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제가 살면서 진짜 민주당 당을 지지할 일은 평생 한번도 없을 겁니다.
지난 4월 총선때는 한명숙 대표가 헛소리해서 말아먹더만..이번엔 이기기 위해 노력은 못할망정 패배할거라 미리 생각하고 카운팅이라니..
현 단일화 시점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하는 입장에서 민주당은 진짜 정이 안가는군요.. 참나;;
전문가 판단에 일개 서민인 제가 왈가불가 하는건 우습지만..제가 직접 현장에서 느낀 경험으로 PK에서 40%는 충분히 넘을 것 같습니다. 총선에서 PK지역은 한명숙 대표의 헛소리만 아니었어도 선방했는데 한명숙 민주당 대표가 그냥 말아먹었죠. 이번에 민주당만 가만히 있으면 40는 넘습니다. 적보다 위험한 아군이네요 진짜
일단 지난번 총선때 투표한 사람들의 경우 비례대표 투표비에서 조금도 달라지지 않을겁니다.
예전에 信主님과 타테시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를 보면 진짜 딱 5:5입니다.
이제 총선에 비해 대략 4-5%이상 올라가는 투표율이 당락을 가르겠지요?
저는 문후보가 새로 유입되는 층들에서 0.5% 정도는 이길수 있을거라 봅니다.
그런데 이 새로 유입되는 표층이 안전후보가 강점을 보이는 층이라 보입니다. 그래서 안전후보가 중요합니다.
안전후보는 문후보가 당선되도록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 정도입니다.
그걸 안한다는 건 단일화를 왜 진행했는지, 또 양보라는 표현을 쓰는지에 대한 자기 부정이라고 봅니다.
작은 흠결을 덮고, 큰 목적을 향해서 달려가는 것이 안후보가 끝까지 명분을 지키는 길이라고 봅니다.
안후보쪽이 대체적으로 단일화 과정 중에 무리수를 조금 더 두었다는 것이 객관적 사실인 점을 감안하면
지지철회나 소극적 지지는 절대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이건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답이 쉽게 나옵니다. 만약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 방법 논의 끝에 일방적으로 사퇴를 하고,
안후보의 당선에 민주당이 아무일도 안한다면 국민들로부터 어떤 비난을 받게 될지 눈에 선하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단일화 논의 중에 민주당이 쪽이 상대적으로 무리수를 조금 더 두었다면 그 비난의 강도는 저주에 가까울 거 같습니다 .
아시아디시피 안후보의 주지지층은 정치 무관심층 + 반새누리 비민주라 알려져 있는 층입니다.
그런데 이층은 많아봐야 15%이내입니다. 적은 숫자보다도 더 무시무시한것은 이들은 평소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것입니다.
안후보는 새누리의 고정지지층이나 민주 진보계열의 고정지지층 중 한쪽의 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지금의 추세로 봐서 안후보가 새누리로 가지 않는 이상 민주 진보계열의 고정지지층을 가져오는 것이 답이라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씨를 많이 아끼는 입장에서 이번에 범야권후보가 당선되는데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즉, 또 한번 단일화의 취지에 어울리지 않은 소극적 자세로 임한다면, 본인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많은 지지층을 잃을 겁니다.
이 부분은 기존 야권의 고정 지지층을 흡수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중요한 문제입니다.
만약 적극적인 지지을 통해서 기존의 야권 지지층을 모두 흡수할 수 있다면,
문재인씨의 당선과 관계 없이 마치 이명박 정권내의 박근혜와 같은 차기 가장 유력한 대권후보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강력한 지지율을 바탕으로 안철수발 정치 개혁을 시도할 수 있는 강한 모멘텀을 가질 수 있습니다.
물론 문후보가 질 경우, 안철수가 단하나의 태양으로 떠오르며 민주당이 깨질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안후보가 적극적인 지지를 통해서 명분을 지킬 경우 아무도 이런 상황에 대해서 태클을 걸 수가 없습니다.
민주당 고정 지지층의 일부를 제외한 야권 모두에 환영을 받으며 정당 쇄신 및 정치개혁을 시도하게 되겠지요..
그러나 소극적인 지지 또는 또는 아예 지지를 안할 경우 양쪽 진영에서 모두 압박을 받게 될 것입니다.
박근혜가 이길 경우, 안철수는 향후 5년간 각종 핍박을 받으며 낙마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봅니다.
정치라는 것이 될 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만, 안될놈 만드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습니다. 더군다나 상대는 공작의 달인 새누리입니다.
당장에 한명숙이 당하듯이 노무현이 당하듯이 어떤 사법적인 잣대를 들이밀지 모릅니다.
또한, 129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에서조차 안철수에 대한 비토가 정말 심할 것 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합니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서로 단일화를 하기로 했으면 끝까지 의리를 지켜야지 왜 지지를 접는지에 대한 명분이 없습니다.
이건 반대의 입장, 즉 안후보가 대권후보가 되었을때도 똑같이 적용될입니다. 민주당이 도와주지 않는다면 엄청난 비난이 쏟아지겠죠..
안철수는 이 싸움에서 명분이 없습니다. 철저하게 쪼잔한 간만보는 이미지로 낙인이 찍힐 가능성이 큽니다.
