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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6/06 15:29
이영호 선수에 대해서는 불호에 가깝지만, 그럼에도 이영호 선수의 우세를 점치겠습니다.
물론 현 시점 최고 기량 선수들이라면 마냥 밀리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마는, 훈련량이 확보된 테란 이영호라면... 쓰읍...
23/06/06 15:32
실력의 기준을 개념/빌드정립에 가중치를 많이 두냐, 반응속도와 순발력, 매카닉적인 부분에 두냐에 따라 갈릴 수 있겠지만 프로게이머 시절 실력이 월등할거라고 봅니다.
스타판 망하고 아프리카판 스타를 안보다가 몇년 뒤 10년대 중반쯤 빅매치가 있다고 해서 궁금해서 아프리카 켰다가 선수들 반응속도/매카닉이 프로경기 보던 제 기준에선 눈썩경기 수준이라 보다만 기억이 나네요.... 미니맵 반응 / 물량 / 마이크로컨 수준차이가 너무 큽니다. 그와는 별개로 현재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방송인들의 현실력vs이전 프로시절 실력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 귀담아듣지 않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방송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이해당사자거든요. 만약 스스로 느끼는 본인의 실력이 프로게이머 시절에 비해 말도 못할 수준이라도 해도 솔직히 말하기 힘들겠죠.
23/06/06 16:14
이게 팩트죠
자신의 실력을 팔아먹어야 하는 현 개인방송판에서 설사 본인실력이 프로때보다 못한다고 느껴도 [전 현역시절보다 피지컬도 열정도 떨어져서 못한다]고 누가 말하겠습니까 제살 깍아먹기인데요
23/06/06 15:44
걍 이영호 아프리카 오기전 상황이 그랬죠 그때가 저그토스에 치여서 테란 초암흑기였고 테란은 이제 이영호와도 안된다는 의견이 주류였습니다
현실은 이영호와서 전부 정리하고 우승
23/06/06 15:50
뭐 옛날 프로가 더 잘한다 이런말을 하면 스타를 안 보고 안 한거다라는 말을 하시던데
저는 오히려 최근 스타만 너무 많이봐서 그런 말이 나오는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성기 택뱅리쌍이 현재 bj에게 잡힌다라.. 유게에 올라 왔었던 정명훈 수준이면 모르겠네요
23/06/06 15:50
개념과 빌드가 얼마나 발전했는지를 놓고 설왕설래가 있던데 저는 감히 비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음+닭장 시스템을 이겨내고 있었던 선수들의 날카로움과 사기적인 대응력을 지금의 BJ 방송인들은 발끝도 따라가기 힘들다고 봐요. 전성기 이영호는 그냥 이영호 라면이었고 전성기 이제동은 저저전에서 빌드 가위바위보를 지던 이기던 결국 이기던 선수였어요. 요즘에 개념이 얼마나 앞서서 초반에 이겨먹든 결국은 타이슨의 그 유명한 명언처럼 흘러갈 거라고 봅니다.
23/06/07 08:46
이제동 저저전은 진짜 상대 스파이어 올라갔는데 이제동은 레어도 못간상태에서 스포어 지으면서 버텨서 이기는거 보고
제가 알던 상식이 무너지는 느낌이었어요
23/06/06 15:50
그냥 갑자기 딱 그당시 그대로 와서 붙으면 지금 선수들이 이길 가능성이 크고
지금 개념 흡수하는 시간이 어느정도만 부여되면 바로 따라잡힙니다.
23/06/06 16:00
빌드와 개념이 엄청 발전했기 때문에 당장 붙으면 지금 BJ들이 이길겁니다. 예전 프로게이머 시절을 과대평가 하는데 지금 BJ들이 옛날 그 프로게이머랑 동일인물이에요. 그리고 apm도 경기가 중후반을 가야 차이가 나지 초반은 별 차이 없어요.
대신 옛날 게이머들이 빌드 개념 장착하는 순간 BJ들이 개털릴겁니다. 그리고 테테전 같은건 변한게 별로 없어서 옛날 게이머들이 이길겁니다.
