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Date 2022/04/30 00:55:07
Name TWICE쯔위
File #1 S.jpg (954.6 KB), Download : 27
출처 펨코
Subject [유머]  조선시대때 사약 엎어버린 남자.jpg


노비가 저렇게까지 목숨을 걸고 충성을 다했었던 분이 조상이었는데..

왜 후손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2/04/30 01:03
수정 아이콘
그 어떤 왕이라도 잡아 죽였을 만한 역적질 한 놈의 집안이죠.
22/04/30 01:34
수정 아이콘
조상도 똘끼 쩌는데요
고양이실패장
22/04/30 03:36
수정 아이콘
홍동석은 선혜청의 서리로 재직한 적이 있는 인물이라서 노비는 아닙니다
노비는 신분상 아전이 될수 없거든요
홍동석은 조태채 집안의 겸인인데
송시열의 제자인 최신의 화양문견록에 따르면
당시 겸인들은 글을 쓸줄 아는 중인계층라고 되어 있으니
홍동석도 노비가 아닌 중인출신이었을 가능성이 높죠
여튼 홍동석은 선혜청 재직중에 조태채를 탄핵하는 상소를 쓰는걸 거부하고 매질을 당하고 파직되고
조태채의 유배길에 따라가서 저런 일화를 남긴겁니다
동굴범
22/04/30 03:50
수정 아이콘
윤승운이 그린 만화 맹꽁이 서당에 의하면 조태채는 사약을 마시고 죽었으나, 그의 충직한 하인 홍동석 덕분에 며칠이나마 살 수 있었다고 한다. 조태채의 집사 홍동석은 선혜청의 서리로 있을 때 상전인 조태채의 죄를 쓸 수 없다고 버텨 두들겨 맞고 서리직에서 쫓겨났다.[14. 관청의 말단서리직에 글을 아는 권세가의 집사가 더러 낙하산으로 앉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동석은 조태채의 유배지까지 스스로 따라 나서 거기서도 조태채를 돌봤다. 이후 금부도사와 수행원들이 조태채에게 사약을 가지고 오자 아직 조태채의 아들인 조관빈이 오지 못했으니, 며칠만 더 기다려달라고 애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조태채가 사약을 들이키기 직전, 사약을 뒤엎어버렸다. 당연히 홍동석은 경악한 금부도사 일행에게 실컷 처맞았다. 하지만 금부도사로서도 이 사실을 그대로 조정에 보고하면 왕명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한 책임을 물어[15] 자신과 일행들도 엄벌을 면치 못할 수도 있었다. 결국 조정에 조태채가 유배된 섬으로 가던 길에 심한 파도로 사약이 엎어졌다는 거짓 보고를 올렸다. 덕분에 새로운 사약이 올 때까지 시간을 벌어 아들 조관빈이 유배지로 와서, 조태채와 며칠이나마 같이 머물며 못다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윽고 새로운 사약이 오자 그때서야 조태채는 이를 마시고 숨을 거둔다. 조태채는 이런 귀한 시간을 벌여준 홍동석을 칭찬하며 아들인 조관빈에게 그를 형제처럼 잘 대우해달라고 당부했고, 조관빈도 그뒤 아버지의 유언을 충실히 지키며 홍동석을 무척 아껴줬다고 한다. 이후 홍동석은 조관빈에 의해 면천까지 되었고 최종적으로는 이윤이 생기는 말직을 받아 흥성했다고 한다.
-나무위키-
여기도 윤승운의 2차 창작으로 봐야 하지만 훨씬 담백하네요.
계란말이
22/04/30 05:55
수정 아이콘
아니 이 썰이 풀리면 금부도사는 망한건데 왜 풀렸을까요 크크.
22/04/30 10:45
수정 아이콘
뒤돌려차기가 있는거보니 태권도는 4천년을 이어온 한국인의 전통무예임이 확실합니다.
냥냥이
22/04/30 13:10
수정 아이콘
노비가 홍동석같은 온전한 이름으로 기록되네? 나중에 개명된건가 했습니다.... 보통 노비면 돌석같은 이름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453385 [유머] 소름끼치는 유투브 알고리즘 [1] 이호철6859 22/05/01 6859
453384 [기타] 찢어진 인형 봉합해주는 외과의사 남편.jpg [15] 명탐정코난9969 22/05/01 9969
453383 [유머] 디지몬빵 만든다던 썬더무역 근황 [2] 고쿠7292 22/05/01 7292
453382 [유머] 레딧에서 올라온 질문이 모두의 가슴을 찔렀다. [11] 달은다시차오른다12318 22/05/01 12318
453381 [유머]  고무 지우개가 탄생하게 된 사건 [4] 동굴곰7816 22/05/01 7816
453380 [유머] "이탈리아가 아메리카노로 극성 떠는 게 이상하다" [36] 길갈11608 22/05/01 11608
453379 [유머] 현실적인 인간관계 조언.jpg [57] 삭제됨13568 22/05/01 13568
453378 [유머] 그야말로 리얼 전쟁 그 자체였던 60년대 영화 클라스 [15] TWICE쯔위7939 22/05/01 7939
453377 [연예인] 조니뎁 vs 앰버허드 재판 최대 쟁점인 대변 사건 근황 [19] Rain#19234 22/05/01 9234
453376 [유머] 헬기 없이 파일럿 구출하기 [17] 어름사니8034 22/04/30 8034
453375 [유머] 스몰 스텝? 빅 스텝? [5] 훈타5818 22/04/30 5818
453374 [기타] 운구차 [17] 이호철7488 22/04/30 7488
453372 [LOL] 스타 좀 친다는 한전드 마인대박.MP4 [4] insane4924 22/04/30 4924
453371 [유머] 짝사랑이란? [20] 메롱약오르징까꿍8399 22/04/30 8399
453370 [기타] 미국 자동차 1분기 판매 순위 [21] 길갈9094 22/04/30 9094
453367 [동물&귀욤] 개와 고양이의 차이 [21] 퍼블레인7435 22/04/30 7435
453366 [유머] 직장인들의 월급을 올려줘야하는 이유 [17] 비타에듀12255 22/04/30 12255
453365 [기타] 의외로 대부분 일본에서 시작된 것 [58] 퍼블레인12192 22/04/30 12192
453364 [유머] 어질어질 테슬라 렌트카 사고.gif [60] TWICE쯔위11371 22/04/30 11371
453363 [방송] 야인시대에 출연했었던 인도 아재.mp4 [15] 실제상황입니다7441 22/04/30 7441
453362 [게임] [유희왕] 카드게임은 중대사항이다 [10] 이호철5638 22/04/30 5638
453361 [스포츠] 야구팀 한화이글스 다큐.. [31] League of Legend8351 22/04/30 8351
453360 [기타] 한반도 공룡은 유죄인가 ? [23] 퀀텀리프8866 22/04/30 886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