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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01 21:14
전혀 딴 얘긴데.... 쥐 말고,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비슷한 느낌의 고발물을 하나 본 기억이 문득 나네요. 서구권은 이런 회고적 느낌의 만화들이 꽤 많은 것 같아요.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행위를 그대로 성기까지 포함해 그려버리는 걸 보면서 작가가 참 여러 의미로 대단하다 생각이 들기는 했습니다. 제목은 기억 안남. 도서관에서 서서 봤던 것 같은데.
물론 연출 상 필요하기는 했어요. 어머니에게는 단지 원하던 아이를 얻기 위한 '견뎌야 하는' 과정이었고, 아버지에게는 진짜 말 그대로의 의무 방어전이자, 다른 여자를 잊기 위한 욕망의 몸부림에 가까웠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연출이었거든요.
25/06/01 22:17
그런 장면이 있던 거 같네요. '담을 무너뜨리자'는 내용이 있었던 걸로 봐서.
찾아보니 10여년 전에 본 거라 기억이 좀 왜곡 되었네요. 보니까 글과 그림 연출은 서로 다른 사람이 했고, 아들이 죽은 아버지의 일대기를 쓴 형식으로 되어 있는데 이게 사실은 페이크 다큐같은 식일 수도 있어서 보류해야 겠습니다.
25/06/02 00:49
25/06/01 21:42
그건 맞는데 결국 사귀는 여자 있었는데 결혼할 생각 없어서 3, 4년 질질 끌다가 아냐 만난 '다음에' 루시아를 차는 환승연애를 저질렀다는 사실은 변함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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