23/06/06 16:05
타종전은 현프로가 무조건 이깁니다. 지금 빌드빨 장난아니에요.(당연히 asl 우승권 기준) 근데 현역 이영호가 메타 흡수하고 압도하는데 넉넉잡아도 한달이면 컷낼걸요 아예 오픈소스로 개인화면 열어주면 며칠만에 따라잡을수도 있다보고요
23/06/06 16:15
지금 스타 더 잘한다는 건 헛소리일 뿐이죠
일단 지금 BJ들 나이부터가 문제가 있을 수밖에 없고 앞서는 건 개념정도밖엔 없는데 그마저도 어차피 금방 따라잡힐게 뻔해서.. 제가 최근에 ASL 영상이든 뭐든 봤는데 옛날같으면 절대 안나올 실수나 반응속도 빈번하게 나오는 거 보면 지금 BJ들 나이 먹은거 티 확 나요 예전 프로리그 닭장 시절하고 비교해보면 못해도 한참 못함
23/06/06 16:37
왜 자꾸 쉐도우복싱 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전 프로들이 잘한다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다만 타임머신 타고가면 첫 몇판은 무조건 이겨요. 개념은 무조건 지금이 위이고 현역 프로들은 리플 몇 번 돌려보면 개념 익혀서 끝나요. 아무도 하지않은 현재가 더 잘한다는 어디서 나온말인지 참나
23/06/06 16:46
https://www.youtube.com/watch?v=WyGRJFvBui8
장윤철이 직접 그랬습니다. 지금이 훨씬 잘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리고 덧붙인게 예전에는 타팀선수 리플레이도 구하기 힘들정도로 폐쇄적이었는데, 지금은 리플레이뿐만 아니라 개인화면까지 볼 수 있는 시대라서 훨씬더 발전할 수 있다고 그러네요. 만약에 유영진선수가 이영호선수 개인화면을 보고 연습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실력 절대 못올렸을거라고 덧붙이면서... 크크 이재호 선수도 이영호 개인화면 보고 연구했던걸로도 유명하고요.
23/06/06 17:00
지금 전 프로들이 잘한다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요 문장때문에 말씀드린겁니다.
전 프로들이 지금 개념을 배운다 이런거 제외하고 그냥 예전게이머 vs 지금 bj 뜨면 지금이 더 잘한다라고 말한게 장윤철이라는겁니다.
23/06/06 17:32
무슨 결단을 내린다는거지...?
저번에도 느낀건데 글이 좀 이상해요. 물론 제 문해력이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왜 자꾸 쉐도우복싱 하는지 모르겠는데 지금 전 프로들이 잘한다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과거가 더 잘한다] 다만 타임머신 타고가면 첫 몇판은 무조건 이겨요.[과거가 더 잘하지면 당장은 첫판은 현재가 이긴다] 개념은 무조건 지금이 위이고 현역 프로들은 리플 몇 번 돌려보면 개념 익혀서 끝나요. [과거가 익히면 더 잘한것이다] 아무도 하지않은 현재가 더 잘한다는 어디서 나온말인지 참나 [그래서 과거가 더 잘한다] 결국 정리하면 [과거가 더 잘하는데 현재 개념이 발전해서 당장 한판은 현재가 이긴다] 인데... 지금 전 프로들이 잘한다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 이 문장이랑 뭐가 좀 이상하잖아요. 아무도 없다고 했는데 장윤철은 지금이 더 잘한다고 했다고요. 과거의 게이머가 지금의 개념을 익히고 싸우는건 당장 그 후의 이야기이고, 결국 원작성자분의 질문은 지금의 BJ와 과거의 선수들과 싸우면 지금의 BJ가 이길거다라는건 님도 동의하는거 아니에요? 결국 지금의 게이머들이 더 잘하는거고요. 아니... 제가 이상한건가;;; 뭔가 혼란스럽네요
23/06/07 10:55
장윤철 말은 피지컬은 지금이 부족하지만 그것을 뛰어넘는 개념차이로 지금 bj가 잘한다는건데, 피지컬은 현재가 과거를 따라갈 수 없지만, 개념은 과거가 현재를 따라올 수 있어서, 결국 장기적으로 붙으면 과거가 잘할 수 밖에 없는거죠.
