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12/04/22 18:28:18
Name Toppick
Subject 대형마트 강제휴무제를 할 수밖에 없는 이유
관련글은 댓글화 해야하나 몇가지 도표가 들어가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새로 글을 썼습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아랫글을 보고 평소 그렇게 경제민주화를 부르짖던 분들이 대형마트가 주말에 하루이틀 쉰다고 불평하시다니 좀 놀라웠습니다. 의외로 타인의 삶에 무관심하다고도 느꼈구요. 많은분들이 시장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잘 모르고 계신것 같아 좀 끄적거리겠습니다.


1. 대형마트 강제휴무제는 필요악이다.
대형마트 강제휴무제는 경제학적 논리상으로 봤을때는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깡그리 무시하는 정책임은 분명합니다.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SSM을 찾는 이유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를 찾을때 느끼는 효용이 재래시장보다 더 커서 대형마트를 찾는것인데
이를 막는건 소비자의 선택권을 무시하는 처사이기 때문이죠.

아랫글에서도 그랬고 경제지에서 주장하는 내용도 비슷한데 재래시장 활성화 관련해서 나오는 얘기가 대형마트를 강제로 쉬게 할게 아니라
재래시장을 대형마트만큼 경쟁력있게 만드는게 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겁니다. 맞는말입니다. 다만 현실을 간과했을 뿐이죠.
정부에서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쿠폰을 지급하거나 기존에 불편했던 도로시설과 주차시설을 정비하고 노변에 지붕을 씌우는 등 정책적, 재정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대형마트에 길들여진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그래서 경제지나 몇몇분들이 주장하시는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는 꼴등에게 문제집 사주고 과외해줬으니 이젠 1등과 격차가 좁혀졌다는 주장과 다를바 없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재래시장의 장점을 느끼고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는지 확인할 시차가 필요합니다.
거기에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게 강제적으로라도 소비자들을 재래시장으로 이끌어 내는거구요. 재래시장에 한번이라도 가봐야 이전보다 뭐가 발전했는지 느껴볼 것 아닙니까. 그런점에서 대형마트 강제휴무제는 필요악입니다.
대형마트 강제휴무제 폐지는 재래시장 종사자들의 소득보전이 어느정도 이루어지는지 실증분석을 해보고 격차가 줄었는지 확인하고 폐지해도 늦지 않습니다.


2. 지역경제를 위해서도 강제휴무제는 필요합니다.
대형마트의 주인인 기업은 해당 지역의 지점을 운영할 수 있을 정도의 판관비(직원들 월급과 사회환원사업 등)와 비상자금만 남겨두고 본사로 수익금을 이전시킵니다. 이렇게 본사로 이전된 수익은 신규투자지역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되거나 투자자에게 배당으로 분배되거나 해당 기업의 잉여금으로 적립됩니다. 결국 돈을 벌어들인 지역과는 상관없이 돈이 도는거죠. 때문에 해당 지역엔 소비자들의 소비로 인한 승수효과가 사라지게 되고 이는 지역경제 침체와 지역간 소득격차 확대로 이어집니다. 쉽게 말해 철수가 라면 사는데 소비한 5000원이 영희의 소득이 되어 다시 또 다른 소비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없게 되는겁니다.


3. 지자체를 위해서도 강제휴무제는 필요합니다.
지자체 입장에서는 세수감소가 큰 문제인데 대형마트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해당 지자체의 세수에 편입되지 못합니다. 소득에 대한 세수인 소득세가 국세라 중앙으로 환원되기 때문이죠. (수정) 재래시장에서 개인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대체로 소득세 과표구간 하단에 포함되서 세율이 높은편이 아니므로 낮은단위의 세율이 소비와 저축으로 귀결되어 해당 지역경제에 곧바로 파급을 가져오는 반면, 법인세가 지방으로 내려오려면 지방교부금 형식으로 내려옵니다. 이 또한 가뜩이나 재정력이 약한 지자체에 타격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지자체들 중 서울/경기지역과 광역시를 제외하고는 재정자립도가 50%를 넘어가는 기초자치단체가 단 한 곳도 없는 실정인데
이들은 정부에서 주는 지방교부금과 지방채 발행을 통해 근근히 재정을 유지하고 있고 수도권으로 인구와 자본이 집중됨에 따라 그 형편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그림으로....





쉬운 예로 지자체에 돈 없으면 무상급식도 못합니다. 무상급식에 필요한 재원은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의 예산으로 집행되니까요.


4. 생존의 문제입니다.
재래시장이 정 필요하지 않다면 해당업계 종사자들이 다른 일을 할 수 있도록 소득보전을 할 시간도 줘야 합니다.
강제휴무제는 그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은 과거 FTA를 통해 피해를 볼 농축산업 종사자들을 걱정하시며 FTA 반대논리를 펼치셨습니다. 우리 농민들 다 죽겠다 이놈들아 하면서요.
행위의 주체만 바뀌었습니다. 미국에서 대형마트로요. 아 거기에 당장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피해자로 추가되었군요.
그럼 대형마트 때문에 죽을 우리 아저씨들은요? FTA 강행반대를 약자배려 차원에서 주장하셨다면 여기도 같은 논리가 적용되야 하지 않을까요?
당장에 불편이 따르니 우리 이웃들이 죽는건 상관 없는건지 아니면 내가 재래시장에서 일을 안하니 관심이 없는건지 그것도 아니면 강제휴무제가
실효성이 없으니 반대하던지 각자의 이유는 이유는 분명히 있을겁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합니다. 현재까지 재래시장을 살릴 방안으로 나온 정책중 재래시장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관련 종사자들에게
제대로 인공호흡을 해줄 최선은 그들을 죽이고 있는 대형마트를 강제로 쉬게 하는것이 유일한 방법입니다.
재래시장 종사자들이 생존에 위협을 느낄만큼 지금 상황은 심각합니다.
실효성이 있고 없고를 떠나서 대형마트에게 강제로라도 장사를 못하게 하여 그들의 파이를 뺏지 않는이상 그들은 죽을수밖에 없어요.

