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1/09/20 23:57:26
Name 凡人
Subject 마음 편한 짝사랑 라이프를 위한 가이드.
처음으로 드릴 말씀은 제발 문자나 메신저나 메일 같은걸 가끔 보내는 걸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하지 마세요. 이를테면 드래곤볼을 못 본 사람에게 프리더 3단변신한 모습을 문자나 메신저로 제대로 설명할 수 있나요? 못하겠죠? 여러분의 연애감정은 프리더 3단변신한 모습보다 단순한가요? 아니죠? 그런데 그걸 왜 메신저나 메일로 전달할 수 있을거라고 근거없는 자신을 가지시나요.

문자나 메일은 첫 데이트 후 다음에 만날 약속을 잡았을 정도로 구체적으로 사이가 진전됐을 경우에나 의미 있어요. 그 이하의 상황에서 연애감정을 담아서 보내는 문자는 민폐. 아, 2차 성징기를 맞이한 청소년이나 공부하다가 연애 근처도 못가서 유통기한 지난 사춘기 맞이한 대학 신입생에게도 의미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외에는 단연코 안하는게 좋아요.

오늘 휴강이란다, 시험범위 어디냐 같은 누가 보더라도 정보를 주고받는 문자가 아니면 친목 문자도 보내지 마세요.  왜냐구요? 스트레스 받잖아요. 그냥 보내는 것도 아니고 밀어서 잠금해제 하고 다시 폰 끄고를 몇 번을 반복한다음에 심호흡 하고 문자 보내는 데 답 안오면 손에 아무일도 안잡히잖아요. 그러다가 메시지 도착음 듣고서 잠깐 화색 돌았다가 메시지 내용이 친구가 돈꿔달라고 보내는 내용이면 있는 욕 없는 욕 다하잖아요. 왜 그렇게 사서 스트레스받나요.

하고 싶은 얘기는 상대방 마주 대하고 하세요. 영업사원이 물건을 팔 때 스팸 광고 문자, 전화로 구매 권유, 방문 판매 중에 어떤 게 가장 효과적일까요? 연애도 똑같은 겁니다. 잘 팔릴 방법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그 다음으로 중요한거. 자신이 보고 듣고한 부분 이외의 것에 대해서 상상하지 마세요. 상대방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만든 다음에 거기다가 얼굴만 합성하는 거잖아요. 그거 대부분은 개연성 하나도 없어요. 같은 맥락에서 싸이월드 들어가서 글읽고 심리상태 분석하지 마세요.  가벼운 내용은 정말 아무생각없이 쓴거고, 진지한 내용은 심야 FM 틀어놓고 방에 틀어박혀 만년의 베토벤 표정 지으면서 허세력 증폭시켜 쓰는 겁니다.

남녀 관계의 정석은 안면 트고 → 인간적인 관계 발전 시키다 → 사소한 건수로 부정기 적으로 둘이 따로 만나기 시작하고 (이른바 데이트) → 정기적으로 만나는 관계로 발전해서 (교제) → 서로 감정이 어떤지 고백같은 걸로 확인한 다음 연애까지 가는 겁니다. 이거 월반하려고 하면 탈나요. 드라마 작가나 만화가들이 남녀 주인공이 만났습니다 (중략) 그런데 연애를 시작했습니다를 많이 쓰니까 현실도 그럴거라고 착각하기 쉬운데, 레알 월드에선 돈없고 궁상맞은 평범한 여자 좋아하는 재벌 2세도 없고 중학생이 테니스 시합 한다고 우주에서 운석 안 날아오잖아요.

가슴아픈 사연 하나 소개하자면 제가 실제로 데이트하고 다음 애프터도 흔쾌히 받아주던 단계까지 갔던 학교 후배한테 바로 좋아한다고 고백들어갔다가 시원하게 차였던 적이 있어요. 그러니 고백은 교제 석 달은 해보고 TPO [1] 잘 갖춰지면 하세요. 다시 말하지만 고백하고 사귀는게 아닙니다. 사귀고 고백하는거지. 아씨 그때 누군가가 친절하게 이거 가르쳐 줬었으면 그런식으로 끝은 안나는 거였는데요. T-T 되게 좋은 녀석이었거든요.