이 개념차이를 따라잡는데 한게임이 될지 10게임이 될지 100게임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당장 붙으면 개념빨로 현재가 이긴다는 의미로 지금이 잘한다는 소리인거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누가 잘하냐? 반응속도 썩었더라, apm 떨어졌더라 이런건 피지컬적인 내용이니까 과거가 압살할 수 밖에 없죠. 애초에 다른 기준으로 잘한다 못한다 하는걸 같이 비교하려니까 이상하게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23/06/07 13:16
흔히 말하는 누가 잘하느냐를 가지고 피지컬의 내용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피지컬로만 잘하는 사람 뽑으려면 예전에도 전태양이 1등이었겠죠. 그런데 여기도 댓글에 나와있듯이 최연성,마재윤이 피지컬로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지만 그 시절 남들보다 앞서가는 개념으로 정상에 있었던것처럼 모든걸 통합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절대적인 피지컬이야 당연히 현역때가 압도적으로 높은건 맞지만, 그렇다고 지금 bj 들이 지금 게임을 수행못할정도로 피지컬이 떨어진건 아니니까요. 지금의 개념+피지컬이면 충분히 과거의 게이머 압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3/06/06 16:38
당장 오늘 싸우라고 그러면 지금 BJ 들이 이깁니다. 개념차이가 진짜 상당해서요. 그런데 지금부터 한달 시간을 준다? 그러면 현역 이영호가 이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지금 테란의 개념이라는것도.. 이영호가 아프리카 복귀하고 정립한게 많습니다.
23/06/06 16:45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영호도 처음 아프리카 넘어왔을때는 애좀 먹었거든요(그래봤자 1~2달인데).
개념이라는게... 내가 특별히 잘못한게 없는데 못이기는 상황이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특히 테란 입자에서는 토스전이 가장 많이 바뀌었을거에요.
23/06/06 17:06
그 이영호는 스타 2 하다 쉬다 온 이영호인데 말이죠
전성기 시절 이영호가 과연 몇 경기 며칠이나 애를 먹을까요? 이 논쟁은 보면 볼수록 그냥 현 스타판에 환상이 너무 과한 듯 싶습니다
23/06/06 17:24
우선은 첫번째 댓글은 그낭 다 싸먹을거라고 말씀하셔서 당장 붙는걸 전제로 말씀하셨다고 생각했는데, 대댓글엔 며칠이라고 기간을 다시 설정해버리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죠?
우선 당장 붙을때는 어느정도 레벨 이상의 선수들은 두드려 패겠죠. 근데 우리가 알고싶은건 최상의 레벨 선수들과 비교해야하는게 맞는거겠죠? 아까 토스전을 말했는데 최전성기.. 10 이영호랑 지금 장윤철, 변현제랑 붙으면.. 특히 장윤철이랑 10게임하면 2게임 이상 과연 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에요. 그때 아무리 피지컬이 좋고 반응이 좋다고 한들, 지금 장윤철처럼 극한의 컨트롤을 구사하며 테란을 요리하던 선수는 없었으니까요. 그리고 이영호가 복귀하고 ASL 0:3 컷당한게 다름 아니라 알파고 김성현이었어요. 오히려 개념적으로 가장 변한게 없다고 말을 하던 그 테테전에서 조차도 최고레벨에서는 0:3 컷당했습니다. 그때 이영호가 과연 피지컬이 현역때보다 부족해서 컷당했던걸까요? 지금 BJ 들이 점점 실력이 떨어지고 있는건 사실입니다. 당장 ASL 시즌 5~7과 지금과의 경기력이 눈에 보이게 차이나니까요. 이 똑같은 질문을 2년후에 하면 그때는 정말 예전 게이머들이 압살할 수도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개념따윈 씹어먹는 피지컬로 이겨낼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도 아직까지는 정상급에 있는 몇몇 BJ 들은 그 당시 현역게이머 상대해도 충분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3/06/06 19:35
동의합니다
이영호 뇌를 다섯판마다 리셋한다는 조건 아래서는 지금 장윤철 vs 전성기 이영호 100판하면 장윤철이 95판 이상 이긴다에 큰 돈 걸 수 있습니다. 개념 차이라는 게 진짜 상상 이상인데... 솔직히 매판 이영호 뇌 리셋하면 100판 해도 장윤철이 99판 이긴다에도 큰 돈 걸 수 있을 거 같아요.
23/06/06 16:42
현역때 피지컬에 현재 개념 흡수하는건 둘 다 잘 하는 거니까 당연히 이기는거고
현역때 피지컬 개념 vs 지금 피지컬 개념으로 비교하면 당연히 후자입니다.
