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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2/06/22 15:05:26
Name Aqours
File #1 18189c3baf35638e7.png (532.4 KB), Download : 28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기타] 반지하 살적에 엄마가 해줬던 일 (수정됨)


이 글 보니 저도 옛 기억이 떠오르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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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라기 코요미
22/06/22 15:08
수정 아이콘
참 가난이 사람을 움츠러들게 만들죠.
그게 생각나서 아기 못 낳거나 1명만 낳아서 최선을 다 할 생각도 하고...
어렸을 때 그 감정이 평생 가더라고요.
마음에평화를
22/06/22 15:10
수정 아이콘
중학교 때 단칸방 살면서 담임 선생님이 가정방문 오셨는데

"방은 하나라도 우리집 보다 훨씬 깔끔하네. 잘 꾸미고 산다' 라고 하셨던 말씀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다 크고 스승의 날에 찾아가서 이 얘기를 했더니

"그 말은 진심이었다. 그 때 내가 세살네살 아들이 둘이었잖아.."

이제 유부남이 된 제자들 숙연해짐...
에이치블루
22/06/22 15:14
수정 아이콘
댓글에 감동과 코미디가 정신없이 몰아칩니다 선생님 크크...
재가입
22/06/22 16:07
수정 아이콘
파워 연년생...
그것도 아들!!!!!
22/06/22 23:19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아니 진심을 말했는데 제자가 눈물을 흘리더라니깐?
22/06/22 15:18
수정 아이콘
어릴떄 누나 중학교 졸업식이라서 엄마,누나,저 3명이서 돈가스 먹으로 경양식집 가기로 했었는데..
누나가 친구를 데리고 와서 몇시간동안 못간적이 있습니다. 결국 누나 친구는 집에 가버리고 맘상한 누나때문에 돈가스 못먹었죠.
돈이 없어서 친구 1명도 못 데리고 가는 엄마 심정, 누나 심정 생각하면 지금도 속상해요.
메타몽
22/06/22 18:33
수정 아이콘
가난이라는게 사람 마음에 흉터를 남기죠 ㅠㅠ
22/06/22 15:18
수정 아이콘
친구들이 '그게 뭐?' 했다는 부분부터 찡하네요.
트로피코
22/06/22 15:20
수정 아이콘
제 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생활형 고시원(1평. 화장실, 주방은 공용)에 살았습니다.

뜻밖 이 었던건 친구들에게 아무렇지 않게 고시원 산다고 얘기하는 거였어요.

친구들을 데리고 놀러 도 옵니다.

초, 중, 고 내내요.

형편이 어렵다는 게 큰 일이기도 하지만, 사람 나름 인 거 같아요.
Cazellnu
22/06/22 16:07
수정 아이콘
모두가 같은 사람은 아니니까요.
지니팅커벨여행
22/06/22 19:22
수정 아이콘
동생만 따로 혼자 살았던 건가요?
어린나이에 철이 많이.들었었나 보네요.
-안군-
22/06/22 15:25
수정 아이콘
요새 아이들이 휴거니 엘사니 하면서 놀린다는 것도 일부겠죠 설...마??
아이들은 예나 지금이나 순진하고 착할거에요. 그래야해요. ㅠㅠ
마음에평화를
22/06/22 15:33
수정 아이콘
뉴스만 보면.죄다 왕따에 학폭 천지인데 실제로는 몇몇 불행한 학교 빼고는 그럭저럭 평화로웠던 것처럼..그러길 바래요
레드빠돌이
22/06/22 16:33
수정 아이콘
특별한 일을 알리는게 뉴스니깐요...
Cafe_Seokguram
22/06/22 16:40
수정 아이콘
추락한 비행기만 뉴스에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2/06/22 17:09
수정 아이콘
뭐 미담이 있으면 괴담도 있는거죠. 각자 경험에 달린겁니다.
단비아빠
22/06/22 17: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음.. 휴거 엘사로 놀리는거까진 모르겠지만.. 일단 확실하게 구별하고 급을 두는건 맞을겁니다.
저도 실제 경험하고선 엄청 놀랐었네요...
휴거 엘사까지 갈 것도 없이.. 아파트와 빌라가 섞여있는 동네에 살면 아주 확실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대충 초4? 초5? 그정도부터 확실하게 갈립니다.
지방이 이정도니 서울은 더 심하겠죠.
라온하제
22/06/22 15:27
수정 아이콘
중3까지 단칸방 살면서 그래도 친구오면 부단히 맛있거 만들어주셨던 어머니 감사하네요. 바로 지금 전화드리러 갑니다.
개좋은빛살구
22/06/22 15:46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없는게 부끄러웠는데,
제가 커서 보니까 없음에도 불구하고 당당한게 낫더라구요. 없는게 내탓도 아니고 없는게 어때서~ 라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없어서 떨어져나갈 친구였으면 오히려 그게 낫다 생각하죠.
하지만 그땐 그런걸 몰랐었기에 마음이 많이 아팠고 힘들었었네요 크크
차가운커피
22/06/22 15:50
수정 아이콘
원글과 댓글들 보며 많이 배우고 갑니다.
잉차잉차
22/06/22 15:56
수정 아이콘
본문과 댓글이 다 훈훈한 게시물 오랜만이네요
22/06/22 15:56
수정 아이콘
어머니도 어머니지만 친구들의 마음과 반응이 너무 예쁘네요.
22/06/22 16:40
수정 아이콘
이거 보면 동네도 중요한가 봐요
친구들이 다 하나같이 못 살아서 창피한 게 없었음...
탑클라우드
22/06/22 16:40
수정 아이콘
다시 한번 다짐하게 되네요. 정말 가족을 아끼며 살아야지, 그리고 열심히 일해서 가난하지 않게 살아야지.
Cafe_Seokguram
22/06/22 16:43
수정 아이콘
그게 뭐!

참 듣기 좋네요.

영어단어 Fortunate 이 '운이 좋은'과 '부유한' 두가지의 뜻을 동시에 품고 있음을 한국 사람들은 생각해볼 필요가 있죠.
루카와
22/06/22 17:01
수정 아이콘
스웨덴놈들아 보고있나?! 아무리못살아도 밥은맥여보낸다!
피식인
22/06/22 17:54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도 어릴 적에 너무 가난해서 다 쓰러져가는 집에서 대가족이 사셨다는데.. 담임 선생님이 가정 방문 오셨는데 너무 허름해서 집 앞에서 자연스럽게 실소가 나왔던 게 너무 창피했다고 말씀하시곤 하셨었죠. 어릴 적 가난했던 상처들이 쉽게 잊혀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VictoryFood
22/06/22 18:02
수정 아이콘
애들아 행복해라
핑크솔져
22/06/22 19:00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때 꽤 오랫동안 반지하집에서 살았는데, 진짜 창피했어요. 친구가 집 앞에 찾아오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어릴때 소원이 아파트는 꿈도 못꿨고 2층집에 사는게 소원이였습니다. 엄마는 주말에 친구들 불러라, 맛있는거 해줄게... 이랬는데도 안불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가슴이 찢어졌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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