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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28 21:06
박지성은 가끔 예능 나와서 플레이 하는 모습만 봐도,
넘사벽이에요. 공 다루는 능력은 안정환 보다도 위죠. 한국인중에서는 역대 최고의 테크니션이죠.
16/01/28 21:15
전 박지성 보면 신기한게 태클걸면 항상 깨끗하게 공을 빼냄.. 그것도 자기가 뺏기고 나서 미친듯이 뛰어가서 다시 뺏을땐 반칙하는걸 못봤어요.
아.. 박지성 국대 나와서 축구하는걸 다시 보고 싶다..
16/01/28 21:17
박지성선수가 20대초창기엔 투박하긴 했지요
우루과이전 다시 보니 이동국선수나 이청용선수 슛 위치가 비슷하긴 했네요 아쉽네요
16/01/28 21:19
박지성 선수는 신기한게 실패한 태클을 한번도 못봤네요. 몇십번 넘게 태클을 했는데..
게다가 태클 당한 상대방 선수도 다 인정하고 넘어갈 정도.. 예전에 챔스 결승때 메시 상대로도 태클로 공뺏는거 보고 소름
16/01/28 21:22
이렇게만 보면 엄청 볼을 잘 다루는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볼 트래핑이 너무 안 좋아서 답답한 장면 연출도 엄청 많았습니다.
같이 EPL에서 뛴 이영표 선수만큼만 볼트래핑이 됐어도 진짜 대한민국에서 나오기 힘든 역대급 선수가 됐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만으로도 역대급이긴 하지만..)
16/01/28 21:28
그렇죠. 사실 맨유때 박지성도 볼키핑이 많이 투박했습니다. 몇미터 공이 튕겨 나갈때가 많았죠. 요즘 손흥민 키핑 안된다고 욕먹으면서 반대로 박지성의 능력이 추억보정이 되는 분위기인데 다른건 몰라도 키핑 부분만 따지자면 어리둥절하긴 하네요
16/01/28 21:38
키핑이 맨유치고 안좋은거지 지금 손흥민 보다는 낫습니다.
그때 같이 뛰던선수들이 생각보다 클래스가 엄청 높은 선수들입니다. 긱스 스콜스 호날두 루니는 맨유역사에서도,각국의 역사에서도 최고의 선수들이죠.
16/01/28 21:48
저도 독일에서는 못보고 EPL 에서 뛰는걸 봤는데,
볼트래핑만 놓고 봤을때는 같은 팀원들 - 미드, 공격수 - 들 수준에 좀 못 미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16/01/28 21:49
요즘 이피엘 팀들 볼다루는거 보면 오히려 괜찮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거친 몸싸움과 빠른 템포가 특징인 이피엘에서 현재 테크니션이라고 불리는 유형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박형보다 못한 선수도 수두룩하죠
당시 맨유 동료들이 역대급으로 뛰어난 선수들이다보니까 오히려 기술이 한참부족하다는 부정적인 인상이 남은 것같습니다 그정돈 아닌데말이죠 국대경기만 봐도 눈에 확 들어올 정도로 잘했죠 유럽선수들 사이에서도요 투박하다는 이미지에 가려졌으면 가려졌지 추억보정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16/01/28 23:17
박지성선수의 트래핑이 이영표선수보다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
저도 트래핑은 나름 하는편인데 빠른 속도로 뛰면서 트래핑하고, 그 공이 속도를 안죽이고 뛰는 방향으로 적당한 거리에 떨구는건 트래핑 난이도 최상급이라.... 박지성선수는 지금껏 본 한국선수중에 속도를 가장 잘 유지하는 플레이를 했으니까요. 맨유 공격수로 뛰다보니 팀동료가 전성기시절 베르바토프, 루니, 호날두, 긱스;;; 라 투박해보일 뿐이죠
16/01/28 23:25
동료 선수와의 비교가 아니라 원래 EPL 뛰었을 때 볼 트래핑은 이영표 선수와 비교되며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들었었습니다.
