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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21 01:12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지만 배우의 연기때문에 망한 영화는 번뜩 생각나는게 없지만
시나리오가 정말 별로였지만 배우의 연기때문에 흥한 영화 하니 머리속에 탁 지나가는 애가 있네요. 개봉한지 몇달 되지 않았을텐데, 의뢰인 입니다. 정말 뻔한 스토리라 결말까지 눈에 훤한 것 같아 초반부터 뭐냐.. 싶었는데 장혁의 연기에 속아 읭? 아닌가? 뭐지? 진짠가? 뭔가 반전이 있나? 하고 의심하기 시작했죠. 첨엔 박희순때문에 본거였지만 박희순도, 하정우도 아닌 장혁의 연기가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11/12/21 01:37
전자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것 같아요. 배우의 그 정도 막장인 연기를 내버려두는 감독이라면 그 밖의 것이라고 해서 뭘 제대로 하겠는가 싶습니다. 아마 배우 이외의 경우에도 총체적인 난국이겠죠.
후자의 경우에도, 극단적인 케이스를 찾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아마 '더락' 같은 영화가 해당되지 않나 싶습니다. 대부분 시나리오가 부실한 액션영화에 참여한 베테랑들이 겪는 공통점인 문제 같은데... 각본과 대사는 부실한데 여기에 몰입하고 최대한 캐릭터를 만들어가려고 하죠. '어둠속의 댄서' 같은 영화는... 어찌보면 라스 폰 트리에의 고약한 장난감 같은 영화가 될 처지였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우연치않게 음악을 맡은 뷰욕이 주연배우가 되면서(극중 배역과 동일하게 미혼모였기도 하구요) 진짜 감정이 넘치는 것 같은 정말 대단한 영화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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