잠시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안면을 튼 이후로 도저히 무슨수를 써도 인간적인 관계가 발전이 안되면 걍 가서 솔직히 말씀하세요. 문자보내지 말고. 당신한테 관심 있다. 댁은 나를 잘 모를테니 대화하면서 자기 어필좀 하고싶은데 시간 있냐. 어떤 계기로 어디서 어떤 모습을 보고 어떤 행동을 접하고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디테일하게 말하세요. 적어도 상대방이 걱정이나 의심은 하지 않게요. 이쯤에선 사귀자고 하는게 먹힐 타이밍도 아니고, 대화를 빙자한 가벼운 데이트를 하는게 최선입니다.

그렇게 정중하게, 자세하게, 예의바르게 말했는데 상대방이 미안하다고 하면 깔끔하게 접으세요. 그리고 인간관계가 어느정도 형성 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트 신청했다가 퇴짜 두 번 맞으면 역시 접으세요. 데이트 신청 한 번은 바쁘거나 튕기는 거일수도 있는데, 두 번 미안하다는건 당신과 둘이서 시간 보낼 마음 없다는 겁니다. 당연히 데이트 신청도 직접 보고 말하는거죠. 접고 나서는 다른 사람 찾아보세요. 처음 한 두 번은 힘든데 익숙해지면 정말 대수롭지 않아집니다. 제가 겪어보니 그렇더라구요. (...) 영점 안맞는 총도 막 쏘다보면 맞듯이 저러다보면 은근 자주 교제하는 정도까지 갑니다.

28년동안 연애말고 그 비슷한거 몇 개월한 게 다인 녀석 한테 위에서 말한 얘기를 했더니만 대체 그렇게 관심있다고 말하는게 좋아한다는 고백하고 뭐가 다르냐는 이야기를 하더군요. 에라 니가 그러니까 남자친구가 없는거야. 잠깐 슬럼프 보인다고 메시의 골결정력이나, 푸홀스의 홈런을 걱정하는 것이 무의미하듯 -즉, 잘할 선수는 언젠가 잘하듯 - 나이 먹어가며 연애좀 해서 가슴에 스크래치 한두개쯤 새길 정도가 되면 알아들을 만한 사람은 다 알아들으니 너무 걱정은 마세요.

다들 화이팅입니다.

[1] Time, Place, Occasion : 때, 장소, 상황. 즉, 어스름한 가을저녁의 공원이나, 조용한 음악이 흐르는 바 같은데서 분위기 갖춰지면 대쉬하라는 의미.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9-2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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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이스
11/09/21 00:07
수정 아이콘
추천 한 방 누르고 갑니다.
진리는망내
11/09/21 00:08
수정 아이콘
저도 추천!
근데 뭐 연애는 하도 케바케이니..
케바케에 될놈될..
Best[AJo]
11/09/21 00:09
수정 아이콘
연애경험이 아예 없던 저에게도 와닿게 글써주셔서 감사합니다.
나중에 호감가는 이성이 생기면 이대로 따라해봐야겟어요.
아참. 추천 한방!
RookieKid
11/09/21 00:10
수정 아이콘
속이다 시원해지는 좋은 글이네요.
여자친구도 있'었'고 지금 짝사랑 하는 친구도 없지만..
추천 한방!
유유히
11/09/21 00:15
수정 아이콘
이거야말로 추게감입니다. 추천합니다.
一切唯心造
11/09/21 00:17
수정 아이콘
짝사랑과 관계는 없는 것 같습니다!
연애를 위한 서문 정도로 보이네요 [m]
면역결핍
11/09/21 00:19
수정 아이콘
안될때는 안되더라도 들이대보고 끝나라.
진리더군요. 고백이 성공하든 실패하든 후회는 없었으니까요.
맘 졸이며 일년 넘게 앓다가 막상 고백하고 사귀니 일년이 아깝더군요.
뭘하던 거였을까? 하며....

