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면 벙커링
12/12/20 00:21
여러모로 이슈가 되는 이번 대선이네요. 덜덜덜;;;;
KillerCrossOver
12/12/20 00:21
부재자 이긴건 도대체 종잡을수가 없네요. 서울시장 보궐선거만 해도 나경원이 이겼는데..-_-
mylea
12/12/20 00:22
그건 이뻐서?
KillerCrossOver
12/12/20 00:23
아!! 크크
온니테란
12/12/20 00:23
군인들이 싸지방 활성화가되니 인터넷에 많이 접하는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요?
김아영
12/12/20 00:23
반새누리 비민주의 표심을 못잡았습니다.
흔히 말하는 빠가 까를 만드는것도 컸죠.
tortured soul
12/12/20 00:23
음...전 우리나라에선 새누리당이면 다 될거 같은 생각이 드네요.
제 입맛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 입맛에 맞는 정당인가 보아요.
KillerCrossOver
12/12/20 00:24
1년정도의 기간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전체적인 성향이 뒤집히기엔 좀 짧은 기간이 아닌가 싶어서요 흐흐
태연O3O
12/12/20 00:25
우리나라 국민들의 성향의 문제라고 봅니다.

지금의 사회의 근간에 물음을 던지는 선택보다는 안정을 바라는 성향이 강해서 라고 생각합니다.
달리자달리자
12/12/20 00:25
PGR이 좋은 사이트라는걸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스티브잡스
12/12/20 00:26
글 제목에 '문재인 후보님' 또는 '야당' 같은 주어를 붙여주심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누구에게는 패배일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적울린네마리
12/12/20 00:28
1. 정책의 물타기...
경제민주화, 복지, 새정치, 대북관련 안보, 무상시리즈등....
민주당이 들고나온 카드는 이미 새누리당이 모두 비슷한 정책으로 물타기를 했죠.
선별성이 사라졌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새누리당의 진화된 모습이죠.)

2. 선거 프레임 설정의 실패...
정권교체를 들고 나왔을 땐 야당 코스프레 하면서 시대교체란 단어를 썼고
죽은 박정희를 들고 나왔을 땐 죽은 노무현으로 대항했으며
안철수 사퇴에 맞서 재빠르게 중도층 흡수에 노력했지요.

3. 12.19.. 투표율의 올인...
오늘만 보자면 투표율의 상승으로 흔한 설레발이 오히려 집결의 원동력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초반 투표율은 대게 장년층이상이고 게다가 지역에서 수도권보다 각 지방에서 선전하는 데
눈에 보이는 투표율만으로 이리저리 흥분해서 설레발 떨다 보수지지층의 역결집을 유도했다고 봅니다.
이번엔 유권자가 많은 50대가 확실히 선거를 이끌었다고 봅니다.
오후에 줄 선 대부분이 장년층에 많이 놀랐구요.

세대전쟁으로 몰고가는 건 2002년이 마지막이라 보여지네요.
인구구성비에서 이미 ....

노령화된 사회에서 일본식 정치구도가 자리잡지 않을까 우려되긴 하는데...
5년 뒤 카드가 또 에이스라 잘 되길 빕니다.

한편, MB정부의 5년동안 끌어쓴 엄청난 재정부담을 정권교체로 떠앉고 망하는 것보다 싸놓은 X치워주길
바라는 것도 한 편 있구요.
김아영
12/12/20 00:31
저도 비슷하게 생각합니다.
PGR이 민통당의 자리는 아니니까요..
이런 작은 것들이 빠가 까를 만드는 시작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선가게 고양이
12/12/20 00:31
결국 이번 선거 새누리 승리의 핵심은 언론 장악이었다고 봅니다.
이명박이 알던 걸 박근혜 밑의 참모들이 모를리가 없다고 봅니다.

다가올 5년 언론과 역사교육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염려스러운 일이고 무섭기까지 합니다.
앞으로 자라날 세대들은 정말 어떤 국사책을 보게 될까요....
Grow랜서
12/12/20 00:31
딴거 없어요... 경기 강원 충청을 못잡은거 단지 그거 하나에요...전략부재..
pk는 오히려 16대 대선보다 훨씬많이 득표했죠... 그 이상으로 충청 강원 경기에서 표를 잃었어요 그게 다에요..
지역별 공략전략 부재..
손나이쁘다
12/12/20 00:34
저는 문재인 후보가 처음 나왔을 때 참 올바르고 좋은 분이라고 생각했지만
발표되는 정책들을 바라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올곧은 분이라 그 정책들을 꼭 시행할 것만 같아서 더 그랬던 것 같네요.

물론 보수층의 집결이 가장 큰 이유겠지만 넷상에서는 거의 발언을 하지 않는 젊은 보수층들이 등돌린 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온니테란
12/12/20 00:34
재외국민 득표
문재인 56.2 31,554
박근혜 43.2 24,264

부재자 득표
문재인 53.0 57,599
박근혜 45.9 49,883

이렇게 결과네요.
조금만 더 노력 했으면 이길수 있는 싸움이였는데 아쉽지만, 박근혜후보가 잘할꺼라고 믿습니다.
풍림화산특
12/12/20 00:34
17대 대선에서 이명박이 정동영보다 나아서 승리
16대 대선에서 노무현이 이회창보다 나아서 승리
15대 대선에서 김대중이 이회창보다 나아서 승리