솔직히 당시 경기 봤다면 이영표 선수보다 부족하지 않았다는 건 정말 추억보정이죠..
16/01/28 23:33
네. 당시나 지금이나 그 평가가 잘못됐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영표 선수가 풀백으로서 수준급의 온더볼능력이 있었지만 박지성 선수만큼 어려운 트래핑을 상시적으로 해줘야하는 포지션이나 플레이스타일이 아니었죠.
16/01/29 00:12
박지성 선수만큼 트래핑을 많이 해야하는 포지션이었습니다.
윙어가 센터로 들어오는 순간 순간적으로 오버랩핑 해서 크로스되는 볼을 받아야 했던 게 이영표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이었어요. 그렇게 볼 처리 능력까진 좋았는데 왼발 크로스가 잘 안 되서 오버랩핑 후 크로스 문제로 기회를 잘 못만들었던 거고요. 또 말씀대로 박지성 선수 경우 어려운 트래핑이 안 되는데 전술상, 포지션상 그런 트래핑을 수시로 해야하는 상황을 맨유가 만들었다면 그건 퍼거슨의 전술적 실책이죠. 수시로 기회상황을 날려버리는 건데요. 그래서 의외로 박지성 선수의 경우 공격 포지션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트래핑을 하는 경우는 별로 없었습니다. 오히려 근처에 수비도 없는 상황에서 평범한 크로스를 받는데 그것도 제대로 트래핑 못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어요. 그래서 트래핑 지적이 계속 나왔던 거고요.
16/01/28 21:26
박지성 정도면 아시안 역대 베스트 11에 들어가지 않을까요? 우리나라에 차범근(1위) 박지성 이영표 이 3명 정도는 들어갈 거 같은데요
16/01/28 21:38
이영표도 큰 논란거리 없이 들어갈 거라고 봅니다.
개인적으로 수비수로서 보여준 커리어나 능력은 홍명보 이상으로 보는지라.. 단순히 풀백으로서의 측면 수비 능력에만 기여를 하는 게 아니라 수비 조율이나 위치 등을 이영표 선수가 많이 조정했었는데 이영표 선수가 빠지고 그게 다 없어지니 그 후에 국대 수비 개판되고 완전히 붕괴되어버렸죠. 오히려 공격 자원은 박지성 선수가 빠지고 어케어케든 이어나갈 수 있었는데.. 이영표 선수 빠지고 이놈의 수비는 정말 답도 없게 되어버린...
16/01/28 21:44
일단 큰 이견 없이 들어갈 선수로 차붐 박지성 홍명보 이영표가 있겠지요. 약간 애매한 멤버로 선수로 김주성 유상철 황선홍 최순호 이회택 이운재 정도가 떠오르구요.
16/01/28 22:41
http://www.ygosu.com/community/?m2=all_article&bid=soccer&rno=140393
포지션별 베스트 11은 아니고 그냥 활약상 기준으로 선정한 거지만 현 시대 대한민국 대표 축잘알로 통하는 한준희옹 (+ 장지현해설위원)의 선정 첨부해봅니다 :)
16/01/28 21:26
진짜 2010 남아공월드컵 국대는 02년도 제외하고 역대급 멤버 아닐까 싶습니다. 이청용-기성용-김정우가 전부 풀핏이었고 축구선생 박주영에 박지성까지..
16/01/28 21:44
단기토너먼트에선 역시나 공격보단 수비가 중요한데 02년도 이후로 한국 포백라인이 너무 시망이라... 솔직히 우루과이전 선취골만 안먹혔으면 한국이 8강 갔을지 누가 압니까 크크
16/01/29 00:02
밀로세비치 님 말마따라 당시 기성용은 엄밀히 말하면 계륵이었죠
가끔 공격적으로 좋은 모습은 보여줬지만 골에 직접 관여할 정도로 날카롭지도 않았고 수비의 적극성이나 포지셔닝 모두 떨어져서 김정우선수가 개고생했습니다. 오죽하면 허정무가 전반전 끝나자마자 칼교체하면서 집어넣은게 전성기 한참지난 김남일...;;
16/01/28 21:28
올림픽 대표 시절의 모습은 왜 기억에 많이 안 남아 있는걸까요?
