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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6 19:19
허정무 : .......... 슛해야죠 슛. 슛 슛 슛. 따라가야죠. 따라가야죠. 아, 네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우리 태극전사들 괜찮습니다.
16/01/26 19:25
특징을 이렇게 짚어내니까 박문성의 공허함이 드러나네요. (자신만의) 전문 용어를 나열하는데 무슨 말 하는 지 명확하게 전달이 안되요.
16/01/26 19:32
요샌 차라리 김동완이 나아요. 여론을 의식해서인지 이젠 그냥 마음 비우고 편안하게 해설하더군요. 아는척보단 자기 스타일대로 하면서도 예전보단 침착하고 냉정하게 할려고 노력하는게 느껴져요. 물론 어디까지나 박문성과 비교해서 낫다는거...
16/01/26 19:47
안정환 해설의 말이 맞을 순 있는데..
가만히 서잇는 선수에게 제대로 된 패스가 갈 수 있나요? 무슨 하프라인같이 압박이 적은 곳이지 않는 이상 상대 수비 압박으로 패스 자체가 성립이 안 될 거 같은데요.
16/01/26 20:52
딱히 오프더 볼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도 그냥 가만히 공 잡고 자기가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선수다 정도로 읽으면 될거같아요
16/01/26 21:12
그 가만히 패스받는선수가 메시이기도 하고(뭐 같이 줘도 알아서 탈압박!) 그 패스를 주는 선수들이 수아레즈 네이마르 라키티치 부스케츠니깐요 크크
16/01/26 21:17
그래서 보통 메시가 하프라인까지 내려가서 받죠. 바르셀로나 패스와 기본기가 인간 수준이 아니라 하프라인부터 압박하면 상대편은 2,30분 후부터 다리가 후들거리거든요. (박지성이 25분 뛰고 지쳤던 전설의 챔스 결승 바르셀로나전을 생각해보시면..) 그래서 상대편은 보통 하프라인부터 압박 넣지 않습니다. 얌전히 라인 내리고 지역방어 합니다. (가끔 AT같은 팀이 강하게 프레싱을 넣는 경우도 있지만 라인을 극도로 올렸거나 아니면 전술적으로 몇 분 정도만 하다가 다시 정상으로 돌리죠. 경기 전체를 그렇게 압박 넣는다는게 불가능하니까요) 메시가 내려온 만큼 메시를 내비둘수가 없으니 따라 붙게 되는데, 그러면 전방에 공간이 생기게 되니 수아레즈나 네이마르 같은 공격수들이 그 공간을 활용하고요. 그리고 메시가 많이 안뛰긴 합니다만 당연히 아예 그냥 서서 받지는 않습니다. 수비가 밀집되어 있는 곳에서는 당연히 움직입니다. 상대적으로 볼 받기가 편할 경우 안뛰는건 변함이 없지만요. 정리하면 공격할 때 안뛰는건 역할과 효율, 능력 상의 이유로 큰 문제는 아닙니다만, 수비할 때가 문제죠. 다른 선수들이 더 뛰어야 하니까요.
16/01/26 20:30
이영표는 간결하게 핵심을 말하는거 같고, 안정환은 막 쏟아내는데 무슨 말인지 알거 같고...박문성은...음...
아무튼 이런거 만들어내는 사람들 필력 대단하네요...
16/01/26 21:05
내용을 보자면 메시가 아닌 일반적인 선수라면 이영표 해설 시각이 맞을 것 같은데
메시라면 바닥에 누워서 왕꿈틀이 춤을 추고 있어도 패스를 미리 예상한 최적의 트래핑 자세로 생각할 것 같아서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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