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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4/13 12:18:33
Name Leeka
Subject [일반] 수원 살인 사건. 경찰이 먼저 전화를 끊었다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413n00909


조금전에... 경찰에서 수사하다.. 정말 충격적인 사실이 나왔네요.

112에 신고를 했는데도.. 경찰이 수사를 부실하게 해서 죽은.. 그 사건..

알고보니.. 그 7분간의 전화조차..  범인이 알고 끊은게 아니라..  전화받던 경찰이 끊었답니다.



그러나 경찰청 감사팀이 녹음파일을 받아 전체를 정밀 분석한 결과 파일에 112신고센터 직원이 “에이 끊어버리자”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것을 확인했다. 결국 경찰이 신고전화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는 바람에 더 이상 위치추적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결국 이걸 숨길려고 그렇게 거짓말을 한건가요.


처음엔 1분 20초라고 하더니

파해치니 4분 - 6분 - 7분..

거기에 범인 목소리... 집안에 있어요.. 등등

이건 수색하는 경찰보다..

신고센터직원이 엄청난 일을 저지른거 아닌가 싶네요

저런 태도로 신고를 받는데.. 어떻게 믿어야 하는지..

관련 담당자들은.. 현재 사법처리 준비중이라고 합니다.


정말... 사건 내용이 나오면 나올수록 할말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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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13 12:19
수정 아이콘
와..
마바라
12/04/13 12:21
수정 아이콘
"112신고센터 직원이 “에이 끊어버리자”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는 것을 확인했다."

이런.. 미친..
비명소리를 계속 들었으면서.. 살려달란 소리를 계속 들었으면서..
꼬깔콘▽
12/04/13 12:22
수정 아이콘
저는 이나라가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m]
12/04/13 12:24
수정 아이콘
신고전화 받은 사람은 경찰 내부징계가 아니라 사법처리 해야겠네요. [m]
발로텔리
12/04/13 12:26
수정 아이콘
아.. 할말이 없네요 정말;;;;;
마지막 남은 실낱같은 희망이었을텐데 하필 그게 썩은 동아줄이라니...
SiveRiuS
12/04/13 12:26
수정 아이콘
정말 미쳤습니다 저는 저 전화받은사람은 이미 누군지 아는지 알았는데 여태 누군지도 모른다고하고 그 작자는 자기가 받았다고 말조차도
안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전화받은 상담원 전원이 다 징계받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양심도 없네요 살수있는 사람을 죽인거나 다름없고
진짜 여자분은 정신 똑바로 차렸는데 경찰이 어리버리한바람에 안타깝게 됐네요 ;;
SNIPER-SOUND
12/04/13 12:27
수정 아이콘
이거 직무 유기 + 살인 방조 죄 추가 안되나요 ??;;

공범이라고 몰아가도 할말 없을 것 같습니다;
12/04/13 12:30
수정 아이콘
.................. 이건 뭐.... 영화라고 해도 현실성 없는 경찰비판이라고 까일거 같은

내용이 현실이라니..... 하..... 말이 안나오는군요
12/04/13 12:34
수정 아이콘
아오 진짜 아 욕이 한바가지 나옵니다.
이거 뭐에요 정말.... ㅠㅠ 이게 머냐고요 이게. 이게 대체 머에요.
살사람 죽인데 일조한게 경찰이라니. 아... 제가 이번사건 정말 추격자 영화 오버랩되면서 미치도록 안타깝다 심정이 들었는데 이건 진짜.
선데이그후
12/04/13 12:37
수정 아이콘
피해자가 희망을 가지고 있다 절망으로 빠졌을 생각을 하니.. 가슴이 아픕니다.
될대로되라
12/04/13 12:38
수정 아이콘
조현오 경찰총장의 이례적으로 빠른 사퇴에 이유가 있었군요.
무성의한 대응을 한 직원에게 책임을 묻는 것은 기본입니다만 더불어
장난전화로 112, 119 업무를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 더욱 강도높은 처벌을 입법화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이번 사건의 한축에는 긴급전화를 장난의 대상으로 삼는 멍청이들의 책임도 있죠.
Absinthe
12/04/13 12:39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네요 ;; 그리고 긴급전화로 장난하는 멍청이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것에 동의합니다
세미소사
12/04/13 12:44
수정 아이콘
나참 일말의 용서 가치도 없네요. [m]
12/04/13 12:44
수정 아이콘
헐. 점점 정도를 너무벗어나는군요...
sad_tears
12/04/13 12:44
수정 아이콘
3년 안에 영화로 나오겠네요
12/04/13 12:45
수정 아이콘
욕 나옵니다. 아..진짜...
뽀딸리나
12/04/13 12:47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넘어갈 문제가 아닌데요, 진짜 여론화하고 공론화하여 해당자 엄벌은 물론이거니와 향후 대책을 확실히 만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욕나오네요, 사실이면
srwmania
12/04/13 12:47
수정 아이콘
경찰이 긴급상황을 긴급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야 할 시점인 것 같습니다.
참 사람 머리 아프게 하는군요 -_-;;
Impression
12/04/13 12:48
수정 아이콘
미쳤네요 정말;
짱구™
12/04/13 12:53
수정 아이콘
이제 화가 나는 걸 넘어서서 그냥 슬프네요.