물론 웃긴게 고백 성공한 사람은 전부 현재 친구로도 남지 못했고...
실패한 사람은 왜 이성으로 전혀 느껴지지 않는 친구인가... 하는거지만...

제일 친한 다른염색체 좋은 친구 두명이 다 거절당한 사람이군요. 정말 이성으로 아무 느낌 없는...
새강이
11/09/21 00:20
수정 아이콘
엉엉 왜 이글을 이제야 보고나서 일생에서 단 6년동안 밖에 할 수 없는 교복입고 연애하기를 못 했을까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군대가기전에 꼭 하고 가야지..
무지개빛깔처럼
11/09/21 00:22
수정 아이콘
추천합니다. 이걸 깨닫는데 3번은 차인거 같습니다 ㅠㅠ
코뿔소러쉬
11/09/21 00:22
수정 아이콘
이거 다 알아도 이렇게 안되는 경우가 있죠. -_-;
좋아하는 여자한테는 이게 안되고, 그냥 관심만 있는 정도의 여자한테는 잘되고 크크
면역결핍
11/09/21 00:31
수정 아이콘
생활권에 반쪽찾기의 양면성이죠.
애틋함이 있긴하겠지만...

보이면 맘에들고 안보이면 생각 안나게 되죠...
짝사랑 하기 싫으면 자기의 생활권 밖으로 밀어내는게 좋더군요.

단적으로 그 방법이 고백이긴 하지만...
어느정도 기간이 필요한 거니까요. 그 상황까지 가는데 보통 기미가 보이지만... 그게 짝사랑이고
적당한 속도와 시간 정확한 타이밍 물론 쉽진 않죠. 크
지바고
11/09/21 00:32
수정 아이콘
추천이네요!
이 글의 요점은 "안될때는 안되더라도 들이대보고 끝나라"가 아니고,
"안될때는 안되더라도 (최대한 되도록 확률을 높이는 행동 및 TPO들로) 들이대보고 끝나라"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웨가던
11/09/21 01:03
수정 아이콘
추천 꾹 누릅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1/09/21 01:22
수정 아이콘
글도 술술 잘읽히고 내용도 좋군요! 저도 추게로 외칩니다.

사귀고 고백했는데 차였던 경험이 왜 갑자기 떠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연락 죽어라 하고 키스-.- 까지 마친 상탠데 거절당하고 멘탈붕괴 당해서 허우적 거렸던 20대 중반이 떠오르는군요. 아...
라울리스타
11/09/21 01: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저도 추천입니다.

저도 이리저리 차여본 이후에 진리를 깨닫고 나름 재밌게 생활하는 중입니다^^

1) 절대 사적인 문자를 하지 마세요.

동아리 일이나 공적인 일에 관련된 내용의 문자비율을 높인 이후에 차차 자연스럽게 이런저런 수다떠는 관계로 넘어가야지, 관심있다고 바로 '뭐해?' 등에 사적인 문자를 보내는 것은 여자로써 귀찮은 일일 뿐입니다. 일단은 '동아리 오빠'일 뿐이잖아요. 입장바꿔서 동아리 형이 계속 놀자는 류의 문자 보내면 귀찮지요?

2) 티 나게 잘해주지 마세요.

잘해주고 싶다고 무작정 그 사람만 티나게 잘해주면 이미 지고 들어간 게임입니다. 이미 밑천 다 들통난 상황이지요. 만약 잘해주고 싶다면 모두에게 잘해주는 자상한 사람이 되십시오. 물론 사귄 이후엔 달라져야 겠지만, 짝사랑 할때는 그게 더 낫습니다. 여자로 하여금

'나한테 잘해주는게 저 오빠가 원래 매너가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건가? 아님 관심이 있는건가?' 라고 생각하게끔 해야지

'나한테 잘해주는게 나 좋아해서 그런거구나...'라고 생각하는 순간 여자는 도망가버립니다.

여자들이 말하는 '매너'는 '예의'가 몸에 배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이지, 누구나 다 뻔히 보이는 '작업'을 뜻하는 것이 아니죠.


