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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1/04/02 08:41:51
Name KOS-MOS
File #1 563786afc1c525bb3b3847c68f7fedfcff3a79e943b31047cfd0354a5100cf66.jpg (58.9 KB), Download : 49
출처 신문
Subject [기타] 1962년 서울 성북구 삼양동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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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정살
21/04/02 08:42
수정 아이콘
아이구야.
문문문무
21/04/02 08:50
수정 아이콘
딱 그시절 스러운 일들이긴하네요
플라톤
21/04/02 08:55
수정 아이콘
복어 내장이면 만들면서 맛만 봐도 위험한거 아닌가요? 안타까운 말이지만 그냥 아내도 같이 죽었으면 다음날 목수들이라도 안 죽었을텐데...
21/04/02 08:59
수정 아이콘
가난이 죄, 무식이 죄네요..
삼성전자
21/04/02 09:06
수정 아이콘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복어알을 끓여 먹고 중독사망했다..."(1965.05.20. 경향신문) "...
동대문 시장 쓰레기 더미에서 서씨가 주워온 복어알을 끓여 먹고 모두 중독사망...(1964.02.25. 동아일보) "
쓰레기통에서 주워온 복어알을 끓여 먹고 중독 사망했다"(1964.01.20. 동아일보)

예전엔 심심하면 뉴스에 나던 일이었습니다
handrake
21/04/02 09:29
수정 아이콘
그 시절에는 복어에 독이 있다는게 상식은 아니었나 보네요.
21/04/02 09:33
수정 아이콘
상식이 아니었을리가요. 쓰레기통에서 주웠으니 복어 내장인지 몰랐던거겠죠.
삼성전자
21/04/02 09:56
수정 아이콘
지금도 종종 마을에 널어놓은 복어를 안주삼아 구어먹다 사망. 이런 기사 나옵니다.
상식이 있건 없건 복어독이라는게 우리가 일상에서 상상하기 좀 어려운 치명적인 거라 괜찮겠지 하고 먹는 경우가 많아보여요.
게다가 여럿이 하면 더 안심이 되는 건지 대부분 둘셋이 사망하는 사례로 발생합니다.
21/04/02 09:07
수정 아이콘
남편이 죽고 하루가 지나도 보관(?)한 국을 아내는 한 번도 안 먹었다는 것도 신기하네요.
고란고란
21/04/02 09:52
수정 아이콘
애초에 할아버지만 사망한 걸 보면 처음부터 안 드신 거죠. 생선을 안 먹는다던가, 그나마도 아까워서 그렇다던가...
없는 살림에 할아버지 관 짜러 온 목수한테 대접한 게 그 국이었던 거고.
죽력고
21/04/02 11:38
수정 아이콘
간을 한번도 안봤.....
뜨거운눈물
21/04/02 09:15
수정 아이콘
복어 독이 진짜 무섭군요
윗집여자
21/04/02 09:16
수정 아이콘
국 끓이면서 맛도 안 봤던 건가
avatar2004
21/04/02 09:21
수정 아이콘
62년이 그다지 먼 과거로 안느껴졌는데 생각해보니 무려 60년전이군요
21/04/02 09:27
수정 아이콘
일제시대도, 625도 버티셨는데 복어독을 못피하셨네요...
내년엔아마독수리
21/04/02 09:37
수정 아이콘
쓰레기통에서 주워왔다는 게 더 시대를 느끼게 하네요
21/04/02 09:41
수정 아이콘
치사율이 아주 확실한게 노년에 저걸로 세상 뜨면 어떨까 급 땡기네요
21/04/02 10:26
수정 아이콘
테트로도톡신의 효과에 대해 검색해보는걸 추천드립니다.
츠라빈스카야
21/04/02 10:31
수정 아이콘
정신은 말짱하고 주변 소리도 다 들리는데 몸은 전혀 움직일 수 없고, 바로 죽는것도 아니고 근육이 점점 마비되다가 호흡에 필요한 근육도 마비돼서 질식하는 느낌을 생생히 느끼면서 죽어간다고 하는데...자살법으로 추천할만한 독은 아닌 것 같네요.
구라리오
21/04/02 10:47
수정 아이콘
천식을 겪어봐서 아는데 정말 생지옥입니다.
호흡을 할 수 없다는 고통과 공포감은 정말...
항정살
21/04/02 11:03
수정 아이콘
화생방?
구라리오
21/04/02 11:50
수정 아이콘
경험상 화생방은 비교가 안되었습니다.
아무리 깊게 들이마셔도 숨막히는 그 기분...
특히 자다가 터지면 크크크크크
21/04/02 11:17
수정 아이콘
허거덩.. 안되겠네요. 크크크
차라리꽉눌러붙을
21/04/02 09:56
수정 아이콘
시절 참 서글프네요 ㅠㅜㅜ
TWICE쯔위
21/04/02 10:21
수정 아이콘
아마도 노년이셨기에 그냥 돌아가신걸로 판단했던 모양입니다

목수 2명이 죽고나서야 상황을 파악한 거 같고...
안수 파티
21/04/02 10:35
수정 아이콘
62년이 정말 오래전이네요. 60년전... 거꾸로 생각해보면 한국전쟁이 끝난지 9년밖에 안지난 시기니 가난하고 힘든 삶이 어느정도 당연한...
게임할 시간에 공부했으면
21/04/02 10:39
수정 아이콘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왜 돌아가셨는지 자체는 전혀 의문이 생기지 않는 평범한 일이었던 거지요 저게.

어르신들이 세상 참 좋아졌다고 하는 게 간접적이로나마 느껴집니다.
내우편함안에
21/04/02 11:05
수정 아이콘
옛추억을 떠올려 조금 적자면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서 저학년시절 삼양동에 산다고까지는
뭐하고 잠간 잠간씩 기거한적이 있었습니다.
집들이 얼마나 낡고 허술하냐면
한겨울 아이들이 비탈길에서 구르며 놀거나
눈뭉치 만들어 던지거나 굴리기라도 하면
어른들에게 혼납니다.
행여 집에 부딧쳐 도미노처럼 무너질수 있어서였죠
말그대로 바람불면 이리기울고 저리기울고
진짜 그정도수준으로 간신히 비바람막으며 사는집이 꽤됬습니다
그게 69- 70년 삼양동 모습이었네요
시나브로
21/04/02 12:53
수정 아이콘
ㅠㅠㅠ...
AaronJudge99
21/04/02 22:07
수정 아이콘
고깃국 한번 먹어보는게 소원....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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