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대분들은 노무현 전대통령을 좋아하는 분위기는 아닌거 같더라고요.
그럼 어쩔수없지 20-40대에서 제대로 우위를 점해야 됐었는데 그게 안된게 아쉽네요.
PK지역에서 40가까이 득표하는거는 성공했지만 서울은 기본이고 인천,경기는 이긴상태에서
충청이나 강원도중 하나를 잡았어야지 이겼어요.
적어도 인천,경기는 잡을줄 알았는데 예상 못한곳에서 지고 말았네요.
여권도 상황이 나쁘지 않았지만 야권도 안철수의 지원까지 더불어서 상황은 좋았는데..
지난번 총선에 이어서 계속 아쉬운건 어쩔수 없네요.
전 문후보가 대중에게 확실힌 대선후보로 인지도를 얻기까지 시간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대선후보로서 '얼굴'이 알려진 게 불과 1년이 넘었을까요. 민주당에서 낼 인물이 마땅히 없었던 건 알지만 너무 아쉽습니다. 지난 총선부터 이번 대선까지...우리나라는 진정 보수의 나라인걸까요
2007-2008의 충격적인 참패에도 2년만에 천안함 등을 딛고 2010년 대승을 거두고 2011년까지 이어갔던게 야권입니다.
결국 다시 일어서는건 내년에 있을 재보궐부터 시작해서 2014 지방선거부터 다시 가야 한다고 봅니다.
이제는 생각해야죠. 왜 내가 졌지? 왜 내가 5060으로부터 지지를 못 받을까?
왜 내가 203040으로부터 압도적이지 못할까를 말이죠.
친노는 특정 집단이 아닙니다. 이미 개념화했습니다.
'너 친노!' 하면 무조건 친노가 되어 쇄신대상이 되어버리는 기이한 특성을 지닌 개념이 되었습니다.
이런 개념이 얼마나 쉽게 늘어날까, 불보듯 뻔합니다. '너 친노 인사 누구누구와 친하지? 너도 친노!' 하는 다단계식 친노확장이 이루어지겠지요.
5년 뒤에 무사히 나올 수 있는지 모르지만, 안철수가 나온다면 그의 특성을 나타내는 어딘가에는 '친노' 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으리라고 예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샌가 쇄신대상이 되어 야권에서부터 두들겨대고 있겠지요.
그게 아닙니다. 당장 안철수 전 후보가 나왔다면 안철수 전 후보에게 노무현 NLL을 연관시킬 수 있었나요?
당장에 이번 토론에서 열심히 주장하던 참여정부와 안철수 전 후보를 연계시킬 수 있나요?
그 차이는 엄청 큽니다. 문재인 후보는 너무나 대표적인 친노인사였습니다.
당장에 내세우는게 노무현의 친구, 또 당장에 내세우는게 노무현재단 이사장입니다.
말했잖아요. 다단계식 친노확장이라고.
'친노 누구누구와 친하니 너도 친노!' 로 이어지면 안철수도 어느샌가 친노입니다.
단지 이번엔 단일화 대상으로 순혈친노가 있었기에 '덜 친노' 라서 친노 개념에 편입을 미룬 것이지, 그게 없으면 안철수도 친노가 됩니다.
왜냐하면 야권 인사 중 못해도 30~40%는 친노 딱지가 붙어있거든요. 새누리당에 편입되지 않고서야 친노 딱지 피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