23/06/06 17:10
테프전이면 이영호 scv 정찰 나오다가 무빙샷에 잡힐 수도 있는데요...?
이런 류의 논의에서 시간 줘서 따라잡은 경우는 의미가 없고 지금 당장 5판 3선 붙었을 때를 봐야 하는데, 다수 셔틀 던지기 운영을 전성기 이영호라고 하더라도 단순 반응속도 만으로 반응할 수는 없을 거에요. 저테도 워낙 신 빌드가 너무 많이 나와서 5판 3선에서 반응하기는 어려울거고...
23/06/06 18:34
생각해보니까 3판 다 토스가 쌩덥하면 이영호가 첫 2판은 치즈 하다가 막히고 3번째 판은 치즈 못 해서 자원빨로 밟히고 3대0으로 지겠네요.
이영호가 치즈 장인인 건 맞는데, 그건 옛날 생덥 기준 치즈 장인인거고, 요즘은 그 때 보다 같은 타이밍에 질럿이 하나 더 있는 걸요...
23/06/06 18:41
이미 정답이 나온 문제죠. 시간 조금 주면 현역 승 아니면 현재 승, 아프리카 돌아왔을 때 이영호 분석하면서 게임하는 거 보면 그 개념 따라잡는데 정말 길어봐야 1개월 안 쪽일듯요.
23/06/06 18:54
이런 류의 대화는 당장, 준비 없이 붙었을 때를 기준으로 이야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면 현재 BJ 승이죠.
개인적으로는 전성기 이영호 & 팀 시스템이 붙으면 1주일이면 따라잡는 걸 넘어서 뛰어넘는다고 봅니다. 근데, 이런 얘기는 그런 따라잡음은 배제하고 이야기 해야죠.
23/06/06 17:54
수년간 스타끝장전, 종족최강전, asl 꾸준히 봐 온 사람입니다.
지금 각 종족 상위게이머들 3명 정도면 지금 실력 그대로 예전으로 가면 그냥 우승입니다. 지금 추세 모르고 예전 추억에 젖어서 지금 게이머들 30대 훌쩍 넘었으니 당연히 피지컬 딸려서 못한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네요.
23/06/06 18:36
최근 asl 4강 보면 1~2명으로 줄여야 할듯요. 도재욱 vs 박성균 4강 보면 밸런스가 평범한 맵에선 무난한 운영을 못해서 이미 게임 기울어 있던데요..
23/06/06 20:26
아 .. 이번 asl은 좀 그랬죠.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다들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도 종최나 끝장전 보면 명경기들 많이 나오죠.
23/06/06 18:44
토너먼트로 붙으면 현재가 이기고 프로 리그처럼 긴 호흡으로 하는 대회면 막판엔 과거의 선수들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리플 한 두 번으로 개념 따라잡을 수 있다고 하는데 과거에도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면 그 대회 안에서는 대응 방법이 안 나왔습니다.
23/06/06 19:57
피지컬로 유명하지 않은 최연성 마재윤 등장하고 몇시즌 압살하던것 생각하면 과거 선수들 피지컬이 아무리 좋아도 새 메타 따라잡는데 최소 한시즌은 걸리지 않을까요?
새로운 본좌는 기존 강자들은 결국 못 따라잡다가 새로운 신예에게 밀려난 걸 생각하면 한참 걸릴 수 있을 수도요.
23/06/06 20:02
테테는 그래도 비빌만하고 타종족전은 개념넘사로 최적화부터가 차이 나서 초반에는 무조건 발린다는 게
정설인데 게임을 아예 안보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 듯... 그리고 마주작이 근 1년간 스타리그 평정하던 시기에 다른 게이머들은 뭐 놀고 있어서 바로 파해못하고 그랬겠어요...그 시기 평균적으로 테란들 3배럭 팩을 기반으로 하는 식의 일꾼을 적게 뽑는 (특히 이윤열) 뮤짤 몇 번 당해서 일꾼 털리면 운영으로 3-4가스 저그 하이브를 이겨내지 못하는 상황이 저절로 만들어 졌었죠. 하다못해 지금 아마추어 저그 최상위권들이 최적화된 973 들고가면 그 당시 탑급 토스들 다 개털린다는 게 정설인데...그 시기의 피지컬만 생각하고 지금 그만큼 개념차이 최적화가 어마무시하는 걸 배제하는 분들이 많아요. 이영호가 개념넘사에 빠르게 대응법 찾을거라고 생각은 하지만 지금 아프리카 판처럼 다각적 으로 개념이 퍼지던 시기와 달리 폐쇄적인 것도 생각해야 하죠.