* 信主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2-04-3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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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22 18:39
수정 아이콘
정말 오랜만에 추천누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약간의 불편을 감수하는 것에 불평하는 분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다만 역시나 많은 분들이 단순히 불평하시는 것이 아니라 실효성 차원의 의문을 가지시기도 하니까
(미리 사놓는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그 날 하루에 갑자기 필요한 물품이라면 대부분 편의점에서 해결가능한 선일 거고요)얼마나 유효할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만.
12/04/22 18:39
수정 아이콘
저도 본문에 대부분동의합니다.
다만 정책적지원이 더 필요해보여요.
시설이나 카드수수료지원, 전기 및 수도(산업용전기를 지원받지 못하는 곳도 있습니다.) [m]
애패는 엄마
12/04/22 18:4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사실 시장은 그렇게 항상 합리적이지 않다는 건 이제까지 충분히 증명되었습니다.
소비자들의 많은 판단에 있어서 길들여진대로나 메이저한 행동 패턴이 오히려 많은 영향을 준다는 것 이론은 끊임없이 나왔죠.
유치산업이 무조건적으로 보호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상황에 맞다면 도와줄 이유는 있다고 봅니다.
독수리의습격
12/04/22 18:44
수정 아이콘
틀린 말은 아닌데 다른 분들은 '너무 늦었다'라고 생각하고 있죠.

서울과 광역시정도의 도시 규모라면 그래도 살아남은 재래시장도 꽤 있긴 한데, 지방 가면 정말 상태가 말도 못하게 심각합니다.
소도시정도 가면 이미 지역 상권이 다 죽고 대형마트 하나 달랑 있는 지역이 대부분이예요.
과장해서 얘기하면 대형마트 문 닫으면 간단한 물건도 못 살 정도.
이런 상황에서 대형마트가 강제 휴무한다? 그럼 오히려 주말에 물건 사야될 주민들만 불편해지고 그렇다고 대형마트에 타격을 줄 수도 없죠
(다음날 휴무면 전 날 시간을 늘려서라도 손님을 받으면 꾸역꾸역 오니까.....)

정부의 정책이 잘못된게 아니라, 이 모양 이 꼴이 될 때까지 손도 안 대고 있다가 왜 지금 와서 생색이냐는 생각들일겁니다.
12/04/22 18:47
수정 아이콘
정작 제가 기업이고 마트직원이라면, "오늘 하루 쉬어서 좋네","법이라서 지키기는 한다만은 평일날 더 빡세게 영업하자"
제가 재래시장 상인이라면, "마트쉰다는데 왜이리 손님이 없지?", "이게 효과적이긴 한거야? 거참"
Judas Pain
12/04/22 18:48
수정 아이콘
끝장이로군요.
킹이바
12/04/22 18:50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이 스스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때까지 보호해주고 정부차원에서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좀 더 지원을... 지원다운 지운을 해준다음에, 경쟁을 시켜야지.. 체급이 다른 복서끼리 시합을 붙이니까 이 지경까지.
미래권력
12/04/22 18:58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동의합니다.
그런데 재래시장과 상관없이 대형마트의 직원들은 이 정책으로 인해서 노동환경이 더 개선 되는 건가요 더 안 좋아지나요?
귤마법사
12/04/22 19:03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에서 신선파트(농수축산)는 영업을 금지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시장에서 가장 크게 담당하는 부분이 신선파트라고 생각하서...
Absinthe
12/04/22 19:04
수정 아이콘
과연 효과적인 규제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재래시장을 이용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미 대형마트에 길들여져 있고 여러 가지 이유로 일요일 하루 닫는다면
어떻게든 토요일에 한꺼번에 사재기를 하거나 인터넷 구매라던지 다른 방법으로 하겠죠.
규제가 필요없다는게 아니라 이런 눈가리고 아웅 식은 아무 도움도 안된다는게 요지입니다.
몽키.D.루피
12/04/22 19:06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규제 정책이랑 재래시장 지원정책은 같이 가야된다고 봅니다. 재래시장 지원 없이 대형마트 규제만 하면 소비자가 불편해하고 재래시장에 대한 불신과 불편만 쌓이고 다시 대형마트로 몰리게 하는 악순환이 될 수도 있거든요. 재래시장을 이용하더라도 대형마트에 준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상인들의 노력과 정부의 뒷받침이 있어야겠죠.
마바라
12/04/22 19:09
수정 아이콘
어쩌면 셧다운제 땜에.. 게임 끄고 공부하는 애들이 전국에 몇명이라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있을수도 있는 거잖아요.
그렇다고 정부가 강제적으로 게임을 끄는 정책이 정당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정책이 다 이런식이 되어서는 안되잖아요. 0.00001%라도 효과가 있을지도 모르니 전국적으로 강제로 하겠다..

일단 설문조사라던지.. 사전에 조사를 해보긴 하건가요?
마트 쉬면 재래시장 가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그래서 재래시장에 유의미한 긍정적인 영향이 있다고 조사결과가 나와서 시행을 하는건가요?

그런거라면 어쨌든 사전조사 만큼의 결과가 나오는지 기다려는 봐야겠지만..
걍 막연한 기대로 하는거라면 뻘짓이라고 생각하구요.. 왜냐면 저부터 마트대신 재래시장은 안갈꺼니까.

(지역경제 활성화 때문이라면.. 서울은 걍 놔둬두 될듯.. =_=;;)
Steganographia
12/04/22 19:10
수정 아이콘
사람들이 강제휴무로 재래시장이나 작은 마켓을 이용할때를 가정했는데
애초에 이 가정부터 틀렸다고 생각합니다.
Judas Pain
12/04/22 19:12
수정 아이콘
유통독점을 놔둔 결과가 이것일 테고, 다른 수많은 독점들은 또 다른 폐해를 낳고 있을텐데..
언제나 느끼지만 한국은 시장경제를 근본으로 삼는다면서 독점 방어엔 거의 개념이 없네요.

강제 휴무->지원 정책-> 독점금지법 전면개정이 콤보로 들어가야 합니다.


원천적으로 한국의 경제-정책-사법 시스템에서 독과점을 방지하는 기능이 허약하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밖에 볼 수 없습니다.
12/04/22 19:14
수정 아이콘
첫문단이 와닿네요.
마바라
12/04/22 19:25
수정 아이콘
근데 이건 궁금해서 여쭙는건데.. 제가 이해를 잘 못하는건가 싶기도 하지만..

