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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17 18:19
오늘 봉중근 선발이고 김지용과 임정우는 나올 것 같지도 않아서(실제로 불펜에도 안 보였죠) 거의 포기하고 봤는데, 이걸 이기네요.
이로써 주간 성적 3승 3패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지워졌으니 내친 김에 5승 1패 갔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야 아직 모르지만, 2014년에 이어 올해도 우주의 기운이라는 게 모이는 기분입니다.
16/09/17 18:38
2014년에 신문 기사에서 오늘 휴식을 줘야 할 선수는 눈앞에 보이면 그래도 쓰고 싶어지니 아예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했다던데, 오늘도 그랬나 봅니다.
필승조 쉬게 하는 게 말이 쉽지, 오늘처럼 8회에 동점 만들면 9회부터 막을 때마다 끝내기 순간이 돌아오는데 안 쓰기가 쉽지 않거든요. 특히나 요즘처럼 피말리는 순위 경쟁을 할 때는요. 양상문 감독의 고집은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16/09/17 18:22
LG가... 정말로 기세를 탔네요... 2014년의 그 끝내기 모음등을 보는 느낌입니다. 올해 넥센을 상대로 성적도 앞서고 있구요. 와카에서 어떤 팀이 붙을지 모르겠다만 이기세라면..
16/09/17 18:32
양상문이 확실히 리빌딩 + 성적 다 잡아내네요. 롯데 감독시절도 그렇고 본인 똥고집은 누구도 못꺽지만 결과로 보여주니 할말 없게 만드는..
16/09/17 18:38
오늘 삼성 호수비 작렬+잘맞은 타구들도 다 야수정면+주자들 안타까운 주루들로 지나 싶었는데..
2014년처럼 우주의 기운이 몰리는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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