이번대선도 마찬가지입니다.
박근혜가 문재인보다 나았고
새누리가 민주당보다 나아서 박근혜가 승리한겁니다.
온니테란
12/12/20 00:36
저도 발표되는 정책들을 보면서 저랑은 안맞는다고 생각은 하긴했는데..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문후보를 보고 마지막까지 믿었네요
OvertheTop
12/12/20 00:37
전, 박근혜 후보가 똑똑해서 문재인 후보가 졌다고 봅니다. 뭐 토론 못한다등 몇몇 부분만 보고 박근혜후보가 무식하다 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요. 뭐랄까......
박근혜는 기다릴줄 알았습니다. 그녀는 이명박대통령에게 경선에 졌을때 당을 나가지 않고 5년간 와신상담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간에 취할것은 취하면서 현정부와는 어느정도 선을 긋는 모습을 보였습니다.(세종시) 그러면서 충청도를 자신의 편으로 가져갔죠. 또한 계속적으로 전통적으로 강세인 경북쪽에서 친박연대가 생길정도로 자신의 영향력을 계속 유지한 것과 동시에 총선에서 강원도를 완벽하게 가져가고 경기도쪽이 원하는 것을 알면서 대북정책쪽 성향을 공고히 했습니다. 또한 당이름을 바꾸고 색을 바꾸는 용단까지도 내리죠. 그러면서 총선에서 압승을 거둡니다.
놀라운것은 이게 한두달 구상으로 나온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민주당에서 문재인후보가 1년전만해도 정확히 민주당 대선후보인지 아닌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이미 박근혜후보는 계속적으로 대선을 위한 준비를 했다고 봅니다. 이 차이가 분명 크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pgr에선 수첩공주고 무식하다 무시당하지만 선거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사람이 박근혜 후보가 아닌가 합니다.
탱구와레오
12/12/20 00:37
선거의 여왕 끝..
적울린네마리
12/12/20 00:37
선거공학적으로 표 계산해보면...
부울경 630만에서 10% 상승시킨 것과 대전,충청,강원,제주 합친 520만에서 10% 마이너스 된 것 보면...
부울경 10%가 크죠...

다만, 경기,인천에서 잃은 표만 50만 이상이란데서... 즉, 100만차이가 경기,인천이죠.
maker_
12/12/20 00:37
박근혜 당선자에게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공세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에 관한 것이었잖아요,
친일행위, 쿠데타 이후 독재 등등

이런 요소에 대한 공격이 오히려 '박정희의 딸 박근혜'를 지지하는 50대 이상 유권자들을
결집시키는 요소가 된 듯 합니다. (예를 들면 이정희 후보라던가, 굳이 꼽자면 이정희 후보라던가)

그렇다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공격...을 하지 않았어야 했느냐, 그건 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기본적인 50대 이상 유권자의 수 vs 20~30대 유권자의 수에서
청년층이 적었다는 점이 어쩔 수 없는 아쉬운 점인거 같구요.

또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기간 동안 보수에 대한 거센 진보의 반동이 있었는데,
그 진보의 반동에 대한 보수의 반동 또한 만만치 않았습니다. 극단적인 형태가 일베 같은 사이트구요.

정리하자면 적은 청년층 표가 그나마도 결집되지 못하고, 그게 문재인 후보의 패배 원인이 아닐까요.

딱히 어느 후보를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사 반성 때문에 박근혜 후보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문재인 후보에게 표를 던졌는데...
내년부터 5년 정말 잘해서 새누리당 대변인 말처럼 '뽑길 잘했다'고 느낄 수 있게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뒷짐진강아지
12/12/20 00:40
문재인 후보는 괜찮았는데... 통합민주당이 답이 없었죠...
물론 새누리당도 답이 없었는데... 그걸 밟을수 있는 모습을 통합민주당이 보여주질 못했죠...
둘다 그게 그거인놈들로 가다보니...

개인적으로 가장 치명적이라고 생각하는건...
그래도 우리편이라고 생각했던 인천/경기 지역에서 패배를 했다라는거죠... 서울만 겨우 지키고...
iPhone5
12/12/20 00:42
문재인이 야권단일화후보가 된 순간부터 이기기 힘든 선거였다고 봅니다.
적울린네마리
12/12/20 00:49
딱 맞는 수준의 지도자를 뽑았다는데 이견이 있나요?
박근혜 당선자의 수준에 맞는 국민....
딱히 틀린 말도 아닌 듯 한데요.
호리병
12/12/20 00:53
동의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제로는 아니였죠. 그래서 더 무서운 사람이고요.

언론에 문제될만한 행동을 하지 않은것도 크다고 생각됩니다.
박정희 대통령 쪽으로 공격이 너무 집중된 탓인지, 박근혜 후보의 최근의 비리? 이런쪽은 언론에 노출되지 않은것 같네요.
'전두환에게 받은 6억' 을 이정희 전 후보가 공격했지만, 국민들 인식속에서는 어렸으니까, 옛날일인데, 하며 유야무야 넘어간것 같습니다.
복숭아뼈사이
12/12/20 00:54
정말로 이기고 싶었다면 안철수로 단일화 했어야죠. 통합민주당은 사라져야하는 당입니다..이번선거를 보면서 느꼈어요 강렬하게.
한계가 너무 극명하네요. 무엇보다 통진당보단 약할지 모르나 이미 씌워진 빨갱이미지..그리고 실제로 친북성향의 인사들..
목숨 연명을 자꾸 하고 있는데 이번기회로 아주 그냥 철저하게 해체되고 신당창당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선토린
12/12/20 01:13
문재인 후보를 떠나보내기 너무 아쉬운데, 문재인의 향후 행보는 어떠해야 하는걸까요?\
사악군
12/12/20 01:24
'유신'에만 집중해서 깠다면 효과가 있었을 거라고 봅니다.
문재인,민주당 패배의 원인을 굳이 꼽자면 어떤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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