대형마트가 벌어들이는 소득은 소득세가 국세라 중앙으로 환원되면..
재래시장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소득세가 지방세라 지방으로 환원되나요?

누가 번 소득이든 소득세가 국세라면.. 본문에서 2번처럼 지역경제를 가지고 논할수는 있어도..
3번은 본문만으로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 부연설명이 필요하지 않을지..
Judas Pain
12/04/22 19:39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의 유통독점 -> 동네와 지방 자영업자 몰락 -> 소비부진 -> 내수부진 -> 경기침체 -> 유통독점 대형마트 의존 이 패턴이 강화되는 것 같군요.

소비자가 합리적인 경제인으로서 소비자의 권리를 유보해야 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이미 지방도시에선 대형마트 하나가 덩그러니 남아 모든 유통을 지배하는 상황이 고착화 되었다고 하고
도표의 현황을 보니 이걸 놔두면 끝장이겠습니다.
슬러거
12/04/22 19:41
수정 아이콘
문제는 이렇게 규제했는데 재래시장에 사람들 발길이 오느냐가 문제죠.
그냥 하루 참았다가 가거나 또는 농산물 비중이 50%가 넘어서 해당되지 않는 농협 하나로 마트만 엄청난 반사이익을 누릴 수도 있다는....
파페포포
12/04/22 19:44
수정 아이콘
일단 왜 재래시장에 안가는지 그 이유부터 조사해봐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12/04/22 19:5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 병맛같은 규제 찬성 안하지만 할려고 한다면 다음의 조건을 선행하던가 아니면 추가해야 합니다.

지역 ssm도 함께 규제
오늘 대형마트 휴무인데 대형마트급 ssm은 전혀 휴무하지 않았습니다. 농협 하나로마트엔 손님이 몰렸다죠?? 마트를 규제한건 재래시장 살릴려고 한건데 재래시장이 마트급으로 싫어하는 ssm은 놔두고 뭘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정부위 재래시장 대책이 아닌 재래시장 자체의 대책.
가격정찰제. 흥정이 우리 문화니 뭐니 하면서 고객이 외면한다고 하면 정말 아닌겁니다.
환불편의 개선. 물건이 안좋아 홬불할려는데 팔때와는 다른 똥씹은 표정 거친 말투 욕까지..
카드가맹. 이건 카드사도 해줘야 할 문제이지만.. 카드 쓴다고 하면 적어도 얼굴 구기면서 현금 없냐고 물어보는 행태는 없어져야 합니다
주차문제. 어쩔수 없다고 하면 소비자도 어쩔수 없이 안오겠죠..

그리고 근처에 재래시장 없는 경우에는 어떻게 할지 그곳은 어떻게 제한해야 할지 생각해냐 하는 겁니다.

제가있는곳은 재래시장이 카드 잘받고 흥정없이 가격 다 정해놓고 주차문제 없고 관리회에서 환불 불편시 제재 및 불익을 주도록 하니까 마트에서도 손익성이 없다고 하여 들어오지 않습니다. 적어도 이정도의 노력은 선행이 필요하다 봅니다. [m]
덴드로븀
12/04/22 19:54
수정 아이콘
경제의 논리를 떠나서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불편한것보단 편한걸 추구하기 때문아닐까요?

애초에 대형마트들이 커지는것을 막으려는 생각이 전혀없었던 정부의 책임이 가장 크지만
결국 소비자의 입장에선 편한게 장땡이니 아무리 재래시장 활성화 정책이 나온다고 하더라도 이미 대형마트로 틀어져버린 소비형태를
바꾸기란 정말 어려워 보입니다.

성능좋은 외국산 폰(아이폰)이 들어왔는데 우리가 그걸 사면 돈이 다 밖으로 나가니까

국내에서 만든 성능은 나쁠지몰라도 내국인의 월급으로 사용될수 있는 국산폰(옴니아) 를 사서쓰자.

라고 해석하는거랑 큰 차이가 안느껴집니다...
12/04/22 20:04
수정 아이콘
갑자기 길버트 그레이프가 생각나네요.
12/04/22 20:07
수정 아이콘
한가지 빼먹었는데 대형마트야 쉬면 그만이지만 대형마트 안에 계신 중소 업자들은 절대 쉬면 그만이 아닙니다. 중소 업자들도 다 마찬가지로 그 지역에 세금내고 소비하시고 하는 주체입니다. 재래시장과 마찬가지로요. 대형마트 그냥 규제 한다고 대형마트만 규제당하는게 아니라 대형마트 안에있는 재래시장 상인들과 다를바 없는 소상공인은 대형마트 취급으로 데미지를 받게 됩니다. 정부가 이런것도 생각 했을지 안했을지는 모르겠군요. 하는거 보면 참 생각없이 규제만 해놓고 난 이제 역활 다했음 이러는거 아니라고 봅니다. [m]
레지엔
12/04/22 20:08
수정 아이콘
이렇게까지 해서라도 재래시장을 지켜야만 할 가치가 있느냐에 대해서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대형마트의 수익의무환원 내지는 증세 등에는 찬성할 수 있지만, 솔직히 말해서 재래시장이 대형마트만큼의 편의성을 제게 제공할 수 있을거라고 기대가 안되네요.
12/04/22 20:10
수정 아이콘
대기업 독점 비판하면서 나 불편한건 싫고
서울지하철 적자 욕하면서 교통비 올리긴 싫고..
이런 분들은 적어도 정부탓은 안하셨으면 좋겠네요.

결국 다 같이 가는 거고..재래시장은 물론 자영업자들도 버티기 힘들텐데 걱정입니다.
azure.11
12/04/22 20:12
수정 아이콘
1. 취지는 공감하는데 실효성은 물음표네요. 과연 사람들이 요즘 재래시장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몰라서 안가는 것인가. 과연 대형마트 하루 쉬는 날 재래시장을 찾을것인가, 아니면 그냥 장보는 걸 하루 미룰것인가.

2.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하고 저희 아버지도 종종 말씀하시던 문제이긴 한데요. 제 생각에는 지역경제가 문제라면 재래시장을 키우는게 아니라 "지역자본 기반의" 대형마트를 키우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방 출신입니다만 대형마트라고 다 이마트, 홈플러스만 있는거 아니죠. 소비자들이 대형마트 형태를 선호하고 있고, 그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기업 자본이 아니더라도 대형마트 형태의 점포가 생겨나고 있는데 말이죠.