3) 좋아하는 여성의 싸이월드, 트위터 등의 SNS에 들어가지 마세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황에서 쓸데없는 이미지만 증폭시킬 뿐입니다. 그 여자에 대한 환상만 품고 있는 단계에서, 약간의 허세글만 보더라도 그 여자의 이미지를 나도 모르게 만들어가게 되지요. 방명록에서 약간의 다정한 글만 봐도 질투가 나게 됩니다.

4) 혼자 지내는 시간을 즐기세요.

그래도 그 여자가 너무 보고싶다....취미활동, 운동, 축구, 스타, pgr 다 좋습니다. 다만 홀로 '아 보고싶다...뭐할까...' 생각하며 망상에 젖지는 마세요.
11/09/21 08:34
수정 아이콘
아...이 글이 왜 이제야 나타난 걸까요..물조에선 추천이 안되는 것 같으니 저녁에 가서 반드시 추천&스크랩 해두어야 겠네요. 더불어 라울리스타님 리플도 추천하고 싶네요. :) [m]
고슴도치
11/09/21 09:07
수정 아이콘
추천했습니다.
형, 술 한 잔 해요. 라고
죽을상을 하며 야밤에 전화하는 동생들한테 전해줄 주옥같은 이야기네요.
근데, 아시죠? 될 분은 되고, 안 될 분은 안....
한걸음
11/09/21 09:13
수정 아이콘
그래도 안 생긴다는..

TPO에 분위기(Atmosphere)추가해서 PATO로 가죠ㅜㅜ [m]
문정동김씨
11/09/21 12:12
수정 아이콘
다시 말하지만 고백하고 사귀는게 아닙니다. 사귀고 고백하는거지.
이거 명문이네요
王天君
11/09/21 12:16
수정 아이콘
와 너무 좋은 글이에요.
王天君
11/09/21 12:18
수정 아이콘
이거 왜 추천 안눌러지는거죠...
누렁쓰
11/09/21 12:24
수정 아이콘
짝사랑이 저렇게 쿨하고 이성적일 수 있으면 그게 짝사랑인가요..
연애 가이드로는 정말 좋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PlaceboEffect
11/09/21 15:59
수정 아이콘
진리다. 진리야.
주옥같은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11/09/21 21:31
수정 아이콘
다시 와서 추천 찍고 갑니다. 이런 좋은 글 많이 남겨주세요.^^
말도안돼
11/09/22 16:59
수정 아이콘
에게에 올라와 있길래 이제서야 읽는데 추천이 안되는게 아쉬울 뿐이네요.

글 참 맛깔나게 쓰셨고
지금껏 연애질(?)하면서 느꼈던 바를 잘 정리해 놓은신 것 같습니다.
특히 문자는 매우 공감합니다. 어느 정도 친한 사이일지라도 "지금 뭐해?" 이런 내용의 문자는 상대방에게 귀차니즘과 부담감을 잔뜩 안겨줄 뿐이죠.

전 그래서 문자 대신 편지를 애용하는 편입니다.
편지 내용은 별 거 없어요.
작은 쪽지나 메모부터 시작해서 사이가 가까워지는 정도에 따라 편지의 양과 내용을 바꿔가면 됩니다.
여태까지의 경험으로 미루어보아 자필로 적은 편지들은 대체로 잘 먹히는 편이었습니다.

하나 더 개인적인 팁이라면 다양한 모습과 미더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겁니다.
예컨대 제 경우에는 사석같은 자리에서 잘 웃거나 활달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진지모드가 필요할 때(공부, 일, 심각한 내용의 대화 등) 정말 진지하고 깊이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소탈하고 털털한 성격으로 지내다가 경우에 따라 세심하고 계획성 있는 모습 보여주기,
평소엔 심심한 일상생활을 보내다가 가끔 대화 중에 여행을 좋아한다며 이런 저런 기행 얘기를 나열하기 등등

하여간 자신의 모습을 다양하게 어필할 수 있되,
그런 다양한 모습들을 매력으로 승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게 요령인 것 같더군요.


음...
아랫분들도 다른 가이드를 제시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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