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가까이 안구건조증으로 고생하고 있습니다. ㅠㅠ
질문 게시판에 글도 올려보고, 안과도 3~4군데 다녀봤지만
지금은 영등포 김안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의사 소견으로는 "아주 심한 상태는 아니다"라는 말과 함께 마이봄샘도 정상이라는 결과를 받았는데요
(누점폐쇄술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매일매일이 지옥 같았습니다. ㅠㅠ

피부가 원인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니어서
같은 피부과를 두 번 방문했었고요

피부과에서는 일단 '자주 씻지 말라'는 주의와 함께
연고와 장벽 크림을 처방 받았는데요

초기에는 효과가 있는 듯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전혀 효과가 없어서
피부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전에 사놓고 잘 안썼던 눈밑에 붙이는 제품을
물을 조금 묻혀서 눈꺼풀에 붙였더니, 갑자기 눈이 편안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15분마다 인공눈물을 넣어도 몹시 불편했는데 (눈을 감아도 따가움)
지금은 갑자기(?) 편안해진 상황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일일까요?
다른 피부과를 가봐야 할까요?

쪽팔림도 잊고 회사에서 3시간째 계속 눈및에 허연걸 붙이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