3. 이 부분은 수정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대형마트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내는 세금은 소득세가 아니라 법인세이고, 재래시장 상인들이 번 돈에 대한 세금은 소득세입니다. 둘다 국세죠. /-> 위에서 댓글로 언급을 하신걸 몰랐네요. 삭제하지 않고 그냥 두겠습니다.

4. 농축산업은 국가 식량안보라는 특수성이 있습니다. 유통업과는 좀 다르지 않나 싶습니다. 산업구조 변화에 따라 도태되는 사람들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도 정부의 중요한 할일이라는 것은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왕은아발론섬에..
12/04/22 20:18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 강제 휴무제의 타당성을 떠나서 아주 공감 가는 글이네요.
동그라미 다섯개 드립니다.
사령이
12/04/22 20:19
수정 아이콘
3번의 지방 재정자립도와 대형마트 규제에 대한 내용은 조금은 관계가 없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지자체의 재정자립도가 나빠진 결정적 이유는 주요 수입원인 재산세의 감소와 무분별한 사업추진(뉴타운과 같은)가 그 원인이고 또 지방소득세는 소득세의 10%를 납부하는데 재정자립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1번과 2번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하는 바입니다.
일단 추천부터 누르고 읽었습니다. (당연한건가?)

4번 생존에 대한 이야기도 사실 대부분의 국민이 FTA로 인한 농민들의 피해보다 소비자로서 얻는 이익을
현실적으로 와닿으니까요.

SSM이나 대형마트에 대한 규제는 필요하지만, 그로 인한 피해는 소비자가 입기 때문에 어느 수준에서
적절하게 맞출 것인지에 대해서 정부와 기업 그리고 지역사업자들이 모두 깊이 논의해야 되는데 막무가내
식으로 일단 규제부터 하는 일은 또 아니라고 봅니다.

이명박 정부가 SSM이나 대형마트에 대한 지역상권 붕괴에 대해 비판을 받으니 일단 미봉책으로 이러한
일들이 하는거처럼 보이는데 이러한 근시안적 태도가 오히려 지역상권 그리고 유통기업 모두에게 악영향을
끼치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파페포포
12/04/22 20:21
수정 아이콘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서 대형마트 휴무...그것도 가끔씩 휴무하는건 아무런 소용이 없죠;
대형마트는 일주일전부터 우리가 언제 쉰다고 열심히 홍보하고 문자로도 보내줍니다.
그러면 당연히 전날 장을 다 봐놓아야 겠구나,하는 생각밖에 안들죠.
재래시장은... 개인적으로 마트구경보다 재래시장 구경이 훨씬 재밌긴 합니다.
특히 신선식품은 재래시장이 마트보다 훨씬 구색이 화려하죠.
하지만 물건을 사지 않는 이유는....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이유이긴하지만,
1.위생관념이 너무 부족한점.
돈받던 손으로 굳이 깻잎을 봉투에 담아 주셔야하는지 .....
뭐 그까짓꺼 더러우면 얼마나 더러울것이며 마트는 또 얼마나 깨끗할까, 라고 반문하는 분도 계셨지만, (feat.아버지)
그래도 눈앞에서 돈만지고 걸레만지던 손으로 물건을 담아주는것과
눈에안보이는곳에서 깔끔하게 포장되어서 나오는것과는 차원이 다르죠.

2.친절..
시장에서는 물건을 살까 말까 고민하면 안되는것 같습니다.
물건을 좀 보려고 해도 살껀지 말껀지 눈치를 팍팍 주니까요.
정말 100퍼센트 살 물건만 물어보거나 들여다볼수 있고 그 외에 물건은 눈길도 주지 말아야
상인분들의 눈총을 안받으니 저도 모르게 왠만하면 물건을 안보게 되고 ..보더라도 주인아저씨가 쳐다보면 바로 다른곳으로
이동 고고고~하게 되는거죠;
사든 안사든 좀 친절하게, 물건값 물어보고 안사더라도 다음에 또 오라는 식으로 살갑게 말해주신다면
다음에 정말 또 올텐데..하는 아쉬움이 남아요.
마트는 내가 물건을 보고있든, 카트에 넣었다가 도로 갖다놓든, 물건계산중에 아, 이건 빼주세요, 라고 해도
웃으면서 응대해주니 당연히 마음이 편할수 밖에요.

