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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7/06 15:52
남아공에서 왜 이운재가 필요했는지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해요.
이운재가 서있었다면 평소처럼 수비수들한테 콜을 줬던지, 아니면 정성룡이 털썩하는 위치에서 펀칭을 해냈던지 둘 중 하나는 해줬을거라고 봅니다.
14/07/06 17:41
저 장면만 보면 이운재가 필요하다기보단 정성룡만 아니면 됐다고 봐요... 재미도 없고 그냥 한심하게 먹힌 골이죠. 털썩 주저앉는 거 보면 팔도 제대로 안뻗어요.
저 당시도 그렇고, 그 이후로 정성룡이 생각보다 안까인 게 오히려 더 신기했습니다. 진짜 뭐가 있나 싶을 정도로..
14/07/06 17:47
암만 그래도 그건 너무 결과론이죠. 이운재 2010년 경기당 실점율이 14경기 29실점입니다.;; 월드컵 직전에는 더 심했어요. 정성룡은 2010년 0점대 실점율이고요. 뭔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나 10 이운재는 2009년 수원시절과 2011년 전남시절 사이와는 너무나도 천지차이인 경기력을 보여줬어요.
14/07/06 16:00
정성룡 진짜 한대 패고 싶음... 어케 저딴 수비를 하지펀칭할거면 아예 쫙뻗어서 펀칭뛰어들던가 맨날 소극적으로 해서 골먹고 나라잃은 표정..
14/07/06 16:39
월드컵 경기임에도 한국 수비의 고질적인 헛점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장면.
1. 먼저 너무 쉽게 벗겨지는 밀착 수비수. 2. 숫적우세, (8:4 혹은 5:3으로 볼 수 있음)를 가지고 있음에도 수비라인은 잡으려고 하지만, 선수마킹은 모두 놓치고 있음. 3. 뒷 공간 패스 시에 모두 라인과 공만 보고 있음. 돌아가는 수아레스를 본 사람조차없음. 4. 화룡정점은 정성룡의 수비범위와 시야, 그렇게 초 빠르지도 않은 낮은 크로스. 이 경우 최종수비 라인과의 골키퍼와의 좁은 공간은 골키퍼가 책임져야 함. 5. 분명 0.5초만 빠른 반응 혹은 자신있게 최선을 다해 팔을 뻗었으면 살짝이라도 어긋나 수아레스에게 편안히 연결안되었을 것임. .....이번 월드컵은 저것보다 10배는 더 엉망이었음. 라인 구성과 라인 간의 공간 조절까지 완전히 혼란.
14/07/06 19:41
맞네요. 저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시야가 제일 넓은 정성룡이 콜 플레이를 해야하는데...애초에 자기도 수비수들과 거의 같은 시야로..있네요.
14/07/06 18:20
수비 조율이고 뭐고를 떠나서 저정도는 당연히 키퍼가 처리 해 줘야되는거 아닌가요~
포스트 앞 1미터 조금 넘는 반경 앞으로 굴러오는 공도 처리 못하는걸 골키퍼라고.. 제가 수비수 였어도 당연하게 생각하고 가만히 있을거 같네요
14/07/06 18:23
사실 수비들도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그것때문에 수아레스 쪽 수비들은 속도를 오히려 안뛰고 있었죠.
잡거나 펀칭으로 튀어 나오면 처리하려고 그런데 기대를 정성룡이 무시하자 갑자기 수비들이 급 피치를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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