당시 선수단 기억을 되돌려보면 원래 알고 있던 유명 선수들 제외하고 김도균, 박진섭, 심재원만 머리에 남아 있습니다...;;;
16/01/28 21:40
안느와 지성이 정확하게 전성기가 일치했다면 정말 우리나라 원정 8강도 문제 없었을 것 같은데..
최고의 골은 2002년 평가전 프랑스전 같아요 아무리봐도 저건 한국에서 나올만한 골이 아닌거같은데.
16/01/28 22:17
저도 프랑스전 골볼때마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때 제가 중딩때였는데 보면서 '와 저거 외국선수가 넣는 골같다'라고 생각할정도였어요.
16/01/28 23:08
저도 프랑스전 골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저 롱패스를 터치 한번에 수비 제치고 구석으로 정확하게 낮게 깔리는 슛은...심플하면서도 아름다워요
16/01/28 21:40
맨유 입단 초기에는 정말 투박했습니다
그러나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죠 그보다 더 많이 발전한건 피니쉬인데... 2010년 이후로 많은 출전이 없어서 선보일 기회가 적었죠.... 아 ㅜㅜ
16/01/28 22:06
비교대상이 어디냐에 따라 다르죠. 아시아에급에선 볼컨트롤에 상대가 없었지만 맨유급 팀에선 투박하다고 표현할만 했죠. 하이라이트가 실제 플레이는 아니니까요.
16/01/28 22:33
유럽 레벨에서 기술적으로 투박하냐 그렇지 않냐로 따지면 투박한쪽이 맞죠. 특히 터치 같은건 한국 선수들 중에서도 더 좋다 싶은 선수들도 없지 않았고요.
다만 축구는 기술로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고, 박지성은 다른쪽 역량이 유럽에서도 상당히 좋은 수준이었기에 부족한 기술을 충분히 커버하고 맨유에서 뛸 수 있었던거죠.
16/01/28 22:37
뭐 지금이야 익히 알려진 사실이지만 공간에 대한 이해도가 월클급이었죠.
크랙급의 스킬은 없지만 감독이 제시한 롤은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피지컬이.. 아니 무릎만 좀 좋았어도 하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래서 사실 지도자를 해도 잘 할 것 같은 느낌인데.. 본인이 원하지 않았으니..
16/01/28 22:49
지도자를 안 하는 이유는 본글 동영상 극초반에 나오는...
박주장 시절 국대 맴버들도 시키는 데로 안해서 "에라 모르겠다~" 하는데요... 암 걸리죠...돈 벌어 놓은것도 많은데 궂이...
16/01/28 22:45
퇴근하려다 피지알을 들어온 내가 잘못이지...
포루투갈 전 임팩트가 무지 강해서 그렇지 개인적으로는 영국 평가전에서 박지성 골 넣는거 보고.. 우와... 하면서 봤던게 더 기억에 남네요.
16/01/28 22:50
박지성의 골중 가장 인상 깊은게 포르투갈전, 일본(사이타마)라고들 하는데, 전 02 프랑스전, 일본(사이타마)랑 위에 나온 크로슛이 진짜 최고라고 봅니다 크크크 아... 진짜 볼 때마다 멋진 골들이에요.
호돈신과 같이 부상없이 풀핏이라면 어디까지 갔을까 정말 궁금한 선수기도 하구요.
16/01/28 23:08
전에 맨유가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라는 인터뷰였던가요. 일단 속해있는 곳에서 제일 잘하고 한국에서 제일 잘하면 조건이 주어진다였나요..
