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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4/28 00:10:21
Name mapthesoul
Subject 미국 사람들은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 상대적으로 둔감한가요?
미드를 보면서 문득 든 궁금증입니다.

요즘 빅뱅이론과 하우아이멧유어마더를 즐겨 보고 있는데요.

배우들의 일상적인 대화를 듣다보면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일종의 (부정적인) 이미지나 특정 집단에 대한 비하가 종종 등장하곤 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들어 보면,

빅뱅이론에서는

등장인물 중 한명(라지)의 고국인 인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라든지

쉘든은 끊임없이 페니의 전문대 학력과 박사 학위를 갖지 못한 하워드를 무시하는 발언을 늘어놓죠.

하우아이멧유어마더에서도

캐나다사람인 로빈에게 캐나다에 대한 각종 편견을 쏟아내구요,

등장인물의 대화를 듣다보면 뉴요커가 아닌 사람은 마치 시대에 뒤떨어진 것처럼 생각이 들게 되거든요.

이러한 내용들을 한국 드라마에 치환시켜

동남아나 몽골 출신인 주인공을 무시하는 대사나(물론 주인공으로 나올 가능성도 희박합니다만)

4년제 나온 사람이 전문대 나온 사람을 끊임없이 조롱하거나

서울 사람이 부산이나 대구, 혹은 타 지방 사람을 무시하는 대사가 드라마 속에 등장한다면

바로 인터넷이 폭발하지 않을까요.


이것이 그저 문화의 차이인건지, 아니면 제가 민감한건지, 실제로 미국에서도 드라마 내용에 대해 불만을 갖는 사람이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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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눈사람
11/04/28 00:14
수정 아이콘
그래서 시트콤에 적응을 못하겠다는 친구들이 많더군요. 그게 재미인데 말이죠.
제가 예전에 봤던 윌&그레이스만 하더라도 항상 옷에 대해서 거의 욕에 가까운 대화를 하더군요. 그걸 상대방은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넘기고 저는 그걸 보면서 웃고 있고 말입니다.
11/04/28 00:18
수정 아이콘
늘상 그런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꽤 있기 때문에 현실적이긴 한 것 같습니다.
제가 본 미드들에선 그런 장면에선 보통 당하는 사람의 얼굴을 한번 비춰 주면서 그 발언이 이 사람을 기분 나쁘게 했다는 걸 짚어 주고 넘어 가더라구요. 하나의 유머 코드죠...분위기 파악 못하는 캐릭터의 표상이기도 하구요. 그게 차이점이지 않나 싶네요.
Je ne sais quoi
11/04/28 00:20
수정 아이콘
미드 전반적인 부분이나 사회적인 상황은 모르겠지만 예로 드신 두 시트콤에서는 단지 캐릭터를 강화하는 역할일 뿐입니다(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오히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 특정 지역 비하와 특정 지역 찬양이 여전히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처럼 노골적으로 대놓고 하는 건 조금 줄었을지 모르지만요. 동남아시아 무시야 드라마는 조금 덜해진 거 같지만 예능에서는 오히려 더 사용되고 있구요.
어떤날
11/04/28 08:22
수정 아이콘
워낙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사는 사회다 보니까 오히려 특정인들에 대한 이미지가 강화된 거 같아요. 그 중 일부는 편견이겠지만 일부는 사실이기도 하니까 그러려니 하면서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미드에서 까이는 경우가 가장 드문 케이스는 뉴욕에 사는 젊은 백인 이성애자 남자 정도일까요? 이 범주에 들지 않으면 대부분 까일 거리가 생기죠.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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