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0/09/27 00:10:17
Name 길갈
File #1 img.jpg (220.1 KB), Download : 68
File #2 나종성부용초성.jpg (130.3 KB), Download : 56
출처 구글 이미지
Subject [기타] 한국인에게 엄청 큰 영향을 끼친 패치노트




시옷은 지금까지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종성이었습니다.
문제는 시옷을 너무 많이 쓰는 나머지 다른 단어들과 구분이 힘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시옷 받침을 없애기보다는 다른 초성도 쓸 수 있게 함으로써 균형을 맞추고자 합니다.

물론 시옷 받침은 그대로이기에 기존에 시옷 받침 단어를 쓰던 분들에겐 영향이 적겠지만
다른 단어를 쓸 때에는 이제 좀 더 까다로운 '선택'이 필요하시게 될 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가뜩이나 한자 표기가 확 줄다보니 동음이의어가 넘쳐나는데
패치 안 했으면 '낮 낯 낟 낱 낫 났' 모두 다 '낫낫낫낫낫' 으로 적어야하는 대참사가..
물론 이 밖에도 수많은 중요한 패치 내용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CoMbI COLa
20/09/27 00:12
수정 아이콘
패치가 안 되었다면 뭐가 더 낳냐? 라는 말이 인터넷에 돌아다닐 이유도 없었겠군요. 전부 낫다로 쓰면 되니 배우는 입장에서는 쉽고, 글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환장...
포프의대모험
20/09/27 00:14
수정 아이콘
아예 다른단어를 쓰는쪽으로 발달하지 않았을까요
카루오스
20/09/27 00:21
수정 아이콘
오빠 꼭 낳으세요 ㅠㅠ
다람쥐룰루
20/09/27 07:57
수정 아이콘
순산하셨습니다.
20/09/27 00:17
수정 아이콘
대규모 한글 패치노트가
맞춤법
띄어쓰기

또 뭐가 있을까요.
오래된낚시터
20/09/27 00:20
수정 아이콘
1988 개정안 아닐까요
읍니다 > 습니다
20/09/27 00:22
수정 아이콘
1988 시즌 대격변 패치 인정
20/09/27 00:23
수정 아이콘
가로쓰기
한자 -> 국한문혼용 -> 한글전용

한국인에게 띄어쓰기만큼 중요한 변화 같습니다
20/09/27 00:19
수정 아이콘
종전이 더 좋아보이는데요...
블루레인코트
20/09/27 00:32
수정 아이콘
종성부용초성은 제자원리인데, 왜 저기에 종성표기법으로 쓰여 있을까요? 의미의 변화가 있었나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혹시나 싶어 전공서적 다시 열어봤는데 전부 종성표기법으로 나와있는데....
므라노
20/09/27 00:58
수정 아이콘
동음이의어 넘치는데 표기까지 같으면 진짜 미칩니다.
한자 뺀 일본어가 딱 그건데 지옥이에요.
20/09/27 01:04
수정 아이콘
아마 동음이의어가 많아지면 아예 발음이 달라지는 쪽으로 변화가 있었을 겁니다.
잉여레벨만렙
20/09/27 08:36
수정 아이콘
실제 발음은 '시옷'이 아닌 '디귿'입니다.
지니팅커벨여행
20/09/27 08:56
수정 아이콘
'줏다'는 왜 '줍다'가 되었을까요?
아직도 '주서라'.. 와 같이 발음하면서 많이 쓰는데 '주버라' 라고는 전혀 안 쓰고, 표준어는 난데없이 '주워라 '가 튀어 나오죠.
설마 시옷 받침 너무 많이 쓰니 대충 비읍으로 바꾸라고 한 건지..
20/09/27 09:06
수정 아이콘
표에서 보듯 한글 창제 시절부터 비읍은 쭉 쓰였습니다. 시옷이랑 디귿이 합쳐졌던 게 다시 분리되었습니다.