즉, 대략 25-30%정도의 민주당 고정 지지층은 완전히 안철수에게 등을 돌리게 되겠지요..
반대로 안철수의 도움 없이 문재인이 될 경우, 새누리의 공세가 약해지는 대신 같은 이유로 민주당내의 비토가 정말 거세질 것입니다.
지금 민주당에는 박원순, 안희정, 김두관, 손학규 등을 비롯한 수많은 주자들이 있습니다.
안철수는 또 한번 정치 개편을 시도하겠지만, 여당이 쉽게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경남 창녕 출신의 박원순이라는 또 하나의 강한 대권카드가 있기 때문에 안철수는 명분이 없습니다.
결론은 안철수발 정당개혁을 끌어내려면 본인이 간만보지 말고 적극적인 행동을 통해서 힘을 길러라 입니다.
안철수의 주지지층은 정말 매력적인 층이긴 하지만, 그들만으로는 안철수식 정치 개혁을 할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저는 안철수식 정치 개혁에 몇 몇 부분은 동의 하지 않습니다만..그래도 반새누리라는 점에서 매력을 느낍니다.
또한 큰 방향이 다른 것은 아니라 크게 보았을때 분명 정치 쇄신의 동력이 되어 줄 수 있을것으로 봅니다.
또 하나 정치 개혁이 우선인지 정권교체가 우선인지 명확하게 밝혔으면 좋겠습니다.
만약 정치 개혁이 우선이라는 모호한 입장을 취하며 단일후보에대한 지지유세에 응하지 않는다면 자가 당착입니다.
상황에 밀려 단일화 협상에 나섰는지 모르지만, 정치 개혁이 우선이라면 단일화에도 응하지 말았어야지요..
적어도 본인이 단일화 협상에 나섰고, 정권교체을 당장 최우선의 시급한 과제로 봤다면 그 명분을 지켜야 합니다.
안흐보의 건승과 대의를 따르는 올바른 결정이 따르기를 바랍니다.
문재인 -> 안철수 -> 박원순 으로 이어지는 3콤보의 위력을 진심으로 기원하기도 합니다. ^^
이번 대선은 처음부터 끝까지 "안심"의 품질에 따라 갈리게 되어 있으니까 안심 등급 걱정이 제일 크겠네요.
사실 여기서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국 투표율에서 갈릴 겁니다.
문재인후보가 얼마나 이것저것 해보냐의 차이겠지요. 더불어 안심 추가가 필수겠구요.
사실 투표율이 65% ~ 70% 예상하는데 이정도면 문재인 후보의 박빙 우세 정도로 보고 70% 넘어가면 문재인 후보의
우세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안심이 중요하긴 한데.. 안심이 얼마나 안지지자들을 움직이는지는 또 좀 별개같아서요. 왜 이리 제 주변에는 안바라기들이 많은지..
하지만 안심자체가 확실히 문재인표를 올린다기 보단 투표율 재고에는 효과가 있을 것 같긴합니다. 전략 목표를 안철수 표를 문재인표로 돌리는것 만큼이나, 허탈과 멘붕에 빠진 안지지자들을 일단 투표장에 끌고 오게 하는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사람들이 설령 박근혜를 찍는다고 하더라도.. 투표율 재고가 오히려 더 큰 목표가 되어야 되지 않나 싶기도 하고)
사퇴 이후 여론조사를 보고 생각해봤는데 안심이라는게 투표율을 올리는 쪽에서 오히려 도움이 될 거라고 보거든요.
뭐 안심이 지지자들의 투표 변경에 그렇게까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어서요.
물론 뭐 출마선언 당시의 감동을 주면서 문재인을 밀어준다면 좀 달라질 듯 싶기도 하긴 하지만 그건 쉽지 않을테니...
저는문재인올인배팅입니다
안철수를 믿기때문이죠. 민주당이 원하는 형태는아닐지라도 확실하게 정권교체확률을 높이는쪽의 행보를 할것입니다. 다만 안철수가 운신할수 있는폭을 만들어줘야해요 이를테면 민주당이 원하는 형태로 가시적인 도움을 줘야한다는식의 압박이 커진다거나 하면 망합니다
또 "여자가 무슨 대통령" 하는 생각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분들이라. 어느쪽을 지지하느냐?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과
실제로 찍는 후보와는 조금은 다를수 있다고 봅니다.. 또 여기에 기름을 붇는 격으로 문재인씨가 호감형으로 잘생겼(?)기 때문에 특별히 사상적 정치적 고려를 하지않으시는 노년층분들에게 다른쪽으로 어필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정희의 딸이기에 가질수 있었던 이점이. 실제로 투표날이 다가올수록. 결점으로 다가올가능성이 클것으로 보이고, 박근혜 인물 자체를 보더라도 언론에 노출되면 될수록 그 지식 언변등이 문재인씨와 적나라하게 대비되면서 까일것 이기 때문에 .. 지금 이정도 지지율차이는 막판가면 역전되지 않을까 싶네요.. 자연스럽게.....
현재상황은 민주당에게 몹시 불리로 봐야하는거 맞나요?
PGR21 불판창입니다. 불판에 입력하는 내용은 전부 게시물에 기록되며 기존 피지알 댓글과 동일하게 취급하므로 매너있는 불판 사용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