23/06/07 08:59
스타 손 놓은지 10년은 훌쩍 지난거 같은데 뭔가 빌드라던지 최적화 이런게 많이 바뀐 모양이네요.
요즘 스타를 모르는 1인으로 댓글로 세상이 많이 변했구나 하고 배워갑니다!!
23/06/07 09:07
리쌍이 현재 개념으로 코칭받는 기준으로
하루면 지금이랑 비비고 삼일이면 압살할거라 봅니다. 초반빌드만 익혀서 4:6만 가도 중반이후엔 못이긴다고 봐요
23/06/07 13:20
개념이라는건 초반 빌드만 뜻하는게 아닙니다.
프저전만해도 현역때는 무조건 공업만 주구장창 눌렀고, 2포지는 아예 없는 빌드 취급당했는데 지금은 기본이 공1업 후에 방1업, 방2업 순이죠. 그것도 상대가 레어냐 하이브냐에 따라서 또 달라지고요. 이 모든걸 하루아침에 커버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위에도 썻지만 이영호 현역때도 지금 장윤철처럼 리버 극악으로 쓰는 선수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장윤철은 극후반까지도 계속 리버를 쓰거든요. 이런건 빌드 극복했다고 하루이틀만에 따라잡을 수 있는 격차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못해도 1~2달은 걸릴거에요(물론 이것도 어마어마하게 대단한거죠)
23/06/07 14:45
스2하다온 나이 찬 이영호가 몇달만에 다 잡았는데
현역 리쌍 1~2달이라는건 좀 과소평가같네요. 공2업 히드라 상대로 토스가 공방1업 하던건 안쓰던 개념이긴 한데 테란이 방업골리앗 쓰던거랑 결이 비슷한거 같아서 아예 새로워서 받아들이기 어려워 보이진 않구요. 중반이후 난전으로 가서 멀탯이랑 미니맵체크로 가면 비벼질것 같은거죠. 뮤짤을 못쳐서 뮤탈을 못쓰고 견제오는거 미니맵에 보여도 자주 놓치는게 현재 피지컬인데요.
23/06/07 15:16
과거의 선수를 데려올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도 절대적으로 제 의견이 맞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어차피 다 추측일 수 밖에 없으니...
근데 말씀하신 내용에도 요즘 트렌드랑 다른것들이 있습니다. 일례로 저그가 테란전에 뮤짤을 못쳐서 뮤탈을 안쓴다고 하셨는데, 이게 단순히 그런 이유보다는 운영 트렌드가 바꼈습니다. 요새는 뮤탈은 후반운영으로 가기 위해 시간끄는 용도로만 사용하기도 한다는겁니다. 예전처럼 뮤탈올인으로 끝내기에는 테란들의 대처 역시 더 좋아져서 그게 안된다는겁니다. 이건 이제동이 직접 말한거라 제 개념도 아닙니다. 현역의 리쌍이 오면 왠만하면 다 패고 다니겠죠. 그건 저도 그럴것 같습니다. 근데 최상위권에서는 .. 제가 계속 장윤철 이야기를 하는데, 장윤철 정도 레벨이면 천하의 그 시절 이영호도 개념이 너무 많이 달라져서 쉽지 않을거 같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이게 막 대회다, 또 빌드 열심히 준비시켜서 준비하는거면 쫌 달라질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팀내 랭킹전처럼 무난한게임으로만 가면 지금 장윤철이 실수하지 않는 이상 그때 이영호도 따라잡는데는 분명 애좀 먹을거라고 생각합니다
23/06/07 13:21
지난시즌은 전체적으로 수준이 떨어진건 맞습니다.