영화 추격자 생각도 나고...

정말 슬픕니다.

얼마나 무서웠을지, 절망적이었을지.
12/04/13 12:56
수정 아이콘
'에이 끊어버리자..' 많은걸 함축하는 문장이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12/04/13 12:57
수정 아이콘
영화보다 더한게 현실이군요. 퐌타스틱하네요...
비상대책위원회
12/04/13 13:03
수정 아이콘
경찰 정말 전문성 부재네요..
아무리 교육을 받지 않았던들 십수년 경찰근무자들인데 평소 머리속에 대처방안 한번 안 그려보았단 말입니까?
도대체 무슨생각으로 경찰근무하는지 알수가 없네요
12/04/13 13:08
수정 아이콘
어휴... 저 아가씨 불쌍해서 어떡하나요. 인생 마지막 전화인 줄 알았으면 그냥 애인이나 부모님께 했을텐데 살려줄거라고 믿고 경찰에 전화했더니 이렇게 뒤통수를 치네요 [m]
오늘도데자뷰
12/04/13 13:08
수정 아이콘
헐...
하이브
12/04/13 13:10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 경찰의 신뢰도가 더더욱 추락하겠네요. 절망적인 상황에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경찰이 무슨 소용입니까? 저건 시스템적 보완과 더불어 전면 재교육이 필요한 일 같습니다.
광개토태왕
12/04/13 13:13
수정 아이콘
이거 경찰 맞나 싶을 정도네요;;;
양정인
12/04/13 13:22
수정 아이콘
차라리 영화는 영화니까... 허구의 이야기라고 감안하고 보죠.
이건 영화도 아니고 정말.. 어우
마지막 순간... 자신을 보호해줄 사람들이라고 믿고 도움을 요청했을 그분이 느꼈을 절망이 얼마나 컸을지...
12/04/13 13:23
수정 아이콘
아... 보수 집권중에 공권력,사회시스템좀 챙겼으면 합니다. [m]
스웨트
12/04/13 13:25
수정 아이콘
이런 쳐죽일... 허어..
신고센터 직원은 사실 슈퍼아줌마였습니다.. 그아가씨가 여기 있다니깐...
새강이
12/04/13 13:35
수정 아이콘
아..공무원 철밥통을 슬슬 깨야할 때 인거 같습니다..이건 뭐..
절름발이이리
12/04/13 13:36
수정 아이콘
그 전까진 다 그러려니 했는데, 이건 정말 할 말이 없군요.
12/04/13 13:38
수정 아이콘
도서관에서 경향신문 앞에 오자마자 경찰이 먼저 전화 끊었다는 글자가 보이더군요. 보자마자 폰으로 피지알 왔는데 역시 글이 있네요. 이건 미친 일이예요. 진짜 이건 미쳤다는 말 밖에 안 나옵니다. [m]
4월3일
12/04/13 13:47
수정 아이콘
에이 끊어 버리자? 에이 끊어 버리자?????? 범인이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에 경찰이 미리 죽였네요. 손이 덜덜덜 떨립니다... 망할...
112 없애고 119에 통합해버리고, 장난전화 하면 벌금 몇백 때리죠. 와.....할말을 잃었습니다...
오늘도데자뷰
12/04/13 13:52
수정 아이콘
딱 드러난게 다 사실이면 맡은 일의 성격상 직무유기를 넘어 살인방조범이죠 뭐.
12/04/13 14:02
수정 아이콘
거짓말이라고 해주세요 제발.. [m]
(Re)적울린네마리
12/04/13 14:26
수정 아이콘
조현오청장이 사퇴하면서 112신고센터 탓을 해서 끝까지 저런 인간인가 했는데 숨기고 싶은 이유가 있었군요.
SNIPER-SOUND 님 말씀대로 경찰이 직무유기,살인방조..나아가 공범이라 보입니다.
권유리
12/04/13 14:3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경찰이 미쳤습니다
12/04/13 14:48
수정 아이콘
오보이길 바랍니다.
눈시BBver.2
12/04/13 14:49
수정 아이콘
미쳤습니다.
그래도 고생 많으니 너무 욕하진 말자라고 생각했던 제가 부끄러울 정도네요
정말 ... 미쳤습니다.
아우디 사라비아
12/04/13 14:49
수정 아이콘
죽은 아가씨 너무 불쌍해요.... 무슨 죄가 있다고...

