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얼마 전, 그러니까 지난 주던가? 하여튼 충치가 생겨서 치과에 갔더니 신경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앞쪽이라서 잘 보이는 곳이구요. 어쨌든 신경치료를 받고, 앞으로 몇 번 더 해야 하므로 뭔가 하얀 것(?)을 붙여서 임시로 때워 주었습니다. 임시로 때운 것이 떨어질 수 있으니 가능하면 그 쪽으로 씹지 말고, 씹어도 살살 씹으라고 했고 양치질도 마찬가지로 살살 하라고 하더군요. 만일 임시로 때운 것이 떨어지게 되면 가능한 빨리 시술받은 치과가 아니더라도 아무 치과나 가서 때워달라고 하라는 말도 들었구요. 그래서 나름 조심하고 있었는데 ─

하필 그게 오늘 아침 떨어졌습니다. ㅜ.ㅠ 다 떨어진 건 아닌데, 거의 다 떨어졌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떨어졌더군요. 부랴부랴 오늘 하는 치과를 찾아보니 오늘 하는 치과는 없더군요. 적어도 제가 사는 지역의 치과는 죄다 다음 주 월요일에 진료를 시작합니다. 종합병원에서도 치과 응급 진료는 연휴 기간에는 안 한다 하고......(지방 중소 도시의 설움(?))

여튼 그래서 꼼짝없이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대로 지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1. 일단 그동안 해당부분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집에 보니까 치과용 실리콘(?)(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교정 치료할 때 와이어에 찔리는 부분이 있으면 그 끝에 붙여 두라고 준 것입니다.)이 마침 있어서, 그거 조금 떼어다가 해당 부위에 덮어씌우듯이 붙였거든요? 일단 보기에는 그럴싸 합니다(...). 어쨌든, 이렇게 해도 되는지, 아니면 이건 좋지 않으니 떼어 두고 다른 방법으로 관리하는 것이 나을지요?

답변에 미리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추석이랑 연휴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