이 두가지만 개선된다면 당연히 재래시장에 갈것 같아요.
마빠이
12/04/22 20:22
수정 아이콘
요즘 지방자치단체 주도로 재래시장의 변화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주차장이 생기는것은 물론이고 여러가지 정책으로 재래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요, 최소 울산에서는 그렇습니다.
이런 정책과 이번 강제휴무과 맞 물리다보면 충분히 시너지를 낼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일반 국민들도 상생의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자들 에게만 상생과 나눔을 실천하기만을 바란다면 결국 제자리일 뿐이지요
포프의대모험
12/04/22 20:24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는 한달에 한번이나 가나.. 생필품이나 잡다한건 다 집앞 조끔 큰 마트에서 다 충당하는데 이정도 해서 재래시장이 살아날거같냐고 하면 글쎄요.. 재래시장 내부에서도 경쟁력이 지나치게 떨어지는 분야는 과감히 내치고 바가지 안씌우고 나쁜물건 안팔고 주차장 확충하는 등등 개혁을 해야되는데 재래시장의 수평구조에선 소득신고도 안하는 자영업자들의 협조를 받아내기가 쉽지 않죠
점점 자기 목을 죄는걸 알면서도 눈앞의 이득을 쫓는게 현실이라.
포프의대모험
12/04/22 20:28
수정 아이콘
개선을 한다그러는데 결국 세금붓거든요
수십억 들여서 주차장 만들어주고 또 수십억 들여서 기둥 세워주고 지붕 만들어주고
근데 재래시장에서 그만한 세수가 도냐고 하면 그건 또 아니라서
뭐가 좋은 방향일지는 분분하겠지만 재래시장이 다시 흥하긴 힘들거라는 쪽 의견이네요
12/04/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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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금 문제는. 카드를 잘 받아주고 정확한 회계를 하는 대기업쪽이 잘 내냐
아니면 웬만하면 현금 없어요? 하고 현금으로 받는 소상공인이 세금 잘 내냐 하면.. 싫은 말씀이겠지만. 전자라고 봅니다.
카드만 거부하는거면 모르겠는데 현금영수증까지 거부하는곳이 너무 많아요
12/04/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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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전 지방에사는 마트도 이용하고 재래시장도 이용하는 사람인데 뭐 둘다 장단점이있습니다.
확실히 우리가 흔히들 시장이라고 말하는 곳은 거의 현금 결재만하죠. 카드 써본적이없는것 같아요. 하지만 신선식품들의 경우 특히나 과일류의경우엔 대형마트보다 신선하고 싸게 먹을수있습니다. 과일류나 나물류를 구입하러 나갈땐 재래시장에 갑니다. 다만 물건을 잘골라야 하는건 사실입니다. 안그러면 이상한데서 눈탱이 맞을수가 있는데 자주가는곳을 물색해두면 안면트고하면 어지간하면 눈탱이는 안맞더군요. 다만 처음에 좀 깐깐히 물건을 골라야해요. 실수로 물건이 안좋을때가있는데 그럴땐 말해주는게 다음에 살땐 좋더군요
반면 일반 라면이라던가 가공식품류가 필요한땐 마트에 갑니다 유통과정때문인지는 정확히 모르겟지만 어쨋든 시장에있는 일부 시장에서도 큰편인 마트보다도 싼것이 많습니다(가끔 시장마트에서도 세일하는경우 대형마트보다 쌀수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대형마트에있는 가공식품류나 기타잡화의경우 가격이 싼것같더군요.
사람마다의 차이가 있겟지만 저같은경우는 이렇더라구요 -_-;;; 자취하다가보니 이상한것만 늘어서 그런가...
마바라
12/04/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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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안 나온 이유 하나를 추가하자면.. 신용카드의 대형마트 할인기능입니다.
제 경우.. 10만원 이하는 5%, 10만원 이상은 10% 할인!! 10만원 쓰면 1만원이 할인돼요.
근데 여기에!! 10만원 이상이면 마트에서 5천원 추가할인이 더 들어갑니다. 10만원 쓰면 1만5천원 할인~
포인트 쌓이는거 빼고 저 정도에요.. (포인트도 쌓이면 나중에 돈 되죠)
여기에 마트에서 보내주는 쿠폰북이랑 1+1 상품이랑 PB상품들까지 보면..
소비패턴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마트가 재래시장보다 편한데 더 싸요.. 편한데 더 싸기까지 해요..
최강라이온즈
12/04/2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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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집앞 마트는 일요일에 영업 안해서 토/월은 할인 행사 더 크게 하더라고요
차라리 재래 시장은 카드 수수료 면제를 해주던지 다른 방안이 없었을지....
주말에는 마트 가서 안주 사서 맥주 마시면서 야구 보는게 낙이었는데 조금 불편하네요
scarabeu
12/04/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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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글 논리대로라면 돈이 외국으로 빠져나가는 외제품도 소비자차원에서 불매운동을 벌여야겠네요.
매너플토
12/04/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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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마트 목표가 일년에 신규오픈 3곳이죠.
실제로 그렇게 진행하고 있고요. 해당 지역에 인구 천명 단위로 있어도 이제 오픈할 기세입니다.
12/04/22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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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공생을 위해 불편도 감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취급되면 사람들이 더욱더 이 정책을 지지해줄지 아니면 더욱더
반감을 가질지는 딱히 안물어봐도 된다고 합니다.
그 공생의 당위성이 와닿아야 불편도 감수하는거죠. 금융실명제 쓰레기 종량제는 사람이 편리해서 실시된게 아니라는걸 알아주면 이 정책을
더욱더 어떻게 해야될지 알거라고 봅니다.
Around30
12/04/22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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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체제에서 망하는 업종은 있을수밖에 없고 그게 현재의 재래시장이라고 봅니다. 자연적으로 사람은 편하고 빠른걸 찾게되고 재래시장은 그 어떤 것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고있지 않죠. 굳이 찾으라면 옛날 정취를 느끼며 값도 좀 깍으며 시장 분위기 느끼는 거랄까요.
이미 이렇게 된걸 정책으로 보완한다라? 근본적인 정책 기반을 논하지않고 너무나 협소하게 결과가 나온 부분을 어떻게든 감출려고하는 걸로 밖에 안보입니다.
애초에 대기업의 담합. 가격 후려치기 가혹한 노동환경 이런걸 막아야하지 한달에 강제휴무를 넣는것이 대책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첫줄에도 썻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시대의 흐름에따라 돈의 흐름에따라 몰락하는 업종은 생길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사회가 건전한 자본주의 사회를 지향한다면 몰락하는 그 업종에 끊임없이 생명을 연장하는 산소호흡기를 달아줄 것이 아닌 새삶을 살수있는 근본적 기반을 구축해주어야합니다.
즉 대기업의 후려치기 노동환경등을 규제하고 더 많은 세금을 부과하고 자본주의 경쟁에서 튕겨나간 이들에겐 그걸로 인생이 끝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일자리 생계를 유지하고 좀더 삶의 질을 높일수 있는 복지를 구축하는 것이
산소호흡기로 연명시키려하는 작금의 정책보다 먼저 생각해야할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m]
12/04/22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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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적으로 보면...대형마트가 판매하는 건 싼 물건 뿐만 아니라...싼 일자리입니다...

싼 일자리는 결국 건강한 지역경제에 걸림돌이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생각해봐야 할 게...서민들 돈이 부자들에게로 가면...웬만해선 서민들에게 돌아오지 않습니다...

