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받는 조장짜응...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08/27 12:49
경험상 저런 환경에 닥치면 홀로 태클러 겸 조장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어쩌다 한 번 제가 플레이어이고 모두 다 건설로봇이어서 편하게 팀플한 기억도 있네요. 흐흐 ppt 만들 때 가끔 건설로봇이 지게로봇도 불러오기도 해서 더 좋았지요.
14/08/27 12:51
저도 보통 태클러 겸 조장을 겸 했습니다만... 건설로봇이 짱박히면 답이 없죠. 지게로봇은 커녕 일을 안하니.
조원중에 일도 잘하고 얼굴+몸매가 걸스데이 유라 닮은 친구가 있었는데 커피한잔 마시자고 말 못한게 아직도 아쉽네요.
14/08/27 13:00
제가 플레이어라고 한 이유는 저 건설로봇이 제가 컨트롤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크크
짱박힐 일이 없었죠. 덕분에 이상적인 팀플을 할 수 있었구요 흐흐 이승훈님이 말한 그런 조원이 저한테 있었으면 전 조장으로서 말이라도 걸었을텐데 아쉽네요. 제 팀플의 모토가 대화라서요 흐흐 물론 팀플에 만약이란 없습니다.
14/08/27 13:05
분명히 성공한 팀플은 존재합니다. 간혹 팀플에 대한 지나친 적개심이 오버로 보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진짜 있습니다. 손 내밀기도 힘든 망한 팀플도. 나라면 뭐든지 성공시킬 수 있다는 분들은 분명 롤에서 나빼고 4명이 트롤이라도 이기실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신 거겠.. (...)
14/08/27 13:06
맞불로 망해보자 해서 망한적 많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망해도 F는 안주고 학점 이수할 평점정도는 주더군요 (저는 평점에 관심없고 학점만 채우면 되는 주의라)
그리고 그게 꿀인걸 알고 학교다닐때 내내 그렇게 써먹었습니다. 애초에 조원 결성할때 고평점 노리지 않는 조원들 모아서 만들고 계속 꿀빨러..
14/08/27 13:48
제가 저렇게 조장이 걸려서 모든 것을 (ppt에 발표내용까지 제가 다 쓰고) 발표 당일날 저만 빼고 다 모였습니다.
전 학교 크리켓팀 멤버여서 대회때문에 빠졌어야 했거든요. 교수님께는 미리 자료 드리고 교수님 방에서 1:1로 발표까지 끝내놓고 상황 설명드린 상황이라서... 조 맴버들이 발표날 엄청 당황했다고...
14/08/27 16:16
태클러도 건설적인 태클러와 그냥 태클러로 나뉩니다.
건설적인 태클러는 우리가 왜 이 조별과제를 해야하는지, 우리가 무엇을 지향하는지에 대해서 꾸준히 질문을 던지는 유형이라면 그냥 태클러는 자신이 조별과제에 참여하고 있다는 것을 어필은 하고 싶은데 딱히 무언가를 새롭게 의견개진하기는 힘들고 남들이 낸 의견 반박거리만 생각하게 되는. 조별과제 하면서 그냥 태클러 한번 만나봤는데 진짜 힘들었습니다. 제 대처는 '아~~그래 맞아 니 의견도 일리가 있어'라고 하면서 적당히 받아주면서 자신이 뭔가 하고있다는 만족감을 그사람에게 채워주었습니다. 그러면 잘풀리죠..
14/08/27 18:58
조별과제 할 때 애교녀만 넷에 호갱 조장 저하나. 시작은 애교에 녹아서 잘보이고 싶어서, 고작 10분짜리 교양과목 조별 프로젝트인데 촬영감독으로 현역 영화감독과 음향감독으로 현역 영화음악세션을 맡는 친구를 불러왔죠. 근데 영화감독이었던 친구가 자기 인맥으로 조명까지 불러와서 딱!! 그렇게 영화같았던 조소개 프로젝트가 끝나갈쯤 부터 애교녀들이 잠수를 타기 시작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바로 드랍. 그래도 프로필 영상은 잘 건졌네요.
14/08/27 19:14
애교녀도 쓸데 많습니다. 공대에 설문지 돌리라고 이쁜 인문대 여후배 둘 보냈더니 300명 공대 강의실에서 반대가 먼저 알아서 설문지 돌려서 작성하고 걷어서 갖다 바쳤다는... 물론 설문지에 왜 묻지도 않은 개인정보인 전화번호가 적혀있는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