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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05 21:00
그렇죠..여친님과 함께 있을때는
여친님은 우주의 중심이자 세계의 핵이며 70억 인류중의 최고 미모를 가지고 있으며 사서를 뒤져보아도 클레이파트라나 양귀비가 쬐금 뒤를 따라오는 최강 미모 얼짱이라 생각하셔야죠.. 압구정에서 저녁을 먹는데 전 잘모르는 신인 여배우가 지나갔습니다.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전 식당 찾느라 딴곳을 봤지요.. 여친님께서는 굉장한 칭찬과 머리 쓰다듬음을 시전하셨습니다. 인생 뭐 있겠어요..
11/11/05 21:06
제 전 여친은 길가다 "와 저 여자 치마 엄청 짧다. 다리가 이쁘니까 저런걸 입는 거지, 팬티보이겠다."
순간적으로 그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는 순간......낚인겁니다. 쩝
11/11/05 21:06
Aㅏ.................. ▶◀
애도.. ㅠㅠ Bar 운영 하시는분이 헥스밤 님이셨군요! 칵테일 관련해서 여쭤볼게 있는데 쪽지 드려도 되나요??
11/11/05 22:10
역시 헥스밤님 글은 소소한 재미가 있네요. 야구를 전혀 몰라도 재밌습니다.
덧, 저는 여자친구 앞에서 예쁜 여자 스캔 잘만 합니다. 같이 구경도 하구요. 흐흐 저 같은 커플도 많을 듯
11/11/06 01:31
미연시(에로게)라면 위 상황에서
1. 승부근성 있고 지기 싫어하는 아가씨 계 츤데레 or 열혈 체육계 츤데레 - 훨씬 깔끔한 타격폼으로 간단하게 모든 공을 안타 처리하고 주인공에게 브이자를 그리며 놀라는 남자에게 씨익 웃은 뒤 야구배트로 주인공을 가리키며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야? 나 같은 여자와 사귈 수 있는 걸 영광으로 알라구!'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2. 소꿉친구 계열 or 여동생 계열 - 볼을 빵빵하게 부풀리고 화났다는 걸 어필하면서 배팅케이지 안으로 입장. '두고 보라구! 지지 않을테니까..!' 라고 호기롭게 외치며 배트를 휘두르지만 공이 오는 족족 헛스윙. '이런거 인정 못해~!' 라고 외치며 남자에게 500원짜리를 독촉하며 계속 배팅. 그러다가 숨이 턱까지 차올라 결국 포기하고 헉헉거리다가 손발을 바둥거리면서 귀엽게 징징거림. 다시 볼을 부풀리고 남자를 째려보는데 남자가 다가가서 머리를 쓰다듬고 '그런 모습까지 포함해서 네가 좋아' 뭐 이런 대사 날려주면 여자가 얼굴 붉히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3. 운동신경 떨어지는 천연 계열 - 배트 휘두르다가 몸까지 따라가서 2회전 반 하고 넘어져서 아프다고 움. 그러면 남자가 머리 쓰다듬어주면서 토닥토닥 해 주고 여자가 얼굴 붉히면서 부끄럽다고 하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현실은? 데이트 끝나고 or 다음날이나 며칠 후 '오빠가 뭘 잘못한지는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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