부자들이 돈 쓰는 곳은 서민들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있는 곳이 아니거든요...

e마트 사장님은 우리 엄마 가게에서 파는 설렁탕을 먹으러 올 일이 없지만...동네 슈퍼 사장님은 와서 먹어주는 이치라고나 할까요...
12/04/22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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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지는 공감합니다만... 효과성에는 의문이 가는게 사실이고... 이 조례 자체가 오래오래 갈 수 있을지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기존 유통 질서와 불합리, 신뢰를 개선하는 사업을 지금 시간에 꼭 의견을 모아야하고, 시행이 되어야할 것입니다.
지금의 조례는 그런 행동을 위한 시간벌기로만 쓰여야합니다.
나루호도 류이
12/04/2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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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공존해야 합니다.(뭐 재래시장은 기업이라고 부를만한 규모도 안 되기는 하지만 말이죠) 경제학에서 흔히 말하는 자유시장 논리를 들이대서 자유경쟁을 시키면 사회 전체의 효용은 증가할지 모르겠으나 형평성은 분명히 감소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빛어지는 부의 집중은 결국 대기업을 제외한 사회 모든 계층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치게 되죠.

임시방편이라고 하는데 세상의 모든 정책이 다 근본적인 원인을 제거해야 하는건 아닙니다. 그런건 가능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구요. 임시방편이면 임시방편인대로 소비자는 재래시장을 조금이라도 이용하게 되고 그로 인해 대형마트를 이용하던 인구가 재래시장을 이용하게 되면 그건 또 그것 나름대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뭐랄까요?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비록 단점이 있더라도 일단 무엇이라도 하는 것이 낫다는 거죠. 자꾸 재래시장의 경쟁력 강화 경쟁력 강화 이러는데 물론 경쟁력 강화 당연히 해야 합니다. 그게 정답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경쟁력 강화가 단 시간내에 이루어지는것도 아닌 마당에 경쟁력 강화만 외치고 있다가는 장바구니에서 재래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점 더 줄어들겁니다. 그렇다면 이번 일 처럼 정부가 강제력을 동원해서라도 파이를 재래시장쪽으로 나누고자 하는 시도도 가치가 있지 않겠습니까?
(Re)적울린네마리
12/04/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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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가격경쟁력으로 시작했지만 미끼상품이외에 딱히 재래시장보다 가격경쟁력이 우수한 것도 아니죠.
다만, 결제수단이나 주차, 이동등의 쇼핑의 편의는 대형마트가 월등히 낫다고 봅니다.

소비패턴이란게 습관에 많이 좌우되기에 일시적으로 강제적인 저런 방법도 필요하긴 하지만
대형마트에 대해 지역경제활성화를 요구하는 방법도 있으리라 봅니다.

이마트나 롯데마트,홈플러스보다 더 무서운 농협하나로마트부터 정책적으로 좀 뜯어고쳐야죠.
12/04/2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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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솔직히 말하면 노동자가 일자리 없어진다고 기계부순 러다이트 운동 생각나기도 하고. 이미 중국에 빼앗긴 사양산업(젓가락이라든지 섬유라든지. 이쑤시개라든지 성냥이라든지)대다수 서민 경제 죽으니까 중국에 외교 마찰 일으켜서라도 지켜 같기도 합니다만. 뭐 대기업의 횡포가
있으니. 한다면 잘좀 했으면 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2/04/2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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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뒤쳐진 경쟁력없는 업종 종사자들의 안타까운점은 변화할 생각이 없다는거죠. 하던대로..하던대로..
가장 대표적인 예로 돈주고 종자주고 기술 가르쳐줄테니 대체작물좀 하라고 사정을 해도 귓등으로도 안듣고 벼만 심는분들이 수두룩하죠
벼말고 다른거 심으면 망해도 메꿔준다그러니까 종자만 뿌리고 어 주겄네 보상금주세요,처럼 악용하는 경우나 왕왕 생기고 말이죠
12/04/2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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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휴무제가 무조건 실효성 없다고들 하시는데 저희 가족은 대형 마트 문닫아서 재래시장 갔습니다. 큰도시가 아니라 마트가 하나인데 문닫았길래 한번 재래시장 가봤습니다. 그리고 이런 정책이 실패하더라도 시도는 해볼만 하다고 봅니다.

제가 가보고 느낀건 가격경쟁력을 제외하곤 전부 마트에 밀리더군요.

가격 : 정말 싸더군요. 혹은 비슷한 가격으로 사더라도 양이 훨씬 많아요. 가장놀란게 오징어 젓갈!! 같은 만원어치 샀는데 양이 두배가 넘고 일반 라면같은 것도 가격이 더 싸더라고요. 대부분이 싸거나 양이 많습니다.

위생 : 심각하더군요. 전부 오픈되어있고 더러운 손으로 만지고하니 사고 싶은 생각이 안듭니다. 위생문제는 좀 신경쓰면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고 봅니다.

주차 시설 : 없죠.

결제 수단 : 전부 현금으로 결제하니 귀찮기도 하고 카드를 잘 안받아요. 매번 살때마다 결제하니 어쩔수 없지만 불편하죠.

쇼핑 편의성 : 물건들 봉지에 담아 들고 다니니 팔아프고 불편합니다.
포프의대모험
12/04/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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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이 이렇게 박살나고 있는건 한국이랑 미국이 유난한거같은데...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 잘 모르겠네요. 다른나라라고 대형마트가 없는건 아닐텐데말입니다.
선데이그후
12/04/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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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감은 있지만 전국적인 시행은 꼭필요합니다. 거기다 하나로마트도 꼭 시행해야합니다.
scarabeu
12/04/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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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 상인들자체도 별 노력을 안하는데 왜 소비자들만 손해보라는지 모르겠네요.
12/04/22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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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정하는 꼬라지때문에 안가요. 내라는 대로 내면 호구로 보고 적어도 흥정하는 사람보단 올려받는게 뻔한데 기분나빠서 안갑니다.
슈크림상태
12/04/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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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을때 대책을 세웠으면 좋았을걸 이라는 아쉬움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재래시장 쇼핑여건을 개선해도 경쟁력도 좀 갖추고 생존의 문제에서 벗아났으면 좋겠네요.
선토린
12/04/2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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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도 카트를 도입합시다
타테시
12/04/22 23:08
수정 아이콘
솔직히 너무 맛이 간 상태죠. 대형할인매장을 적정수준 열도록 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규제를 풀어버리다보니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 재래시장 근처나 도시 한 가운데 상권에 위치한 대형마트는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만약 재래시장이 없는 신도시나 재래시장과 멀리 떨어져 있거나 도시 외곽으로 옮기도록 정책적 유도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다 없애는게 무리라면 이런 마음대로 쳐들어온 것들은 없애던지 옮기던지 해야죠. 그래야만 상생이 되는 것입니다.
너무 많이 풀어줬다고 봅니다. 그래서 문제라 생각합니다.
블랙비글
12/04/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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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가 왜 독점인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사업이 잘되고 소비자들이 좋아하면 다 독점인가 보네요.
루크레티아
12/04/2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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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 있는 농수산물들도 재래시장에서 파는 상태에서 랩만 씌워서 파는 것 아닌가요?
딱히 마트 위생이나 시장 위생이나 먹을거리에 대해선 똑같은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흥정으로 착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요즘엔 시장에서도 흥정 거의 안 합니다.
재래시장 상인들을 무슨 용팔이로 아시는 분들이 있네요. 시장도 흥정 안 하고 제값만 받습니다.
12/04/2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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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것 같습니다.
그나마 한달에 두번이라도 고치는 게 낫다는 건 본문을 보고 더 이해가 되었습니다만.
정성껏 보기 쉽게 정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부터 입점 자체를 규제했어야 했을텐데요.
사람 심리라는 게 참 묘한 게 아예 마트가 없으면 그러려니 하고
좀 멀어도 차 몰고 다녀오기도 하고 그러는데..
마트를 만들어놓고 휴업하면 굉장히 짜증 내거든요. 조삼모사입니다.
제눈에 대형마트보다 더 악랄하게 보이는 게 SSM입니다.
이건 비이커에 큰 공이 못메우는 좁은 틈까지 치밀하게 파고들어와서는
동네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그야말로 죽으라는 소리죠.

