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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7 13:17
나무위키 찾아보니 [사실 충혜왕뿐만 아니라 한·중의 역사에서 시호에 '은혜 혜(惠)' 자가 들어간 군주는 심각하게 무능했거나 아니면 아예 사이코패스였거나 둘 중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라고 하네요 흐흐
25/07/07 13:29
조선시대 왕 중에 아들이 내 왕권을 뺏으려 할지도 모른다는 망상이 꽤나 흔했죠 영조는...그중에서도 제일 이상한경우인데요
차라리 연산군처럼 묘호라도 개판으로 받으면 모를까 조 를 받은놈이 저래버리니까 더 꼴보기싫어요
25/07/07 16:42
아들이 평범하다는걸 알았을 땐 그냥 미워하기만 했고 죽이기로 결심한건 사도세자가 (기록상) 100여명을 살인한 이후죠. 영조가 사도세자가 정줄 놓는데 큰 기여를 했다는건 비난받아야 마땅하지만 단지 기대에 못미친다고 죽인건 아니었습니다.
25/07/07 13:39
사실 자기 아들 때려죽인 뇌제 이반이나 아들과 애인 다 죽이려다가 애인 모가지만 댕겅해버린 프리드리히 빌헬름이나 하렘이 생기기 전까지 수도로 레이스 뛰던 오스만 등에 비하면 영조가 아들 죽인 일 자체는 세계사에서 흔한 사례이긴 한데
그걸 뒤주에 가둬놓고 매일매일 체크해가면서 굶겨죽였다는 디테일이 좀 다르긴 하겠죠
25/07/07 14:56
자식을 학대한 것까지는 잘못이고 당연히 그 결과 자식이 이상하게 된 것이라 연관관계가 있지만
그걸 무시하고 보면(당연히 무시하면 안됩니다) 연쇄살인마라서 어쩔 수 없이 죽인 부분도 있습니다. 의외로 사도세자가 연쇄살인마라는건 잘 안 알려진 것 같네요
25/07/07 15:05
한 시대를 열었고, 본인이 연 시대를 직접 닫은 유일무이한 거라 괴이하기론 단연 1등이라고 봅니다.
후삼국 시대가 견훤 그 자체니까요.
25/07/07 15:09
후계 구도를 꼬아 놔서 쿠테타 빌미 제공 => 쿠테타 당함 => 유폐 => 탈출 => 적국으로 망명 => 자기가 세운 나라 정벌군의 선봉 => 멸망시킴 => 자기도 죽음
지난 역사 속에서 수많은 실패 사례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본인도 똑같이 하다가 망해버린 거죠.
+ 25/07/07 23:51
드라마 태조왕건 보면 견훤의 첫째아들 신검이 완전히 무능 그잡채로 묘사되는데 그래서 막내인 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했고 그거때문에 신검이 쿠데타를 일으키는 걸로 나오던데 실제로도 엄청 무능했는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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