었죠. 한이 될 정도로 말이죠.
14/07/03 13:18
지금이야..그 때 네덜란드에 5대0 발릴만 했다라고 생각하지만..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난리가 났었습니다..
당시 제 기억으론 차감독을 경질한 이유로 '오대영 참패하고도 분노에 찬 국민들을 달래줄 생각을 하지 않는다'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배경에는 네덜란드전이 끝나고 차감독이 '세계 수준과의 차이를 인정한다..마지막 벨기에전은 한국 축구의 미래를 위해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려고 한다'라는 발언이 문제가 되었던 것으로 압니다..당시 축협에서 '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지막 경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죠..
14/07/03 13:27
인터뷰에서도 그렇고 98년도에 차두리와 그의 가족은 정말 지옥같은 생활을 했겠죠. 하루 아침에 역적이 된 아버지를 지켜보는 마음은 어땠을까요...아직도 차두리가 언론에 가지고있는 분노를 생각해보면 지금 저 트윗은 참 신사적인거 같아요.
14/07/03 13:33
당시 기억하는데... 감독에대한 불만은 크지않았습니다. 황선홍,골키퍼같은 선수의 욕만 엄청 해댔죠
감독에대한불만은 지금에 비하면 정말 애교수준이었죠... 당시 경질되고 SBS인가에 경질찬반투표를 했는데... 압도적으로 경질반대투표자가 많았었습니다
14/07/03 13:46
98년에 황선홍선수는 뛰지도 못햇고
네덜란드전 김병지선수를 욕하는 사람은 못봣습니다. 얼마전 유게에도 올라왔던 김병지 vs네덜란드전 하이라이트만 봐도 알수있죠 김병지 없었으면 5:0도 힘들었을겁니다. 기억하시는건 94년인듯하네요
14/07/03 13:49
기억이 다른수준이 아니라 정반대인데요;
차범근 정말 가루가 되게 까여서 쫒겨났고 김병지는 당시 한국선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세계수준이었고 네델란드전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선방을 기록했죠. 알력싸움덕분에 출전도못한 황선홍선수야 뭐...
14/07/03 13:53
맞습니다. 그것도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마지막 경기, 만만한 팀 편하게 이기고 기좀 세워서 본선 가자던 의도였는데 거기서 에이스가 날아가버린...
14/07/03 13:54
이게 좀 말이 많습니다.
정말 부상때문에 출전 못하는거냐 라고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고, 당시에 국대스트라이커들에 대한 축협내부의 알력싸움이 상당히 치열했습니다. 황선홍, 최용수, 김도훈 등을 중심으로요. 뭐 황감독님 본인은 나중에 당시에 정말 아파서 못나왔다라고 재확인해주시긴 하셨습니다만...
14/07/03 13:49
황선홍과 골키퍼에게 욕이 집중된 것은 94년인 듯합니다. 당시 골키퍼는 최인영 선수...
98년에는 황선홍 선수는 뛰지 못했고, 골키퍼(김병지)는 5골 실점했어도 잘했다 분위기였죠. 실제로 잘한거였고..
14/07/03 14:01
98년도에 차감독을 가루가 되게깠다는건 진짜 아니였습니다. 지금과비교하면 애교였지요^^
월드컵전부터 축협과 척을져서 경질됬다는거 모르는사람이 있었나요? 징계가 너무하다는말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당시 ARS여론조사결과도그렇고 차감독은 여전히 국민감독이었습니다. 반대하는분들도 대부분 종교적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http://w3.sbs.co.kr/news/newsEndPage.do?news_id=N0300103733
14/07/03 14:49
차감독이 까였던 건 멕시코전 선발 때문이었죠. 당시 지역예선 절정의 기량이던 최용수 대신
김도훈을 선발로 냈는데, 하필 김도훈이 별 활약을 못하면서 욕을 아주 바가지로.. 독실한 크리스챤 차감독이 종교때문에 김도훈을 썼다는 말까지 나왔는데, 정작 김도훈 불교 최용수 기독교 헐헐
14/07/03 15:04
사실 김도훈이 당시 별활약을 못한건 초반에 한명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계속 몰렸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전방에서 죽어라 뛰었지만 수적으로 밀려서 별로 할수 있는게 없었죠... 경기 막판엔 다리에 쥐가났는데 교쳬 할 수도 없어서 겨우겨우 뛰는 모습이 화면에 잡혀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디ㅏ 오히려 다음 경기에 나선 최용수가 좋은 헤딩슛찬스를 연속으로 골대위로 쏘면서 욕을 드셨던 기억이 나네요...
14/07/03 18:30
마음이 아프네요....
허접무는 본인 감독할때는 가족들 인터뷰 내보내면서 감성팔이하더니,, 정작 차감독에게 축협이 한 짓은 기억못하는지.... 밤새 축구보며 화내는 국민들은그냥 왈왈 짖는 개로 보이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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