이랬던 걸로 기억하는데요. 진짜 기술적으로도 한국에서 제일잘하는 선수였군요...흐흐 우리나라 선수중에 저렇게 몸싸움버텨가며 돌파하는 선수는 잘 못 본거같네요..
16/01/28 23:53
일본 선수한테서 공 빼앗기고 쫓아가는거 진짜 입에서 욕 하면서 봤던 기억이 나네요.
제가 본 전 세계선수중에 필드위에서 가장 열심히 뛰는 선수였습니다. 축구를 존경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16/01/28 23:53
잉글랜드 평가전에서 골 넣었을때 제주위 사람들이 어쩌다 골넣었다고 세레머니 한다고 비웃었는데 그 선수가 지금은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되었지요.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 하리라 라는 말의 표본이죠.
16/01/29 00:32
엉뚱하지만 저는 한일월드컵 폴란드전때 경기 다 끝나가는 시간대에 폴란드 선수가 공 잡으니까 멀리서 미친듯이 뛰어오는 거 보고 '와 쟤 뭐야'하고 생각했던 게 기억납니다.
16/01/29 00:40
물론 저도 박지성 선수가 우리나라 역대급 이라고 생각하지만 글세요 안정환보다 더 뛰어난 테크니션이었다는 댓글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저보고 대한민국 역대 스쿼드 짜라면 톱에 차범근 넣고 나머진 죄다 2002 년 월컵 멤버 넣을거 같은데요. 덱빨(?) 있을거 같은 느낌도 들고요. 흐흐
16/01/29 00:43
박지성 맨유초창기에 볼트래핑 때문에 많이 까였었죠. 그걸 노력으로 보완해서 나아졌다고 봅니다. 그리고 박지성은...플레이가 너무 멋있어요. 국대에서의 그 존재감은 진짜...
16/01/29 02:08
사실 맨유 이적 초창기 기술적으로 부족하다고 까였긴 했지만 그때 맨유 멤버들이랑 비교해서 그렇죠...
2000년대 맨유 최정상기 멤버들입니다. 지금 맨유에 지성이형 가따 놈 혼자 축구 교실 열듯 ㅜㅜ
16/01/29 02:53
박지성이 한명만 더 있었다면, 그래서 한 경기에 두명을 쓸수 있었다면....
아니면 4-2-3-1에서 3자리에 박지성 3명으로 뛴다면 과연 어떨까 정말 궁금해왔었습니다.
16/01/29 07:38
제 고등학교 시절 친구들과 밤새가며 축구보게 만들던 사람이 바로 지느님이었네요. 무릎에 물만 안찼어도 ㅠㅜ 맨유 초기만 해도 스피드 장난 아니었는데 무릎 수술 후에는 속도감이 확 줄었죠.
그리고 테크닉이 좋은 선수는 아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볼터치도 영상에서는 잘 된 부분만 편집해서 그렇지 좀 투박한 편이었고, 공격 전개때도 백패스만 한다고 일부 커뮤니티에서 욕먹기도 했지만 미친듯한 활동량 + 오프 더 볼일때 움직임이 월드클래스였죠.
16/01/29 12:07
박지성은 맨유에서 간결한 역할의 플레이를 해서 그렇지, 오히려 온볼 플레이에서 테크닉이 더 나은 선수였다고 봅니다.
트래핑과 퍼스트 터치가 그리 좋지 못하고 기복이 상당했습니다. 그래서 맨유에서는, 중심적인 온볼 플레이어가 아니었던 박지성의 테크닉적 단점이 더 도드라져 보일 수 밖에 없었죠. 사실 박지성이 중심적인 온볼 플레이어로 나서기에도 다른 선수들이 워낙 쟁쟁했구요. 그래서 맨유에서보다 국대에서 박지성의 테크닉이 훨씬 빛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꼭 약한 팀을 상대할 때만이 아니라 유럽이나 남미팀들을 상대할 때도 맨유 때보다 국대 때가 박지성의 테크닉이 더 좋아보이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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