당장 우리가 좀 불편하고 아쉬울 때가 있어도 이웃이 살아야 나도 사는 건데..
다들 너무 이기적입니다. 시장상인들, 그리고 우리 이웃의 소상공인들이 먹고 사는 거랑
내가 다니는 회사랑 무슨 상관이야? 결국엔 상관이 심각하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로 가면..
자연파괴하는 거랑 같은 원리로..
그리고 막상 물건 사러 가보면 공산품은 몰라도 식품은 시장이 더 싸던데요.
마트가 결코 싼 게 아니더라구요. 카트 끌고 놀기는 좋아도.. 후우..
매너플토
12/04/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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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는 소비자만의 문제가 아니예요..
생산업체한테도 큰 문제입니다. 마트가 처음 생길 때는 새로운 판매루트 라 많은 업체들이 좋아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특히 공산품은 시장이라는 판매루트가 확 죽었죠.
시장에 납품 할 때는 한 업체가 많은 시장을 독점하기가 쉽지않았고, 각 지역마다 대표업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트 납품하고는 해당물품 전체 순위 3위권에 못들면 정말 푼돈 벌기도 쉽지않습니다.
이로 인해, 생산업체도 대기업들만 살아남고 그 밑에 업체는 힘든거죠...

그리고 마트에 납품하면.. 매장 리뉴얼을 할 때 마다 업체 직원 호출하죠.
대형마트 빅3업체 전국 매장수 * 매년 2번정도면 ...끝없는 호출이죠..
지금은 많이 좋아졌지만, 예전에는 마트 영업 한가해지는 새벽시간에 항상 호출이였죠.

이뿐만 아니라, 업체간의 가격경쟁을 유도한다면서, 돌아가면서 가격 할인 행사 시키죠.
이 행사가 어쩌다 한번 해야되는데, 어차피 마트는 업체에 가격 부담 시키고..
싸게 많이 파니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죠.. 그래서 1년에 300일정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정상 가격 제품은 판매가 안됩니다. 업체가 정상 제품에서 수익을 올려야되는데 돈 벌 때가 없죠.

이게 끝이 아니라..
특히 저가 물품, 마트의 이유도 묻지않는 반품... 이게 가능한건 업체한테 떠 넘기기 때문입니다.
행사제품들은 분실, 파손도 다 업체 몫이고요..
개당 판매가가 2천원도 안되는 제품을, 재고 문제로 한 박스에 20개로 제한하고.. 박스, 배송비가 얼마인데..

마트에 대해 말하면 정말 중소공급업체들은 끝이없습니다.
오히려 재래시장 상인들보다, 중소공급업체들이 마트 축소화를 더 바랄거예요.
저글링아빠
12/04/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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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드립니다. 저는 이제라도 신설 마트에 대한 입지요건 심사기준 강화 및 기존 마트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 전면 강화와 취급품목 제한, 그리고 마트 계열의 ssm 추가신설 금지 등과 같은 추가적이고 더 강력하며 전면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 방법도 각 지자체별 조례에 맡기지 말고 국회에서 나서서 전국적인 입법조치가 필요할 거라 봅니다.

이 유통문제는 지금도 심각하지만 더 방치하면 아예 손도 대지 못할 상황이 될 겁니다.
위헌 소지가 없는 한도에서 최대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고, 또 시급합니다.
12/04/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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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재래시장이 대형마트와 상대하려면 정찰제, 카드 결재, 품질보증과 A/S는 필수입니다.
무엇보다 소비자에게 제 값 주고 제 물건을 샀다는 이미지를 줘야죠.

용산이 왜 쓸려나갔는데요. 물론 그 안에서도 난 아는 거 많고 점주들과도 얘기가 통해 물건 싸게 구해서 좋았다는 분들도 있었죠.
주부생활 내공이 쌓여서 생활력 팍팍 쌓아오신 주부님들이야 재래시장 안에서 자기 이익 톡톡히 챙겨갈 수 있다지만,
보통 사람들은 애초에 그런 거 생각하는 것부터가 신경쓰이고 귀찮습니다.

