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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5/26 16:05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기쁘게 들어주지도 않고, 아무리 욕해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으니, 어떻게 합니까..
09/05/26 16:07
가끔 사람들이 노대통령의 말들을 언급할때 말의 좌우는 잘라먹고 핵심문장만 인용하여 우스갯소리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죠.
그분들에게 아주 좋은 글인것 같습니다.
09/05/26 16:08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기쁘게 들어주지도 않고, 아무리 욕해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으니, 어떻게 합니까.. (2) 오해죠 오해
09/05/26 16:10
"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
모든 이들이 모른척 했던 진리를 몸소 실천하고자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분의 제일 업적은 '반대한다고 소리높여 외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신 것'입니다. 그리워서 참을 수가 없습니다.
09/05/26 16:20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는데
시끄러우니까 잘못했다 사과하고 이 위기를 모면해보자 이런 뜻으로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것은... 제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입니다. 탄핵이라는 현실을 앞에 두고 이렇게 답답한 소리를 하던 원칙주의자를 죽을때까지 잊지 못할겁니다. 몇일째 눈물만 그렁그렁하다 오늘에야 처음 인터넷에 글을 남기네요. 저의 마지막 대통령님. 편히 잠드십시오.
09/05/26 16:31
안소희킹왕짱님///그러게 말입니다....흔희들 우스겟소리로 이용하던 "부끄러운줄 알아야지".....그 우스겟소리하던사람들중에 정작 그말이 나온 연설을 처음부터 끝까지 본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http://www.youtube.com/watch?v=ecrb817bJuo&feature=player_embedded
09/05/26 17:11
부모님께효도르님// 아무리봐도 작통권 연설은 명연설같습니다...
장관들에게 직무유기라는 이야기하며.. 독립국가의 체면 이야기 하며.. 들어도 들어도 명연설같습니다.. 아쉬운것이라면 다시 들을 수 없다는것이 ㅠ
09/05/26 17:11
대통령을 욕하는 것은, 민주 사회에서 주권을 가진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말듣고 참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 대단하다라기 보다는 지금껏 어떤 정치인과도 다른 분임이라는 생각을...
09/05/26 17:16
"우리 아이들에게,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하나의 증거를, 꼭 남기고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무현 대통령 어록입니다.
09/05/26 17:18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며칠째 인터넷을 접속하지 못했습니다. 참으로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가슴이 아픕니다. 대한민국은 이런 분, 이런 대통령을 다시 만날수 있을까요? 정말 슬픕니다.
09/05/26 17:54
Surrender님// 저도 그 말씀이 가장 와닿는 말씀이여서 글 올릴라고 했는데 먼저 올리셨네요.
돌발영상 꿈 편을 보면 이런 말씀도 나옵니다. 엄청나게 덩치가 큰 문화재들.. 야 크다 얼마나 큰 권력이 얼마나많은 사람을 동원했을까? 언제 어디서나! 그게 유비쿼터스라 하는데 유비퀴터스가 맞습니까? 유비쿼터스가 맞습니까? 쿼터스 예 유비 유비쿼터스가 언제 어디서나! 라는 뜻인데 제가 뒤에 하나 더 붙이면 안 되겠습니까? 모두가! 정보격차가 없도록.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말씀들 이렇게 서민을 생각해주는 대통령이 또 나오긴할까요? 저도 벌써 4일째 시청역 대한문앞 분향소를 다녀왔네요. 매번 담배를 놓아드리고 왔어요. 오늘은 서울역광장 분향소에도가서 분향후 유시민 전 장관님께 한말씀 드렸습니다. 부디 노무현 전 대통령님께서 못 다이룬 꿈을 이뤄주시길 바랍니다 라고 말씀 드리니까 어깨를 다독여 주셨습니다. 요 몇일사이 평생흘릴 눈물을 다 흘렸을정도로 많은 울었네요.
09/05/26 22:21
어느 대통령 보다,
나라의 주권을 생각하셨고, 자기보다 국민을 더 생각하셨습니다. 서글픕니다. 언제쯤 이런 대통령이 다시 나올수 있을까요.
09/05/27 10:20
마치 연설을 듣고 있는 거 같은 기분...아 ㅠㅠ
"대통령을 욕함으로써 주권자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다면, 저는 기쁜 마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기쁘게 들어주지도 않고, 아무리 욕해도 스트레스가 풀리지 않으니, 어떻게 합니까..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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