네임드였던 선수들이 다 초반에 떨어졌으니까요 그런데 과거 스타리그나 MSL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때도 높은수준의 리그가 있었던 반면 경기내적으로 망한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니까 차기 ASL 까지는 봐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준이 예전에 비해 떨어지고 있는건 맞지만, 여전히 종족최강전이나 끝장전같은데서는 멋진 경기들 많이 나오거든요
23/06/07 12:48
솔직히 요즘 스타 너무 못합니다. 너무 못해요. 그렇지만 그들은 프로가 아니고 스타 잘하는 일반인이니까 그러려니 해야죠.
마찬가지로 일반인이 프로 어떻게 이깁니까 크크
23/06/07 13:51
주로 토스, 저그 전프로 경기만 보는데 토스는 개념이 많이 발달해서 예전보다 세지고 다수 셔틀 운영 등 보는 맛이 있는데, 저그는 뮤짤 + @든 하이브 운영이든 어차피 극 피지컬이 더 중요한 것 같아서 예전 프로리그 경기력을 절대 못따라가는 느낌입니다..
23/06/07 14:23
이미 프로시절에도 홍진호가 공군시절에도 폭풍을 몰고 김택용을 단판에서 잡아냈듯이, 그렇게 초반에 통할만한 무기를 갖고 있지만, 결국 중후반가면 안 될 거라 봅니다. 근데 상대가 깨달음을 얻은 전성기 이영호라... 저는 단판이면 몰라도 다전제가 판수가 많을수록, 길수록 그냥 이영호가 이긴다고 봅니다.
팀게임이라 좀 다르긴 해도 클템이나 강찬밥이 챌린저 못 가는데는 다 이유가...
23/06/07 15:21
근데 그 논리는 똑같이 그 시절 이영호로 반박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영호가 그렇게 최강이고 절대 안지는 피지컬의 소유자라면 스타리그 끝날때까지 절대본좌 자리에 있었어야죠. 근데 다 아시다시피 허영무한테도 무너지고 정명훈한테도 무너졌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스타리그가 계속 됐으면 다시 이영호가 이겼을거라고 생각하지만 이건 주제랑 안맞으니 논외고요) 깨달음을 얻는 전성기 이영호라도 분명 약점은 있고, 그 위의 선수도 결국엔 또 있었다는겁니다. 그게 극한이라고 생각했지만 극한이 아니었다는거죠. 계속 장윤철의 예를 들지만, 그 시절 이영호를 잡은 허영무보다 지금 장윤철이 테란전 진짜 훨씬 잘합니다. 그러니까 그 시절 이영호라고해도 지는게 오히려 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겁니다.
23/06/07 16:37
다전제 판수 얘기는 그냥 집중력, 체력과 관련된 젊음 얘기였고요. 젊으니 연전하면 더 유리하다는 단순한 얘기였습니다.
저는 단순히 생각해서 이영호가 방어한다고 마음 먹었을 때, 그 방어를 뚫어낼 수 있나? 했을 때 뚫어낼 수 없다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저는 주로 유튜브에서 가끔 알고리즘 뜨는 경기 정도나 보는 거라서 자주 보진 않습니다만, 그걸 봤을 때는 못 뚫어낼 거 같습니다.
23/06/07 16:55
우선 님 생각도 존중은 합니다. 그냥 저랑 생각하는 결론이 다른거니까요.
저도 그냥 제가 갖고 있는 근거로 말씀드리면... 지금 장윤철 테란전이 역대 모든 프로토스 다 합쳐도 가장 강력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 시절 송병구, 김택용, 허영무랑은 비교도 할 수 만큼 훨씬 더요. 그래서 저는 10 이영호가 와도 힘들것 같다는게 제 생각이었습니다.
23/06/07 17:35
한 3년 있으면 이 얘기도 전성기 현역 승으로 정리될 것 같긴 하더군요.
유입이 완전 끊기고 장윤철 변현제 김성현 이런 스타 유망주 출신들도 나이가 들어서...
23/06/09 09:40
장윤철 vs 이영호 생각했을때 개념을 떠나서
1. 프로브 컨트롤에서 말리고 2. 리버에 말리고 3. 미네랄 부스팅 4. 셔틀템 이영호도 당장 다전제 붙으면 쉽지 않을듯 하네요. 대신 한달만 지나도 따라잡을듯...
23/08/10 01:46
우리가 하던 게임도 오랜만에 하면 실력 떨어지는게 눈에 보이는데, 프로들은 더 하지 않을까요? 1년만 쉬다와도 복귀 하기 힘든게 프로게이머 생활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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