.정말 돌아가셔서는 변태살인자나 무능한경찰없는 평온한곳에 계셨으면....
12/04/13 15:18
수정 아이콘
별로 보기좋은 표현이 아니군요. 수정해주시면 안될까요.
(감사합니다. 수정해주셨네요.)
루스터스
12/04/13 14:50
수정 아이콘
이건 사실이 아니길 바랍니다.
만약 사법 처리 되어도 그사람을 변호해주고 싶은 생각조차 안드는군요.
브릿덕후
12/04/13 14:51
수정 아이콘
..... 여성의 다급한 신음소리가 장난으로 들렸습니까?
오히려 변태처럼 그런 상황 즐긴겁니까? 어처구니가 없네요.
12/04/13 15:13
수정 아이콘
뻐끔뻐끔...........................................
저글링아빠
12/04/13 15:36
수정 아이콘
이건 정말 할 말이 없네요..
이센스
12/04/13 15:44
수정 아이콘
“에이 끊어버리자”??????????????
아....
자유수호애국연대
12/04/13 15:44
수정 아이콘
국민 멘붕의 날
녹용젤리
12/04/13 16:30
수정 아이콘
아..이건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이 참담하네요.
멋그제의 선겨 결과보다 더 충격입니다. 정말 누굴 믿어냐하나요.

정말 장난전화는 걸리면 집안기둥뿌리 뽑히도록 벌을 강화 했으면 좋겠습니다.
가을독백
12/04/13 18:26
수정 아이콘
중세 시대의 '기사도'를 가진 공무원이 많아야 나라꼴이 제대로 돌아갈텐데..
'기사의 명예는 목숨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현 공직에서는 왜 나타나지 못하는걸까요.
자신이 경찰이라는 자부심과 명예를 스스로 깎아먹다 못해 그딴게 어디있냐는 식으로 나타나는 태도들..후..
'그래도 법치국가인데 생명과 재산은 법이 지켜주겠지'라는 마지막 한가닥 희망마저 산산히 부셔버리는군요.
앞으로 경찰 뽑을때 성적이나 이따위 것들보다 사명감과 인성이 어떤지를 제일 먼저 봐야 할 것입니다.
그냥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인식으로 지원하는 자들이 많을텐데, 이따위 생각을 좀 뜯어고쳐야 합니다.
수원에서 살해당한 여자가 있은지 얼마나 되었다고 부산에서도 20대 여성이 실종되었다가 시체로 발견되고, 대구에서도 20대 여성 2명이 신고 후 실종되었다는 기사들이 있습니다.
20대 여성분 얼마나 살기가 무서울까요..
정 예방도 안되고 방법도 없다면 예전처럼 통금시간이라도 만들어줬으면 합니다.
조금은 불편해지더라도 안전은 지켜질테니까요.
짱구™
12/04/13 18:27
수정 아이콘
경찰청에서 분석결과 여성의 전화 신호가 2초 먼저 끊겼고

알려진 '끊어버려야겠다' 는 '끊어져버렸다' 라고 해명을 하였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계속 분석중이랍니다.

제발 맞길 바랍니다.

아니면 너무 화가 날 거 같아서요.
블루나인
12/04/13 18:33
수정 아이콘
이런 건 진심으로 가카께서 불도저처럼 처리해주셨으면 하는...
사악군
12/04/13 21:11
수정 아이콘
욕하고싶네요. 경찰청해명이맞기바랍니다. [m]
Absinthe
12/04/13 22:32
수정 아이콘
이건 무슨 말로도 해명이 안됩니다.
끊어버렸던 끊어진거던 빨리 대응해주는게 우선이지
무슨 6분이나 통화했는데 제대로 해결도 못해주고 ;;;
12/04/14 00:43
수정 아이콘
여성만이 이런 범죄에 노출된다고 보면 안 될것 같습니다.
남자도 언제든지 당할 수 있습니다.
요즘 세상이 하도 살기 어렵고 각박해져서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 많고
겉으로는 정상적으로 보여도 조금만 신경이 거슬리면 비로소 성격이 드러나는 이들도 많죠.

남녀노소 불문하고 요즘은 각자 행동조심하고 살아야됩니다.
젊은 남자라고 멋대로 행동하다가는 분명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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