줍어라가 주워라로 바뀐 건 비읍 불규칙 단어이기 때문이구요. (돕다 도와, 눕다 누워 등)
Philologist
20/09/27 09:32
수정 아이콘
줏다-줍다 문제는 방언이랑 섞여서 복잡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줏다' 계열이 전국적으로 사용되었었던 것 같은데 일부 지역에서 '줍다'로 개신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표준어는 '줍다'가 되었는데 사실 표준어 제정하던 시절 전국 방언 분포로 볼 때 '줏다' 쪽이 우세하고 경기 지역만 보더라도 '줍다'와 '줏다'는 거의 대등했습니다. 어쨌든 '줍다'의 표준어 산정 문제는 시옷 받침을 형태음소적 표기로 바꾼 거랑은 크게 관계 없습니다.
고란고란
20/09/27 10:17
수정 아이콘
사투리 중에 주버라.. 라고 쓰는 데가 있을거에요. 아마 부산쪽일건데.. 수도권쪽은 필로로지스트님 덧글내용대로 주서라로 썼던 거 같고요.
flowater
20/09/27 09:13
수정 아이콘
낫낫낫킹온 헤븐스도어 ~~
비행기타고싶다
20/09/27 09:42
수정 아이콘
어느날부턴가 가로쓰기 하는게 너무 좋았어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98853 [유머] 롯데리아 신메뉴 근황 [11] KOS-MOS9747 20/09/28 9747
398852 [LOL] 오늘의 객원해설 [21] 카루오스9533 20/09/28 9533
398851 [유머] 인력난에 허덕인다는 모 중소기업.jpg [55] TWICE쯔위14375 20/09/28 14375
398850 [LOL] 김정균 티원 리턴 찌라시 [33] 호아킨12210 20/09/28 12210
398849 [유머] 여친이 기살려줘서 고맙다 [13] KOS-MOS15317 20/09/28 15317
398848 [유머] 천초국 관종 유튜버 클라스.gif [10] TWICE쯔위12641 20/09/28 12641
398846 [기타] 애긔공룡 둘리 3D (후방주의) [23] 물맛이좋아요12563 20/09/28 12563
398845 [스포츠] 메호대전을 이을 초음란파티.jpg [10] 살인자들의섬14430 20/09/28 14430
398843 [유머] 여자랑 술한잔 하는법.jpg [31] 꿀꿀꾸잉15803 20/09/28 15803
398842 [방송] 추억의 명절 만화 4대장 [39] 치토스13094 20/09/28 13094
398841 [기타] 공자왈 맹자왈만 그냥 외워서는 과거 급제 못하는 이유 [50] 길갈12319 20/09/28 12319
398840 [기타] 해커에게 계속 털리던 와중 발견된 MS의 비밀병기 [3] Lord Be Goja9976 20/09/28 9976
398839 [기타] 아 피씨라서 카톡 잘못보냄 [47] 쎌라비13568 20/09/28 13568
398838 [유머] 전용준 캐스터도 인정하는 중국의 정신 자세 [4] 치열하게11372 20/09/28 11372
398837 [LOL] 본선에서 볼 수 있게 된 PSG 미드+정글 듀오 [7] Leeka8983 20/09/28 8983
398836 [기타] 고속버스 기사가 초보 [13] 쎌라비11283 20/09/28 11283
398835 [기타] 대학전공과 만화의 상관관계 [20] 쎌라비10591 20/09/28 10591
398834 [기타] 남자들은 왜 여름에 겨털 안밈? [45] 쎌라비12758 20/09/28 12758
398833 [LOL] 롤드컵에서 많이 보이는데 인기 좋은 챔 맞죠? [27] 꿀꿀꾸잉9615 20/09/28 9615
398832 [기타] 어메이징 중소기업 [23] 톰슨가젤연탄구이11888 20/09/28 11888
398831 [동물&귀욤] 아기한테 달라붙어서 떨어질줄 모르는 아가 [6] 흰긴수염돌고래9085 20/09/28 9085
398830 [게임] GTA에서 인종차별 당한 흑형.gfy [10] 아지매11542 20/09/28 11542
398829 [기타] 조금만 더 기다려주자 [36] 독수리가아니라닭13148 20/09/28 1314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