이런 점을 생각하지 못하면 대형마트를 어떻게 규제하든 재래시장은 절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영원한초보
12/04/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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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100%동감은 안하지만 이 글타래에서 이루어지는 토론이 정말 건전하고 바람직한 방향인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가 아직 경제민주화에 대한 개념이 잘 안잡혀서 그런지 말씀하신 모순되는 사람이 저한테 해당되는 것 같네요.
저는 기존의 사유재산 개념을 많이 벗어날 정도로 현재 자본주의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정부에서 하고 있는 대형마트 규제는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라는 생각이 떠나질 않아서 찝찝하네요.
댓글에도 여러가지 문제점과 보완책이 나와있는데 현정부에서 이런것 까지도 좀 신경썼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이 이야기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공정한 SBS뉴스에서도 나오더군요. 방향성은 맞는 정책이지만
실효성에서 문제가 많더군요. 좀 빨리 보완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적으로 제 개인적인 보완방법은 재래시장 구조를 좀 바꿨으면 좋겠습니다.
대부분 재래시장이 직선형인데 카트가 생기더라도 이동경로가 상당히 불편할꺼 같습니다.
구조 자체가 원형으로 됐으면 좋겠습니다. 주차장은 재래상인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니 정부의 지원이 필수고요.
그리고 상점 종류와 위치가 너무 중구난방입니다. 좀 정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같이 붙어있는 상인끼리 경쟁을 유도하고 발전적일 수도 있고요.
그리고 재래시장이라는 단어자체의 재래식이라는 형식까지 따라갈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시설이나 운영방식같은 것은 첨단방식이 됐으면 좋겠네요.
12/04/23 00:35
수정 아이콘
사실 마트가 죽이는건.. 상인이 아니라

생산자라고 생각되네요...

몇몇 분들이 말씀 해주셨지만.. 이제 팔 수 있는 루트가 몇몇 마트밖에 없게 되니..
마트에서 자신들의 마진을 줄여서 할인가로 파는게 아니라
생산자의 마진을 줄여서 할인을 해버립니다.

거기에다 같은 마트에서 한번에 비슷한 제품을 다 팔아버리니
A가 할인하게 되면.. B가 안팔리게 되고.. 그래서 B도 할인을 하다보면...... 생산자만 죽어나지요......
개밥바라기별
12/04/23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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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주말에 대형마트를 휴점하게 하는 것이 좋은 방편인가?에 대해서는 조금 의문이 듭니다.
오히려 이번 규제로 다음에 더 효과적이고 시장상인 또는 생산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행하려 했을때 '지난번에 하더니 또 규제야?' 하는 식으로 업체나 시민들에게
스트레스로 인식될까봐 걱정되기도 하구요.
하지만 말씀하신 취지는 동감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좋은 글 잘읽었습니다.
날아라..
12/04/23 01:01
수정 아이콘
조금 다른 생각인데..
요즘 마트가 잘되는것도 또한 일시적인 시대흐름이라고 보여집니다.
시대가 빠르게 변화하는것 만큼 나중에는 마트도 가지않고 왠만하면 인터넷 주문 하겠죠. 지금이야 인터넷 주문은 직접 물건을 보지 않는다는 것에 많이들 선호하지 않지만. 이런 생각들도 시대에 따라 변해 가면서 대부분 인터넷 주문을 하게 되면 그때는 또 마트 주변 상권이 죽는다고 인터넷 주문또한 막아야 하는지... (제가 재래시장 상인이라면 이런쪽으로 변화를 시도해보겠습니다.)
변화에 따라가지 못하는것은 사라지게 되어있습니다.
물론 재래시장에서 실패한 사람들이 다시 도전할수있게 지금보다 튼튼한 사회 안전망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중요한데
강제휴무제는 상처가 썩고있는데 그 위에 밴드하나 붙이는 격인것 같습니다.....
가을독백
12/04/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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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상인대학을 다닐때 교육받던 내용이 있습니다.
대기업들은 시장에서 마케팅을 배우고 자신들의 자본에 접목시켜서 마트 운영 방식을 만들어갑니다. 그에 따른 여파로 시장은 자연히 죽게 되고요. 그래서 정부에서 대기업의 규제를 위해서 법안을 내놓으면 그걸 대기업들이 이용합니다.(ex:'시장 상권 1km 안에는 마트 건설 불가'라는 법안을 통과시키니 딱 1km 바깥에 마트를 만든다던가 하는것이죠.)
상인회에서도 나름대로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서 노력 많이 합니다.
위생교육이라던가 주차시설 확충이라던가 이벤트 같은 것들을 많이 하는데도 이미 마트에 길들여져 있는 사람들은 방법이 마땋치 않더라구요.
차사마
12/04/2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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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점 마트들 때문에, 생산자가 죽어나간다고 하지만

문제는 그 생산자도 생각을 합니다. 마트에서 생산자에게 부담을 지우는 만큼

제품의 질도 떨어뜨리는 거죠. 결국 그 피해는 소비자가 고스란히 받습니다.

편의점이나 소형 마트 물건과 그 쪽 마트 물건의 질적 차이가 꽤 심하죠.

특히 대형 마트에서 세일 판매하는 우유 2팩짜리 샀다가 낭패 본 적이 많습니다. 이건 물도 아니고,,
담배피는씨
12/04/2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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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생각해 본건데..
마트내에 개별 입점 매장의 50%를 지역 상인으로 채워야 하는 의무 조항을 넣었으면 합니다..
이미 편의성과 접근 조건이 시장이 마트와 경쟁이 안된다면..
시장을 마트화 하든.. 마트에 자영업자들이 들어 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죠..
시장을 마트화 하는건 비용이 후덜덜하고.. 싹 띁어 고치기 않는 이상은 표시도 안나고..
그나마 생각해 볼수 있는건 마트에 상인들을 끌어 들이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기존 보단 올라간 임대료와 관리비겠죠.. 이건 정부 보조 혹은.. 의무 비율 못 체우면 대형 유통사에 과징금으로..
흠 생각해 보니 그 과정에 문제 가 있을것도 같기도 한데..
또 한 마트 비정규직 노동자 들에 대한 처후 개선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그 분들의 수입 역시 다시 지역으로 돌아 가니까요..
염나미。
12/04/2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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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제 그 대형마트가 단순한 쇼핑의 공간을 넘어선 가족여가의 공간이 되어버렸는데,
주말에 이용을 못하게 되니깐 좀 그렇더라구요..

어린이들한테 어제 뭐했어 물으면 온가족이 이마트,홈플러스가서 놀았다고 이야기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12/04/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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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천리마마트' 안보신분들 추천드려요~ 비슷한 고민들을 유쾌하게 풀고있어요~
새강이
12/04/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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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입니다..경제민주화 작은 곳에서부터 시작해야합니다
지금부터끝까지
12/04/24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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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했습니다.오늘 보았던 조선일보 경제면 1면기사를 쓴 기자에게 이 글을 보여주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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